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살 며느리의 추석

아줌마 조회수 : 13,089
작성일 : 2011-09-05 16:37:24

저는 그랬습니다...

도대체 왜 며느리는 명절날과 어버이날에 동원되어 일을 하는가...

하기도 싫고 할 줄 아는 것도 별로 없고.

그래서 시집에만 가면 괜히 내 몸을 더욱 아끼고 싶고 더 힘든 것도 같고... 몸살이 날 것만 같기도 하고...ㅎㅎㅎ

시어머니가 일 벌여놓고 안방에 쓱 들어가 버리시는 것도 너무나 웃겼어요.

존경하는 마음 같은 건 애당초 안 들었습니다.

그러니 요즘 젊은 며느리만 못된 거 아닙니다. 우리 때도 다 그랬습니다.

그랬는데...

지금 와 생각하니, 참 그때 왜 그랬나 싶습니다.

열심히 하느라고 할 걸...

시어머니한테 예쁜말도 좀 해 볼걸...

그땐 절대 싫었거든요.

 

지금은요.

며느리도 오래 묵으니 시어머니가 어렵지도 않습니다.

만만합니다.

가끔 어머니가 불쌍하기도 합니다... 늙어가시는 것이요.

그러면 효도를 하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하고 싶은대로 합니다.

저는 둘째 며느리인데, 형님은 벌써 며느리를 보았습니다.

조카며느리는 새댁이라 당연 뭘 잘 못합니다.

제가 대신 하지요. 서툰 그 애 대신, 할 줄 아는 제가 후딱후딱 합니다.

싫은 마음이 없으니 뭐든지 재밌고 형님이랑 같이 있는게 즐겁습니다.

우리집에 시집와 준 조카며느리도 이쁘고 귀엽습니다. 나중 제 며느리는 어떨까요...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집식구랑 잘 지내고 싶습니다.

그들이 어떤 마음으로 저를 대하는 지는 잘 모르지만, 남편이 좀 고마워 하니 그것으로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님들도 모두 마음 편한 추석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IP : 218.153.xxx.71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5 4:41 PM (59.27.xxx.100)

    저도 그래요 ^^
    어차피 보내야 할 명절인데요
    씩씩하고 유쾌하게 지내자 라고 생각해요

    결혼 13년차입니다

  • 2. 16년차
    '11.9.5 4:46 PM (125.183.xxx.42)

    어차피 할 일이라면 좋은 맘으로 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더라구요.
    남편하고 같이 사는 이상 할 도리는 하고 살려구요.ㅎㅎㅎ

  • 3.
    '11.9.5 4:47 PM (222.117.xxx.34)

    그런게 내공인가봐요...^^

  • 4. 콩콩이큰언니
    '11.9.5 4:49 PM (222.234.xxx.83)

    저 이제 11년차이지만.......시댁에서 뭘 하거나 있는건 어렵진 않아요.
    단지.....극강의 게으름으로 가는게 귀찮을 뿐...꼴랑 한시간이면 가는 시댁인데요...
    오고 가는 시간이 귀찮다는거 말고는...
    하물며 시부모님께서도 이뻐해주시는데도.
    이번 추석엔 한우나 구워먹자 하시는거 보니 일 할 것도 없을듯 하네요.
    뭐 제가 복받은거죠 ㅎ

  • 만원쥉
    '11.9.6 9:09 AM (180.67.xxx.243)

    입니다 ㅋㅋㅋㅋㅋ저도 니모가 비슷한데요~11년차 되니까 제가 알아서 음식을 하느게(이제 재미 들렸어요 ㅡㅡ 요리하는걸 원래 좋아해요)습관이 되서 꽂이갈비 등 제가 준비해가서 전만 부치기도 합니다..나물은 어머님이 하세요~국이랑...ㅋㅋㅋㅋㅋ적당히 게으름피다 6시쯤 일어나도 암말 안하세요(전엔 4시엿슴 ㅜㅜ)가면 용돈 드리면 다시 그거 반이상은 다시 아이들 통해 되돌려 받고 ㅡㅡ;;제수 준비도 거의 어머님이 하셔서~전 보조정도만 해서 괜찬아요~다행이도 경제력이 좋으셔서 저희가 받고 사네요~

  • 5. 저도
    '11.9.5 4:53 PM (175.112.xxx.108)

    그래요.
    젊은 날 그리도 서운했던 말씀들이 지금 생각하면 웃음도 나구요.
    내가 그리도 이뻐하고 사랑하며 키우는 내아이들처럼
    시어머니도 내남편을 그리 키웠겠지..하는 이해도 생기구요.
    이젠 시댁 가는것도
    시집식구들 만나는 것도 기다려지고 반갑다면
    새댁들은 아직 이해 못하겠지요?
    시어머니가 안계시다면 형제들 모이는것도 시들해질텐데... 하는 생각하면 서운하기도 하고 그래요.

