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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게츠비 다 읽었는데

Ii 조회수 : 3,369
작성일 : 2017-07-28 20:40:55
아니 뭐 이리 시시해요?
왜 그렇게 죽은거죠?
화자 외에는 다 제 정신인 사람이
없는 것 같고
원래 인간이란 다 이리
시시한 존재들이다 이건가요? 말하고 싶은게?
그 여자가 뭐라고 세상에 널린게 여자구만
돈 있고 젊으니 새로 찾아보면 되지
데이지인지 뭔지도 미숙하고
그 남편은 더럽고
그리고 도대체 왜 늙은 정비사마누라랑
바람을 피웠는지도 모르겠고
또 정비사가 왜 개츠비가 지마누라를 죽였다고
생각한건지도 모르겠고
번역본 제일 좋은 거 읽었는데도요.
별거 아킨 내용에 갖다 붙이면 꿈보다 해몽이 한트럭이겠네요.
IP : 39.7.xxx.10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28 8:51 PM (119.67.xxx.194)

    정비사가 오해한 건
    데이지가 개츠비의 차로 그 마누라를 치었기 때문이죠.
    책 다시 읽으셔야 할 듯...

  • 2. ....
    '17.7.28 9:00 PM (121.128.xxx.32)

    저는 예전에 읽어서 가물한데..

    다 읽은 뒤의 느낌은 또렷해요

    인간 군상의 집착과 욕망.... 그 몸부림... 서글픔....

  • 3. 궁금
    '17.7.28 9:02 PM (175.223.xxx.248)

    번역본 어디꺼 읽으셨어요?

  • 4. ....
    '17.7.28 9:10 PM (221.157.xxx.127)

    엥 원글님은 이해력이 떨어지시는분인듯 인간심리에대해서도 잘모르시고

  • 5. 궁금
    '17.7.28 9:13 PM (175.223.xxx.248)

    저 번역본 좀 추천해주세요~~~~

  • 6. 아니
    '17.7.28 9:14 PM (39.7.xxx.10)

    건조해졌나보죠. 아니면
    이게 시시하다 생각할만큼
    최근래 심적으로 정말 힘들었나봅니다.
    온라인에서 무순 소용이랴만
    국내 탑쓰리 대학 중 하나의 문학석사 출신임.

  • 7. 전 번역본은
    '17.7.28 9:17 PM (39.7.xxx.10)

    민음사걸로 읽었어요.
    영어로 다시 읽어볼려고 해요.
    나오는 인물의 감정선 따라잡기 힘든건 뭐지 하며
    건성으로 읽었어요.

  • 8. 궁금
    '17.7.28 9:21 PM (175.223.xxx.248)

    아 민음사판이었군요
    김영하 번역본이 젤 좋다던 사람도 있더라구요

    뭐든 건성으로 읽으면
    그 본질을 잘 못느끼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 9. ...
    '17.7.28 9:22 PM (122.38.xxx.28)

    어메리컨 드림의 허상을 쫓는 시대상을 보여주는거니...말 그대로 위대하지 않은거죠.. 그거보다..제 생각에는 미국문학의 최고봉은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라고 생각됩니다..고등학교 때 겨울방학 때 읽었는데...스케일이 진짜 달라요..문학비평 배울 때 보니..엄청난 인유가 깔려있어서 놀랐는데...시간되면..읽어보세요.

  • 10. 그게
    '17.7.28 9:25 PM (39.7.xxx.10)

    번역이 이상한 건지 아니면 미국인
    반응이 우리랑 다른건지 몰라도
    개츠비랑 만났을 때 태도와 남편 만났을 때
    말이나 행동 변화도 한글로 읽는데
    뭐지 싶고 하여튼 그닥이었어요.

  • 11. 갯츠비는..
    '17.7.28 9:25 PM (122.38.xxx.28)

    소재 자체가 미국문학의 중요 소재인..어메리건 드림이니..읽고나면..허무한게 당연하죠..번역은 그닥 중요하지 않아요..원본도 그닥 어렵지 않고...

  • 12. 맞아요
    '17.7.28 9:25 PM (175.223.xxx.248)

    분노의 포도..는

    고전중에서도 최고로 강추하더라궁ᆢㄷ

    누가 읽어도 엄지 척~~!

  • 13. ...
    '17.7.28 9:29 PM (122.38.xxx.28)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미국문학은 역사가 짧고 문화의 깊이도 깊지 않아서..전반적으로 미국문학 자체가 과대평가된 면이 없지 않죠..진짜..몇몇 걸작 빼고는...그닥ㅠ 그렇지만..희곡은 좀 뛰어나긴 하죠..현대희곡은 미국희곡이 쓸만합니다..역사가 짧으니..고대..중세..이런건 없으니..

