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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행동

시어머니께 조회수 : 26,119
작성일 : 2017-06-09 15:05:16
어제 ,결혼 12년만에 해버리고 말았어요. 지금 아버님이 몸이 안 좋으셔서 시댁에 와 있는데 어머님께서 저한테 뭘 좀 섭섭하게 하셨어요. 당신께선 나름 저를 배려한다고 하신 일인데 저는 무시 당하는 것 같아서 무척 섭섭했거든요. 가족 행사에 저만 쏙 빼놓고 저한텐 말도 안하고 다녀 오셨더라고요. 남편이랑 어머님께 좀 앉아보시라고 하고 제가 왜 속상하고 섭섭했는지 조목조목 설명을 했어요. 저희 친정에선 그러거든요 속상한 거 있으면 툭 털어놓고 얘기하고 금방 잊어버려요. 반면 시댁은 몇 십 년 전 일도 속으로 꽁하고 있으면서 겉으론 아무일 없었다는 듯 행동하고 절대로 말을 안 해요. 전 그게 답답해서 미칠 것 같길래 그냥 얘기하고 풀려고 말씀을 드렸어요. 근데 그 순간부터 점잖은 시어머니께서 180도 돌변하시네요. 그 말씀을 드린 이후로는 어머님~하고 불러도 못 들은 척 하시고 방에 들어 갔더니 테레비 볼륨을 높이셔서 아무 말도 못하게 하시네요. 어쩌죠 ㅠㅠ
IP : 109.159.xxx.160
1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9 3:07 PM (1.227.xxx.251)

    어머니가 배려해서 그런것도 알고, 대놓고 말하지않는 것도 알지만
    내가 서운하고 내가 답답해서 앉혀놓고 정공법을 구사하셨군요
    뭘 어쩝니까 하고싶은대로 하고 사시는 분 같은데...하고싶은대로 하세요

  • 2. ..
    '17.6.9 3:09 PM (211.36.xxx.125) - 삭제된댓글

    어떤가족행사 인데요?
    전 시부모님 일외에 다른친척들행사 전혀 안가거든요
    별로 섭섭치 않던데

  • 3. 뭔 가족행사길래
    '17.6.9 3:14 PM (121.187.xxx.84) - 삭제된댓글

    서운까지 할까요? 난 안부르면 좋더구만ㅎ 어쩌면 님을 배려한다고 한건지도 모르잖아요

  • 4. 헐 가르치려 드셨네요
    '17.6.9 3:14 PM (220.103.xxx.62)

    친정에서 배운대로 계속 하셔요..

  • 5. 그게요
    '17.6.9 3:15 PM (109.159.xxx.160)

    아버님이 편찮으시니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의미에서 친적분들이 모처럼 모였어요. 시내 어떤 식당에서요. 근데 둘째 며느리도 어머님이랑 의절한 상태에서 하나 남은 며느리인데 저한텐 얘기도 안 하고 남편이랑 아이만 데리고 다녀 오셨더라고요. 제가 피곤할까봐 그러셨다네요. 무슨 임신을 한 것도 아니고 체력 좋은 성인 여자가 직장에서 휴가까지 얻어서 시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려고 시골에 와 있는데 저는 가족으로 취급을 안 하시는 것 같아서 무척 섭섭했거든요. 논리적인 분이니까 설명을 드리면 사과는 아니더라도 수긍은 하실 줄 알았는데 저렇게 화 내실 줄은 몰랐어요. 역시 이 집에선 아무 말도 안 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하는 게 진리인 것을. 제가 너무 어리석었어요 ㅠㅠ

  • 6. ...
    '17.6.9 3:18 PM (125.185.xxx.178)

    잘했구요.
    본색 드러내고 사세요.
    꽁한 인간들 평생 그리 사니 속병걸려요.
    하던대로 마음 편히 하세요.
    시엄니 삐지는거는 냅두세요.
    이미 물은 업질러 졌으니.

  • 7. ,
    '17.6.9 3:20 PM (115.140.xxx.74)

    둘째며느리도 의절한상태라면...

    원글님만 탓할것도 아닌것같습니다.