  • 6. 저는 30년차
    '11.9.5 4:56 PM (36.39.xxx.240)

    시집간딸보고 시댁가서 친정빨리오려고 서두르지말고 천천히 놀다오라고 합니다
    딸아이시어머니 며느리 아무것도 못한다고 먹을것 다만들어놓고 기다리신대요
    우리아인 먹고치기만하니 부담없다고도하고...
    또 시댁이 멀어서 자주못가니 명절에나가서 자식노릇 잘하다 오라고합니다

  • 헐~~~
    '11.9.6 12:45 AM (211.110.xxx.41)

    님 !그래도 따님은 이런 님말 듣고 서운 하실지도 .
    나이들면 나이든 사람 편이라하지만
    친정은 친정 다워야지요.

  • 7. zzb
    '11.9.5 5:01 PM (14.42.xxx.185)

    저도 원글님 처럼 나이가 드실수록 사람이 여유가 생기고 그만큼 마음도 너그러워 지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정말 나잇값 못하시는 시부모님 만나서
    여기다 하소연 하는 며느리들도 있고..
    저도 명절때마다 친청가는거 못마땅해 하시며 인사도 잘안받으시고
    휴가때마다 일정 다 잡아놓으면 당일날 안간다고 으름장 놓으시는 시아버지 만나고 나선
    내가 복이 여기 까지구나 싶어요.

  • 8. 원글
    '11.9.5 5:06 PM (218.153.xxx.71)

    저는 25년차 입니다.
    처음엔 뭐가 뭔지도 몰랐고 5년에서 10년사이에 젤 싫었고, 그 후부터 완만해지더니...
    20년되니까 시어머니가 드디어 싫지 않더라구요...
    이게 나이들고 철드는 건가 싶습니다.
    위엣 님들은 참 일찌기 알게된 현명한 분들이 많네요.

  • 9. ..
    '11.9.5 5:13 PM (112.185.xxx.182)

    .........님 신혼이...아니네요..ㅠ.ㅠ
    결혼 한참 되었어요. 7년차에요..ㅠ.ㅠ

    항상 제가 그냥 분위기 풀어내고 그러는 식이었어요.
    근데 정말 화가 나요.
    왜 왜 왜 말투가 고따구일까요? ㅋㅋ
    정말 사람을 기분 상하게 하는 말투 있죠?

    그리고 어제 말로 심하게 싸우면서 할소리 안할소리 다 했어요. 남편도 저도.
    물론 남편부터 시작했지만요...
    도장 찍어줄테니 나가라는 둥 (남편..)
    그전에 심하게 싸울때 이혼얘기가 몇번 나와서 앞으로 절대 그런 소리
    하지 않기로 약속 했었거든요.

    근데 저딴식으로 ...어후.

  • 시어머니입장
    '11.9.6 11:11 AM (112.173.xxx.100)

    예쁜 며느님이시네요
    뻔뻔한게 아니라 싹싹하고 솔직한 분 같아요^^

  • 10. 17년차
    '11.9.5 5:19 PM (121.162.xxx.126)

    10년가까이 명절,제사 다 제차지입니다.
    33세 물려 받았고 시어머니 아직 60대 이세요.
    왠만한 82 며느님들 하소연 그까이꺼! 합니다.
    처음엔 한달 전부터 스트레스 받아서 식음도 전폐했는데 지금은 며칠 남지 안 았는데
    여유 부리고 있네요.
    시어머니가 싫진 안은데 하루전날 와서 도와주기는 하나 돈봉투 5만원에 책임 다한것 마냥 행동하는
    동서는 얄미워요. 동서야 명절날 집에가면 그만이지만 그후로도 2박3일 저는 명절이에요.

  • 으휴
    '11.9.6 9:45 AM (203.241.xxx.14)

    완젼 공감가요. 동서 얄미워요......
    말하자면 끝이 없다는 ㅠㅠ

  • 시어머니입장
    '11.9.6 11:16 AM (112.173.xxx.100)

    이런분 누가 상주지 않나요
    내가 상드리고 싶어요
    동서님 가까이 있으면 내가 재교육 시켜서 보낼텐데..

  • 11. ㅎㅎ
    '11.9.5 6:01 PM (218.39.xxx.195)

    저두 이제 시어머님 뵈면 많이 늙으셨구나.. 하는 맘에 짠해지는 나이가 되었네요.
    저는 시집 오자마자 뒷통수 맞았기땜에,(결혼 전에는 너무 잘해주셨었거든요) 진짜 시댁의 시짜라면
    치를 떨었었어요.

