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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도 살기 어때요?

하하하 조회수 : 9,062
작성일 : 2017-07-17 20:45:27
전 이제 40이고 혼자 사는데
정말 도망가고 싶어요. 멀리.
제주도에서 사는 건 어떤가요?
직업적인 것 말고 생활 환경요~
날씨나 지형. 사람들. 육지에 살던 사람이 제주도로 거주지를 옮겨ㅛ을때의 적응 환경 이런 것들요.
장단점 말씀해주세요
IP : 119.203.xxx.154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7.7.17 8:48 PM (119.71.xxx.61)

    습하답니다 몹시

  • 2.
    '17.7.17 8:49 PM (112.166.xxx.20)

    갑갑하고 별로에요
    차라리 남해군이나 태안 이런데가 훨 나음
    제주는 며칠 놀러가는곳이지 살곳은 아님
    제주 2년살기 살다왔음 비추
    직업은ㅇ상관없다고하셨지만 급여 엄청낮고 물가비쌈

  • 3. 하하하
    '17.7.17 8:54 PM (119.203.xxx.154)

    아~ 물가가 비싸겠군요!!

  • 4.
    '17.7.17 9:00 PM (121.128.xxx.179)

    비 오는 날씨가 많아서 습기차고 곰팡이도 잘 핀대요

  • 5. .......
    '17.7.17 9:04 PM (114.202.xxx.242)

    섬이라는데가 저는 살기에는 좀 갑갑해서, 그냥 무한히 연결된 도로가 있는 육지가 뭔가 저는 안정감이 생기긴 하는것 같아요..
    전라도 순천이랑, 여수, 군산 남해 강원도 서해안 태안이나 서산쪽으로 나중에 이주할 계획 있어서, 열심히 휴가때 미리 다녀보고 있습니다. ㅎ

  • 6. 천식
    '17.7.17 9:04 PM (59.8.xxx.154)

    호흡기질환 있으면 여름철엔 곰팡이가 잘 피고, 봄에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심해서 심사숙고 하셔야 돼요.

  • 7. ....
    '17.7.17 9:04 PM (211.37.xxx.40) - 삭제된댓글

    청정지역 제주도, 비염·아토피 환자 최다
    2016.06.07

  • 8.
    '17.7.17 9:05 PM (180.66.xxx.214)

    친구가 제주도 아파트로 2월에 이사 갔는데
    3월에 옷방에 걸어놓은 가죽 점퍼에 곰팡이가 생겼다고 하네요.
    장마철 외에도 비가 많이 오고, 생각보다 습한가봐요.
    집 지어 내려가신 엄마 친구분은, 비가 자주 오니
    매일 관절이 아프시다고, 서울로 비행비 타고 병원 통원 다니시구요.
    아... 그리고 인터넷 쇼핑하면, 모든 택배 배송료에 추가금 붙고요.
    최저가 쇼핑은 포기 하셔야 합니다.

  • 9. ..
    '17.7.17 9:06 PM (221.142.xxx.206)

    제주 입도 5년차.
    첫째도 습
    둘째도 습입니다.

    잠시 집 비웠다고 곰팡이가...
    제습기 한 대 더 들여놨습니다.

  • 10. 예전에
    '17.7.17 9:07 PM (118.219.xxx.150)

    모 사이트에
    제주로 이사간 여성이

    남자한테 스토킹 당하고 그런 내용 올라온적 있어요.

    근데 주변에 도움을 청해도
    다들 그 남자랑 서로서로 아는 사이라
    도움도 안주더라던............

  • 11. 하하하
    '17.7.17 9:10 PM (119.203.xxx.154)

    헉!!!!!
    호흡기 질환있는데...
    안되려나 보군요.ㅠㅠ

  • 12. 사람
    '17.7.17 9:14 PM (175.117.xxx.74) - 삭제된댓글

    남자 사촌이 제주도로 갔는데 사람들이 많이 심한가보던데요
    서울 경상도 전라도 제주 이렇게 살아봤는데 전라도와 경상도 단점을 합쳐놓은 것 같다고.. 외지인 차별 심하대요ㅠ 남잔데도....

