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으로 상처 받은건 사람으로 치유해야하나요?

상처 조회수 : 2,994
작성일 : 2017-08-18 18:31:41
40대후반 생각이에요. 40대중반 일,돈,친구들 다 있었는데 지금은 돈 빼고 주변에 남은게 없네요. 엄마와 친동생에게ㅜ실망하고 한번 크게 아팠어요. 중환자실에 근 한달을 있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친구가 나 살아난게 신기하다고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지만.....
전 그러고 일년이 지난 지금 신안도 날 안잡아주고 먹고싶은건 아니지만 그다지 살고싶지도 않고요.... 점점더 사람들한테 진실되게 상대 안하게 되고요. 점점 갈수록 사람은 너무 이기적이라 생각 되기에 이기적인 그들을 점점 점수 메기고 실망하고 그동안 절친이란 친구는 진짜 필요할때 나 몰라라해ㅛ구요. 점점 사람이 싫어지고 자신도 없어지고요. 지인들과의 약속도 해 놓고 약속시간 가까와 지면 취소하고 싶고....미루고 싶어요...... 마음은 사람과 더 부딪히라하는데....
IP : 221.138.xxx.9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18 6:34 PM (222.234.xxx.177)

    사람으로 받은 상처는 마음의 수양을 해야 벗어날수있어요
    사람으로 치유받으면 사람에게 의존하게 되거든요
    사람에게 기대가 없으니 실망도없고 나한테 크게 피해주지않는시아
    별신경안써요 지인들은 가볍게 만나서 수다떨고 잼있게 만나고 헤어집니다

  • 2. ㅁㅁ
    '17.8.18 6:34 PM (117.83.xxx.62)

    시람들한테 의존하지 말고
    운동하고 취미생활하고 여행하고 시간보내세요

  • 3. 상처
    '17.8.18 6:36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상처라고 생각 안하면 돼죠.
    눈에 보이고 잡히나요.
    실체가 없어요.

  • 4. ..
    '17.8.18 6:42 PM (211.176.xxx.46)

    더 본질적인 것을 짚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A한테 사기당해서 불편한 마음이 있는데 그 마음을 B와의 인간관계를 통해 해결한다는 게 아니라 잠시 손을 잡을 수는 있는 거죠. 다리 골절에 목발 짚듯이.
    저는 그런 류의 경험에 대해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할 기회라고 생각해요.
    인간관계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거죠.
    책을 더 읽게 되고 여행도 더해보게 되고 사색도 더 해보게 되고.
    내 삶의 빅 픽쳐를 점검하고 진도 나가야죠.
    독재정권에 대항해 함께 싸운 동지들도 어느 순간 변절하잖아요.
    사람 자체에 연연하면 안되는 거죠.
    그러니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적당한 거리가 중요할테고.
    믿는 사람한테 사기당한다는 진리를 늘 잊지 않아야 하는 거고.
    힘내시길.

  • 5.
    '17.8.18 6:44 PM (182.215.xxx.214)

    힘내세요 ...윗분말씀처럼 마음의 수양을 해야지 조금씩 내려놓을수 있어요 .

  • 6. 사람에게 상처받았는데
    '17.8.18 6:48 PM (1.176.xxx.211)

    사람에게서 치유한다는 말은 의존적인 말입니다.

    사람에게 상처 잘받는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에 자신이 없어요.

    자기자신을 믿고 신뢰하는 사람들은
    사람에게 상처도 잘안받고
    받았다 하더라도 복원력이 좋습니다.
    바라지도 않습니다.

    자기자신이 위로자이고 가장좋은 친구거든요.

    자신의 내면을 잘들여다도 보고
    자신이 누구인지 가장 잘아는거죠.

    타인을 통해서 위로를 받는다는건
    의존적인겁니다.

    독립적인 사람들은 사람자체에 호기심은 있지만
    그들의 위로를 바라지 않습니다.