  • 14. 음..
    '17.7.28 9:59 PM (223.62.xxx.140) - 삭제된댓글

    원래 화자말고는 다 붕뜬 사람들 아닌가요
    멀쩡하고 밋밋하면 얘깃거리가 아니죠
    폭풍의 언덕도 화자인 하녀 빼고는 죄 정신병자 같아요

  • 15. ㅎㅎㅎㅎ
    '17.7.28 10:01 PM (110.70.xxx.172) - 삭제된댓글

    와 저도요 대체 뭐가 위대하다니거니 개츠비 ㅎㅎㅎㅎㅎ

  • 16. ㅇㅇ
    '17.7.28 10:23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문학을 이야기로만 읽으니 그런 겁니다.
    막장드라마만 보다가 고전 읽으면 세상에 이렇게 시시한 이야기가 있나 싶지요.
    별 거 아닌 일에 목숨 걸고, 재산 잃고, 이해가 가겠어요?

    몇 번이나 읽었지만 오래전에 읽어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개츠비의 조건, 그가 그 여자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이런 것까지 생각하면서
    한 문장 한 문장 씹으며 소화해보세요.
    호밀밭의 파수꾼, 위대한 개츠비
    역작입니다.

  • 17. ㅇㅇ
    '17.7.28 10:32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세상에 널린 게 여자인데 별 것도 없는 여자 때문에 인생을 걸어?
    이런 생각을 가졌다면
    거의 많은 예술 작품을 이해 못하겠지요.

  • 18. ..
    '17.7.28 10:33 PM (1.240.xxx.20)

    제 가물가물한 기억에 의하면
    (20여년전 읽었는데 발표주제였던지라 좀 열심히 읽었어요)

    도금시대 미국이 배경이었던듯 해요.
    (도금이 말 그대로 겉에만 화려하게 금칠하는 거지요)
    근본없는 천박한 자본주의 물질문명 속에서
    그에 걸맞게 한없이 가볍고 겉만 번지르르한 속물적 가치관이 판치던 시대에

    주인공 개츠비는 가난뱅이 인지라 사랑하던 데이지와 이어지지 못하고, 훗날 온갖 불법적인 방법으로 부자가 된 뒤 이미 유부녀인 데이지의 사랑을 다시 얻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러나 결국 한없이 이기적이고 속물적인 데이지 부부의 거짓된 행위로 무려 데이지가 저지른 교통사고 살인의 누명을 쓰고 교통사고 피해자의 남편에게 살해 당합니다. 요개 줄거리고. 막장 아침드라마랑 비슷하죠?

    개츠비가 불법도 저지르고 나쁜놈이긴 하지만 데이지를 향한 평생의 지고지순한 사랑만은 눈물나게 진실했는데
    그에반해 자기애에 불과한 데이지의 사랑은 일말의 양심의 가책이나 도덕성도 없이 서슴없이 개츠비의 사랑을 배신힌고 농락한점이 이 책의 포인트로 여겨집니다.

    순수가 배신당하고 헌신짝처럼 버려지는 세상
    속물적 인간군상들이 가득한 도금시대에 한 개인이 어떻게부숴지는가

    개츠비를 저렇게 허무하게 죽게하고도 남편이랑 히히덕 거리며 아무렇지도 않게 지 살 궁리만 하는 데이지를 보면서
    개츠비의 그 싸구려 취급당한 목숨값이 너무 가엾고
    저런 거죽만 이쁘지 한없이 천박한 여자에게 일생을 걸은 개츠비의 인생이 너무 허무하여
    슬픔과 텅 빈 공허함이 몰려왔던 소설이었어요
    또한 우리 인간이 평생을 바쳐 쫓는것들이 데이지로 상징되는 그런 허망한 것일수도 있겠지요?

    책 자체는 원어로 읽은게 아닌지라 작가의 필력이라던가 문체를 음미할 운 없었고 오히려 뭔가 건조하달까 술술 잘 읽히지는 앓는달까 뭐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어쨌든 슬프고 우울해졌던 책이었어요
    데이지 나쁜냔

  • 19. ..
    '17.7.28 10:38 PM (1.240.xxx.20)

    윗댓글에 이어서~

    그리고 개츠비가 위대한건
    비록 스러져 가고 있지만
    천박한 시대에
    과거의 순수함을 상징하기에
    '위대한' 이라는 수식을 붙인거라고 어디선가 읽었던 듯 해요


    왜 위대한 개츠비일까요?
    작가의 의도는 뭘까요?
    제게는 '불쌍한' 개츠비 였어요

  • 20.
    '17.7.28 10:42 PM (175.223.xxx.248)

    윗님~ 리뷰가 넘 좋네요!
    감사합니다


    근데 이런거 발표하는과는
    영문학과 뭐 이런거죠?

