형과 같이 방을 썼는데 자꾸 트러블이 생기고
작은 애가 밖에 소파에서 자는 횟수가 늘어났어요.
그래서 방을 따로 만들어줬지요.
방과 마루를 터서 널찍하게 사용하던 거실을 다시 원상복귀 시킨거에요.
방과 마루를 터서 쓸때 제사상을 방 안쪽 벽에 차려놓고
마루에 서서 절을 하는 형식이었거든요.
침대 새로 사서 방안에 넣어주고 방문 새로 달아줬더니
작은 아이 첫 마디가 '제사 어디서 지내?' 이러더군요.
외출했다 돌아 온 큰애도 제사 어떻게 지내? 이랬답니다.
옛날에 거기 방으로 사용했을 때도 방문닫고 그 앞에
제사상 차렸었기때문에 제사와는 상관없죠. 원상복귀니까요.
느낌상 좁아졌다뿐.
저는 호시탐탐 제사 없애려고 남편 눈치만 보고 있는데
애들이 저런 식으로 나오면 곤란하죠. 복병 출현에 정 떨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