  • 13. 음..
    '17.7.17 9:17 PM (211.228.xxx.146)

    습하고 물가비싸고 임금은 전국최저수준이고, 제대로 된 일자리 찾기도 힘들고, 부동산은 폭등하고 범죄율 높아지고 있고...뭐 그렇습니다.-제주도민.-

  • 14. 82는항상
    '17.7.17 9:21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제주도글에는 늘이런식이군요
    거기서 행복하게잘살고있는사람 엄청많고
    지나가다 바닷가아무데나멈춰도다그림같고
    갑갑하면 비행기타고 서울오는데 두시간도안걸리고
    배타고 부산가서 쇼핑하다와도되고
    범죄는 서울보다 경기도보다적겠죠 훨씬
    제친구가 수원에서 경찰하는데 살인사건 장난아니라네요
    사람사는데다그렇죠
    제주도는 섬이니까습한거사실이구요
    근데유난히 82는제주도못잡아먹어서난리더라구요

  • 15. 이런...
    '17.7.17 9:26 PM (59.8.xxx.236)

    이상하네요...전 너무 좋아서 떠나기 싫은데요...습한건 섬이니 어쩔수 없지만 살다보면 그걸 뛰어넘는 매혹적인 점이 너무 많아요...
    금방 달려갈수 있는 바다와 숲...멋진 드라이브길...제주가 생각보다 넓어서 살다보면 섬이란 생각이 안들어요...시내 나가면 도시에 있는거 다 있고요...
    울남편은 제주와서 오히려 비염이 좋아졌어요..사람마다 다른가보네요...
    문제는 관광지다보니 생산시설들이 없어 돈벌이 하는게 한계가 있고 큰병들면 대형병원이 없어 서울로 가야 하는거...
    능력있는 은퇴자들은 정말 천국입니다...평일날 골프도 진짜 싸게 칩니다..남편이 70까지만 살다가 서울 대학병원 근처로 가잡니다...ㅎ
    이 더운 여름 시간 날때마다 수영복 싸들고 해수욕 하러 다닙니다...전 제주도 너무 좋아요^^

  • 16. 음...
    '17.7.17 9:27 PM (211.228.xxx.146)

    물가비싸다고 바가지씌운다고 하지만 제주도민들은 365일 그그 가격 지불하고 삽니다.
    텃세 심하다지만 예전에 비하면 엄청 나아진 수준이고 본인이 주변과 섞일려고 노력도 안하고 폐쇄적으로 살고,주변 제주도민들을 한수 아래라 무시하면서 텃세타령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적응 잘하고 사시는 분도 많구요.
    외지인들이 많아지면서 이런저런 문제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건 사실이고 이런걸 불편해하는 제주도민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어딜가서 살던 주위에 자기가 한것 만큼 돌려받습니다.
    결국 자기하기 나름인건 여기서도 매한가지 입니다.

  • 17.
    '17.7.17 9:28 PM (118.34.xxx.205)

    백화점 없음
    육지에서 배송되는 택배비가 더 비싸요. 온라인쇼핑시
    2500에 추가로 2000정도 더 붙을걸요

  • 18. 음...
    '17.7.17 9:30 PM (211.228.xxx.146)

    백화점은 과거에 몇개 있었습니다. 다 망하고 나갔다는게 함정이지요.

  • 19. 도민
    '17.7.17 9:32 PM (182.209.xxx.40)

    도민된지 4년차 저는 좋아요. 아이 학교다니기도 좋고. 아직어려서.. 뛰고 놀고 바닷가 산 골고루 조금만 가면 있구요.
    가끔 외롭긴한데.. 친구들이 다 서울살아.. 그래도 전 좋아여. 뭔가 여유롭구요.. 노을 정말 예뻐요
    참 습도는 높아요. 하지만 집도 관리하기나름. 아직 곰팡이한번 없었어요. 저희집은

  • 20. 하하하
    '17.7.17 9:47 PM (119.203.xxx.154)

    여러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백화점이 없다는 건 많이 놀랍네요.
    섬이라지만 크니까 백화점이 당연히 있을거라 생각했는데.ㅎㅎ

  • 21. 별루
    '17.7.17 9:54 PM (14.32.xxx.118)

    바람많이 불지요. 4월장마라고 제주장마 있지요. 습하지요. 물가비싸지요. 제주사람들이 위에 쓴 님처럼
    전라도 기질 보다 더 지독한 기질들이 있다고 차라리 강원도를 알아보세요.
    요새 제주 갈려고 했던 사람들이 강원도로 많이 발길을 돌리더라구요

