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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품위있는그녀에서 김희선이 읽던

굿초이스 조회수 : 2,348
작성일 : 2017-08-15 20:00:39

그 책? 시집? 아시죠?
그냥 드라마 안에서 이기우를 시인으로 만들기위한
설정인줄 알았는데~
진짜 그런 시집이 있었네용^^
사랑 혹은 상처 나를 꽃피우다! 라고~
이기우가 쓴건 물론 아니었고요~ㅎㅎㅎ

어제 여기 어떤 분이 책 추천하는 글에
댓글로 올려놓으셨길래
오늘 교보간김에 사서 금방 다 읽었어요.
후딱 읽혀서~
제목이나 내용이 우아진이랑 완전 잘 어울렸어요.
ㅋㅋㅋ
덕분에 휴일 잘 보낸듯.
주말엔 요밑에 어떤 분이 또 올려두신
김애란 책 바깥은 여름 사서 읽어봐야겠네요.
추천해주신 님들 감사~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 ㅎㅎ

IP : 203.226.xxx.8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7.8.15 8:02 PM (175.223.xxx.143)

    진짜 있는 시집이라구요?

    낭독해주는 시들이 좋던데
    나두 읽어봐야징~~~

  • 2. 우연히 라디오에서
    '17.8.15 9:21 PM (218.156.xxx.208) - 삭제된댓글

    들었던 시가 꽂혀서 찾아봤어요
    이 시도 좋더라구요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정현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우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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