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은 전생에 원수

길이 안보임 조회수 : 7,883
작성일 : 2017-08-17 01:44:20
진짜 저 원수를 어텋게 해야할지...
답답해요.

학교를 일찍 보내놓으니 사춘기가 고2때 와서 스마트폰 문제로 다투다 머리채 잡힌 엄마 모습 보고 아버지가 화가 나서 따귀 때렸다고 신고해서 경찰출동까지 시키며 정점을 찍더니 고3 되면서 발등에 불떨어지니 좀 잠잠...

오늘 개학인데
학원 간다고 거짓말하고 공연인지 뭘 보러간 걸 촉이 와서 넘겨 짚는 문자를 보내니 딱 걸려 고3이 제정신이냐니 방귀 뀐 놈이 성질 부리네요. 어찌나 거짓말을 굴비 엮 듯 잘하는지...리플리증후군 같이 자기 거짓말을 진실로 믿는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 정도ㅜㅜ

어찌나 교활한지 오만정이 다 떨어져요.
터울진 초딩남동생 속이고 삥 뜯고...

이제 포기하고 집 들오지 말라했어요.
미안함도 없네요.
하두 엄두도 안나고 진정이 안되서 출장 다녀온 남편에게 넘기니 싸가지 없게 나오는 딸태도에 남편도 포기.

공부 못해도 좋아요...이기적인 저 인성을 어떻게 해야할지..?진짜 인연 끓고 싶어요.ㅜㅜ
IP : 61.74.xxx.17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잊지마시고
    '17.8.17 1:48 AM (14.138.xxx.96)

    효도는 3살까지...
    사춘기애랑 부딪히면 엇나가요 여기 항상 나오는 남의 집 애 보듯 하세요

  • 2. 남의집 애라 생각하시고 극한 상황카지
    '17.8.17 1:54 AM (116.41.xxx.209)

    몰지 마세요. 더 안좋아집니다.
    자식이 랜덤 같다고 생각되요

  • 3. 길이 안보임
    '17.8.17 1:56 AM (61.74.xxx.172)

    진즉 포기하고 옆집 아이 대하 듯 했더니 부모 알기를 옆집 아주머니, 아저씨로 여기고 물주 정도로 아네요.ㅜㅜ 공연을 가도 되요. 하지만 묻지도 않은 거짓말을 학원시간 넘길것 같으니 약바르 듯 그럴싸한 거짓말을 덧붙이고 가는게 아주 괘씸해요.

  • 4. 그럼
    '17.8.17 1:59 AM (14.138.xxx.96)

    어쩌시게요 여자애라 가출이라도 하면 더 큰일이에요터울 진 동생도 사춘기는 와요 유난하냐 아니냐의 차이가 있을 뿐.. 그냥 기다리세요

  • 5. 길이 안보임
    '17.8.17 1:59 AM (61.74.xxx.172)

    여자아이고 내일 학교도 가야하니 들오게는 해아하는데 잘못했다는데 왜 그러냐는 태도를 보면 또 화가 치밀것 같아서요...

  • 6. 엄마가 무조건 이해해야해요
    '17.8.17 2:23 AM (59.8.xxx.115)

    엄마가 이해 못하는게 아이 잘못이 아니예요
    아이가 엄마 맘에 안드는데는 이유가 있는데 그걸 이해할 능력이 없는거뿐이예요
    세월호때 내 속썩이는 자식 그래도 숨쉬며 날 괴롭히는게 백배천배 덜 괴롭겠단 생각 들어서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됐어요
    아이가 부모 괴롭히는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아이탓하는것보단 내탓하는게 훨씬 덜 괴롭고 개선될 가능성이 있어요
    내탓이예요
    힘내시구요

  • 7. 길이 안보임
    '17.8.17 2:38 AM (61.74.xxx.172)

    자식은 북불복인건지...
    공부 머리는 덜 좋아도 인성 좋은 둘째녀석은 혼나도 거짓말을 잘안하는데 누나는 늘 거짓말 ㅜㅜ
    부모 자식 간에도 상대적인 것 같아요.
    자꾸 악수를 두네요...