  • 8. ...
    '17.6.9 3:24 PM (1.233.xxx.126) - 삭제된댓글

    결혼으로 이루어진 관계 중에 남편 빼고는
    '툭터놓고 얘기하고 잊자'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서운하고 대놓고 말한 이상 그 관계가 회복되기 어려워요.
    그러니 차라리 속으로 꽁해도 겉으로 괜찮게 지내는 게 훨씬 낫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그래요.
    그만큼 시가식구들을 진실된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는 반증도 되겠지만
    어차피 관계라는 게 나 혼자 일방적으로 설정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니
    저는 그게 나름대로 현명한 처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사건(?)은 뭐랄까 크게 시가쪽에서 사건을 일으킨 건 아닌것같고
    원글님은 가족으로서 기대하는 바가 크고, 그래서 또 친정에서 하듯이 솔직하게 터놓고 털어버리려고 하신 것 같아요. 의도는 알겠어요.
    하지만 원글님 반대성향에 있는 사람으로서, 저는 원글님같이 나오는 사람은 일단 부담스럽거든요.
    마치 직장에서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이 갑지가 술자리 잡고 앉아서
    그동안 내 행동에 서운했다고 갑자기 확 터뜨리는 느낌?
    그런 사람이랑은 절대 편안한 관계가 될 수 없더라고요. 혼자 앞서가는 느낌이라..

    원글님 경우엔 시부모님이 나름 배려한다고 한 행동인데
    날 왜 가족으로 생각지 않으시오? 라고 나오니
    솔직히 그쪽에서도 할 말이 없는거예요.
    시부모님은 원글님이 편하지 않은겁니다. (그게 꼭 나쁜 뜻은 아니예요)
    그런데 며느리는 왜 절이렇게 대하지 않으시죠? 라고 나오면
    서로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죠..

  • 9. 시엄마,남편 셋트
    '17.6.9 3:27 PM (121.187.xxx.84)

    그니까 며늘이 휴가까지 내고 촌에 갔구만 며늘만 쏙 빼놓고 자기들끼리 식당에서 밥먹은거 아니에요 참나ㅎㅎ 며늘 혼자 따 시킨거지 그게, 아니 뻔히 촌집에 혼자 있는걸 알면서? 어떻게 쏙 빼놓고 밥들이 들어갔을까 몰라요?ㅎㅎ 유치스러워서 원ㅉㅉ

    님도 이왕 그렇게 된거 님편한대로 사셔요~~ 밥한끼에 저러고 있는 노인네덜이나 남편이나 뭔 대단한 존재들이라고? 어쩌면 잠수탔다는 둘째며늘이 똑똑한거네요ㅎ

  • 10. ㅎㅎㅎ
    '17.6.9 3:28 PM (123.215.xxx.204)

    특이한 며느님이시네요
    대부분의 며느리들이 시댁이라면 질색
    시댁분들 모이는 장소는 질색제곱 정도 아니던가요?

    불편한 진실이라 생각되니
    시어머님 생각으론 가자해서 거부당하면
    자존심 다칠까봐 아예 내놓지도 않으신것 같은데
    그걸 가지고 시어머님을 앉혀놓고 가르치셨네요

    저는 원글님 같은 말해놓고 오해 없이 가자 스타일임에도
    이일은 수긍이 안되네요
    저라면 어머님 배려에 감사해요 했을것 같아요

    으~~~~
    생각만으로도 시댁식구들 총 집합한 장소에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있다 오는거 싫습니다

  • 11. 뒷글님
    '17.6.9 3:33 PM (109.159.xxx.160)

    말씀은 뭔 소리인지 알겠어요. 그런데 며느리로서의 도리는 강요하면서 대접은 안 해주는 게 너무 섭섭하잖아요. 며칠 전 직장에서 곧 승진 평가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어요. 밤새워 준비를 해도 부족할 판에 휴가를 얻고 시댁에 와 있어요. 이왕 와있는 김에 가족 행사에 참여하는 게 뭐가 피곤하다고, 조용히 구석에 쭈그러져 있다가 밥만 하고 밖에 나서지는 말라는 뜻인지, 남편이랑 아이한테는 속닥속닥 준비 시켜서 저 걸으러 나간 사이에 싹 다 외출을 하셨더라고요. 너무 황당하고 섭섭한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하는 게 거짓말 같아서 말씀을 드린 거였거든요.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습니다.

