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후에 아이들과 안정적으로 더 잘살고 있으신 분

알려주세요 조회수 : 4,504
작성일 : 2017-07-30 20:42:04
아이들과 이혼후에 더 잘 지내시는 어머님들 케이스가 궁금하네요.

어떤 준비가 되었을때 아이들 나이가 몇 살때 쯤 이혼이 좋을지요

경험하신 분들 경험담이 궁금합니다
IP : 223.62.xxx.2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30 8:48 PM (220.78.xxx.36) - 삭제된댓글

    안정적인 직장이 있으신분들 아닌가요
    대기업 공기업 아님 최소 공무원...

  • 2. ㅡㅡㅡ
    '17.7.30 8:48 PM (220.78.xxx.36)

    가끔 글 보는데 이혼해서도 안정적인 분들은 이혼할때 집은 우선 자기명의로 되어서 자가에서 이혼 시작하고 애들이랑요
    돈도 몇억 수중에 있다 그러고 직업도 괜찮은 분들이더만요

  • 3. ㅣㅣ
    '17.7.30 8:53 PM (70.191.xxx.216)

    경제적 자립, 친정 서포트, 자가 거주 등 조건이 만족해야 가능.

  • 4. ㅇㅇ
    '17.7.30 9:01 PM (61.255.xxx.32)

    저 따로 산지 5년 됐어요. 우선 직장 다니고, 집 있고, 차 있고 약간의 예금 있습니다. 아이들도 별 탈 없이 잘 크고요. 시댁이랑은 아이들때문에 왕래는 합니다. 아이들도 알아서 아빠 만나고요. 전 아이들 아빠랑은 일 있을때만 문자로 얘기합니다. 많은 분들이 얘기하신대로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큰 것 같아요.

  • 5. ....
    '17.7.30 9:12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제 언니요. 술주사로 아이와 언니가 같이 괴롭힘을 당했어요. 언니도 이혼 결심하고 경제적 독립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던 차에 당시 초등 고학년이던 아이가 무슨 책을 보여주더랍니다. 애들 동화책인데 이혼한 엄마와 사는 얘기였대요.
    자긴 마음의 준비가 됐으니까 엄마 이제 그만 이혼하면 안되냐며 엄마도 읽어보라고. 그럴만 했던 게, 어릴 때 그렇게 다정했던 아빠가 언제부턴가 계속 술을 먹고 주사를 부리니(알콜중독 수준이니 그게 매일였어요) 아빠가 들어오면 아이의 안색이 먼저 굳었대요. 정신적으로 늘 긴장하며 공포 속에서 살았단 거죠.
    하여간 그렇게 용기 내어 아이와 함께 이혼했고 10년 넘게 정서적으로 너무 안정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첨엔 한동안 우리 둘이 사니 넘 좋다..란 말이 저절로 나오더랍니다. 험한 일을 같이 당하고 겪으면서 생긴 동지애와 연대감이 모자관계를 더 돈독하게 한 것 같아요.
    물론 경제적으론 지금도 넉넉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 모자는 그걸 포기하고 더 많은 것들을 얻었기에 만족한답니다. 이젠 아이도 제 밥벌이를 하고 있고 점점 자리를 잡고 있으니까요.

  • 6. ...
    '17.7.30 9:43 PM (125.177.xxx.172)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 힘들어요. 꼭 엄마가 아니여도 아빠가 키운다고 해도 마찬가지예요.
    1. 안정적인 집있어야 해요. 전세주고 전세살더라도요
    2. 매월 수입이 있어야 해요. 넉넉친 않아도 애들 학원도 보내고 고기도 사멕일 정도요.
    3. 돈벌려고 시간빠듯하지만 애들하고 자주 웃으며 농담하고 외식도 간혹. 그냥 갈비탕이나 곰탕도 오케이. 당일 여행도 한번씩. 가서 냉면 한그릇씩 먹고 오더라도 가까운 사찰정도요.
    4. 그럴려면 차가 있어야해요. 300만원짜리 sm520 중고타고도 몇년을 살았어요. 그것도 애들이 좋다고..차가 뭑.리 중요하냐고. 집도 20평 20년된 아팥에서 8년째 살아요. 그래도 애들이 이 집이 제일 좋대요. 조용하고 역가깝고..

    일단 엄마의 여유있는 말투와 웃음이 제1조건 이예요. 그 다음은 경제적인거요.

  • 7.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이 되면
    '17.7.30 10:18 PM (223.62.xxx.27)

    정서적으로는 어떤 부분에서 준비가 되어야 할까요???

  • 8.
    '17.7.30 10:26 PM (182.225.xxx.189)

    경제적으로 독립된 경우요..
    아이둘 홀로 키우지만 집도 본인 명의 아파트라서
    이혼후에도 쭉 거기서 지내구요..
    친정이 가까이 살아 서포트 가능하고.
    월세소득있어서 육아에만 전념한 경우요...
    아이는 어리지만 가까이서 보니 아주 잘 지내는 듯해요..