    저는 역사학 전공인데
    다시 학교가면
    영문학 전공하고 싶네요

  • 21. ㅇㅇ
    '17.7.28 10:43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와! 윗님 엄지 척!
    결국 인간의 사랑이 자본에 의해 질 수밖에 없는 운명이지만
    그럼에도 개츠비는 도전하잖아요. 사랑을 되찾으려고. 무모하고 어쩌면 뒤틀린 자기애의 표현일 지 모르지만
    어쨌든 황금만능 주의에 지지 않겠다는 무모한 도전이 위대한 거지요.
    결국 이런 바보, 위대한 바보들이 자본 만능시대에 인간다운 세상을 만드는 한 줌의 역할을 하지 않나요?

    불쌍한 개츠비 맞지만
    당장은 진다. 결국에는 진다.
    하지만 끝내는 우리가 붙잡아야 할 가치를 말하는 게 예술인 거 같아요.

  • 22. ㅇㅇ
    '17.7.28 10:47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와! 1.240님 엄지 척!
    총기가 대단하시네요. ^^

    결국 인간의 사랑이 자본에 의해 질 수밖에 없는 운명이지만
    그럼에도 개츠비는 도전하잖아요. 사랑을 되찾으려고. 무모하고 어쩌면 뒤틀린 자기애의 표현일 지 모르지만
    어쨌든 황금만능 주의에 지지 않겠다는 무모한 도전이 위대한 거지요.
    결국 이런 바보, 위대한 바보들이 자본 만능시대에 인간다운 세상을 만드는 한 줌의 역할을 하지 않나요?

    불쌍한 개츠비 맞지만
    당장은 진다. 결국에는 진다.
    하지만 끝내는 우리가 붙잡아야 할 가치를 말하겠다.
    이런 자세가 예술인 거 같아요.

  • 23.
    '17.7.28 10:52 PM (175.223.xxx.248) - 삭제된댓글

    단순히 데이지가 아니라
    어린시절의 결핍, 어릴때 동경하던 그 모든 꿈 과 사랑과 희망의 압축.
    그게 데이지 아니었은까요?

    개츠비만큼 그 꿈을 열정적으로 순수하게 추구한 사람이 있을까요?

    단지 속물적인것만 꿈꾸었다면 데이지까지 가기도 전에 이미 성취한거죠

    그런데 개츠비에게는 그 엄청난성공이 목표가 아니라 그건 그냥 데이지에게로 가기위한 도구였을뿐.인거잖아요
    저는 바로 그점에서 위대하다고 봐요

    만약 지금 이재용같은 사람이 자신의 모든것을 한사람을 차지하기위해 버린다면. 그 순수성을 위대하다 할수있겠죠

    근데 이재용은 태어때부터 가진거고. 그걸 그야말로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피땀흘려목숨바쳐 일군 개츠비의 경우에는.. 이재용이 그러는것보다 백만배는 더더더더 위대한거겠죠


    그냥 문학은 크게 잘 모르지만..
    저의 소견입니다.

  • 24.
    '17.7.28 10:54 PM (175.223.xxx.248) - 삭제된댓글

    단순히 데이지가 아니라
    어린시절의 결핍, 어릴때 동경하던 그 모든 꿈 과 사랑과 희망의 압축.
    그게 데이지 아니었은까요?

    개츠비만큼 그 꿈을 열정적으로 순수하게 추구한 사람이 있을까요?

    단지 속물적인것만 꿈꾸었다면 데이지까지 가기도 전에 이미 성취한거죠

    그런데 개츠비에게는 그 엄청난성공이 목표가 아니라 그건 그냥 데이지에게로 가기위한 도구였을뿐.인거잖아요
    저는 바로 그점에서 위대하다고 봐요

    만약 지금 이재용같은 사람이 자신의 모든것을 한사람을 차지하기위해 버린다면. 그 순수성을 위대하다 할수있겠죠

    근데 이재용은 태어때부터 가진거고. 그걸 그야말로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피땀흘려목숨바쳐 일군 개츠비의 경우에는.. 이재용이 그러는것보다 백만배는 더더더더 위대한거겠죠

    결국 사랑의 위대함.. 과 통하는거 아닐까 합니다.