  • 7. ㅠㅠ
    '17.8.18 6:49 PM (221.138.xxx.99) - 삭제된댓글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기일에 바빠 영혼없는 말 해되는 친구라는 사람보다 객관적이고 내 말에 귀 기울여주며 답변 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 8. ..
    '17.8.18 6:57 PM (221.138.xxx.99)

    답변 감사합니다.내 말에 귀 기울여주며 객관적인 답 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 9. 동감
    '17.8.18 7:02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두가지죠 하나는 상청 받은 만큼 상대방에게 모욕주고 돌려주는 것.
    하나는 세상에 존재하는 나 자신의 다른 좋은 점과 이전에 몰랐던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아 보는 것
    전자는 계속 현재의 상태에 머물면서 나를 마모하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과거에 얽매이면서 계속 갉아 먹고
    후자는 억울한 마음도 때로는 들지만 지나고 나면 한순간이라도 빨리 털고 나스스로의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 스스로가 참 대견하고 고맙거든요.

    신앙도 그냥은 아니랍니다.
    신에게 미친듯이 절박하게 나를 내려놓고 보여주어야 그 안에서 존재의 자유를 찾게 되는거 같아요.
    먼길 돌아 성찰의 초입에 다다르신거 같은데 조금더 스스로에게 관대하고
    타인에 대해서는 놓아주고 님안에서 그 존재들에 대한 이별을 고하세요.
    쓰래기 더미 계속 안고가야 나만 곪는 답니다.

  • 10. ...
    '17.8.18 7:11 PM (110.13.xxx.141)

    인간에게 받은 상처 자연에서 위로(치료 )받는 중이에요.

  • 11. 조준
    '17.8.18 7:19 PM (24.60.xxx.42)

    사람한테 기대치 높고 상처 잘받는 사람이였다가 크게 한방 얻어맞고 변했어요.
    운좋게 주위에 믿을사람들이 있어서 그런가 그동안 수행을 한 덕인가 잘 모르겠지만
    인간관계에 의미부여 별로 안하게 되었어요. 그냥 지나가다 아는사람이랑 마주쳐 반가우면 그게 소소한 재미, 즐거움인거고. 어쩌다가 마음통하는 사람이랑 대화 나눠 그 시간이 좋았으면 좋은거고.
    사람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으면 모든게 즐거워져요
    새소리가 나면 새소리가 예뻐서 좋고 오늘 아침 커피 한잔이 평소보다 더 맛났으면 그게 즐거운거고

    물론 그러기까지 자아성찰, 수행 많이 했어요 . 신앙심도 많이 길렀구요

  • 12. 333
    '17.8.18 7:19 PM (175.209.xxx.151)

    말씀들이 좋네요

  • 13. ㅠㅠ
    '17.8.18 7:47 PM (175.223.xxx.45)

    지금 신안도 날 안잡아주고 먹고싶은건 아니지만 그다지 살고싶지도 않고요.


    ㅡㅡㅡㅡㅡㅡㅡㅡ
    이문장 도대체 무슨말인가요?

  • 14.
    '17.8.18 8:01 PM (175.117.xxx.158)

    저도 사람상처 받은맘ᆢ좋은글 많네요ᆢ힘들때마다ᆢ

  • 15. ᆢ.
    '17.8.18 8:03 PM (175.223.xxx.61)

    윗님 저두 그문장 이해안가서 궁금ᆢㅎ

  • 16. 산책
    '17.8.18 8:13 PM (175.196.xxx.33)

    사람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으면 모든 관계가 원만해지는건 사실이지만
    저 같은 경우 좀 정이 없다고 해야 할까
    씁쓸한 기분은 들어요

  • 17. ㅇㅇ
    '17.8.18 8:23 PM (221.138.xxx.99)

    어머,잘못써있네요. 글이 마구 비꿔요.설정을 바꿔야하는데 잘 몰라요.ㅠ

    신앙도 날 안 잡아주고 죽고싶은건 아니지만 그다지 살고 싶은것도 아니고....잘못된 글 바꾸다보니 엄살부리는거 같이 부끄럽기도 하네요.

  • 18. ..
    '17.8.18 8:36 PM (183.97.xxx.44)

    저 같은 경우는 신앙으로 많이 도움이 됬구요. 관련된 책으로도 많이 도움이 된거 같아요.
    일단 상처를 받으셨으면 사람으로 치유받는거 보담. 내 자신을 많이 격려해주고 사랑해줘야 하는거 같더라구요.