    게다가 형님도 어이 없기로는 세계 최고... ㅎㅎ
    시부모님 앞에서 울면서 집 사달라는 사람 본적 있으신가효??? ㅎㅎ
    안사주면 시댁과 연 끊겠다고 하니 턱~하니 집 사주신 울 시부모님....

    이젠 전생에 내가 지은 죄가 많았구나... 하면서 삽니다.
    남 미워하면 나만 힘들고 늙어요... 걍 내맘 편한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 12. 27년차
    '11.9.5 6:06 PM (211.202.xxx.48)

    그러니까 우리는 한 20년동안은 며느리 냅둡시다.
    가풍을 익히게하네, 며느리버릇잡네하며 미운정 들이지마시고요.
    아이키우고 살림살고 시집식구들에게도 정이 생기고 하다보면 고운정만 담뿍들지않을까요?

  • 공감
    '11.9.6 9:32 AM (124.111.xxx.237)

    합니다.시댁가풍은 무슨요...결혼하면 여자가 들어가는 것이아니라 둘다 평등하게 부부가되는 것이고,
    친정 시댁 평등한 양쪽 부모이고 양쪽 가풍이지요,
    이제는 우리들부터 생각이 완전히 달라져야해요.

  • 13. 원글 참 좋네요.
    '11.9.5 11:18 PM (220.86.xxx.105)

    저는 결혼해서 수수한 작은 어머님의 인상이 참 좋았는데요. 큰집맏며느리로 결혼했는데 명절한번 지내고 나니 앞으로 본인은 안오시겠다 형님도 하지마라 니가 큰며느리니 일 다해라 하셔서 너무 실망했어요. 더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없어지더라구요. 직장다니고 바쁘지만 다 챙기고 잘할려고 했는데 그런마음을 없게 해주시더라구요. 이런얘기 친정작은엄마에게 드렸더니 딱 기본만 하라고 하시던데요.. 원글님 같은 작은엄마라면 큰집며느리는 더 따르고 잘하려고 노력할듯해요. 시작은어머니 안온다안온다하시면서 참석하시는데 볼때마다 안좋은 얼굴에 불편하거든요.

  • 14. 맞아요.
    '11.9.6 8:24 AM (222.109.xxx.118)

    제가 나이들어 가다보니 시어머니 자리도 참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샌 내가 생각해도 철 들어가나?ㅎㅎ 라는 생각이 들어요.

    친정보다 시댁이 더 편해진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 개인차이일뿐
    '11.9.6 9:30 AM (124.111.xxx.237)

    우리나라 시댁문화상 그렇지않는 분이 훨씬 더 많습니다.
    행복하신 분이시군요

  • 15. 나모
    '11.9.6 8:47 AM (121.136.xxx.67)

    무슨 또 무거운 얘기일까 하면서
    각오 좀 한 다음 클릭을 했습니다.

    휴...
    명절 때문에 괜히 싱숭생숭한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글이네요.
    고맙습니다.

  • 16. ..
    '11.9.6 8:52 AM (125.241.xxx.106)

    저도 50대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 참 으로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길 정리를 잘해야 집안이 평화롭다는 것도 얻은 결론입니다

  • 17. 나도 17년차
    '11.9.6 9:34 AM (119.64.xxx.158)

    저도 어머니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그런데 시누이가 너무나 큰 돈(2억쯤)을 빌려갔어요. 어머니께서 빌려주라고 하셔서 빌려줬고...
    돈 생각하면 어머니가 미워져요.
    당연히 시누이는 보고 싶지 않구요..
    시집 생각만 하면 괴롭습니다.
    아직 내공이 더 쌓여야 미움마저 덮을 수 있을려나......

  • 18. 25년차
    '11.9.6 9:38 AM (118.45.xxx.38)

    공감해서 댓글답니다.
    살면서 스트레스도 받고 했지만
    기왕에 하는거 즐거운 마음으로 하자였어요.
    윗사람 도리 아랫사람 도리 참 어렵고 힘들지만
    내가 처한 상황에서 기본만 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거 같더라구요.
    저도 둘째지만 맏이 노릇하고 있는데요
    큰집 조카나 동서네 조카들 모도 다 이쁩니다.
    좀 미운행동을 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래도 이뻐게 볼려고 합니다.
    주방일도 제가 먼저 나서서 하면
    아랫사람은 말안해도 알아서 잘 합니다.
    그래서 동서들이 참 이쁩니다.

