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후진하면서 주차하던 차를 양팔로 막았습니다.

접촉사고 조회수 : 2,266
작성일 : 2011-09-05 02:16:27

어제  길을 무단으로 건너는 도중 절반쯤 갔을때 분명 앞에 가던 차가

 

저를 향해 천천히 후진해서 오더라구요..

 

어어 어어..하면서 헛소리만 나오고 몸은 그대로 움직여지지가 않더군요..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어는 양팔을 뻗어 차를 막는거였습니다.

 

다행히 몸에 부딪치지 않고 그 상태에서 운전자가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후들후들..거리더군요..더욱이 옆에 동승자를 차 시간에 맞춰 터미널 데려다 주는 길이라서

 

괜찮다고 부딪히지는 않았다고 말하고 제 연락처만 적어주고 자리를 떴습니다.

 

어제는 너무 놀라고 머리는 아프고 팔을 얼얼해서 그대로 누워있고 잠은 제대로 설쳤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목 뒤부터 허리 까지 뻐근하기는 한데 잠을 설친 탓일 수도 있고 어제 긴장한 탓일수도..

 

오전에 그 사고 당사자가 전화와서 걱정되는 듯 괜찮냐고 하면서 아프면 병원가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또 애매한게 분명 부딪히지는 않았고 팔로 버틴 근육이 놀란 정도인데 이걸로 병원가기가 참...

 

암튼 괜찮다고 했습니다. 저 분명 잘 한거 맞지요..내일이면 놀란 근육도 제자리 돌아오겠지요..ㅋ

 

IP : 114.203.xxx.10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첼리스트 
    '11.9.5 2:24 AM (183.107.xxx.189)

    운전자에게 얘기하고 병원 가서 물리치료라도 받으세요. 안 억울하게..
    저는 아파트단지에서 좌회전하던 차랑 정면으로 부딪힐 뻔 했는데,
    제가 손을 딱 펼쳐서 차량 본네트를 탁~! 밀쳐내고, 운전자도 브레이크를 밟아서 사고는 면했는데요,
    그 후로 뒷목이랑 어깨 통증이 날이 갈수록 심해서져 1년간 고생했어요.
    병원에서 놀라거나, 교통사고 나면 안 부딪혀도 온몸의 근육이 다 긴장해서 근육통이 온대요.

  • 첼리스트
    '11.9.5 2:26 AM (183.107.xxx.189)

    두달 정도 지나니까 증상이 심해져서 아침마다 일어나도 잠을 잔 것 같지도 않고,
    매일 뒷목이 아프니까 스트레스가 받아도, 시간이 많이 지나서 차마 전화를 못하겠드라구요.
    물리치료사한테 들었는데, 저같은 케이스가 많대요.
    그 때는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자고 그랬는데, 나중에 아파서 자비로 치료 받는 사람요.

  • 2.
    '11.9.5 2:30 AM (125.179.xxx.2)

    인간의 몸이 생각보다 튼튼합니다. 그냥 쉬쉬면 저절로 좋아질거에요.

  • 3. ㏂♥♣♥♣㏘
    '11.9.5 4:29 AM (99.147.xxx.30)

    무단행단 하지 마세요.

    운전자는 님만 봐야하는게 아니라 좌측우측 을 살피며 운전함니다.

    조금 멀더라도 돌아가세요. 오분 먼저가려다 오십년 먼저 가고 싶으세요?

  • 4. 그런뎁
    '11.9.5 4:41 AM (61.106.xxx.69)

    부딪히지도 않았는데도 운전자가 전화를 다하던가요? 참 양심적인 운전자네요.
    보통은 안그렇죠.
    그리고 무단횡단 하지 마세요. 차대 사람은 차가 잘못이지만, 부딪히지 않은 상황에서
    무단횡단이라면 ...님의 어깨결림정도는 감수하셔야 할듯하네요.

  • 5. 정말
    '11.9.5 9:52 AM (121.136.xxx.183)

    무단횡단하지 마세요.
    무단횡단이라면 ...님의 어깨결림정도는 감수하셔야 할듯하네요 222222

  • 6. ㅇㅇㅇ
    '11.9.5 10:36 AM (112.155.xxx.72)

    교통사고 후유증은 오래 있다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 보시는 게 좋을겁니다.
    지금 당장 아무것도 안 나와도 나중에 뭔가 나올 수 있습니다.
    무단횡단한다고 차가 와서 치어도 된다는 법은 세상에 없습니다.
    후진하면서 어떻게 뒤를 안 보나요?