  • 12. 하하하
    '17.6.9 3:33 PM (203.251.xxx.9) - 삭제된댓글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이 어딨어요
    살인이라도 저질렀나요

    분명히 알아둬야할것은 원글님은 이 집 식구가 아니라는거예요
    제가 남편대신 열심히 시댁행사 다녔는데 나중에 재산분배할때 아들이 한게 없답디다ㅎㅎㅎ
    며느리는 절대 아무것도 아녀요
    그후로 무슨일있음 아들 찾으쇼,,하고 건성으로 대하니 그제서야 당황하더만요
    시댁은 남이야요 남
    그걸 착각함 내가 병나요ㅎㅎㅎ

  • 13. 배려는 무슨
    '17.6.9 3:34 PM (42.147.xxx.246)

    며느리까지 데리고 가야지 왜 아들 만 데리고 가나요?
    그게 뭔 배려입니까?
    그래 님 남편은 뭐라고 그래요?
    님 남편 말이 중요합니다.

  • 14. 결혼 12개월도 아니고
    '17.6.9 3:39 PM (112.150.xxx.158)

    12년차람서요???? 며느리에게 보이기는 뭣한, 자랑할만한 친척은 아니었나 보네요.
    단지 먼친척들 우르르 모이는데 한번 안끼워줬다고~~서운하니 뭐하니 시모보고 앉아보라는 둥 이러다니???
    새댁이면 나를 가족으로 안보나보다 이런 생각도 가능성이 있다지만...젊은 사람이 보기에도 건방진 며느리 같네요.

  • 15. ddddd
    '17.6.9 3:39 PM (211.196.xxx.207)

    임신한 며느리가 거기까지 휴가내서 갔는데
    피곤한 사람 굳이 밥 먹자고 데려가는 시모 정상인가요?
    이렇게도 쓸 수 있죠.
    사실 이런 글이 더 많고요 ㅋㅋㅋㅋ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니 며느리에게 맞춰 줄 필요 없어요.

  • 16. 남편도
    '17.6.9 3:41 PM (109.159.xxx.160)

    펄쩍 뛰면서 너 피곤할까봐 그랬답니다. 아니 이 집 친척들 한 두 번 뵌 것도 아니고 올 때마다 요리 좀 한다고 한 상씩 차려서 대접한 게 한 두 번이 아닌데요, 이제 와서 제가 갑지기 만삭의 몸도 아니고 무슨 배려를 한다고 저만 남겨두고 외출을 하냐고요. 아무래도 아버님 편찮으신 스트레스에 둘째 며느리랑 연락 안 하는 스트레스를 저왕따 시키는 걸로 푸시는 것 같은데, 그러심 안 돼죠.

  • 17.
    '17.6.9 3:42 PM (123.215.xxx.204)

    시댁 친지분 행사에 갔다가
    어머님이 끌어 앉히셔서
    시어른들 앉아 있는 식탁에 같이 앉게 됐었는데요
    새사람이다 싶으니 그러셨는지
    본인들이 원하는 것들 말씀하시는데
    가장 잘하는 누구집 자식 빗대서요
    가시방석이었어요
    그렇게 하고 싶지가 않아서였을겁니다
    그후론 전 시어른들 모임 행사엔 가급적 멀리있자는 생각입니다

  • 18. ...
    '17.6.9 3:42 PM (61.79.xxx.207)

    배려는 시어머니 표현이고
    그냥 며느리랑 같이 밥먹기 싫어 왕따시킨거 아니에요?

  • 19. ㄴㄴ
    '17.6.9 3:42 PM (112.211.xxx.242)

    이분 임신 안했어요...
    근데 말씀 없이 외출하신거 황당한 일이긴 하네요.

