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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큰 아들가진 엄마들은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고들사시나요

마음이 조회수 : 3,835
작성일 : 2017-08-17 10:34:08

아들이 커가고 여자친구가 생기니 기특하기도 하고 다 키운거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들었어요.

하지만 여친의 스펙(?)이 마음에 내키지 않는데 오래 사귀고 있는거 보니  못마땅한 마음이 자꾸듭니다.

한두번 마음을 아들에게 비추기도 했지만 아들은 별 신경안쓰는거 같구요.

남편도 별로 내키지 않아하는데 별수 없지요.

이런경우 그냥 아무말 않고 지켜보시나요?

아들에게 좋은 배우자를 달라고 기도하는 수 밖에 없겠죠..

IP : 128.134.xxx.8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 가진 분들 대체로
    '17.8.17 10:36 AM (123.142.xxx.188)

    잘난 여자 얻고 싶어하면서 그만큼 며느리한테 굽히고 들어가고 싶지는 않아함.

  • 2. ㅇㅇ
    '17.8.17 10:37 AM (110.70.xxx.122)

    딸도 마찬가지
    부모맘에 안차는 남자랑 연애하는걸 반대한다고 걔들이 헤어질게 아니라는거죠.
    지켜보며 잘되길 바랄수 밖에

  • 3. ~~~
    '17.8.17 10:37 AM (211.212.xxx.250)

    아들의 취향을 어떻게할수있나요??
    냅두세요...

  • 4. ......
    '17.8.17 10:44 AM (114.202.xxx.242)

    이런건 부모의 간절한 기도로도 안돼요.
    자녀의 배우자 선택이라는 영역은, 자식이라는 한 독립된 인격체가 자기 자아를 찾아가는 또다른 거울이라고 생각해서요. 정말 자기의 마음에 꼭 들어오는 단 한사람을 찾는건데.
    그게 부모 두사람의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맞춰진다는건 기적에 가까운 일이죠. 사실상 불가능.
    님네 부모가 반대하는 모든이유를 아들도 알고 있지만, 그걸 상쇄할만한 다른 이유가 또 그들에겐 있는거겠죠.
    남녀가 헤어질때는 부모가 반대해서 헤어지는 경우는 없어요.
    본인들이 헤어질때가 되었다는 판단이 들어야 헤어지는거구요.
    그러니 냅두는거 외에 달리할건 없어보여요.

  • 5. ,,,
    '17.8.17 10:44 AM (121.167.xxx.212) - 삭제된댓글

    아들 복이다 거기까지구나 생각 하고 말아요.
    물론 거기에 며느리복도 포함이고요.
    둘이 재미있게 살면 그만이예요.
    이혼도 많이 하는 세상인데요.
    제가 생각 하든 며느리 조건은 지혜로운 사람이면 좋겠고
    자기만 위하라고 하고 배우자나 주위 사람 들볶는 여자 아니었음 좋겠고
    처가에 생활비 안 보태도 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는데
    바램대로 됐어요.
    거기다 부지런하고 야무지고요.
    한가지 단점은 시부모에게 냉정한 점이요.
    바꾸어 발하면 장점도 돼요.
    며느리에게 마음 덜 쓰고 사랑 덜 줘도 된다는 점이예요.

  • 6. ,,,
    '17.8.17 10:47 AM (121.167.xxx.212) - 삭제된댓글

    발하면,,,말하면 오타

  • 7. 그건
    '17.8.17 10:54 AM (175.209.xxx.57)

    아들 아니라 딸도 똑같습니다.
    요즘 세상, 제발 스펙도 적당히 맞춰서 비슷하게 연애하고 결혼하는 게 좋아요.
    자식이 잘못되면 그래 니 인생이니 니가 알아서 해라 하고 손 놓고 구경할 수 있나요?
    잘못되기 전에 바로 잡아야죠.
    잠깐 눈 멀어 말도 안 되는 상대 만나는 건 결혼으로 발전하면 안 돼죠.
    타이르기도 하고 협박도 해서 최대한 바른 결정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겁니다.
    벽창호 아닌 다음에야 말 자꾸 하면 알아 들어요.