  • 22. 제주도
    '17.7.17 9:58 PM (223.62.xxx.38) - 삭제된댓글

    봄에 한달살기 해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남편한테 집팔고 제주도 가서 살자고 노래를 불렀거든요.
    며칠 전 드디어 남편에게 제주도 가이드 해주면서 집 사자고 꼬실려고 같이 여행을 갔는데 봄에 본 경치와 많이 다른거예요.
    비취색 황우지해안은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서 떵물이 되어있고
    그 아름답던 협재해변도 떵색
    가마솥 같은 더위와 높은습도, 수시로 오는 비...
    남편이 제주도 안온다 할까봐 조마조마 하던 차에
    제주도 파견 직원과 같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이 사람이 느닷없이 제주도는 사람이 살 곳이 아니라고 불만을 토로하는거예요
    저더러 겨울에 살아보시면 제주도에 살자고 못하실거라고ㅜㅜ
    이런 도움 안되는 소리를 ㅡ..ㅡ
    갔다와서 남편이 제주도는 봄 가을에 한달살기하는 걸로 하자고..
    제주의 봄은 진짜 너무 아름다웠다고요

  • 23. 제주출신
    '17.7.17 10:03 PM (221.145.xxx.83)

    저위 도민4년차 되었다는 분은 아이가 있으니 못느끼는거지요... 미혼은 다르답니다
    아이가 있다면 아이학교친구랑 연결되니 그나마 덜 심심합니다만
    미혼이라면 무지 외롭습니다.
    도시랑 똑같아요. 아무런 연고없어도 아이가 있다면 아이때문에 이웃사귀기 그나마 쉽고 빨리 적응하듯.
    처음엔 안가본곳 많으니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바쁘지만 어느정도 훑고나면 심드렁해지고
    무엇보다 트고 지내는 이웃.친구가 없다면 더더더욱 힘들어져요.
    뭐 1년 365일 이웃없이도 나홀로 지낸다하면 상관없지만 한적한 곳에서 혼자 지내기도 쉽지않습니다.
    쇼핑을 할 곳이 있나 ... 백화점 들어와도 망해서 나갔고.
    영화관이라해봐야 도시처럼 번쩍번쩍하지않고 딱 영화만 봐야하는 곳이고.
    여기저기 자연구경인데 것도 하루이틀이지 거기 살다보면 생각만큼 구석구석 찾아댕기지도 않습니다.
    처음에만 온갖 구석구석 다 찾아댕기지.....

  • 24. ..
    '17.7.17 10:07 PM (223.33.xxx.244)

    1년 살다가 죽는줄 알았어요
    여름 더위 정말 죽음이구요
    겨울은 눈오고 흐린 날 너무 많고
    엄청 춥고 습하고요
    가스도 섬이라 난방비 엄청 비싸서 혀를 두르실겁니다
    물가는 똑같은 공산품도 육지보다 더 비싸고
    제습기 없으면 온 집안에 곰팡이 각오하셔야 합니다
    옷장 이불장 신발장...
    육지로 이사올때 곰팡이 핀 옷 신발 이불
    다 버리는데 정말 눈물이 나왔어요
    외롭기도 엄청 외롭고 텃새 심하고
    하여간 여행지로 다닐곳이지 사람 살 곳 못됩니다

  • 25. 제주출신
    '17.7.17 10:10 PM (221.145.xxx.83)

    여름엔 너무 덥고 습해서 한낮에 어디 나다니질 못합니다.
    도시처럼 큰 쇼핑몰 있다면 슬슬 아이쇼핑하다 시간이라도 때우지만 시간 때울곳 없어요.
    서점도 작고. 영화관은 영화만 봐야하는 곳이고..

    겨울에도 추위도 추위지만 바람땜시 힘들어요.
    서울살이 시작할때 제주의 그 겨울바람이 그리워
    생각날때마다 비행기타고 휙~ 제주 다녀오기까지할정도였지만
    제주에서 자란 사람아니면 겨울 지내기 쉽지않습니다

  • 26. 헐...
    '17.7.17 10:10 PM (211.228.xxx.146) - 삭제된댓글

    여기서 사는 사람이 한두명도 아니고 백만명쯤 되는데 사람살 곳 못된다고 하시면...

  • 27. ㅡㅡ
    '17.7.17 10:13 PM (211.36.xxx.183)

    그럼 제주도는 패스하고 전국에서 가장 안 습한곳은 어디일까요?