    그냥 문학은 크게 잘 모르지만..
    저의 소견이예요

  • 25. 개츠비
    '17.7.28 10:54 PM (175.223.xxx.120) - 삭제된댓글

    스토리보다 영문학의 관점에서 위대한 걸로 아는데요
    영어표현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그런 의미로 기억해요
    그래서 영문으로 봐야할 겁니다

  • 26. 탑쓰리 드립하는거 보니
    '17.7.28 10:55 PM (79.213.xxx.84)

    방송작가하고 싶다던 탑쓰리 문창과 그 분이세요?
    필력도 딸리더니 이해력은 더더욱....

  • 27.
    '17.7.28 10:57 PM (175.223.xxx.248) - 삭제된댓글

    단순히 데이지가 아니라
    어린시절의 결핍, 어릴때 동경하던 그 모든 꿈 과 사랑과 희망의 압축.
    그게 데이지 아니었은까요?

    개츠비만큼 그 꿈을 열정적으로 순수하게 추구한 사람이 있을까요?

    단지 속물적인것만 꿈꾸었다면 데이지까지 가기도 전에 이미 성취한거죠

    그런데 개츠비에게는 그 엄청난성공이 목표가 아니라 그건 그냥 데이지에게로 가기위한 도구였을뿐.인거잖아요

    많은사람들이 목숨걸고 영혼을팔며 추구해마지 않는 황금. 을 성취했으나 그건 개츠비에게 있어 자신의 순수한 사랑을 향한 하나의 도구일 뿐 아무것도 아니었다는것.
    저는 바로 그점에서 개츠비가 위대하다고 봅니다.

    만약 지금 이재용같은 사람이..
    자신의 모든것을 한사람을 차지하기위해 다 버린다면. 그 순수성을 위대하다 할수있겠죠

    근데 이재용은 태어때부터 가진거고..
    그걸 그야말로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피땀흘려목숨바쳐 쟁취한 개츠비의 경우에는.. 이재용이 그러는것보다 백만배는 더더더더 위대한거겠죠

    결국 사랑의 위대함.. 과 통하는거 아닐까 합니다.

    그냥 문학은 크게 잘 모르지만..
    저의 소견이예요

  • 28.
    '17.7.28 10:59 PM (175.223.xxx.248)

    데이지가 단순히 데이지가 아니라..
    개츠비의 어린시절의 결핍, 어릴때 동경하던 그 모든 꿈 과 사랑과 희망의 압축. 그 상징이 데이지 아니었을까요? 개츠비만큼 그 꿈을 열정적으로 순수하게 추구한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단지 속물적인 성공만을 꿈꾸었다면 데이지까지 가기도 전에 개츠비는 이미 성취한거죠

    그런데 개츠비에게는 그 엄청난 성공이 목표가 아니라.. 그건 그냥 데이지에게로 가기 위한 도구였을 뿐. 인거잖아요

    많은사람들이 목숨걸고 영혼을팔며 추구해마지 않는 황금. 을 성취했으나.. 그건 개츠비에게 있어 자신의 순수한 사랑을 향한 하나의 도구일 뿐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

    저는 바로 그점에서 개츠비가 위대하다고 봅니다.

    만약 지금 이재용같은 사람이..
    자신의 모든것을 한사람을 차지하기위해 다 버린다면. 그 순수성을 위대하다 할수있겠죠

    근데 이재용은 태어때부터 가진거고..
    그걸 그야말로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피땀흘려목숨바쳐 쟁취한 개츠비의 경우에는.. 이재용이 그러는것보다 백만배는 더더더더 위대한거겠죠

    결국 사랑의 위대함.. 과 통하는거 아닐까 합니다.

    그냥 문학은 크게 잘 모르지만..
    저의 소견이예요

  • 29. ㅇㅇ
    '17.7.28 11:00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아! 175님 글 읽으니 저도 이제야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미국에서 고등학교 다니는 사촌이 위대한 게츠비 에세이 쓰는 숙제 때문에
    저랑 오랫동안 얘기했었거든요.

    그런데 175님 말씀이 맞는 거 같아요.
    속물적인 것만 꿈꾸었다면 개츠비는 완전 성공한 사람이지요.
    대부분 사람은 거기서 끝나죠.
    그런데 개츠비한테는 자신의 모든 걸 걸 만큼 믿고 싶은 게 있는 거지요.
    그것을 읽는 독자가 닳고닳은 데이지 보면서
    그래사랑은 없어! 라고 느낄 수도 있고
    그럼에도 한 번 뿐인 인생, 사랑 없는 물질적인 부는 무슨 소용인가 생각할 수도 있고요.

