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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쁜 여자아이, 동성친구들이 시기 많이 하나요?

동성친구 조회수 : 7,270
작성일 : 2017-08-03 02:24:04
초등 2학년 딸을 둔 엄마입니다.
제 딸 아이 얘기를 하려다 보니 우선 좀 쑥쓰럽긴 하네요.
그런데 고민 얘기하려다 보면 어쩔 수 없어서..
죄송하지만..양해하시고 봐주세요.

제 딸이 객관적으로도 많이 예쁜 편이예요. 저랑은 다르게요.^^
사실 자기 자식은 다 이쁘니까..부연 설명을 조금 하면..
담임선생님(여자분)은 ㅇㅇ이는 지나가면 다시 돌아볼 정도로 예뻐요.라고 해주셨구요.
물론 어딜가나.. 예뻐서 연예인해야겠다. 리틀 김태희네..특히 겉눈썹이랑 눈이 예뻐서. 인상이 또렷해보여 그런가봐요.
참.. 글로 적지만.. 팔불출이 된 것 같아.. 조금 민망하네요.^^;
인상은 선한 인상이구요.

학습적인 부분에서도 잘 하는데..
실생활에서는 약간 허당끼가 있긴해요.
약지는 않은 거죠.
저는 그래서 오히려 다행이다..생각했었거든요.
예쁜 얼굴에 너무 여우같은 성격이면 안되니까요.

그런데..
요즘.. 걱정 없을 것만 같던 이 아이에 대해
제가 조금 고민이 생겼어요.
친구랑 2명이서 놀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셋이 모이게 되면 은따..를 당하는 것 같아요.
여자아이 3명이면 그런 일이 많다고는 하는데요.
여러가지 측면으로 많이도 접근해 보았는데..
이젠 오죽하면 이런 생각마저 드네요..
여자아이들, 동성 친구들 끼리 예쁜 아이는 따돌리나. 싶은 생각이요.
제가 너무 앞서 나가는 건가요.ㅠㅠ
혹시 비슷한 경험들 있으시면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IP : 110.15.xxx.13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3 2:25 A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본인 하기 나름이죠.
    이쁘다고 이쁜 척 잘난 척..하고 남 무시하면.. 질투하고..
    아니면 이뻐서 더 좋아하고.

  • 2. 음...
    '17.8.3 2:28 AM (210.97.xxx.24)

    아이들이 예뻐서 따돌리진않죠...아이들 노는걸 한번 지켜보세요. 예쁘면 오히려 동성끼리도 인기 많아요. 원인이 다른곳에 있을듯 하니 대화도 해보시고 ..엄마들한테 물어도 보고 하세요

  • 3.
    '17.8.3 2:29 AM (211.36.xxx.105) - 삭제된댓글

    여자친구들은 일시적으로 돌아가며 누구랑 좀더 친하기도 하고 그렇던데요

  • 4. 원글이
    '17.8.3 2:30 AM (110.15.xxx.130)

    이쁜척. 잘는척 하지는 않아요.
    다른 엄마들도 요즘 아이같지 않게 착하고 순하다.
    고들 말씀하시구요.
    전 그래서 참 다행이다. 싶었거든요.
    아무튼.. 딸래미 친구 문제로 고민을 하게 될줄은 몰랐어요.ㅠ

  • 5. 뭘까요
    '17.8.3 2:35 AM (223.62.xxx.55)

    제 딸이라도 고민하게 될듯하네요 담임하고 상담은 어때요?아이들 오래 가르쳤는데 보통 예쁘면 여자 친구들이 더 같이 놀고 싶어하고 주변으로 몰려드는데 흔히 꼬봉이라고 하지요;;; 엄마가 모르는 다른 이유가 확실히 있을듯합니다.

  • 6. 원글이
    '17.8.3 2:37 AM (110.15.xxx.130)

    예를 들어 이런 일들이 많거든요..

    제 딸이 친구네 집에 갔어요.
    친구 친척분들이 계셨는데.. 친구한테는 아무말 안하고.
    제 딸한테 "얘, 너는 연예인 하면되겠다."