  • 8. 비교
    '17.8.17 2:56 AM (14.138.xxx.96)

    는 금물입니다

  • 9. 길이 안보임
    '17.8.17 3:14 AM (61.74.xxx.172)

    일단 대화로 위기?는 넘겼습니다. 진정이 안될때 이렇게 글 올리고 댓글 보니 내모습도 돌아봐지네요. 아이 인생에 있어 중요한 때이니 서로 에너지 낭비는 안하는게 나은 것 같아요.

    댓글 써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 10.
    '17.8.17 4:52 AM (116.125.xxx.180)

    사춘기때는 남에게 맡기는게 최고예요
    학원돌리는거죠
    집에선 잠만자게...
    고3이니 얼마남지도 않았잖아요

  • 11. 자식이 무엇인지
    '17.8.17 5:18 AM (108.35.xxx.168)

    전생에 죄가 많으면 자식이 줄줄이래요. 자식은 전생의 업이라네요. 허허...
    고등학교 다닐때까진 애가 괜찮았는데, 대학가서는 늘 술과 여친이네요. 방학 곧 끝나니 살겠어요.
    속이 터지는 날이 많습니다. 고물고물 거릴때 그리 귀엽더니 크니까 든든하긴한데, 늘 어지르고 안치운 기분으로
    20년째 살고 있습니다.

  • 12. ㅇㅇ
    '17.8.17 6:44 AM (49.142.xxx.181)

    제가 그나마 자식하고 사이가 좋고 사춘기라고 크게 안겪고 키운게.. 물론 아이 성향도 있겠지만
    전 정말 아이 입장에서 아이가 원하는건 어지간하면 다 시켜줬습니다.
    원하는게 비교적 상식적이긴 했지만 때로는 부모 입장에서 들어주기 싫은것도 있었어요. 그래도
    내가 걔 입장이 되어서 생각하면 또 들어줄만 하더군요.
    애가 왜 거짓말을 할까 생각해보면 답이 나와요. 걔가 진실을 말하면 부모가 안들어주니 거짓말을 하는거죠.
    이래도 거짓말 저래도 거짓말일 바에야 그냥 진실을 말아도 엄마가 들어준다 그렇게 인식하게 하세요.
    이제와서 학원 더 간다고 뭐 달라질거 없습니다. 사이라도 나빠지지 마세요..

  • 13. 감정만 공감
    '17.8.17 7:03 AM (49.167.xxx.47)

    싸우지 마세요 논리가 통하지 않아요 제가 그 상황이라면 심각하게 생각인할거 같아요 학원 빼먹는 애들이 한둘 이겠어요 그 아이의 선택인거죠 제 아이라도 속은 상해도 마인드 컨트롤 할거 샅아요 절대로 때리거나 험한말 하지 마세요 잘해준거 다 잊고 그 것만 기억해서 님이 사과해야할지도 모르니까요

  • 14.
    '17.8.17 7:16 AM (211.227.xxx.68) - 삭제된댓글

    그런자식 뭐하게 학원보내세요 그런 자식이 공부하면 뭐하고 또 잘한들 뭐 되겟어요
    아무리 사춘기라지만 지부모 머리채잡는 자식 싹수 알아볼만 합니다

  • 15. ㅌㄷㅌㄷ
    '17.8.17 7:16 AM (125.138.xxx.165)

    위에 효도는 세살까지라는말 웃으며 공감합니다
    애기때 생각하면
    참 어찌그리 귀엽고 사랑스러 웠는지
    맨날 물고 빨고 볼 부비부비하고 살았는데
    사춘기 오고 사이 나빠지고
    성인이 되니 좀 나쁜말 오가면 서먹해지고 정떨어지고.
    ㅠ.ㅠ
    가끔 옛날 애기때 사진 보면
    그때 모습이 너무너무 보고 싶습니다
    그시절로 돌아가 다시 끌어안고 뽀뽀해보고 싶어요

  • 16. ...
    '17.8.17 8:19 AM (223.62.xxx.34)

    자식 예쁜건 길어도 초등 저학년때까지~

  • 17. ㅁㅁ
    '17.8.17 8:25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거짓말을 할수밖에없게 만드는건 아닌가요
    공부 관심없는 녀석이면 그돈 그냥 적금들어 두세요
    학원에 갖다 바치지말고

    진짜 주변 현재진행형인데
    그 돈아껴둿다 그 녀석 본인 타고난 재주?발휘할때
    자금 대주니 어른노릇 원장노릇 가장노릇 잘하며 잘 살고있어요