  • 19. 저도 25년차
    '11.9.6 10:04 AM (221.140.xxx.176)

    그리고 원글님이신 강남매님은 너무 마음 다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님이 농부님 홍보 하느라 이 글 쓴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요.
    그때 모두 재미로 투표율 맞추기 참가하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정말 당첨되시어 상품을 받으신 것 뿐이고 그냥 소박한 마음으로 글을 올리셨는데
    의외의 논쟁으로 번지니 당혹 스러우시겠습니다.
    일이 흘러 흘러 이리 된 것이라는 것을 아는 분도, 그리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 20. 저기 위에
    '11.9.6 10:30 AM (211.47.xxx.96)

    27년차 주부님 말씀 정말 따뜻하네요. 고운정만 담뿍 들이자라는 말, 무슨 손톱에 물 들이듯이 이쁜말처럼 들려서 일삼아 적어봐요.
    이제 며느리 들일 연차 되신 주부님들이 이렇게 생각하면 우리 고부문화 바뀔 수 있겠네요.
    저도 이래저래 모난 거 좀 다시 궁글려야겠습니다.^^;

  • 21. 저는 20년차
    '11.9.6 10:34 AM (14.35.xxx.65)

    7남매 외아들에 모이면 스물댓명쯤 되는 식구들 데리고 20년째 명절 지냅니다. 시누들 시댁은 안가고 친정으로 모이고 저는 친정 한번도 안가고 시댁에서 일하고 우리 큰 시누님은 당신 며느리 일시키지 말라고 하시고 며느리들 입짧으니 잘 차리라고 하셔서 열받은적도 있고,, 책으로 쓰면 3권은 씁니다. 그러나 열받으면서도 일하고 모이면 즐겁고 다들 가고 나면 남편에게 푸념하면서 그렇게 살아오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휴일전날부터 연후 끝나는날 저녁까지 먹고 남은 것 싸가지고 갔는데 지금은 2끼 정도만 함께 합니다. 저는 이제 이쁜 그릇 묵은 때 씻어내는 연간 행사로 생각하고 삽니다. 저번에 올린 추석메뉴 보셨지요? 그것을 중심으로 준비중입니다.

  • 22. 좋아
    '11.9.6 11:12 AM (118.44.xxx.17)

    전 이런글 때문에 82를 좋아해요.
    이제 서른후반인데 점점 시댁.친정 어른들 모시기, 집안일이 늘어나고 있어
    힘들어 하던 차에요.
    이런 글들이 조언이 되어 제 앞날에 희망을 가져볼려구요...

  • 23. 라맨
    '11.9.6 11:34 AM (125.140.xxx.49)

    원글님 글에 고개 끄덕입니다.
    차분히 참 잘 쓰셨네요.
    그게 사람 사는 모습들이니까요.

  • 24. 저도 좋아요
    '11.9.6 11:58 AM (118.217.xxx.128)

    이런글...참 좋아요.
    전 13년차. 사랑받는 며느리로 살았습니다. 한가지 형님과의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아요. 처음엔 무조건 잘 하려고만...그러면 마음을 얻을 줄 알았어요. 여러일로 눈물지을때면 어머님이 그러셨어요. 마흔 넘어가면 괜찮을꺼라고. 젊어선 질투지만 나이들어갈수록 이해가 갈 꺼라고.
    지금은 형님이 잘 나갑니다. ^^ 그래서 마음이 참 편해요.
    식구들 일년이면 세네번 만나서 밥 먹고 하룻밤이라도 자고싶긴 하지만 (여태 일년에 한 번 정도 있을까 없을까 합니다.) 제 욕심이지 하고 넘깁니다.
    이번 명절에도 형님네 생각하며 좋은맘으로 선물 준비합니다.

    원글님, 회원님들 모두 맘 편안한 추석명절 맞으세요.

  • 25. ^^
    '11.9.6 1:19 PM (58.125.xxx.82)

    전 정말 그런 맘으로 10년을 방문해요.

    그런데 꼭 왜 친정인 우리집 가는 걸음을 발목 잡고,
    요령 피우시며 눈에 보이게 못가게 하는걸까요?

    그래서 늘 결과적으로는 아휴~ 내가 여기서 뭐하는짓이람? 하는 생각만 들고 끝나요

    친정에만 공평히 가게 해주신다면
    전을 100바구니 부치래도 전 즐겁게 부치겠어요.