  • 20. 담부터는
    '17.6.9 3:43 PM (124.54.xxx.150)

    남편과 아이만 시골에 내려보내고 님은 혼자 푹 쉬세요
    남편도 할말없겠구만요

  • 21. ..
    '17.6.9 3:44 PM (118.221.xxx.32)

    작은 며느리와 의절한 시어머니는
    아웃입니다

  • 22. ㅣㅣㅣ
    '17.6.9 3:44 PM (61.102.xxx.208)

    둘째 며느리 빠진 자리 큰며느리는 끼면 둘째 며느리에 관해 물어볼까 아예 며느리들 빼고 갔을수도 있겠다 싶어요.

    살면서 큰 일들이 너무 많아서 이정도는 뭐..그렇게 뒤에 붙잡고 말할 정도 사안인진 모르겠어요. 별거 아닌 일도 크게 만들어 떠들어대는 시가에 질려서 전 반대입장이하 그런가봐요. 진짜 빵 터뜨릴 일이 없이 평탄하게 사신거 같아 부럽기까지 ㅋㅋㅋ 아님 까칠하신 분인지

  • 23. 111
    '17.6.9 3:47 PM (211.36.xxx.203)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원글님만 쏙뺀건 진짜 이해안가는 이상한 행동이지만 서운한거 예고없이 한꺼번에 쏱아내는건 저도 감당 안될듯해요 다 까놓고 해결하는게 편한 사람도 있지만 그냥 시간이 좀 필요한 사람도 있거든요

  • 24. ㅣㅣㅣ
    '17.6.9 3:47 PM (61.102.xxx.208)

    왕따라기보단 아버지 아프고 그런 상황이몀 그들끼리 또 따로 할 말이 있었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시가가 돈이 많아요?? 그게 아님 이게 그렇게 화나고 섭섭해서 붙잡고 말하고 자시고 할 일인지 모르겠어요.

    것도 좋은 상황도 아니고 시아버지 아프시다면서요.

    이깟걸로 이야기 들음 기분이 좋을리는 없을거 같은데요????

  • 25. ㅡㅡ
    '17.6.9 3:49 PM (61.102.xxx.208)

    그걸 스트레스 풀려서 왕따시킨걸로 해석하니 영 원글이 맘을 이해해주긴 힘드네요.

    원글이 아빠 아프실때 누구 하나 타겟 만들어 왕따놀이나 시킬 정신이 있을거 같아요????

  • 26. ㅇㅇ
    '17.6.9 3:49 PM (24.16.xxx.99)

    전후 관계를 떠나서 다 말한 후엔 잊어지진 않죠.
    세상에는 대화로 풀어지지 않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할 말 다 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고 상처만 남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그렇게 할 말 다하는 사람 주변인들은 은근히 스트레스 받아요.
    얼마나 나쁜 시모인지는 모르겠지만 (애초에 그들이 굉장히 잘못한 일일 수 있지만) 그 대화 방식만 놓고 보면 시모는 크게 무시당했다고 느꼈을 것 같네요.

  • 27. 그냥
    '17.6.9 3:50 PM (112.148.xxx.109)

    올라오세요
    그 시어머니 님생각해서 몰래간것 아닙니다
    그렇게 며느리 위하는 시어머님같았의면 일하는 사람 휴가낸다고 하면
    말리겠네요 게다가 둘째 며느리하고는 의절하고 사신다면서요
    그리고 저같으면 휴가하고 와서 고생하는 며느리가 오해한다면
    이해시키지 저렇게 노여움 폭발하는 행동 안하겠어요
    이집 사람들 제생각엔 며느리 배려하는것 같지 않습니다

  • 28. 이건 그냥
    '17.6.9 3:50 PM (123.215.xxx.204)

    이건 그냥 단순 호기심인데요

    진심으로
    시어머님이 같이 가자 하셨으면
    즐겁게 가셨을까요?
    아님 대놓고 저는 쉬겠습니다 했을까요?
    저라면 저 밖에 나갔을때 그냥 가준게
    참 다행이다 싶었을것 같아서요
    제가 피곤한걸 좀 못견디는 성격이긴 하지만