  • 19. ...
    '17.8.18 8:39 PM (211.204.xxx.114)

    저도 요즘 엄마들 관계로 힘들었는데요.
    위로 받고 갑니다.~ 원글님도 힘내세요.~

  • 20. 윗분 글
    '17.8.18 8:42 PM (221.138.xxx.99)

    맞아요. 정이 없달까? 씁쓸한 기분..

    사랑만 주고 뭘 바라진 말자 주위로... 하지만 제가 그릇이 정도는 안되는지 뭘 베풀고 나면 계선허게 되고 사람들의 이기심이 얄미워 끊은 이들도 많고....
    수양이 필요해요.ㅠㅠ

  • 21. 사람에게 받은 상처
    '17.8.18 10:48 PM (175.120.xxx.27)

    우리 고양이가 위로해주네요.. 고양이 바라보고 키우면서 웃어요.
    관심사를 함께 나누니 아이들과사이가 더 좋아져서 집에 있는게 참 편안하고 행복해요
    안좋은 생각 속상한 마음에서 멀어지고 좋은 기운이 머무르는 걸 느껴요
    우리 고양이는 개냥이라 제가 나갔다 들어오면 부비부비하고 야옹야옹하고 뒹굴고 그래요
    밤에 자다가 고양이 털이 느껴지면 너무 너무 좋아요 오래 오래 사랑하고 아꺄줘야겠어요ㅜ

  • 22. ...
    '17.8.19 12:07 PM (152.99.xxx.12)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5824 박나래씨가 끓인 명란젓찌개 레시피아시는분계세요? 10 최강89 2017/09/03 6,395
725823 저 ATM 돈뽑는 곳에 갇혔었어요; 4 오잉 2017/09/03 4,371
725822 서정희 청초한 발레리나 사진.. 73 ... 2017/09/02 25,327
725821 퇴직연금 2 ... 2017/09/02 1,200
725820 그것이 알고싶다 12 늦게틀어서 2017/09/02 5,327
725819 최강배달꾼 어제 오늘 좀 이상하네요 6 . .. 2017/09/02 2,501
725818 정도를 모르는 남편 4 스튜핏 2017/09/02 2,334
725817 미드 추천해주세요^^ 4 00 2017/09/02 1,451
725816 차키를 6번이나 잃어버릴수있나요? 13 후후 2017/09/02 2,598
725815 댓글 파이어 나서 곧 하이라이트 올라갈 아래 올케 글 5 ..... 2017/09/02 1,473
725814 뜬금없지만 작곡가 윤일상님 애정합니다 ㅎㅎ 9 ㅇㅇ 2017/09/02 1,835
725813 똑똑한 사람들은 사랑에 쉽게 안빠지나요? 4 .. 2017/09/02 3,932
725812 살충제계란 어느트윗 팩폭 3 기레기꺼져 2017/09/02 2,742
725811 하아..맛없는 외식에 돈쓰고나니 속쓰려요 ㅠㅜ 9 ㅇㅇ 2017/09/02 4,557
725810 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하는 아이들.. 8 대견하다 2017/09/02 1,873
725809 금색 변색된 거 방법 있을까요? 4 2017/09/02 1,020
725808 시카고 쪽으로 가려 합니다.. 혹시 링컨파크? 주변 사시는 분.. 7 맨날 계획중.. 2017/09/02 1,314
725807 90년대 드라마들 오프닝 쫙 모아봤어요. 음악, 미모, 젊음이 .. 7 ,, 2017/09/02 1,287
725806 본문 펑합니다 272 ㅠㅠ 2017/09/02 33,057
725805 어린이집에 친구 없다는 5살.. 2 2017/09/02 1,965
725804 빵순이 빵먹고싶어요 내일 2017/09/02 648
725803 인생살면서 최고로 노력해본 경험썰좀 풀어주세요 16 아에이어우 2017/09/02 5,605
725802 20개월 아기 데리고 이혼하는거 14 사기꾼남편 2017/09/02 6,298
725801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 할수있는곳 있나요? 2 궁금 2017/09/02 859
725800 영화를 볼때마다 너무 ...ㅎㅎㅎㅎ 8 tree1 2017/09/02 2,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