    또 한번은 다른 친구집.
    친구 할머니의 친구분이
    "어머, 너는 어쩜 그렇게 날씬하니?"
    (친구가 좀 통통하거든요)

    이런 인사말들을 친구들이랑 같이 있을 때
    제 딸이 듣는 일이 많다보니..
    친구들이 질투내지..반감을 갖게되나..싶은 생각이 드네요.

  • 7. 조카보니
    '17.8.3 2:37 AM (119.82.xxx.208)

    요즘 여아들 어릴때부터 능숙하게 은따 같은 것도하고 빠르더라구요. 조카가 순하고 여린편이었는데 초 저학년일땐 비슷한 일겪고 힘들어하더니 점점 대인관계능력이 능숙해지네요. 겪어야할 과정인것같아요.

  • 8. 혹시
    '17.8.3 2:38 AM (223.38.xxx.202) - 삭제된댓글

    이건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선생님이 딸을 유독 이쁘다고 이뻐해서
    그럴 수 있어요
    가만있는데 주위에서 더 요란떨면
    자연스레 따 되는 경우 많아요
    이쁜데 순하면 더 그렇구요

  • 9. ..
    '17.8.3 2:39 AM (203.226.xxx.253)

    초등.. 고학년은 몰라도
    저학년은 이쁜것도 잘 모르고
    친구들이랑 어울리는거랑은 관계 없을듯 해요^^;;
    다른데서 이유를 찾아보셔요..

    근데 여자아이들은 워낙 수가 많아지면
    그 안에서 누구랑 놀지마.. 이간질하는 아이..
    셋인데 둘이서만 우리끼리 놀자 하는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친구들 모임 적극적으로 만들어주시고
    저런거 주동하는 친구들 피하라 조언해주시고..
    앞으로 더 성격형성이 되고 그럼 또 친구관계도 달라지니까
    계속 신경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10. 원글이
    '17.8.3 2:43 AM (110.15.xxx.130)

    늦은밤, 진심어린 조언들 감사합니다.^^
    저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인지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어쩜 내 아이에게는 초조 엄마 마냥 서툴게 되네요.
    말씀들 잘 새겨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줘야겠어요.

  • 11. 밍밍천사
    '17.8.3 2:49 AM (99.235.xxx.246)

    일단 여자같은 경우는 제 경험상... 외모가 뛰어나면 시기 질투 관심을 받는건 사실예요. 이쁘면 친구도 더 많고 동성들이 더 좋아한다 하시는분들도 있는데, 맞는말이기도 하지만 성격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더라구요 이쁜데 기가 쎄고 성격이 남자같고 좀 주도적인 여자는 동성친구들이 질투가 나도 함부로 못대하고 질투심을 쉽게 보이지않고 잘지내려하는편리구요, 이쁜데 좀 순하고 착한? 여자들은 동성들이 깔아뭉개고 적개심을 쉽게 보이더라구요. 한마디로 만만한거죠 ㅜㅜ
    제 동생이 그랬거든요 누가봐도 튀게 이쁜데 순하고 착해서 (수줍음이 많거나 조용한 성격은 아녀요) 초, 중때 좀 고생하더니 대학가서 저기도 살아남을 길을 터특했는지 성격이 좀 세게 바뀌고 하더니... 여자들이 함부러 못하더라구요

  • 12. 원글이
    '17.8.3 2:54 AM (110.15.xxx.130)

    아..밍밍천사님..말씀..
    제가 우려했던 부분이었어요..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했던 순한 성격으로 인해,
    지금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 같아요.ㅠ
    요령도 안피우고..그냥 하라는 대로 하는 성격에..
    약지를 못해서.ㅠ