  • 26. 좋아요
    '11.9.6 2:04 PM (211.230.xxx.60)

    저도 결혼22년차 ...예전엔 울아이들 경쟁상대로만 보였던 시조카도 예쁘고 이젠 정말 한식구같이 느껴져서 시댁 형제 모두 서로 건강하게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삽니다. 그러니 당연 명절 스트레스도 없고 친정보다 편해요^^

  • ㅎㅎ
    '11.9.6 3:38 PM (114.205.xxx.189)

    저도 결혼 22년 반갑습니다.저는 좀 이른결혼을해서 뭐든 열심히 한거 같아요..무조건 잘해야된다는생각에 ㅎ
    저는 돼지고기를 못만진게 젤 기억에 남아요.지금은 잘만져요 ㅎㅎ
    지금은 시댁식구들 만나면 즐거워요..가끔보니까요.형님과 수다삼매경..

  • 27. 32년차
    '11.9.6 3:48 PM (114.205.xxx.217)

    아직 애들이 미혼이지만 친정 엄마가 되면 딸더러 참으라는 말 하고 싶어요.
    전 어려서 참을성이 없고 뭐든지 거슬리고 ....큰동서는 제일 늦게 오시고-전 시집살이-
    오시면 해놓은게 없다는 둥.... 싫었는데 지금은 다 후회합니다.
    그 날만 참으면 될 것을 하구요.
    엄마가 왜 날 보시고 웃으셨는지 이제 알 것 같아요.
    시집살이 하면서 그래도 억척스레 살았는데 후회가 많아요.
    그래도 어른들은 행복하다고 하십니다.철없는 며느리 잘 키우셨어요.

  • 28. 개구리
    '11.9.6 8:35 PM (125.135.xxx.88)

    이제 개구리가 되어가시니 올챙이가 이해 안되는 거죠 ^^

  • 29. 저도
    '11.9.6 9:13 PM (203.100.xxx.210)

    결혼12년차인데 그전에 연애 7년을 했으니.. 연애때랑 결혼 2-3년차일때가 제일 싫었던것 같고.
    최근에는 시어머니도 안쓰러울때가 있어요. 친정엄마보다 편할때도 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69 주택매매시 1억원 미만이면 인지세 무료맞죠 3 인지세 2011/09/19 1,475
14068 우리앤 지금까지 한번다 "엄마~~~앙"하고 울어본적이 없어요 2 ㅋㅋ 2011/09/19 1,308
14067 세입자가 2달만 더 산다고 하더니 아직도 소식이 없어요 3 세입자 2011/09/19 1,472
14066 코스트코 요즘 애기 옷 뭐 있어요? 2 대전 2011/09/19 1,473
14065 노트북 사양좀 봐주세요 6 노트북 2011/09/19 1,165
14064 파마하고 머리 언제 감아야 하나요? 5 머리 2011/09/19 3,042
14063 교장, "명박이"라고 부른 초등학생 구타 (II) 12 .. 2011/09/19 2,455
14062 정몽준이 높아요 ? 외교장관이 높아요? 2 ... 2011/09/19 1,260
14061 국내 소비자는 보옹! 1 휴대폰 2011/09/19 958
14060 아기 울음소리 1 된다!! 2011/09/19 1,151
14059 새로 이사온 오피스텔에서 관리소 마음대로 방문 차량에 대해 주차.. 황당한 관리.. 2011/09/19 1,675
14058 사업장 주소 자주 이전한다고 해서 불이익은 없나요? 1 개인사업자 2011/09/19 1,581
14057 혹시 아시는 분들 계세요??? 4 사람 2011/09/19 1,537
14056 장쯔이 영화 출연료 ㅎㄷㄷ 14 야구광 2011/09/19 3,888
14055 남은건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요? 2 진공포장 육.. 2011/09/19 1,128
14054 예지몽 꾸는분이 많다는게 놀랍네요. 4 점점점 2011/09/19 3,079
14053 전세집 어디까지 해야할까요? 7 눈에 뭐가 .. 2011/09/19 1,868
14052 정기예금했어요 8 공유공유 2011/09/19 3,432
14051 오늘 깐 프로그램만 삭제하려 하는데요... 4 어디를? 2011/09/19 1,079
14050 새마을금고 1 선미맘 2011/09/19 1,613
14049 [조선] 성범죄 교사 절반이 3개월내 복직 2 세우실 2011/09/19 1,080
14048 옥수수껍질 일반쓰레기인가요? 6 껍질 2011/09/19 9,502
14047 고양이 이야기)지켜보고 있다옹~~~ 15 헐~~~ 2011/09/19 2,181
14046 목돈굴리기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1 신혼2년차 2011/09/19 2,227
14045 청소....손놓고 살고 있어요.ㅜ.ㅜ 11 왜이리힘든지.. 2011/09/19 3,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