  • 28. 캐닝벨
    '17.7.17 10:16 PM (125.143.xxx.215)

    지금 제주도 사는데... 습한건 진짜 습하고 안좋은데
    텃새심하다는건 잘못된 이야기같아요
    의외로 제주도 현지인들은 더 따뜻해요
    말투가 쌀쌀맞고 화내는 것 같고 뭔가 간섭도 심한데
    알고보면 좋아요
    오히려 같은 외지인들이 더 텃세부리고... 못되게 굴고 그러더라구요.
    가끔 제주살이 힘들어서 내가 왜 제주에 왔을까 싶다가도
    노을보면 노을보고 기분 좋고
    예쁜 하늘, 구름보면서 기분좋고 내가 이맛에 제주산다~ 싶어요

  • 29. ...
    '17.7.17 10:19 PM (211.228.xxx.146)

    여기서 사는 사람 많습니다. 사람살 곳 못된다는 막말은 좀 삼가합시다.

  • 30. ..
    '17.7.17 10:24 PM (223.33.xxx.244)

    제주 사람들도 다 똑같지는 않겠지만
    너무 불친절하고 퉁명스러웠어요
    현지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
    옛날 4.3 사건인가 때문에
    육지사람들한테 안좋은 감정이 있는거라고.
    부끄럽지만 저는 그 때 처음 4.3 을 들었고
    제주분들 마음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었지만...
    텃새가 심했던 기억은 어쩔수없네요

  • 31. ㅇㅇ
    '17.7.17 10:27 PM (39.7.xxx.116)

    제주도에 사는 사람들 반이 외지인인대요
    삼무..아시죠?도둑.거지.대문.
    진짜 이랬는데..
    요샌 사건.사고가 많네요
    그래서 백안시했었지만
    이젠 절반이 외지인인데요.뭐..
    토착민들도 적응했죠.뭐..

    섬이니 습하고.이건 생각하셔야ㅋㅋㅋ
    습도..장난 아닙니다.

  • 32. .....
    '17.7.17 10:28 PM (49.166.xxx.98)

    제주 2년차 40대 아줌마인데요
    응~~~~ 전 힘들어요
    일단 차가 있어야 되고 운전도 할줄 알아야 하고
    돈도 많이 있어야 하고 아는 사람도 있어야 하고 등등등
    많이 가지고 있어야 살수 있는 곳입니다

  • 33. 웃는
    '17.7.17 10:33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된당인가 된장인가 심하다고...
    중국 꽌시처럼 불합리한...

  • 34. 웃는
    '17.7.17 10:34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부산이 낫겠네요.

  • 35. 웃는
    '17.7.17 10:35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된당인가 된장인가 심하다고...
    중국 꽌시처럼 불합리한...
    부산이 낫겠네요. 아님 양양

  • 36. 도민
    '17.7.17 10:54 PM (110.70.xxx.178) - 삭제된댓글

    헐 제주에 부정적인 댓글만 수두룩이네요
    20년차 참 좋아요
    중앙로 살아요
    집에서 걸어서 5분 안되서 동문시장 있구요
    관덕정있구요
    출근은 시청윗동네로 합니다
    좀 있음 8월되면 관현악축재가 탑동에서 합니다
    일주일인가. 열흘인가
    울 집에서 천천히 걸어도 15분정도예요
    가습기 올해엔 한번도 안틀었어요
    흐린날 문 닫아서 바람 안통하게 하구요
    화창한날 문 열구요
    습한건 동네마다 달라요
    올해는 서귀포쪽은 어주 심했어요
    습기가
    제주시 쪽은 별로였고요
    그래서 자기 사는 구역으로 말하게 되는거지요
    서울하고 제주하고 고른다면
    젊어서는 서울이고. 나이먹어서는 제주예요
    30대부터 살아서 50대가 되어서 이젠 요기서 죽어야겠지요
    병원갈일 뭐 그리 많다고 병원 타령일까요
    제주 노인들이 촌에 살며 제일 건강하게 장수 한대요
    난 촌에는 못살아요

  • 37. 솔직히 말해
    '17.7.17 10:59 PM (119.71.xxx.29)

    육짓것들 제주에서 다 나갔으면 좋겠어요

  • 38. 도민
    '17.7.17 10:59 PM (110.70.xxx.178) - 삭제된댓글

    제주도는 시내 한복판도 걸어서 1시간이면 산이고
    바다입니다
    외진 동네 가지말고 시내 한복판에 사세요
    교통편리하고 모든게 좋아요
    차 없어도 되고요
    우리 차 없어요
    버스 타면 20분이면 성판악이고 서귀포도 1시간 이면 가요
    교통 편리한 곳에 살면 혼자도 안 심심해요
    놀거 리. 볼거리 온갖 축제가 일년 열두달 벌어지는곳이
    제주예요