  • 13. ...
    '17.8.3 3:00 AM (125.178.xxx.147) - 삭제된댓글

    저학년은 아닐것 같은데요. 요즘 애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때보면 초등학교때까지는 신기하게도 얼굴이상으로 공부잘하는 여자애들이 인기가 있었던것 같아요. 정확히 말하면 얼굴도 예쁘지만 공부도 잘하는.
    저희반에 얼굴 예쁘장한데 공부 못하는 애가 있었는데, 남자애들한테 엄청 무시당했었어요.. 여자애들하고는 그만그만 했고요. 암튼 동성끼리 누가 예쁘고 그런거 있었지만 시기는 없었던것 같아요.. 솔직히 중고등학교때도 다들 남녀공학은 모르겠지만 여자만 있는 학교에서는 딱히.. 근데 남녀공학인 대학에서도 그냥 예쁘다는 이유로 시기는 없었던것 같아요. 뭔가 예쁘면서 행동이 그럴때,. 좀 밉게 보이는 거죠.. 주로 남자랑 관련해서겠죠. ㅎㅎ
    근데 요즘 애들도 TV프로그램같은데 나오는거보면 7,8살 정도 아이들은 친구관계에 외모에 그정도로 영향을 받는것 같지는 않던데요. 물론 예쁘장한 애가 인기가 있기도 하지만.. 시기나 질투까지는;;
    만약 은따?를 당하는것 같다면 외모 외의 무슨 이유가 있을것 같아요..혹시 외동인가요?

    저는 외동은 아니지만 위에 오빠들만 있고 좀 나이가 떨어져서 자랐는데.. 어머니 말씀이 동성친구 1명하고는 잘노는데, 꼭 2명이상이 되면 뭔가 트러블이 났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약간 제가 소유욕?같은게 있었던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그러니까 서로 이친구는 내 단짝이다, 뭐 그런거요... 물론 외동이나 출생순위를 떠나서 성격의 영향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형제 많은집 애들은 남들과 어울리는게 자연스러우니까요.. (물론 요즘 형제 많은 경우는 적지만요)

  • 14. eunhi
    '17.8.3 3:03 AM (125.178.xxx.147)

    저학년은 아닐것 같은데요. 요즘 애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때보면 초등학교때까지는 신기하게도 얼굴이상으로 공부잘하는 여자애들이 인기가 있었던것 같아요. 정확히 말하면 얼굴도 예쁘지만 공부도 잘하는.
    저희반에 얼굴 예쁘장한데 공부 못하는 애가 있었는데, 남자애들한테 엄청 무시당했었어요.. 여자애들하고는 그만그만 했고요. 암튼 동성끼리 누가 예쁘고 그런거 있었지만 시기는 없었던것 같아요.. 솔직히 중고등학교때도 다들 남녀공학은 모르겠지만 여자만 있는 학교에서는 딱히.. 근데 남녀공학인 대학에서도 그냥 예쁘다는 이유로 시기는 없었던것 같아요. 뭔가 예쁘면서 행동이 그럴때,. 좀 밉게 보이는 거죠.. 주로 남자랑 관련해서겠죠. ㅎㅎ
    근데 요즘 애들도 TV프로그램같은데 나오는거보면 7,8살 정도 아이들은 친구관계에 외모에 그정도로 영향을 받는것 같지는 않던데요. 물론 예쁘장한 애가 인기가 있기도 하지만.. 시기나 질투까지는;;
    만약 은따?를 당하는것 같다면 외모 외의 무슨 이유가 있을것 같아요..혹시 외동인가요?

    저는 외동은 아니지만 위에 오빠들만 있고 좀 나이가 떨어져서 혼자 비슷하게 자랐는데.. 어머니 말씀이 동성친구 1명하고는 잘노는데, 꼭 2명이상이 되면 뭔가 트러블이 났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약간 제가 소유욕?같은게 있었던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그러니까 서로 이친구는 내 단짝이다, 뭐 그런거요... 물론 외동이나 출생순위를 떠나서 성격의 영향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형제 많은집 애들은 혼자 독차지하기보다 형제들과 나누는게 일상이다보니, 밖에 나가서도 남들과 어울리는게 자연스러우니까요.. (물론 요즘 형제 많은 경우는 적지만요)
    암튼 외모때문만은 아닐것 같아요... 한번 기회가 되시면 멀찌감치서? 애들 노는 모습을 관찰해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 15. 원글이
    '17.8.3 3:10 AM (110.15.xxx.130)

    윗님 ...말씀도 동의가 되네요~

    중학교 오빠가 1명 있어요.
    한참 단짝. 삼총사. 이런거 관심 많았구요.
    분위기 주도하는 성격은 아니구요.
    그런 아이들이랑 단짝이예요.
    1학년때 단짝.
    2학년때 단짝.
    둘 다요.
    그런데 어쩌다
    이렇게 3명이 놀게됐는데(제 딸. 1학년 단짝. 2학년 단짝)
    여기서 저희 딸이 은따가 되네요.
    위에 적은 에피소드(친척들이랑 할머니들의 외모 칭찬)도
    이 친구들이랑 각각 있었던 일이구요.

