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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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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종반 나와서 독재학원 가고싶다는 아이

재수생맘 조회수 : 1,776
작성일 : 2017-08-09 18:32:09

재종반 다니는 재수생인데요.설렁설렁 개념없던 고등때와는 달리 정말 2월부터 재종반에서 열심히 공부해

성적은 많이 올랐습니다. 딴 짓 안하고 비교적 성실하게 보냈어요

근데 지난주 학원방학 1주일을 보내고 다시 학원에 가자 1반에 5명이 독재학원으로 갔고

그중에는 점심 같이 먹으며 좀 친하게 지낸 친구도 있었나봐요.


처음으로 학원 환경이 너무 열악하고 힘들다, 모든 수업을 이렇게 들어야 하는지 시간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도 독재를 가서 효율적으로 공부하는게 낫지 않나...하는데


제가 여기서 그동안 읽은 내용, 주변에서 들은 내용으로는 이 여름에 들썩들썩하는게 가장 안좋은거 같아서

일단 9월 모평까지는 하던대로 하는게 좋겠다라고만 했고

아이도 급격히 환경을 바꾸는건 자기도 자신이 없는지 금새 수긍을 하긴 했어요

근데 워낙 아이가 고집이 세고 좀 예민해서요.

친구들 나간게 좀 영향이 많고 아무래도 한번 마음이 그쪽으로 가면 계속 우길 것 같아 정말 걱정이 되네요


9월 모평 이후에도 독재학원 가는건 아무래도 위험 요소가 많겠죠?

사실 재수하면서 성적이 많이 오른거라 불안한 마음뿐입니다. ㅠ.ㅠ

갈때는 뭔가 집중해서 매우 효과적으로 공부할것 같아도 막상 혼자 하는 공부가 쉽지는 않을거 같은데


자기는 통제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굳게 믿고 있어서 어떻게 얘기를 해주어야 할지 참 난감하네요

IP : 122.37.xxx.1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8.9 6:44 PM (112.166.xxx.20)

    독재 보내세요
    솔직히 재종반 쓸모없는 수업이 너무많아서 혼자공부할시간부족
    결국공부는혼자하는것

  • 2. 똑같아요
    '17.8.9 6:55 PM (115.136.xxx.85)

    와~완전 저희 상황과 똑같아요 원글님 마음과도 지금 제 마음이 똑같아요 제가 쓴글인줄 ㅠ
    저도 일단 모평보고 말하자했구요 그럼 바로 수시예요
    만약 옮긴다해도 한달 어영부영 가요
    바로 수능이구요 지인 아들이 작년에 똑같은 상황으로 독재 옮기고 연년생 동생보다 수능안나왔다고 실패요인을 그걸로 말하더라구요 상위권이긴했는데 독재에서 자기관리 제대로 끝까지 못한거같다고 해요
    그아이는 잘하는 아이였는데도 그게 힘든거라고 해서 저는지금 다독이고
    분명 많이 옮길거지만 한번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자고
    했어요
    오히려 독재반에서 학교지도해주는게 너무 부족해서 재종반 오는 애들도 있어요
    함 차분히 설득하세요

  • 3. 하나더
    '17.8.9 7:13 PM (115.136.xxx.85)

    지금 원글님 아드님 성격이나 모든상황이 저희랑 넘 똑같아서 같이 걱정해요~
    저희아이는 작년에도 모의는 웬만큼 나오니 9월끝나고 정말 풀어지는게 보이더라구요 본인도 말하길 그때 끝까지 최선을 안한게 후회된다고
    근데 지금 보니 또 들썩거리는게 보여요ㅠ
    정말 9,10월 어떻게 보내느냐에요 수능성적은,,,,,대박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사람에게 온다고 누누히 얘기하고 있어요
    제대로 듣지않겠지만 휴
    정말 너무 힘들어서 안빠지던 살이 지금 빠지고 있습니다

  • 4. 재수생맘
    '17.8.9 7:34 PM (218.38.xxx.74)

    울애도 모의 잘나온다고 들떠가지구. 수시도 전부 극 상향만 생각하고 들떠 있어요 ㅠㅠ 아 걱정되고 몸 마음도 힘들고 죽겠네요 ㅠㅠ 애효 얼른 무사히 잘 끝났음 좋갰내요 ㅠ

  • 5. 원글
    '17.8.9 7:58 PM (122.37.xxx.121)

    진짜 모의는 모의일뿐이고 원래 잘하던 것도 아닌데 눈만 눈썹위에 올라가붙어서 미치겠어요 ㅠ.ㅠ
    수시도 작년보다 더 올려쓸 생각을 하고.....쿨럭....

    제 몸과 마음이 지치는데 본인은 또 얼마나 힘들까 싶어 내색도 못하겠구요.

    잘하던 애들도 독재가면 뭔가 빈틈이 생길 수 있다는건데,
    여기 써주신 내용 잘 얘기하고 다독여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6. 반대
    '17.8.9 8:07 P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

    이때 움직이면 99.9% 망한다고 하더군요

  • 7. 절대로
    '17.8.9 11:22 PM (14.32.xxx.118)

    아이말 들어주지 마세요. 우리아들이 고3때 수능 가까워지니까 독서실 타령하면서 독서실 바꿔달래요.
    수능 15일 남겨두고 바꿔줬어요. 수능망해서 원하는 학교 못갔지요.
    재수하면서 님 아들하고 똑같은 말 하는거예요. 절대로 안들어줬어요.
    지금은 혼자하는 시기라고 아이는 그렇게 말하지만 재수학원에서 선생님들 하시는 말씀들이
    주옥같아요. 그게 힘이 되고 계기가 되고 그거 무시못해요.
    절대로 그냥 죽 가라고 하세요. 막판 힘낼때 이때가 정말로 정말로 중요할때입니다.
    우리아들 재수 성공해서 좋은 학교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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