  • 39. 미미
    '17.7.17 11:03 PM (223.33.xxx.7)

    제주여름 습하고 대왕바퀴 날라다녀서 해지면 외출을 못해요
    진짜홍합보다 큰 바퀴가 큰도로에 막 돌아다니고 날아가니고
    숲쪽엔 지네가 징난아니라네요 심년차 바퀴만 빼면 살만은해요

  • 40. 정답은 이거예요
    '17.7.17 11:59 PM (59.8.xxx.115)

    돈없는 사람은 사람 살곳 못된다
    돈있는 사람은 하늘아래 천국이다

    영어교육도시가 인천은 망하고 제주는 성공한 이유가 돈있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라 그래요
    물가 비싸요.. 돈없는 사람은 물가에 예민해서 맘이 불편합니다
    습하고 추운거 돈있는 사람은 에어컨 틀고 난방 틀면 되는 전혀 상관없는데 없는 사람은 전기세 난방비 생각해서 살기 힘들어요

    정확하게 두 부류로 나뉩니다
    살기 힘들다는 사람은 돈 없는 사람
    제주도에서 여유있게 즐기며 살게 아니라 생활해야하는 사람은 당연히 다른지역과 별반 차이도 못느끼며 힘들게 살수밖에 없어요
    여유가 없다면 다른 지방으로 가셔요

  • 41. 정답
    '17.7.18 1:40 AM (175.117.xxx.74)

    59.8님 말씀이 정답 같아요
    남자 사촌은 소위 흙수저입니다. 발령받아서 제주도 갔어요. 돈도 넉넉치 않구요ㅡ 이 사촌이 비슷한 말 한것 같아요. 젊은이들이 직장생활 하다 모은 돈으로 펜션 차리고 다 망해서 나간다고. 그런데 2-4년 까먹어도 버틸 돈이 있는 중장년층, 금수저들은 버틴 후엔 돈 번다고..
    제주도살기는 원글님이 돈이 많이 있으신지 없으신지에 따라 달린 것 같아요.

  • 42. 밤에 할게 없어요.
    '17.7.18 3:58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밤에 노작노작 거리는 것 좋아해도 서울애서 평생 산 사람은 그래도 밤에 치맥이라도 하고 도란도란 하다가 들어가고 이런게 있어야하는데 할게 너무너무너무 없어요.
    아플때 병원가보면 건물은 쌔삥인데 대기하는 사람들은 동네의원수준 할망항배들. 대기 엄청 길고 전문의 잘 없음.
    과별로 빈 의사방이 있을정도임.
    전문의가 있기는 한데 전문의 아닌데도 해당과 진료하는 사람이있을정도로 의사가 귀함.
    택배비싸고 택배로 못주문하는 물건이있고 택배가 제때에 5일후 오기로 예정되었다고 꼭 5일후 올수없을때가 많음. 늦었다고 따져봐야 그럴수도있지. 이럼.
    돈 많은 노인들 비수기에 가면 좋은 곳.
    아침에 해장국 먹고 골프치고 점저로 자연산 전복이나 하나 먹고 가볍게 산책하고 저녁에 회한사라먹고 리조트 할인해서 쉬고.. 한두달 하다가 서울 가끔가고 이러면 제일 좋아보여요.
    여름 제주도 먹을것도없고 할것도없고.
    배송이 느리고 비싸니 다른 공산품도 비싸고 사람이 흔하니 인건비 쌈.
    결정적으로 서울 꼭 와야되는 타이밍에 비행기안뜨거나 섬에 발묶이는 경험 한번 하고나면 제주가 섬이고 언제든지 고립될 수 있구나. 싶어서 정신차리게 되죠.

  • 43. 그래도 최소한
    '17.7.18 8:55 AM (125.178.xxx.133)

    육지 보다는 미세먼지나 봄철 황사가 제주도가 덜하 덜하지 않나요? 그것만 해도 서울밑 위성 도시에 사는것 보단 낫겠네요.

