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여가 10% 줄었어요. .

계약직. . 조회수 : 2,336
작성일 : 2017-08-11 18:55:23
시청에서 직영하는 센터에서 근무하고있어요.
채용할때 자격이나 학력이.까다로워서 서류통과도 쉽지않아요.
그런데, 막상 입사하고보니 기본급이 너무 적고, 그나마 이것저것 수당으로 견디고 있는데, 우리를 관리하는 공무원인 계장에 의해서 각종수당이 자꾸 깍이네요. 작년부터 해서 이것저것 건드리더니 저번주에는 시간외수당도 깍아버리네요. .
작년월급과 비교하면 10%정도 깍였는데다가
그것을 통보하는 과정도 상당히 억압적인 분위기였어요.
"까라면 까"..이런 분위기. .
퇴근후 6시부터 7시까지는 시간외수당이 해당되지않는데, 그때 근무하면 수당은 어떻게 되느냐고 하니까, 그 정도는 봉사한다고 생각하라네요. .
그전에도 다른 수당이 깍일때 그런 분위기였었는데, 이번에 또 그대로 받아들이면 너무 억울해서 제가 눈 똑바로 보면서 따박따박 반박했습니다. 좀 당황해하더군요. .

몇일뒤 그 계장이 우리 팀장을 슬며시 부르더니 사과 비슷하게 하더라네요. . 섭섭했다면 미안하다구요. .
그래도 여전히 수당은 깍일거에요.
팀장이 사무실에 와서 그 계장이 왜 갑자기 꼬리를 내리는지 이상하다는이야기도 했고, 제 태도를 보고 좀 놀란것같더라는 이야기도 하더군요.
동료들 끼리 모여서 그 날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우리 부서 동료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제가 좀 욱하는게 있었다면서, 제가 잘못헀다는식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서열로 보면 저는 팀장 바로 아래구요.
다른 직원들이 새로 들어온지 얼마안되서 이것저것 챙겨주느라 제 일이 밀릴떄도 있었는데, 계장이 와서 지랄할때는 아무소리 안하고 있다가
뒤에 와서 저런소리를 들으니 너무 기운 빠져요.

계장이 얼마전부터 우리 급여 건드리려고해서 제가 그거 방어하느라 몇 주동안 신경 바짝쓰고 있었거든요. . 팀장은 교육이랑 출장때문에 저한테 미뤄둔 상태였구요. 의논 상대도 없이 혼자 끙끙 거리며 고군분투했는데, 너무 허무하게 통보하니 제가 너무 화가 나기도 했지만, 욕을 하지도 않았고, 다만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제가 할말을 했을 뿐이거든요. .

급여가 깍이는것도 속상한데, 동료한테 저런소리 들으니 너무 속상하고 허탈합니다. .
IP : 203.226.xxx.1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rco
    '17.8.11 6:58 PM (14.37.xxx.183)

    시장을 잘 만나야...

  • 2. . .
    '17.8.11 7:05 PM (121.88.xxx.188)

    남의 밥줄은 건드리면 안되는데 계장이 참말로 그렇군요. 이러이러해서 나도 어쩔수없다 이런 것도 아니고. 십프로면 적지 않은데 속상하실 만하고요. 동료는 진짜 더 나빠요.

  • 3. ddd
    '17.8.11 7:15 PM (180.230.xxx.54) - 삭제된댓글

    팀장은 자기가 등신같아서
    자기 밑에 있는 사람들까지 만만한 취급 당하고 있는거도 모르고
    저기서도 착한 척 하고 앉았네요.

  • 4. 토닥토닥
    '17.8.11 7:20 PM (175.209.xxx.203)

    정말 허탈하네요.
    내가 뭐한건지 ... 그 들한테 좋은 소리 들으려고 한것은 아니지만
    혼자만이 아닌 팀을 위한건데
    원글님의 의견을 이야기했으니까 그래도 시원하네요.

  • 5. 이싱하네...
    '17.8.12 5:37 AM (59.11.xxx.71)

    시청 직영이면 공공기관인데 계장 한 마디에 그런식으로 시간외 수당이 까이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3676 옷이 클때 어떻게 집게 이용하나요? 11 고정 2017/08/27 7,258
723675 콜레스테롤 괜찮으세요? 2 50대이상분.. 2017/08/27 1,305
723674 문통 우표 그냥 지지자라서 구매하는건가요? 17 우표 2017/08/27 2,100
723673 넷플릭스에서 빨간머리 앤을 봤는데요. 14 2017/08/27 5,986
723672 일반라면보다 컵라면이 덜 부대끼네요 7 희한하다 2017/08/27 2,927
723671 문재인 대통령 인스타보고 빵터졌네요 ㅋㅋ 29 싱글이 2017/08/27 15,546
723670 밥지을때 버터한스푼씩 넣고하면.. 26 zz 2017/08/27 21,385
723669 피아노) 고딩 아들은 없애도 된다고 하는데 이 질긴 미련은 뭘까.. 10 이상하다 2017/08/27 2,795
723668 블루베리청이 시큼해요. .. 2017/08/27 292
723667 휴일이고. 바람은 살랑거리고.날씨가 좋네요. 2 살랑살랑 2017/08/27 700
723666 전화로 풍수지리를 봤는데.. 7 질문 2017/08/27 2,443
723665 침대 고르다 다크서클이 짙어졌어요.ㅜㅜ 5 심들어 2017/08/27 2,227
723664 어떻게 할까요? 4 반지 2017/08/27 613
723663 카카오톡 선물을 상대방이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11 ... 2017/08/27 4,209
723662 40대 남편 분이 당뇨이신분 계신가요?ㅠㅠ 9 ... 2017/08/27 3,080
723661 전에 남친의 연락문제로 글 올린 사람인데요 6 ..... 2017/08/27 2,052
723660 추사랑네 말인데요... 47 마mi 2017/08/27 27,856
723659 일본 도시락이 그리 맛있고 질이 좋나요? 20 솔직하게 2017/08/27 6,524
723658 빔프로젝터로 영화볼때 파일은 어떻게 구하나요? 5 웃어봐요 2017/08/27 839
723657 영양제 버릴때 2 .. 2017/08/27 989
723656 긒)자고 일어났는데 눈이 안보여요 11 통증 2017/08/27 9,705
723655 치마만 입으면 3 푸르름 2017/08/27 1,627
723654 미제 사건 보면 참 안타까운게... 2 ddd 2017/08/27 1,307
723653 남편이 결혼후에도 옛여친 만나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11 ㅅㄴ 2017/08/27 5,145
723652 부모님 생신, 명절 용돈 12 .. 2017/08/27 7,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