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엔 집에서 손 하나 까딱 안 하기로 유명했어요.
엄마가 저는 시켜도 안 하니까 동생한테만 일 다 시키시고 저한텐 아예 집안일을 안 시키셨죠..
엄마가 계속 너는 아무것도 할 줄 몰라서 어쩌냐고 걱정하셨어요.
근데 시집 오고 나니까 '우리 집'을 정돈하고 꾸미는 게 행복하네요..
친정에 있을 땐 집안일해 보려고 움직이면 몸이 아팠는데 지금은 즐거워서 그런지 할 수 있어요.
가구부터 가전, 소품까지 하나하나 거의 다 제가 고른 거라 더 애착이 생기는 것 같고.. 생전 안 해 본 요리도 한다고 설치고 있어요
지금 임신 8개월째 배가 무거워도 열심히 움직인답니다
이런 기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살림과 엄마 살림은 많이 다른 듯해요
살림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17-08-13 00:46:38
IP : 106.102.xxx.2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7.8.13 12:49 AM (223.39.xxx.114)동생 참 쌓인거 많겠네요 ㅡㅡ
친정엄마 이상하시다2. 컥
'17.8.13 12:51 AM (118.127.xxx.136)안 시키려몀 다 안 시켜야지 안하는놈은 안 시키고 하는 딸은 한다고 다 시키다니 ㅡㅡ 그걸 보면서도 안하던 원글이나 ... 어쩜
3. ㅇㅇ
'17.8.13 1:05 AM (223.33.xxx.229)그게 뭐 자랑이라고 유명했다고 밝히는지.
동생에 대한 미안함, 자기엄마가 이상하다는 생각같은건 없어요?
남얘기하듯 쓰네 ㅉㅉ4. ㅇㅇ
'17.8.13 2:02 AM (211.36.xxx.241)네, 없는데요. 왜 미안해야 하죠?
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될 일인데 시킨다고 억지로 해야 해요?
동생이랑 같은 대학 다녀서 같이 살았을 때 동생은 오로지 어지르는 역할이라 그 당시 집안일 제가 다 했고요
지금도 방 보면 호더 수준이에요5. ..
'17.8.13 3:46 AM (49.170.xxx.24)원글님 참 자기 생각만 하며 사시는 듯.
6. ...
'17.8.13 10:56 AM (175.117.xxx.174)헐 하기싫음 안한다니..원글님 자식이 그러면 나중에 82 와서 하소연할걸요 ㅎㅎ 니 과자 먹을 봉지 좀치워라!! 왜? 하기 싫은데 왜해야돼? 니 속옷 좀 빨래통 집어넣어라. 싫은데 왜!! 하면 그냥 ok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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