  • 30. 오호
    '17.7.28 11:22 PM (199.115.xxx.80)

    위에 긴 댓글님들 댓글 너무 좋아요.
    같은 이유로 저는 "위대한" 개츠비가 이중 의미라고 생각했어요.
    그가 품은 저돌적인 순수함, 일편단심 이런 것들이 대답을 얻지 못하고 파멸로 끝났기에
    데이지 뷰캐넌 부부 같은 인간군상들에게는 "미련한" 개츠비, "대책없는" 개츠비, "수완없는" 개츠비,
    "약아빠지지 못한" 개츠비이겠지만
    자신의 이상, 자신의 사랑에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살아본 인간으로서는 "위대한" 개츠비였다구요.
    삶에 대한 열정의 깊이가 남달랐죠.
    그래서 화자가 개츠비를 그토록 기억하는게 이해가 되었어요.

  • 31. 전 별로
    '17.7.28 11:52 PM (222.110.xxx.248)

    데이지라는 인물이 살고 있던 세계가 신비로운 세계 같았다고 했죠.
    가진 것 없던 개츠비가 보기에 처음본 데이지의 세계는 자기가 들어가 본 적 없는 세계라서
    그 세계속에 사는 데이지는 모든 아름다운 것과 우아한 것의 응축으로 보였던 과거의 이미지는
    이해하지만 이미 유부녀에 하잘것 없는 여자와 바람난 톰의 질투 몇 마디에 휩쓸려서
    오락가락 하는 여자를 여전히 손아귀에 쥐면 빠져 나가지 않을 모래인양
    움켜 잡으려 하는 캐츠비가 위대하고 순수한 사랑이라고 한다면
    전 그런 사랑은 미성숙이자 그것 역시 자기애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밖엔 보이지 않았어요.
    온갖 불법적인 짓을 저질러서도 옛여인 못 잊고 찾아와서 그렇게 행동하면 순수한 사랑일까?
    집착이자 과거를 살고 있는 사람으로 느껴져서 전혀 매력이 없었고요
    톰은 타고난 운이 좋아 돈많고 그 돈으로 누리면서 살지만 자기가 이룬 것으로 매력을
    풍기진 못해도 그런 남자 옆에는 그 돈 안에서야 자신의 존재가 편안함을 느끼는 여자야
    어디나 있는 법이라 그리고 그까짓 변심 쯤이야 보통 인간들도 얼마든지
    하는 거니 천하의 나쁜 인간으로 보이지도 않고 그렇더군요.
    인간사가 다 그렇지 뭐 그리 특별히 순수하고 특별히 이해못 할 사람이 없게 느껴진다는 게
    저의 문제겠네요.

    차라리 최근에 비디오로 본 우리나라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라는 황정민, 한혜진 주연 영화가
    오히려 더 사랑의 위대함, 순수한 사랑이 우리를 인간을 구원하는 모습을 더 잘 보여주죠.
    양아치 같은 남자가 사랑을 하면서 그 여자한테 좋은 남자이고 싶어서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죠.
    가진 것 없고 못 배우고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나라 젊은이 평균 이하의 삶을 사는 그들이지만
    오로지 진실한 사랑과 그런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그들이었기 때문에
    가장 빛났던 두 사람을 보면서 위대한 ... 하는 말을 떠올려 봤어요.
    그리고 그건 괴테가 파우스트에서 말한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구원한다 정도의 순순한 사랑의
    위대함도 생각나더군요.
    그런 점에서 개츠비는 좀 실망스러웠어요.
    주인공 여자가 여자도 싸구려인 건 알겠는데 주인공 남자도 뭐 그닥, 스토커 같은
    성장이 멈춘 한 남자의 집착 정도로 밖에는.
    좀 더 시간이 지나고 생각 다시 해볼게요.

  • 32.
    '17.7.28 11:56 PM (1.237.xxx.84) - 삭제된댓글

    다양한 댓글과 의견이 오고가는게 참 좋네요~
    한가지 의견을 보태자면, great 를 굳이
    (긍정의 의미의)'위대한'으로 해석하지 않으셔도
    될듯해요.
    작품의 배경과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은 지금, 내 옆에 개츠비 같은 인물이
    있다면 뭐하고 수식어를 붙이시겠어요?^^

  • 33.
    '17.7.28 11:57 PM (1.237.xxx.84) - 삭제된댓글

    뭐하고→뭐라고

  • 34. 개츠비는
    '17.7.29 12:10 AM (211.54.xxx.186)

