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없다'라는 말..

카푸치노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11-09-05 12:35:30

좋지않은 이야기 너무 많이 듣다보면 에너지가 소모되는 느낌이잖아요..

전 그중에서도 '돈없다'라는 이야기만들으면 신경이 날카로와지네요.

결혼후 합가해살때부터 어머님께서 저 이야기 꺼내시면

얼마나 힘드시고 돈이 없으면 나에게까지 저리하실까라는 생각에

가지고있는돈 내어드리는데

정작 자식들은 그런이야기 귓등으로도 안듣고 쓸거 다 쓰는모습 보면서

황당한 경우 많아서 좀 절제를 하려고 합니다만,

결혼 10년차인 지금도 다들 시댁에 모이면

시누이들 누가누가 돈없이 힘들게사나 경쟁하는듯한 분위기에 적응이 안되요.

수입들은 다들 비슷한데 제가 보기엔 저희보다 더 쓰고 살아요..

전 돈이 부족하면 당연히 안쓰고 살아야지 생각인데

돈없다 하는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이것밖에 못샀다라고 해요.

그래서 가까운사람들에게 더 도움을 받는지도...

그리고 도움을 받아도 감사할줄도 모르고...

더 해주지 않는다고 흉이나 보고 있고..

다행히도 시어머님은 저희가 얼마간 마련해서 드리면 고마워하시네요.

제돈 들어가는거 없어서 저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지만,

힘드시다는 어머니 모른척하고, 몇만원 용돈도 돈없어서 못한다는 시누이가

자기네 시댁 도움받아 이사간다고 멀쩡한 가전 다 바꾸고

소파,식탁 다 들여놓는다는 이야기를 다른 시누에게  전해들으면서,

그 와중에서도 돈 많이 써서 돈 없어서 힘들겠다고 걱정하는 이야기 듣고,

황당했어요..

도데체, 쓸거 다 쓰고도 돈없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젊은 사람들...왜 그러나요???

 

 

 

 

 

IP : 112.150.xxx.6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1.9.5 12:39 PM (211.196.xxx.139)

    저희집은 형님네가 그러세요.
    늘 없이 사는 이야기 하시고
    돈 없어서 뭐도 못 사고 뭐도 못하고...
    그러면서 집 한채 더 사고 땅 사고...그러시데요.
    20년 넘게 그러시다가 사기 당해서 한 입에 홀랑 다 털렸어요.
    너무나 속 상하겠다고 이해도 했지만
    20년 넘게 자린고비 형님네 대신 이것저것 현찰을 써야 했던 입장에서도 허무합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49 영국유학식비..제가 너무 많이 드는걸까요? 14 sunny 2011/09/19 5,031
13748 지하철이 아닌 무궁화호나 새마을호를 타고 기차여행하려면? 1 아이랑 2011/09/19 1,690
13747 정덕희.. 거짓말의 끝은 어디인가.. 39 정덕희 2011/09/19 18,968
13746 총체적 위기 오는건가요? 1 세계적IMF.. 2011/09/19 1,779
13745 야상 좀 봐주세요. 3 ^^ 2011/09/19 1,779
13744 턱에 나는 오톨도톨한 피지들요... 4 피부 2011/09/19 4,279
13743 화장품 리뷰 블로그중 너무 이쁘다 싶은 여자분이 있어요 16 호오.. 2011/09/19 8,557
13742 산금채, 중금채 아세요? 3 ... 2011/09/19 8,512
13741 우리집 아기가 샴푸를 먹었어요...TT 16 10개월 2011/09/19 14,673
13740 노무현 위키리크스 폭로, 너무 아까운 리더였다 7 때늦은 후회.. 2011/09/19 3,658
13739 PK인재 VS 호남인재 - 모두가 하나다(폄) 4 그린 2011/09/19 2,931
13738 이 제품 고기나 김치 속 만들 때 잘 갈릴까요?? 3 고민 2011/09/19 1,268
13737 오래된 역사만화 버려야될가요? 1 살빼자^^ 2011/09/19 1,188
13736 자우림이 날 울게 만들다니 10 나가수~ 2011/09/19 3,732
13735 6학년 영어수학 질문이요- 해결했어요 6 블링블링 2011/09/19 1,604
13734 우연히 알게된 남편의 보물 1호 49 아내 2011/09/19 19,502
13733 영화 한 편만 찾아주세요~~ 5 씨네 2011/09/19 1,412
13732 도시바 노트북 어댑터 교환 해 주나요? 5 너무화나욥 2011/09/19 2,384
13731 치즈 어디서 사시나요? 6 초코빵 2011/09/19 1,820
13730 10월1일... 휴양림 예약했는데, 어린애들 데리고 별로일까요?.. 6 가을 2011/09/19 2,055
13729 서울대 정형외과 허리디스크쪽으로 잘보시는 교수님 6 .. 2011/09/19 2,334
13728 김치 냉장고가 수명이 다 되어서 바꾸려고 하는데요... 3 햇볕쬐자. 2011/09/19 1,780
13727 아리따움 같은 화장품샵 하시는 분 계신가요? 창업 2011/09/19 1,462
13726 g마켓에서 결제할때요.. 2 카드 2011/09/19 1,141
13725 코펠 세트 추천해주세요. 1 ^^ 2011/09/18 1,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