  • 뒤를 봤기에
    '11.9.5 11:14 AM (211.40.xxx.228)

    사람을 안친거잖아요..글좀 잘 읽으세요!!
    안 부딪쳤으니 사고가 아니라고 보는데요..전...

    그러니 놀래서 생긴 어깨결림은 본인이 감당해야 할몫이라고 봅니다.

    무단횡단하면 치어도 된다는법 당연 없습니다.-작년 신호등없는 횡단보도에서 저희아이 친아줌마가
    무단횡단이라고 난리치면서 치료비 줘야될의무없다고 한말이 생각나네요..

  • 7. 제발
    '11.9.5 2:58 PM (218.155.xxx.223)

    무단횡단 좀 하지 마세요
    우리 동네에도 무단횡단하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짜증나 죽겠네요
    그건 그렇고 ....
    정형외과 가서 물리치료라도 받으세요

  • 8. 아라연
    '11.9.5 9:41 PM (128.134.xxx.214)

    그러니까 팔로 차를 밀고 있었다는 건가요? 팔에는 차가 닿았구요?
    제가 직접 당해봐서 교통 사고가 진짜 무섭다는 거 잘 알아요.
    정말 멀쩡하다고 생각했는데, 한 달 다르고 두 달 다르고 지금 일년째 통증이 있습니다.
    차를 팔로 밀게 된 상황이라면 조금 더 통증을 두고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79 냉장고 패킹에 검은 곰팡이가 쫙~ 9 어느날 갑자.. 2011/09/18 4,937
13678 남편의 천 만 원 못 찾을 것 같네요. 6 바보 2011/09/18 5,209
13677 지금 일하고 있는 가사도우미 인데요 도우미쓰시는 집에 여쭤볼것이.. 18 .. 2011/09/18 6,196
13676 수강료가 비싼건 아닌지 2 ... 2011/09/18 1,232
13675 남자가 여자외모보는 비중보다 여자가 남자외모보는비중이 훨씬 덜한.. 10 야당까면알바.. 2011/09/18 3,883
13674 영어토론할 수 있는 책 좀 추천해주세요 영어공부 2011/09/18 1,498
13673 중국콩이 생겼는데요, 어떻게 요리하죠? 2 미즈박 2011/09/18 1,791
13672 요즘 중학생 커피 마시나요? 12 기억이 안나.. 2011/09/18 5,313
13671 아이폰은 음악 들을때 바로 다운받는거 안되나요? 1 ㄱㄱ 2011/09/18 1,196
13670 전 근데 그래도 정부가 가끔 좋을떄도 있습니다 38 그래도 2011/09/18 3,041
13669 고추간장장아찌를 만드는데요, 간장 뜨거울때 붓나요? 6 미즈박 2011/09/18 3,071
13668 오늘 드디어 남편이 폭발했어요 17 병원 2011/09/18 12,562
13667 토마토-서울이면 인천은 괜찮나요? 1 토마토저축은.. 2011/09/18 1,684
13666 김경호 너무 멋쪄요!!! 8 나무안녕 2011/09/18 3,287
13665 수영을 배우는데 탐폰이나 플레이텍스 써보신분.. 14 포도송이 2011/09/18 9,365
13664 토마토 물렸는데요...질문..? 5 고민녀 2011/09/18 2,417
13663 생리 2 모여성 2011/09/18 1,550
13662 앞으로 케이블에서 저축은행 광고 보기 힘들지도? 3 운덩어리 2011/09/18 1,226
13661 괜찮은책 추천해주세요 강아지 2011/09/18 947
13660 한의원에서 사주를 봐줬는데요...흑흑~ 37 고구마 2011/09/18 16,633
13659 “앱 심의 추진, ‘나꼼수’ 제거용 꼼수” 5 블루 2011/09/18 2,019
13658 남편 생일상을 차리려고 하는데요... 6 생일상..... 2011/09/18 1,680
13657 요즘 운수 터지네요 ^.^ 1 오나젼 2011/09/18 1,497
13656 교과서에도 실리게 된 일본 만화, 챔프 동물이야기 2011/09/18 1,171
13655 크롬 깔았더니 이메일 명세서가 안열려요 8 그냥 2011/09/18 4,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