    모두들 아무 것도 믿지 못하던 불신과 허무의 시대에 혼자서 꿈을 꾸고 또 그 꿈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었던 몽상가죠. 무지하고 무식해서 일면 바보처럼 보이기도 하고, 또 불법 및 범죄와 연결되었다는 점에서 명백한 도덕적 약점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지만, 누가 뭐래도 자신의 꿈을 믿는 대책없을 정도로 긍정적이고 희망에 찬 그 모습이 개츠비의 정수이자 미국이 믿고 싶어하는 미국의 한 가지 중요한 면입니다.
    오랫동안 지켜왔던 그 꿈이 아마도 거짓이었을 거라고 깨닫는 순간에 개츠비가 세상을 떠나죠. 다양한 해석이 많지만 미국적인 가치관과 정신사의 이해에 정말로 중요한 작품이구요 문장이 정말 아름다운 작품이기도 해요.

  • 35. 이어서 개츠비는
    '17.7.29 12:15 AM (211.54.xxx.186)

    사랑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태어날 때 부여받지 못한 것을 향한 인간의 열망에 대한 이야기고, 한없이 냉정하고 무정한 세상 속에서 부족하나마 진짜가 되고 싶었던 한 결점많은 인간 개츠비와 그 개츠비의 가치를 알아본 유일한 한 사람 닉 캐러웨이의 이야기죠.

  • 36. ㅇㅇ
    '17.7.29 12:20 A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돈키호테도 그렇고
    문학작품의 주인공들은 빠릿빠릿하고 사리분별 정확하고 처세에 능하고
    이런 사람 없어요.
    왜 그럴까요?
    막장 드라마에서나 돈 많고 잘 생기고 모든 걸 다 가진 남자주인공이 등장하지
    영화나 소설에서는 그런 주인공 없어요.
    있더라고 그가 가진 걸 찬양하는 스토리로 흘러가는 건 절대 없고요.
    원글님 글 읽으니 문학석사?
    문학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 분 같네요.

  • 37. ㅇㅇ
    '17.7.29 12:24 A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211님 말씀 공감이요.
    원글님이 개츠비를 단단히 오해하는 것 같아요.
    돈키호테도 그렇고
    원글님이 바라는 것처럼
    문학작품의 주인공들은 빠릿빠릿하고 사리분별 정확하고 처세에 능한 사람 없어요.
    막장 드라마에서나 돈 많고 잘 생기고 모든 걸 다 가진 남자주인공이 등장하지
    영화나 소설에서는 그런 주인공 없거든요.
    있더라도 그가 가진 걸 찬양하는 스토리로 흘러가는 건 절대 없고요.
    원글님은 문학석사라고 하셨는데
    문학작품을 많이 읽지 않으신 듯합니다.

  • 38. 진짜가 되고 싶은 사람요?
    '17.7.29 12:36 AM (222.110.xxx.248)

    그 여자를 소유하면 진짜가 되는 건가요?
    어디에서 그런 해석을 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말은 좋은데 그리고 인간의 약점과 지향점을 다 포함한 말이라 두루 쓰이기엔 좋은데
    개츠비의 행동에서 그게 진짜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기 보다 저는
    그 역시도 데이지로 함축되는 자신이 속해 보지 못했던 우우한 세계
    그 세계를 손에 넣고 싶은 또 다른 형태의 속물이라고 말할수도 있고
    그냥 인간다운 모습이랄수도 있는 행동이었다 싶었어요.
    자신의 사랑에 모든 것을 다 걸었다라고 누군가 하셨는데
    무모해 보이는 그의 행동이 그런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그게 순수한 사랑이라고
    말한다면 전 순수한 사랑에 대한 요구는 치기어린 한 때의 격정이자
    누구나 지나가면 다시 하기 어려운 인생의 한 점을 잡으려는 인간의 오만이 될 수 밖에 없다 싶어요.

  • 39. 문학작품
    '17.7.29 12:43 AM (223.62.xxx.18) - 삭제된댓글

    속의 인물에 대한 이해를 하려면 내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고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있구나 하는 너그럽고 편안한 인간미를 품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

  • 40. .....,
    '17.7.29 12:48 AM (110.70.xxx.172)

    저도 진짜 개츠비가 데이지를 사랑한걸까???이런 의문이 남아요.상류사회에 대한 동경을 데이지에게 투영한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있고요.같은 문학책을 읽었는데 이렇게 다른 답변이 나와요 .