    저놈도 진짜 고딩토록 학교 절반은 결석한놈인데

  • 18. ㅁㅁㅁㅁㅁ
    '17.8.17 8:56 AM (211.196.xxx.207)

    여자애가 고2 때 엄마 머리채 잡았다는 거죠?
    그걸 보고 아버지가 따귀 때리니 경찰 불렀다는 거고요?
    어쨌든 엄마가 이해 못하는 게 잘못이고
    엄마가 애가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거고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말고 ㅋㅋ
    그래도 어디가서 죽는 것 보단 내가 머리채 잡히는 게 나으니까 말이죠? ㅋㅋㅋ
    그딴 인간이 님들 자식이랑 같은 세대에서 살게 돼서 축하드려요.

  • 19. 그래요 아이입장에서 좀 더 이해를 할려고
    '17.8.17 9:56 AM (61.98.xxx.126) - 삭제된댓글

    노력도 하고
    못난 입시제도와 교육부를 없애는 방법도 같이 연구를.

    스마트폰, 게임때문에 조용한 집이 없어요

  • 20. .........
    '17.8.17 10:11 AM (175.195.xxx.222)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 21. 제니
    '17.8.17 12:01 PM (220.233.xxx.81)

    이해하긴 엄마가 뭘 더 이해해요.. 엄마 머리채 잡는 딸이 정상은 아니죠.. 진짜 열받으시겠어요

  • 22. 그래서 태교에 집중해서 아이를 낳아야
    '17.8.17 5:54 PM (61.98.xxx.126) - 삭제된댓글

    태교를 제대로 한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는
    차이가 났어요.

    특히 부부가 임신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지면 아이가
    않좋은 반응을 보인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2688 품위녀보면서 생각났던 드라마 8 상류사회 2017/08/24 2,421
722687 집을 한번에 5채를 사면 세금 많이 나오지 않나요?? 8 11층새댁 2017/08/24 1,730
722686 땀으로 누래진 남편 이불 살릴수 있을까요? 7 ^^ 2017/08/24 3,174
722685 꿀 대신 조청을 사용해도 되나요? 2 겨울이네 2017/08/24 744
722684 가사 도우미 빨래 삶아달라고 해도 될까요? 11 삶기 2017/08/24 2,828
722683 배가 맛이 하나도 없어요 1 어쩔까요 2017/08/24 643
722682 공범자들 보고왔어요 강추합니다 7 2017/08/24 1,426
722681 우리도 관심끌려는 종족들한테 무플로 대응하면 좋겠어요.. 4 말랑 2017/08/24 317
722680 날씨 정말 왜 이래요??? 17 아웅 2017/08/24 3,544
722679 오늘부로 열대야는 완전 사라지겠네요. 10 날씨 2017/08/24 3,738
722678 소식하면 골다공증 혹은 장수? 어느게 진실일까요? 8 hmm 2017/08/24 2,810
722677 성추행 성희롱 유능한 전문변호사 소개부탁드려요. 2 ㅡㅡ 2017/08/24 637
722676 머리염색 할까 말까 고민이예요. 2 염색고민요... 2017/08/24 1,273
722675 라오스 실종된분 아직도 못찾으셨나보네요 1 에구 2017/08/24 1,944
722674 운동은 왜 항상 가기 싫은거죠 13 ~~ 2017/08/24 2,272
722673 안철수씨 상치우면서 직원이모가 했던말이.... 38 습기 2017/08/24 15,011
722672 집 팔고 이사가려는데 상황이 7 ㅇㄹㅎ 2017/08/24 2,295
722671 가스오븐팬 어떤거 쓰시나요? 가스오븐 2017/08/24 243
722670 비밀의 숲 이제 5화 봐요 2 2017/08/24 761
722669 브라바 물걸레청소기 어디서 사셨어요? 9 청소끝 2017/08/24 2,959
722668 오피스텔에 개미가... 2 월세 2017/08/24 675
722667 입주하면서 청소 도우미 두 분... 38평을 네시간에 할 수 있.. 18 청소 2017/08/24 4,657
722666 선생들 절대평가 두손들고 환영하는 거 보면 곱게 안 보이네요 12 1001 2017/08/24 2,256
722665 드럼 삶기했는데 2 ㅇㅇ 2017/08/24 1,231
722664 지금의 저출산과 청년실업문제에 4 ㅇㅇ 2017/08/24 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