    공부는 잘하구요.
    기타 학교에서하는 예체능(줄넘기. 오카리나)이랑
    영어도 잘해서..
    친구 어머님이.."ㅇㅇ는 못하는게 뭐니^^""라고 하셨답니다.
    아고. 또 팔불출이 되서.ㅠ
    상황 설명하다보니..ㅠ

  • 16. 아직
    '17.8.3 3:10 AM (36.39.xxx.243)

    초등 2학년이면 예뻐서 3명중에서 은따 상황이 된다기보다는 성격이 주도적이고 약은 성격이 아니라 그 반대 성향이니 약간 밀리는 편일거에요.

    간혹 영악한 애들 있긴하지만 아직 초2면 그런 애들보다는 순진한 애들이 더 많아요.

    3명인 상황은 어른도 소외되는 대상이 생기기도 하는 숫자잖아요. 일대일이나 무리중 항상 홀로 남겨지는 상황 아니라면 질투땜에 딸이 소외된다는 생각은 억측이신듯요.

    그리고 아이들 눈은 어른들하고 또 달라요.

  • 17. 아직
    '17.8.3 3:14 AM (36.39.xxx.243)

    그냥 3명이 되는 상황을 되도록 피해주세요.
    그리고 아이의 장점에 대해 엄마가 너무 과민반응 아니신지 ..
    다른 아이들도 요새 다들 예뻐요.

  • 18. 원글이
    '17.8.3 3:18 AM (110.15.xxx.130)

    네, 아직.님
    요즘 얘들 다들 넘 예뻐요~~
    오죽 답답하면 제가 이런 생각마저 하네요^^;
    우선은 일부로라도 3명이 노는 상황은 가능한 피하려고 하고 있답니다.

  • 19. ..
    '17.8.3 3:31 A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저는 공부 잘하고 순하고, 따라가고
    세고 공부 잘하고 예쁜 애는, 주도적이고,
    주도적인 애가 따 시킨 애는 선생님의 이쁨을 받는 이쁜 애였어요.
    순한 애는.. 이쁜 것과 별개로..
    주도적인 애가 세력을 키우기 위해 끼워줍니다.
    반 저체를 주도하려면 일단 친하게 지내는 그룹의 세력이 커야 유리해요.
    단짝이 5명인 것과 2명인 것은 다르죠.
    그렇게 셌던 애가 공무원..한다니..놀라워요. 사업할 것 같은데..
    하긴, 공무원 내에서도 세 싸움이 장난 아니니, .. 그 친구는 거기서도 밀리지 않고.. 거예요. 아마.

  • 20. ..
    '17.8.3 3:34 A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저는 공부 잘하고 순하고, 따라가고
    세고 공부 잘하고 예쁜 애는, 주도적이고,
    주도적인 애가 따 시킨 애는 선생님의 이쁨을 받는 이쁜 애였어요.
    순한 애는.. 이쁜 것과 별개로..
    주도적인 애가 세력을 키우기 위해 끼워줍니다.
    대신 순하지만 뭔가를 잘 해야 해요. 반에서 공부를 젤 잘 하든가, 반에서 젤 이쁘던가..
    반 저체를 주도하려면 일단 친하게 지내는 그룹의 세력이 커야 유리해요.
    단짝이 5명인 것과 2명인 것은 다르죠.
    그렇게 셌던 애가 공무원..한다니..놀라워요. 사업할 것 같은데..
    하긴, 공무원 내에서도 세 싸움이 장난 아니니, .. 그 친구는 거기서도 밀리지 않고.. 거예요. 아마.