  • 9. 정서적인것은...
    '17.7.30 11:43 PM (125.178.xxx.203) - 삭제된댓글

    정서적으로는 본인이 안정되어야 합니다
    친구 몇명 의지할 친지 몇명이 있으시면 더 좋구요
    아이들의 아빠를 미워하거나 욕하지 않아야 합니다
    본인에게는 그 정도면 충분 하지요

    아이들은 꾸준히 아빠와 만나게 해주고
    집을 아예 개방해서 친구들이 자주 오게 했어요
    캠프나 여행 학업 취미생활 아이 역량껏 바쁘게 해주구요

    중요한건 대화를 많이 나눠서 성비 균형을 맞춰 줘야 하는데
    요즘 좋은 티비 프로그램도 많아서 그런것들도 도움이 됩니다

  • 10. ...
    '17.7.30 11:44 PM (183.98.xxx.95)

    제 친구가 잘살고 아이들도 다 대학보냈는데
    친구가 열심히 일했고 또 친정도 부자라서 여러가지로 도움주셨던거 같아요

  • 11. 본인능력도
    '17.7.30 11:57 PM (1.234.xxx.114)

    중요하지만 친정서 도움(금전이나 정신적으로)도 무시못할듯요~

  • 12. gllackaru
    '17.10.28 4:30 AM (221.155.xxx.74) - 삭제된댓글

    경제적으로 독립된 경우요..
    아이둘 홀로 키우지만 집도 본인 명의 아파트라서
    이혼후에도 쭉 거기서 지내구요..
    친정이 가까이 살아 서포트 가능하고.
    월세소득있어서 육아에만 전념한 경우요...
    아이는 어리지만 가까이서 보니 아주 잘 지내는 듯해요.. ---
    ----
    저도 어린아이데리고 이혼절차중인데
    "아주 잘지내는 듯"하다는 마지막 문장이 너무 위로가 되네요.
    지금..저 너무 겁나거든요.
    다시 한번 힘내야겠어요
    ---
    일단 엄마의 여유있는 말투와 웃음이 제1조건 이예요. 그 다음은 경제적인거요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8110 학종의 폐헤 -고3 어머니의 글- 퍼옴 5 사랑 2017/08/10 1,997
718109 택시운전사 단체관람 눈물바다 ㅠ 6 적폐청산 2017/08/10 2,369
718108 영재 기준이 뭐예요? 6 2017/08/10 2,083
718107 외제차타니 뒤에서 빵을 안하네요. 35 ... 2017/08/10 8,035
718106 눈가에 아이크림 대신 아비노 발라도 될까요? 4 아비노 2017/08/10 1,301
718105 문통님은 왜 17 박기영을 2017/08/10 2,031
718104 이규연 스포트라이트에서 인천초등생 살인사건 방송 하네요 4 지금 2017/08/10 2,398
718103 제가 사귀는 남자랑 엄마가 궁합 보러 갔는데 3 사주 완전 .. 2017/08/10 2,634
718102 한끼줍쇼의 남편들. 22 부끄럽지만 2017/08/10 7,991
718101 집에 온 손님한테 음식내가고 접대하는 건 하녀라는 인상이 강하죠.. 7 ㅇㅇ 2017/08/10 2,492
718100 새건보 통과되면은 4 보험알못 2017/08/10 654
718099 수학학원 문의합니다 6 수학 2017/08/10 1,374
718098 핸드폰이 망가졌는데요. 3 .. 2017/08/10 445
718097 광주로 시집온 이십여년 13 .. 2017/08/10 3,166
718096 미국도 점수로 줄세워서 들어가네요 13 Sat 2017/08/10 2,152
718095 산부인과.유방외과쪽의사분이나 관련자 계신지요 6 .. 2017/08/10 1,755
718094 보험수리한차가 이상하게 수리된걸 이제발견했어요 1 차알못 2017/08/10 556
718093 靑 "박기영, '황우석 사건' 책임 있지만 과기혁신본부.. 14 신문고 2017/08/10 1,207
718092 오혁 좋아하는 분 있으신가요? 6 ... 2017/08/10 1,031
718091 문재인의 건보정책으로 타격입는 진료과는? 1 의사들쫄다 2017/08/10 939
718090 실버타운에 적응을 못하세요 6 도와주세요 2017/08/10 3,933
718089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12 tree1 2017/08/10 1,569
718088 거주자우선 주차요 주차 2017/08/10 392
718087 1억정도 여유자금이 있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6 2017/08/10 3,764
718086 캐피탈에 대출하면 원금상환해도되나여 cakflf.. 2017/08/10 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