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국인과 한국인의 회화실력...

언어 조회수 : 4,454
작성일 : 2017-08-20 11:33:01
확실히 중국 대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회화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더라구요.
특별히 뛰어난 대학도 아니고 지방의 그럭저럭 인식되는 대학인데도요.
영어 수업방식의 차이로 봐야겠죠?
한국이 문법에 목숨을 건다면 중국은 회화 문단 외우기에 중점.
그냥 무조건 외우게 해요. 국어 고전 시도 그렇고...
무조건의 암기가 좋진 않지만 계속해서 외우다 보면 성인이 돼서 그 뜻을 이해하고 그게 피와 살을 만들고 상황에 따라 꺼내 써먹을수 있다고 생각하더군요.
중국의 회화 강사가 있는데 일어 영어까지 잘 구사하는 사람이에요. 이젠 한국어도 공부를 하는데 공부 노하우를 물으니 그냥 문장을 통째로 암기하는거라고..
그게 맞다는건 아니고 그 강사는 그게 자신만의 회화 공부방법이더라구요.
성적으로 줄세우기 하는 우리나라에선 가당치도 않겠지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중1때부터 영어 수업시간마다 10문장씩만 외우고 살았어도 지금보단 몇백배나 영어회화를 잘했을거라고...



IP : 119.204.xxx.3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7.8.20 11:41 AM (223.62.xxx.28)

    중국 내몽고 시골소녀 영어 유창해서 물어보니 그얘기하더라구요. 원어민에게 배워본적도 없대요. 중국 학교 호수가에서 책들고 외우는 모습 흔하게 보여요. 저도 영어 가르치는 입장에서 외우기만이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사람에게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재미는 없지만요.

  • 2. 중국어 어순=영어 어순
    '17.8.20 11:42 AM (125.176.xxx.108)

    같다고 들었어요
    어순만 같아도 배우기 쉽죠
    우리가 일본어 배우기쉬운게 어순이 같대요
    더불어 일본인도 영어실력 꽝인 이유가 우리와 같겠고요
    또 한문약자가 일본어니 중국인들도 배우기 쉽겠죠?

  • 3. ㅁㅁ
    '17.8.20 11:45 AM (125.152.xxx.45)

    저도 중국인들이랑 많이 영어로 말섞어봤는데
    어순이 가장크구요. 중국말이 높낮이가 강해서 (성조라고 하던가요)
    같은 구린 발음으로 해도 서양인들이 훨씬 수월하게 알아듣더군요.

  • 4. 。。
    '17.8.20 11:51 AM (112.152.xxx.32)

    저는 한국인 중국어 강사인데.....
    중국쌤들 가르치는 방식이 거의 비슷해요
    열이면 열.....무조건 외우게 해요...
    그게 맞으면 엄청 도움이 되는데
    아니면 엄청 힘들고 지루해해요. 특히나 성인들은

  • 5. 중국어
    '17.8.20 11:54 AM (125.186.xxx.113)

    중국어와 영어는 문법구조 ㅡ어순 ㅡ이 같으니 당연히 단어만 외우면 갖다 대입만 하면 되니 편하죠.

  • 6. 언어가 어순이 같다고..
    '17.8.20 12:01 PM (119.204.xxx.38) - 삭제된댓글

    쉽게 배울수 있다는건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어요.
    그렇게 따지면 영어권이 한국인보다 중국어를 더 잘 배울수 있어야 하는데 제가 속한 모임에서 영어권 사람들이 한국인보다 중국어를 훨씬 못했거든요. 하나같이.
    그러면 또 이런 답이 돌아옵니다.
    한국과 중국이 한자를 쓰니 더 잘 배울수밖에 없다고 .
    쩝...ㅡㅡ

  • 7. 그리고
    '17.8.20 12:01 PM (125.186.xxx.113)

    걔네는 한자가 상형문자라 무조건 외워야하잖아요. 우리글처럼 자모조합으로 이뤄지는 소리문자가 아니니 수많은 글자를 무조건 외워야하죠. 그게 문화라서 영어도 그렇게 받아들이는거 아닐까요?