  • 8. 결혼까지 가는 인연은
    '17.8.17 10:55 AM (203.128.xxx.25) - 삭제된댓글

    따로 있는듯 해요
    사귄다고 다 결혼하는것도 아니고요
    주변 시집이나 친정 조카들 봐도 사귀고 헤어지고 하다가
    결국 결혼은 딴사람이랑 하더라고요

    이성친구로 만나는걸 말릴수도 없으니
    그냥 두세요
    만나다가 아니다 싶음 정리하겠죠

  • 9. 냅둬
    '17.8.17 10:57 AM (14.41.xxx.158) - 삭제된댓글

    님도 연애했을거 아니에요? 남녀가 만났다 찢어졌다 일련에 과정들을 겪잖아요?, 갸들 어찌될지 누가 알아요? 연애한다고 다 결혼하는 것도 아니구만? 결혼이 뭐야 찢어지는 갸들이 더 많지

    글고 남자식이 떨어지니 내자식이 잘났니 입찬소리 마요 건 님에 기준인거지 남자식도 그집서 귀한 자식임
    보면 연애하는 남녀 비슷한 끼리끼리 만나요! 그니까 님자식이 월등하면? 상대녀도 왠만한 월등함을 갖췄으니 만난거죠

    간혹가다 업소녀 만나는 빙신같은 넘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런 놈 아니면 냅두는게

  • 10. ,,
    '17.8.17 10:57 AM (220.78.xxx.36)

    남자들 말하는거 들어봤는데 남자들은 여자 학벌이나 그런거 잘 안본데요 집안도
    물론 학벌 좋고 그런 남자들은 2세 때문에 보긴 하는데 대부분 안본답니다.
    그냥 어리고 이쁜것만 본데요
    집안도 안봐서 ...
    실제로 제 주변에 친척 오빠들중 전문직 두명 있는데 둘다 띠동갑 수준의 어린 여자랑 결혼했어요
    여자들 그냥 지방 전문대 나오고 집안 한명은 못살고 한명은 그나마 평범
    외모는 어려서 인지 이쁘더라고요

  • 11. 취향
    '17.8.17 10:58 AM (221.140.xxx.157)

    사람이 취향이란 게 있잖아요. 외모, 성격, 스타일, 목소리, 성,, 기타등등. 그런 게 맞는 사람이랑 사니까 너무 행복해요. 남편도 그렇더라구요. 내맘에 쏙드는 여자랑 사니까 너무 행복하다고... 근데 우리 부부 양가 어른들은 서로 상대방을 그다지 맘에 들어하진 않으십니다. (남편과 저 모두 경제력이 그닥..)

    근데 그럴수밖에 없어요. 양가 어른들은 자식이 배우자를 들일 때 외모라든지 몸매, 피부결 이런 건 쏙 빼고 경제적 능력이나 성격, 생활력 이런것만 요구하시는데 솔직히 그건 자기들 좋으려고 그러는 게 있거든요. 우리 부부끼리 있을 때 남편이 이야기 해요. 시어머니가 항상 "여자는 절대 외모 보지 말고 돈 잘버는 여자나 생활력 강한 여자 만나야된다" 고 하셨대요. 근데 연옌 중에 연기파 연옌은 못생겼다고 거품을 물고 욕하시고 노주현 연정훈 이런 연옌 엄청 좋아하신다고... 우리엄마도 남자 절대 외모 보지 말고 성격이랑 경제력 보라고 했는데 좋아하는 연옌은 잘생긴 연옌이에요. 아빠 보고 좀 꾸미라고 구박하고;;;

    결론은 자기가 살 맞대고 잠도 자고 살 거 아니니까 그런 기대 하시는 건데 원글님도 그러시진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남편도 맨날 그 이야기 하면서 "아니~ 나도 취향이란게 있는데... 내마음에 쏙드는 여자 만나야지. 무슨 머슴 들여? 걱실걱실히 일잘하는 여자 데려오라 하게. 돈 잘 벌면 좋지. 근데 아기를 이미 만나버리고 사랑을 해버리게 됐잖아. 근데 왜그러셔. 정작 엄마도 못생긴 아저씨들 싫어하시잖아" 이래요. 아마 아드님 마음이 제 남편과 제마음 같지 않을까요

  • 12. 저도..
    '17.8.17 10:58 AM (121.129.xxx.222)

    아들의 여자친구가 다 맘에 드는데 다른조건은 둘이 비슷한데 저희랑 경제력이 너무 차이나는 부잣집 외동딸...그집에서는 당연히 저희 아들 반대하겠죠..나중에 아들 상처받을까 걱정됩니다

  • 13. 놉..
    '17.8.17 10:59 AM (123.142.xxx.188)

    요새 남자들도 약아서 집안, 직업 철저하게 따져서 만나요. 여자들보다 더하더라고요..
    남자 서른만 넘어봐요. 아직 어려서 그렇거나 아니면 본인 스스로가 따질 주제가 못 되는 것뿐.