  • 41.
    '17.7.29 12:49 AM (115.161.xxx.7) - 삭제된댓글

    책은 양보다 질이에요.
    한 권을 백 번 읽는 것이 백 권을 한 번씩 보는 것보다 나은.
    명문대 나오고 책 좀 읽었다고 으시대는 사람 많아요.
    사고의 폭이 좁고 얉고, 감정선이 둔탁한 사람은 책 읽는다고 달라지지 않더군요.
    꼭 원글님에게 하는 말은 아니고, 변호사 의사 교수 중에도 널렸어요.

    위에 여러 댓글들처럼 개츠비가 위대한 이유는
    도전했고, 물질적으로 성공했고,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한치 불순불 없는 순수한 열정으로.
    또 남들이 비웃는 '사랑', 그것도 그럴 만한 가치도 없는 여자를 향해
    자신의 전 생애를 거는 그 순진함도 있죠.
    시대를 거스르는, 한편으로는 역설적이기도 한 위대함이랄까요.

  • 42. 일리 있음
    '17.7.29 1:15 AM (221.140.xxx.157)

    원글님의 해석도 일리가 있어요. 제가 예전에 읽은 논문 중에는 그래서 위대한. 이라는 단어가 반어법이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었고. 이런 해석 저런 해석 다 맞는게 고전의 위대함이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위대한 개츠비의 사랑에 대해 씁쓸해 한다고 해서 그 작품을 잘 이해 못한 것도 아니죠. 유명한 작품이 나에겐 별로일 수도 있고요
    저도 예전엔 개츠비에 대해 원글님처럼 생각해서 님 해석에 수긍이 가요. 그리고 데이지가 꼭 사랑이 아니라 개츠비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지 못했던 신분. 미국 황금만능주의 시절에서 제일 중요했던 그 신분. 을 상징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으니 원글님 해석도 틀린 건 아니죠

  • 43. 하늘빛
    '17.7.29 3:56 AM (112.151.xxx.205)

    개츠비는 거의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예요. '위대한'이란 수식어를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할 수 있죠. 책 말미에 개츠비 저택의 해안가를 묘사하며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이주해왔던 네덜란드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죠.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드러나는 부분. 물질적인 풍요와는 반대로 정신적 혼돈에 빠진 당시 미국 젊은이들의 허무와 좌절을 그린 작품. 데이지같은 환상을 가치있다 착각하고 열정을 바치는 모습이 위대한듯 하면서도 역설적으로 위선적이고. 진짜로 열정을 다해야할 대상이나 과업을 찾지 못한 개츠비의 모습이 자본주의 시스템에 갇힌 군중의 모습 같아 공감하며 읽었어요. 내 인생에서 철저히 속아버린 데이지같은 것은 무얼까 생각하며~

  • 44.
    '17.7.29 5:06 AM (1.240.xxx.20)

    앓쓸신잡에서 김영하씨가 자신의 작품이 교과서에 실리는것을 거절한 이유가 문학작품의 이해에 정답을 강요하게 되는게 싫어서라고 하더라고요. ( 정확한 워딩은 기억 안나는데 대략 저런의미로 말했어요)
    위대한 개츠비도 읽는 사람의 느낌대로 다양하게 느끼면 되겠지요. 여러분들이 달아주시는 긱양각색의 다양한 댓글들을 읽다보니 석양처럼 스러져간 개츠비의 삶에 다양한 색조가 더해지며 왠지 위로가 되네요
    개츠비 행복하렴
    현실의 개츠비들도 부디 미몽에서 깨어나 행복하시길...

  • 45. 아..
    '17.7.29 5:08 AM (24.57.xxx.110)

    댓글이 좋아서 천천히 다 읽었어요.
    갑자기 한번 더 읽어봐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원서로 읽었지만 이번엔 더 곱씹으며..
    고딩인 딸도 읽을 예정인데(캐나다) 함께 토론해보고 싶어요...^^ 모두 감사합니다.

  • 46. 제가 보기엔
    '17.7.29 10:31 AM (119.149.xxx.23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가장 정확하게 읽으신 건데요.

    저도 그 책 너무 시시해서 왜 이게 걸작이고 칭송이 많은지 잘 이해가 안 됐어요.

    원글님이 제일 잘 이해하고 있으면서 물어보실 거 없을 거 같아요.

    위대한 개츠비에서 위대한 이란 단어를 쓴 이유가 반어적인 거래요.

    저자의 의도가 담긴 거죠. 재능있는 리플리에서 재능있다는 단어 자체가 의미가 있는 거 처럼요.

    위대한 미국의 꿈을 위대한 개츠비가 함축했다기 보다 그 반대 의미라고 봐요.