  • 8. 언어가 어순이 같다고..
    '17.8.20 12:02 PM (119.204.xxx.38)

    쉽게 배울수 있다는건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어요.
    그렇게 따지면 영어권이 한국인보다 중국어를 더 잘 배울수 있어야 하는데 제가 속한 모임에서 영어권 사람들이 한국인보다 중국어를 훨씬 못했거든요. 하나같이.
    그러면 또 이런 답이 돌아옵니다.
    한국과 중국이 한자를 쓰니 한국인이 더 잘 배울수밖에 없다고 .
    쩝...ㅡㅡ

  • 9. 단답
    '17.8.20 12:12 PM (218.150.xxx.169)

    외워야 한다는 전제에서의 외움은 지루함과 짜증이 유발됩니다.
    외운다는 생각 없이 그저 큰 소리로 습관처럼 읽다보면 자연스레 외워지는 것이죠.
    학교나 선생들이 학생들에게 외워라가 아니라 큰 소리로 자꾸 읽어라.
    이것이 가장 바른 길이라 생각됩니다.

  • 10. ㅇㅇ
    '17.8.20 12:17 PM (223.62.xxx.71)

    중국어와 영어가 어순이 같지 않아요. 주어- 동사 -목적어 순서는 같지만요. 저는 영어를 잘 하는데(회사에서 영어로 회의) 중국어 배우면서 어순때문에 힘들었어요. 제 보스가 중국분인데 영어를 굉장히 잘해요. 중국은 영어 교육이 듣기와 구문 암기 중심이고, 또 남 시선 신경 안 쓰는 중국인들 특성도 관련있다고 봐요

  • 11. 어순같다
    '17.8.20 12:42 PM (59.14.xxx.103)

    어순같다는 수준이 우리나라 일본어랑 천지차이입니다.

    우리나라말과 일본어는 단어만 치환하면 되는 수준이지만, 중국어, 영어는 틀려요.
    그냥 주어다음에 동사 나온다는것만 같지 그외에는 전혀 달라요.

    영어를 엄청 잘하지는 않지만, 중딩조카 영어 봐주곤 했는데,
    고등학생 되니까 딱 못하겠더라구요. 우리나라 영어교육은 어학이 아니라 "시험보기 위한 과목"이에요.

    애들 등수매기고 점수줘야하니까 틀리게 만들려고 문제를 비틀고 쥐어짜요.
    영어를 잘하려면 어학을 잘하고 그런게 아니라 학교에서 쓰는 문법책과 선생님 말을 그냥 줄줄 외워야해요.
    영어를 수학공식 외우듯 공부하는거죠. 그래서 문법책만 달달 외우는거에요.

    거기에 조금만 발음 이상하거나 문법이상하면 손가락질하고 오지랍떠는 한국인 특성도 한몫하는듯...
    어학의 기본은 말이 통하는거고, 많이 듣고 많이 말해봐야 늘죠.
    문법은 외운게 많고, 문장이 완벽하지 않으면 욕먹고...그러니 말을 잘 못하죠.

  • 12.
    '17.8.20 12:50 P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

    중국어랑 영어랑 어순은 같지 않고, 살짝 비슷하죠.

    그런데, 제 개인적 경험으로는...
    아마 전 세계에서 가장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이 일본인들일 거고, 그 다음이 한국인일 듯 해요.
    들이는 시간, 노력, 소위 가성비 생각하면 한국이 제일 안타까운 경우 아닌가 싶고요.

    흔히 얘기되듯 시험은 잘 봐서 읽기/쓰기는 되나, 듣기/말하기 극복이 몹시도 안 되죠.

    요즘 아이들 영어 잘한다고 하지만, 역시 가성비 생각하면 딱히 그렇지도 않고 여전히 잘하는 아이들이나 잘하죠.

  • 13.
    '17.8.20 12:51 PM (180.224.xxx.210)

    중국어랑 영어랑 어순이 같진 않고, 살짝 비슷하죠.

    그런데, 제 개인적 경험으로는...
    아마 전 세계에서 가장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이 일본인들일 거고, 그 다음이 한국인일 듯 해요.
    들이는 시간, 노력, 소위 가성비 생각하면 한국이 제일 안타까운 경우 아닌가 싶고요.

    흔히 얘기되듯 시험은 잘 봐서 읽기/쓰기는 되나, 듣기/말하기 극복이 몹시도 안 되죠.

    요즘 아이들 영어 잘한다고 하지만, 역시 가성비 생각하면 딱히 그렇지도 않고 여전히 잘하는 아이들이나 잘하죠.