  • 21.
    '17.8.3 3:34 AM (211.114.xxx.234)

    아직 2학년이면 어린데 이뻐서 질투하는건 아닐거에요

  • 22. ..
    '17.8.3 3:35 A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저는 공부 잘하고 순하고, 따라가고
    세고 공부 잘하고 예쁜 애는, 주도적이고,
    주도적인 애가 따 시킨 애는 선생님의 이쁨을 받는 이쁜 애였어요.
    순한 애는.. ..
    주도적인 애가 세력을 키우기 위해 끼워줍니다.
    대신 순하지만 뭔가를 잘 해야 해요. 반에서 공부를 젤 잘 하든가, 반에서 젤 이쁘던가..
    반 저체를 주도하려면 일단 친하게 지내는 그룹의 세력이 커야 유리해요.
    단짝이 5명인 것과 2명인 것은 다르죠.
    그렇게 셌던 애가 공무원..한다니..놀라워요. 사업할 것 같은데..
    하긴, 공무원 내에서도 세 싸움이 장난 아니니, .. 그 친구는 거기서도 밀리지 않고.. 거예요. 아마.

  • 23. 2학년이면
    '17.8.3 3:56 AM (116.47.xxx.79)

    저도 2학년때는 예뻐서 질투하는 단계는 아닐거라는거에 한 표.
    아이가 엄마가 볼 때와 안 볼 때의 말과 행동이 달라지는게 2학년 언저리였어요. 애가 나쁘다. 못됐다 하는 얘기가 아니라 이제 머리가 커서 내가 이렇게 하면 엄마한테 혼 나지. 하는걸 아는거죠.
    자기 아이 다 순하고 여리다 하지 애가 못됐다. 영악하다 하는 엄마 못 봤어요.
    내가 내 아이를 제일 잘 아는 것 같지만 친구 관계에서만큼은 제일 모를 수도 있고요.
    같이 노는 아이들 엄마들과 친분을 쌓고 그 아이들이 왜 그러는지 넌지시 물어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어요. 아이가 허당이어도 내 앞에서만 허당일 수 있어요. 자기가 예쁘다는 걸 익히 잘 알고 있으니 은연중에 자랑할 수도 있겠죠.
    제가 아는 아이는 예쁘장하고 인기도 많고 조용하고 꼼꼼한. 어른이 볼 때 참 예쁘네~하는 친구인데 친구들끼리만 있으면 누가 나 좋아하고, 누가 나 좋아하고 이런 얘기를 주욱 늘어놓고 다니더라고요. 새로 짝꿍된 아이한테 너 나 좋아해도 돼. 나한테 뽀뽀해도 돼. 이러고요. 물론, 그 엄마는 몰라요. 본인 딸이 마냥 착하고 여린줄로만 압니다.

  • 24. euhni
    '17.8.3 4:16 AM (125.178.xxx.147) - 삭제된댓글

    근데 3명이 만나는 상황을 무조건 피하는게 답일까 싶네요....
    사실 여럿이 잘어울려 놀 수 있는 법을 아이들이 배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위에 썼듯이 저도 못그랬는데요... 근데 저희 어머니께서 야단을 많이 치셨어요. 왜 혼자서만 유별나게 구냐라던가, 아이들하고 잘 어울리지 못하냐고요..다만 그게 어린 저에게 별로 효과는 없었던듯 하지만요. 제가 성격이 특별히 유별났던건 아니고(이건 그냥 제가 못어울린다고 어머니가 그리 말하셨던) 다만 좀 까칠하달까 한성격이였던것 같기는 해요. --; 그러니까 그냥 둥글둥글 성격 좋은 스타일은 아닌... 주도하고 이런 스타일도 아니고, 좀 내성적이기도 했고요. 물론 크면서 이런게 고쳐질 수 있기도 한데... 사실 성인 된 후에도 친구가 그렇게 만지는 않았어요. -_-;; 다만 어릴때처럼 부딪히거나 하지는 않았죠. 상황을 피하거나 넘기는 법을 배우게 되니... 아 꼭 원글님 딸이 성격이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고, 같이 노는 아이들 포함해서 서로간에 어울리는 법을 배우면 어떨까 싶어서요. 근데 아직 어리기도 하고, 요즘 여러가지 환경으로 보나 등등 그런게 쉽지 않을거 같기도 하네요..

  • 25. 원글님 자녀 분에게서
    '17.8.3 4:18 AM (175.114.xxx.153)

    원인을 찾으려 하지 마시고 - 이미 충분하신 듯해서

    어울리는 아이들 살펴보세요.잘 살펴보세요.
    초2 라고 방심하지 마시구요, 발달한 애들은 유치원 때도 유순한 애들 기가막히게 알아봅니다.