  • 44. ..
    '17.7.18 9:21 AM (221.143.xxx.89)

    병원, 서점, 백화점 등 인프라는 지방은 다 부족하지 않나요?
    이런 인프라 만족시킬만 한 곳은 강남 밖에 ㅎㅎ
    강북 혹은 경기도권 나가도 인프라가 확 부족하다고 느껴지던데.
    바다가 사면이면 습도도 당연한거 아닌가요 ㅎㅎ
    그리고 나무 풀 많으면 그에 따른 알러지도 당연 있어요.
    여기저기 살아본 결과 공장 없으니 그만큼 공기는 깨끗하고 공원 잘 돼있고 녹지 공간 많아 좋던대요.
    텃새는 어느 지방에나 ㅋㅋ
    그리고 서울에서 지방 가면 서울부심 부리는 것도 있죠 ㅎ
    저도 첨에 그런 맘 없지 않았는데 다 사람사는 곳인데~
    지방이니 그에 맞는 기대를 해야지 백화점, 문화공간, 질좋은 병원이 중요하면 서울에 살아야 하고
    그냥 골프 저렴하게 자주 칠 수 있고, 산 바다 좋아하심 살기 좋은거죠.
    각 지방은 그나름의 개성으로 이해해야지, 같은 기준으로 특히 도시화 정도로 판단하면 강남에 살아야 만족해요

  • 45. 6년차
    '17.7.18 10:02 AM (223.32.xxx.78)

    장점 : 조금만 나가면 바다, 산, 자연과 가까움, 퇴근하면서 밥사먹고 드라이브가면 바로 여행. 같이 놀 친구들이 없어 가족 사이 끈끈해짐. 아는 사람 별로없어 눈치볼 일 없음
    단점 : 관광지라 물가 비쌈, 집 년세받아 비쌈, 택배 오래 걸림, 택배 추가요금 있음, 일자리가 없음, 월급 짬, 습도 높고 봄에 미세먼지 여기도 장난 아님, 비자없이 올 수 있어 불법 취업자 급증, 강력 사건도 자주 발생함, 교통 사고 많음, 차없으면 불편, 옷살 곳 마땅치않음, 건너건너 아는 사람들이라 조심해야함.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비율은 사람 사는데는 비슷한거 같아요. 외로움 잘 느끼는 사람은 여기서도 힘들거 같고요.

  • 46. 하하하
    '17.7.18 1:51 PM (119.203.xxx.154)

    장단점 잘 봤습니다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 47. ......
    '17.7.18 6:13 PM (121.189.xxx.148)

    2년 5개월차 미혼입니다.
    사람사는 곳 어디에나 장단점 있겠지만 저에겐 제주도가 참 좋고 제 주변인들도 모두 만족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여기와서 친구들, 애인들 잘 사귀면 서울에서 보다 훨씬 재미나게 놀수 있구요. 도시의 외로움이 훨씬 크게 느껴질듯 한데요.
    저흰 여름이면 바다 곳곳으로 캠핑다니고 음악페스티벌 다니고..한치잡고 문어잡고 낚시해서 회떠먹고, 한라산 등 천해의 오름에 다니고 별보러 다니고
    누구네 집 마당에서 와인에 맥주에 음악틀고 기타 연주하며 어떨때는 스크린으로 영화도 보며정말 재미있게 놀고있어요

    습한건 바닷가 근처는 그렇지만 전통적인 마을이 형성되어있는 일주도로 위쪽 동네는 덜 습하네요. 아직 제습기 없이도 살만하고 이번 여름에도 더운지 모르고 바람 잘불고 아직 에어컨 안틀고 선풍기로 시원해요

    집값이야 많이 올랐다지만 서울보다 훨씬 저렴하고
    저는 2년전에 5천만원으로 빌라사서 지금은 1억이 넘네요.

    양질의 일자리가 없는건 단점이고 월급이 작은것도 단점이지만 본인 능력있으면 여기도 공기업, 대기업 있습니다. 장점은 본인이 주변 신경 안쓰면 굶어죽진 않아요. 청소,조리 등 육체노동이 가능하다면 늙어서까지 일자리는 많아요.

    출퇴근시간에 보는 일출이며 일몰이며 기하학적으로 크고 이쁜 달과 해 구름 노을.. 늘 변화무쌍한 바다와 자연 하늘 등
    지루하지 않고 드라이브 하다 캠핑의자 펴놓고 바다보며 책 읽는 여유
    이쁜 카페들이 즐비하고 맛집들도 많구요
    삶과 여행 그 모든 기분을 느낄수 있어요
    차가 별로 없어 운전하기에 최적의 장소이고
    드라이브 하기에 좋은 숲길 도로 해안도로 너무너무 많아요

    서울 부모님집에 일주일만 있다 내려와도 너무 평화롭고 조용하고 자연의 소리에 안정감을 느끼고 시야가 막힘없이 시원하고 집에서 남쪽으론 바다가 북쪽으론 한라산이 보이고
    말하면 끝도없이 좋은점을 말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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