  • 14.
    '17.8.20 12:58 PM (180.224.xxx.210)

    특유의 한국식 영어시험도 문제이긴 해요.
    하지만, 비영어권은 얼추 그러한 경향이 대부분 있으니, 딱히 우리만의 문제는 아닌 듯 하고요.

    해외에서 만난 원어민이 진단을 해준 적이 있는데, 정말 고개가 끄덕여진 적이 있어요.

    한국인은 너

  • 15. ㅇㅇ
    '17.8.20 2:46 PM (221.139.xxx.137)

    문화적사대주의의 영향이에요
    동남아 어느나라에서는 그나라말을 조금이라도 알면 서툴러도 큰소리로 말하쟎아요 내가 너네나라말 이정도 해준다는 느낌으로
    그래서 현지어가 빨리 늘어요
    영어는 웬지 틀리면 부끄러울거같아 소리높여 말하지 않게되고 말하기전에 많이고민하고 생각해야~

  • 16. 어디서봤죠
    '17.8.20 5:34 PM (222.109.xxx.99)

    우리나라 일제식민시대 구한말 지식인들이 6개월만에 영어를 유창하게 사용했단 얘기들이 나오죠. 그게 예전 지식인층은 한글보다 한문을 주로 사용했고 말을 붙여가는 방식이 중국어, 즉 한문과 영어가 비슷해서 비교적 영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었다고요. 일례로 공자왈, 영어로 공자새드, 한글은 공자가 이러이러한 걸 말했다. 뭐 이런식이란거죠. 말을 붙여가는 방식이 전혀다른데 한문과 영어가 비슷한 방식이란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3926 칠순잔치 하는 분들은 살림이 넉넉한 분들이겠죠? 10 ㅇㅇ 2017/08/28 3,366
723925 오목교 부근에 커트 잘하는 미용실 없을까요? 3 목동 아줌마.. 2017/08/28 1,057
723924 문통입장에서는 안철수 되면서 완전 최악 아닌가요.??? 14 ... 2017/08/28 2,496
723923 제 생각 8 CC 2017/08/28 663
723922 안철수는 돈이 많으니 하고싶은거 다 하네요 10 ㅇㅇㅇ 2017/08/28 1,538
723921 40대 혈압이요 4 .. 2017/08/28 1,499
723920 파리 글 보니 루부르 가고 싶어졌어요 4 .. 2017/08/28 1,126
723919 중상위권 대학에서도 승무원 많이 되고 이미지도 괜찮지 않나요? 9 ..... 2017/08/28 2,931
723918 주진우 기자는 단독욕심버리고 JTBC와 연합폭로하심이 6 나꼼 2017/08/28 1,867
723917 문재인 대통령님도 고마워하는 분들... 고마워요 2017/08/28 472
723916 건강검진 신장관련 9 병원 2017/08/28 2,284
723915 열나는 아이 닦이는데 호들갑이라며 화내는 남편.. 33 ... 2017/08/28 3,606
723914 초등 고학년 남아들 속옷이요 4 .. 2017/08/28 1,011
723913 아기가 성이나면 깨물고 쥐어뜯어요 5 2017/08/28 958
723912 이해 할 수 없는 엄마 13 ㅜㅜ 2017/08/28 4,125
723911 명바기는 노대통령한테 열등감 있나봐요. 7 아무래도 2017/08/28 1,531
723910 쌀가루 만드려는데 분쇄기 vs 믹서기 1 가루 2017/08/28 1,969
723909 몇년 정도 옷 입으면 오래 입었다 싶나요? 7 1ㅇㅇ 2017/08/28 2,481
723908 잘 때만 목이 아파요... 1 eee 2017/08/28 562
723907 국민연금 65로 바뀐게 언제였나요 졍이80 2017/08/28 695
723906 댓글쓸때 잘 읽고 댓글좀 달았으면ᆢ 1 ㅋㅋ 2017/08/28 361
723905 시모 생일 불참후 시모에게 한마디 하고 싶네요 5 .. 2017/08/28 2,341
723904 교회 권사인 시어머니로 둔 분들 있을까요 10 ... 2017/08/28 4,922
723903 흰머리 염색 처음으로 했을 때 느낌이 어떠셨나요? 3 염색 2017/08/28 989
723902 분양권도 취득세 있나요? 2017/08/28 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