    핏제럴드 아내가 데이지와 많이 닮은 여자 였다고 하고 핏제럴드가 큰 거부가 되었다가 아내의 낭비와 사치로 실제로 경제난을 겪기도 했어요.

  • 47. 댓글에 이미 같은 말씀들이 많이 있네요.
    '17.7.29 10:50 AM (119.149.xxx.236) - 삭제된댓글

    한마디만 더 쓸래요
    그 시대를 잘 잡아낸 걸작인 건 맞죠.
    미국이 거대한 부를 이룩하던 시대에 그 전과는 다른 부류의 인간형의 모습을 잘 포착했고
    그게 이후에 나타난 수많은 비슷한 신인류의 모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건 맞다고 봐요.
    엄청 유행에 민감했던 저자가 아니었나 싶구요, 또 기껏 통속소설일수 있었던 것이
    시대가 바뀌어도 생명력을 얻는 고전이 되었던 건 개츠비가 수많은 개츠비들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 시대를 뛰어넘었으니 걸작 반열에 오른 거구요.

  • 48. 호러
    '17.7.29 10:58 AM (112.154.xxx.180)

    저도 원글님의 해석에 동의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걸작인 거라고 생각해요
    자본주의적 성공이지만 인간적으론 맹목적이고
    참으로 어리석은 인간을 보여주잖아요
    위대하다는 것은 반의법 중의적 의미이죠
    전 미국 비판으로 읽혔어요 데이지는 인간들이 쫓는
    환상 판타지 이상 꿈 등이지만 그건 실재가 아니예요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걸 보고 신기루 쫓듯이
    달려가죠 그러다가 개츠비처럼 어리석게 파멸하죠

  • 49. 진짜가 되고팠던 개츠비
    '17.7.29 11:24 AM (211.54.xxx.186)

    개츠비가 진짜가 되기를 원했다는건 데이지하고는 상관없는 얘기구요
    닉이 처음에 개츠비의 파티에 초대되어갔을 때
    다들 파티의 화려함에만 매혹되어서 즐기려고만할때 닉은 주인인 개츠비한테 인사를 하려고 찾아가죠
    개츠비가 보이지 않아서 문을 열고 또 열고 들어가면 개츠비의 서재가 나와요
    개츠비는 그곳에 없지만 개츠비의 책들이 다 꽂혀있는데
    당시는 진열용으로 책 모양 박스를 사다가 꽂아두곤 하는 유행이 있던 시대거든요. 책등을 보고 책인줄 알고 꺼내보면 속은 텅 빈 상자 모양 책 모형인 거죠
    그런 얄팍한, 허위와 위선의 시대였다는 건데 개츠비의 책꽂이에는 진짜 책들이 꽂혀있어요. 속이 꽉찬 진짜 책이요.
    개츠비는 그런 사람이었던 거죠. 비록 배움이 짧고 어리석지만 뭔가 진실된 진짜를 갖추고자 추구했던 사람. 그 책을 읽지도 못했어요. 책장을 자르지도 않은 새 책들이예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겉만 번지르르한 가짜 책이 아닌 진짜 책을 소장하고자 한 것이 개츠비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개츠비가 제공하는 화려한 파티를 즐길 뿐 개츠비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죠
    개츠비의 진짜 책을 목격하고 놀란 사람은 닉, 그리고 안경을 쓴 한 취객 뿐이예요. 그 두 사람이 바로 개츠비의 장례식에 나타나 그의 죽음을 추모한 유일한 두 사람입니다. 특히 안경쓴 취객은 작품 중 딱 두 장면, 서재 장면과 장례식 장면에만 나와요.
    개츠비의 부가 제공하던 엄청난 향락과 화려함에 매혹되고 그저 공짜로 즐긴 사람은 많았지만 정작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 내면에 관심을 가졌던 사람은 거의 없죠. 그나마 그의 저택 깊숙한 서재를 들여다보고 그곳에 꽂혀있던 진짜 책들에서 어렴풋이나마 그가 추구했던 그 어떤 가치를 엿보기라도 했던 사람은 그 둘입니다. 그리고 그 단 두 사람이 개츠비라는 인간의 삶과 죽음을 애도하고 있는 것이구요.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개츠비는 데이지도 자신이 갖춰둔 진짜 책같은 존재라고 생각했겠죠. 그건 그의 오판이었지만요
    결국 이 소설은 짧은 글에 다 담기에는 너무 많은 생각과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구요. 영화화될때마다 늘 사랑아야기로 홍보되지만 개츠비의 주된 내용은 사랑만은 아닙니다. 여러모로 읽어보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하는 작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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