  • 14. 취향
    '17.8.17 11:03 AM (221.140.xxx.157)

    꼭 경제력만 그런게 아니라

    다들 며느리에게 기대하는 "센스" "어른들에게 살갑게 다가오는 태도" "시댁(처가)식구에게 지갑 잘 열고 협조적인 태도" " 처가집(시댁)에퍼주지 않을 것" 이런 것들이 다.. 자식이 배우자에게 바라는 게 아니라. 양가 어른들이 내 자식 배우자가 이랬으면 좋겠다~~~ 하는 것들이잖아요.

    지맘에 쏙드는 여자 만나라고 하세요. 남편도 시어머니가 저 만나지 말라고 반대하고 그러셨다는데 그말 안듣고 결혼하길 너무너무 잘했다고 너무 행복하다고 그래요. 저처럼 착하고 고운여자( 죄송합니다 ㅋㅋ 콩깍지라)랑 살아서 너무 좋다고. 그리고 우리 부부 둘다 사랑으로 결혼해서 그런지 결혼하고 둘다 일이 잘 풀려요. 아드님도 행복한 결혼 생활해서 맨날맨날 행복해하길 바랄게요. 인생에서 저도 단맛 쓴맛 성취 등등 다 겪어봤지만 사랑하는 결혼에서 얻어지는 만족이 정말 커요..

  • 15. 취향
    '17.8.17 11:06 AM (221.140.xxx.157)

    아 그리고 우리가 서로 객관적으로 딸리냐 그것도 아닙니다. 저도 남편도 명문대예요. 다만 제가 시어머니가 바라는 전문직 며느리가 아니어서 그렇지 돈도 벌고 학벌도 좋고 아빠 직업도 좋거든요.. ㅋㅋㅋ

    원글님도 탐탁지 않은 그마음 너무 이해하지만, 지금은 연애하며 탐색해서 맞는 여자 골라내는 시기니까 그 처자랑은 헤어지겠지만 결혼할 여자는 진짜 얼굴, 학벌, 직업, 키, 피부, 성격, 등등 하여튼 자기 취향에 맞는 여자 만나라고 하세요~

  • 16. ..
    '17.8.17 11:08 AM (112.169.xxx.241) - 삭제된댓글

    딸도 마찬가지랍니다 ㅜ
    요새 연애하는 남자친구가 저희부부 눈엔 안찹니다 ㅜ
    딸아이 스펙이나 집안이나...
    심지어 저희는 딸아이 이름으로 아파트도 장만해둔상태거든요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그냥 맘속으로 응원하면서 지켜보렵니다

  • 17. 취향
    '17.8.17 11:10 AM (221.140.xxx.157)

    저희 일 같아서 댓글 폭탄으로 다는데 이걸 마지막으로 이제 자제할게요^^; 아참! 아드님 여친 부모님도 아드님이 그닥일 것입니다. 근데 자식이 좋다니까 할수 없이 참는 거지요~ 그걸로 위안 삼으심이....^^ 자식 가진 부모들의 마음은 다 비슷한 거 같아요~

  • 18. 아니
    '17.8.17 11:13 AM (175.223.xxx.86)

    둘다 귀한자식인거 아는데 그거랑 며느리감 스펙따지는거랑 무슨상관입니까? 스펙안따지고 받아들여야 남자식 귀한자식 대접하는건가요?

  • 19. ㅁㅁ
    '17.8.17 11:17 AM (39.7.xxx.249) - 삭제된댓글

    그게 참 쉽지않죠

    절친은 자식 연애 반대했다가 한집에 살아도
    이건 원수 수준
    한사람이 소리나면 한사람은 방으로 얼른 숨어 버리고

    저라면 차라리 반대를 안하고 말겠다 싶어요

  • 20. ....
    '17.8.17 1:00 PM (211.246.xxx.77)

    진짜싫으면 장기유학보내버리기도 합디다 그냥은 안떨어지니까

  • 21. 스펙 궁금..
    '17.8.17 5:28 PM (116.33.xxx.33)

    둘의 스펙 대충이라도 비교해주시면 느낌이 더 올 것 같은데요

  • 22.
    '17.8.17 6:27 PM (118.34.xxx.205)

    엄마들 자기스펙별로에 가난해서 시집잘간 경우에
    더더 자기아들보다 떨어지는스펙여자 싫어함.
    올챙이적 생각안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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