  • 26. eunhi
    '17.8.3 4:23 AM (125.178.xxx.147)

    근데 3명이 만나는 상황을 무조건 피하는게 답일까 싶네요....
    사실 여럿이 잘어울려 놀 수 있는 법을 아이들이 배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위에 썼듯이 저도 못그랬는데요... 근데 저희 어머니께서 야단을 많이 치셨어요. 왜 혼자서만 유별나게 구냐라던가, 아이들하고 잘 어울리지 못하냐고요..다만 그게 어린 저에게 별로 효과는 없었던듯 하지만요. 제가 성격이 특별히 유별났던건 아니고(이건 그냥 제가 못어울린다고 어머니가 그리 말하셨던) 다만 좀 까칠하달까 한 성격이였던것 같기는 해요. 그러니까 그냥 둥글둥글 성격 좋은 스타일은 아닌... 주도하고 이런 스타일도 아니고, 좀 내성적이기도 했고요. 친구도 여럿 두루두루 사귀는 스타일이 아니라, 해마다 한명하고만 친한스타일이였고요.. 물론 크면서 이런게 고쳐질 수 있기도 한데... 사실 성인 된 후에도 친구가 그렇게 만지는 않았어요. -_-;; 다만 어릴때처럼 부딪히거나 하지는 않았죠. 상황을 피하거나 넘기는 법을 배우게 되니... 아 꼭 원글님 딸이 성격이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고, 같이 노는 아이들 포함해서 서로간에 어울리는 법을 배우면 어떨까 싶어서요. 근데 아직 어리기도 하고, 요즘 여러가지 환경으로 보나 등등 그런게 쉽지 않을거 같기도 하네요..

  • 27. 굳이
    '17.8.3 7:21 AM (36.39.xxx.243)

    굳이3명인 상황을 만들어 겪어내고 이겨내라고 할 이유가 없죠. 내 애가 잘 어울리는 2명이 되도 겉도는 애 있음 맘 불편하고 내 애가 겉돌면 속상하고..

    3이 같이 잘 어울리면 좋겠지만 그러기는 정말 힘들어요.

    아직 초2고 학교밖에서 상황 엄마가 조절 가능한데 굳이 왜 애를 그런 상황에 드리 밀어넣나요???? 누구 좋으라구요

  • 28. 예쁜데 순하면 힘들어요
    '17.8.3 9:14 AM (115.93.xxx.75)

    7살도 질투해요
    초2고 이쁨 독차지하면 당근 미움 받죠!!
    회사에서도 성인들도 질투 쩌는데

    예쁜데 순하면 여자들은 질투로 밟아놓구요
    남자들은 한번 갖고 놀려구 난리구요

    이쁠수록 기가 세야지
    아니면 팔자 꼬입니다.

    전 40대이고 제 주변에 진짜 미코부터 연예인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이쁘면 고시 패스라는데 천만의 말씀

    아버지 빽과 재산이 딸의 행복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 같아요

    누구집 자식인 친구들 이상하게 다 못생겼는데
    가장 안정적으로 - 정서적으로 살고 있어요

    이쁜 애들 다 재혼인데 아주 풍파 겪고 피곤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 29. 예쁜데 순하면 힘들어요
    '17.8.3 9:16 AM (115.93.xxx.75)

    효리처럼 이쁘고 세고 본인 능력 있어야지 본인이 원하는 방식의 행복을 찾지
    이쁜데 착하면 주변의 똥파리들에게 이끌려다니고
    여자들 어리나 늙으나 질투 쩔어서 왕피곤 ㅜㅜ

  • 30. 야매
    '17.8.3 9:16 AM (116.40.xxx.48)

    초등은 잘 모르겠는 데 고등학교 1학년에서 얼굴 하얗고 예쁜 아이가 왕따 당하는 거 봤어요. 질투죠. 왕따 주도자도 예쁜 애였는데 피해자는 공부도 잘 했거든요. 조용히 공부만 하면 괜찮았을 지도 모르겠는 데 약간 말로 상처주는 경우가 있어서.. 사실 꼬투리 잡기죠. 워낙 씩씩했던 애라 대학 잘 가고 잘 되긴 했는데 참 힘들어했지요..

    초2면 예쁘다고 질투낼 나이는 아닌 것 같아요. 사춘기는 돼야 예쁘고 공부 잘하는구나 보이죠. 그래도 성격 무난하고 착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 주변에서 여자나 남자나 사귀고 싶어서 가만두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사춘기 되면 역변할 수도 있으니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실 듯.... 이게 악담인지 덕담인지 ㅎㅎ

  • 31. 예쁜데 순하면 힘들어요
    '17.8.3 9:19 AM (115.93.xxx.75)

    초2면 단체에서 질투받는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왕따 당해보고 아파하면서 본인이 본능적으로 살아남는 법을 배워야할듯

    이쁜애들 끼리만 놀든지
    털털한 척을 하든지
    과도하게 친구들에게 양보를 하든지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되지 않을까요?

    제 주변 미녀는 절친을 만드려고 하고 친구에게조차 집착했는데 결국 친구들은 시간 지나면 다 떠났구요

    최선은 성격 미녀가 되서 인간적 호감을 얻는것인데
    젤 어렵죠 ㅜㅜ

  • 32. ...
    '17.8.3 10:47 AM (211.186.xxx.16)

    예뻐서라기보다는 성격이 순해서,그리고 혹시 아이가 외동 아니신가요?
    외동들은 여자친구들이랑 어울려서 단짝 만드는 일이 힘들더라구요. 다는 아니고,성격이 순한 아이들인 경우에요~ 한마디로 여우짓을 못한다고 할까요? 좀 표현하기 어렵긴한데 성격차이인것 같아요. 저의 아이는 초등2학년때 성격이 비슷한 친구를 만나서 11년째 아주 잘 만나고 있어요. 너무 걱정 마세요^^

  • 33. ..
    '17.8.3 11:10 AM (203.226.xxx.83)

    예쁜데 조용하고 매력없는 경우, 좀 그래요. 분명 예쁘니 샘나는데 또 그걸 자제할만큼 반전매력이 없는거죠. 학교 다닐 때 예쁜 애들 생각해보면 성격에 따라 달랐어요. 근데 예쁜데 굉장히 사교적인 경우는 잘 없었어요. 이미 미모만으로 주목받아서 그런지 본인들 성격이 내성적이죠. 내성적이면서 별 매력 없는 경우 많아요.

  • 34. 아이들은 예쁜의 기준이 달라요
    '17.8.3 9:36 PM (180.229.xxx.124)

    어른하고 좀 달라서 어른 눈의 이쁘다고 아이들 사이에서도 이쁜건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외모보다는 성격이나 재미 친절정도 이런거에 의해서 이쁘다는게 결정나는것 같아요
    그래서 단순히 이뻐서라기 보다
    주변 어른들이 그 친구만 칭찬하니깐 샘나서 둘이 그럴수는 있다고 봐요 그런데 샘이 많은 친구는 별로 좋은 친구가 아니라
    피하는게 좋을듯 해요. 잘 관찰해보시면 주도하는애가 있을꺼에요. 샘많은애. 애들은 어려서 한명이 한명한테 바짝 달라붙어서 챙겨주면거 다른애 은따시키면 나머지 애는 순진해서 잘 모르고 그냥 따라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둘다 비슷하거나요 친구들이 샘미 많은지 잘 관찰해 보시고 그런 이유라면 니무아이가 당당하게 굴도록 연습이 필요한것 같아요
    순한 아이 둔 부모 입장이라 저도 아이 꾸준히 훈련시티고
    자의식을 갖을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더라고요.
    아이들끼리 라고 우습게ㅜ알지 마시고
    세세하게 잘 살펴서 자의식을 강하게 하지 않으면
    솔찍히 나중에 좀 더 크면 외모때문에 역차별 당하는 경우
    있어요. 정말 별거 아닌거에 유독 샘많고 그런 애들이
    얕은 애들이ㅠ애들 주고해서.. 그런일이ㅠ생겨요 .
    아직 어리니깐 그런 샘많은애 만났을때 어떻게ㅠ대처해야하는지 그 친구들 상대로 연습해보는 계기도 좋을것 같아요
    아무이유 없이ㅠ자기를 소외시키고 하는 행동은
    나쁘다 기분이 안좋다 러는걸 자기 감정을 솔직히 표현할 수 있도록 잘 도와줘야ㅠ하는데 엄마가 그게 쉽지는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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