    제가 원글님 스타일이 아니라서인지
    시댁식구들과 어울리는 자리 빠진걸 섭섭해 하시는것 같아
    시댁식구들 모인 자리에 진심으로 가고 싶으셨었는지 궁금합니다

  • 29. .....
    '17.6.9 3:51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시어머니가 생각 잘못하신거죠.
    직장에서 휴가까지 내서 시골내려와있는데 그깟 밥한끼 먹는게 힘들까봐서요?
    말이 안되죠.
    그냥 며느리는 몰라도 되겠지 했을거에요.
    며느리가 너무 조목조목 맞는 말만 하는데 왠지 기분은 더럽고 해서 지금 저기압이신가봐요
    그래도 잘하셨어요 ㅋㅋ

  • 30. 사촌동서가
    '17.6.9 3:52 PM (203.251.xxx.9)

    항상 잘하다가 한번 실수한걸로 시부모가 삐지셔서 혼자 전전긍긍하다 너무 오랫동안 화를 안푸시니 제대로 상처받고 그후로 다시는 눈도 안마주쳤답니다
    이제 3년쯤 됐는데 시어머니 병원에 누워있고 시아버지 왜 며느리노릇 안하냐 말도 못꺼내고 어디가서도 기죽어 지내신답니다
    시부모-며느리는 남이라 그런 분위기 오래가면 돌이키지 못해요
    또 아무리 며느리가 잘못했어도 늙어가는 시부모가 유리할거 하나 없구요
    사촌동서한테 화해시키려해도 이대로 넘 좋아서 잘 지낼 생각 추호도 없다하대요

  • 31. ㅡㅡ
    '17.6.9 3:52 PM (61.102.xxx.208)

    나중에 원글이 부모님 아프실때 똑같이 당해보세요.
    정신 없고 맘 무너진 상태에서 별것도 아닌걸로 섭섭하네 마네 따지는 짓 꼭 당해보셨음 싶네요.

    어지간하면 며느리 입장에 서지만 지금 배려를 받아야 할 대상이 원글이가 아니잖아요. 좀 기분 나빠도 저 정도는 넘어갈수 있는 일 아닌가요???? 따져야 할 일을 따져야 할 상황일때 따져야 수긍이 가죠

  • 32. 결혼 12개월도 아니고
    '17.6.9 3:59 PM (112.150.xxx.158)

    12년차에....시아버지 위독한 상황에서 이런 작은일로 시빗거리 만드는 원글이
    시집식구을 가족으로 생각 안하는거 같구만요.
    직장 승진 어쩌구 얘기는 또 왜 나오는건지 모르겠네요.
    내가 승진 심사받는 중요한 시기에 여기에 내려왔다 생색내나요? 보상심리 있으신듯....

  • 33. 어쩌면
    '17.6.9 4:03 PM (109.159.xxx.160)

    좋을지 몰라서 친한 언니랑 ㄲ톡으로 상담 중이에요. 제가 좀 시간이 자유로운 직장이긴 하지만 한 달 가까이 비우고 시댁에 와 있어요. 아이 학교도 빠지고. 부모님 도와 드린다고요. 한 달의 기간은 남편이 정한 건데 진행이 빠른 병이라지만 한 달 안에 결론이 날 것 같진 않아요. 자주 얼굴 보던 친척들이랑 밥 한 번 먹는 게 갑자기 왜 힘든 일이라고 저만 빼 놨을까요, 그렇게 배려를 해 줄 거였으면 저는 올 필요도 없다고 해야 맞는 거 아닌가요. 돈 많은 시댁 아니고 제가 외벌이 한지도 오래 됐어요. 제가 볼 땐 시어머니가 저를 대하는 태도가 예전과 다르고 말과 행동이 좀 이상하신 거 같아요 (지금 80대 중반이세요). 이상하게 속닥속닥 자꾸 뭔가 일을 꾸미시고요. 작은 며느리랑 의절한 트라우마인지.

  • 34. ㅣㅣ
    '17.6.9 4:07 PM (61.102.xxx.208)

    원글이야. 나잇값좀 하세요. 시어머니 80이면 원글이 나이도 50대겠네. 차라리 한달이나 내려와 있는게 버거우면 올라가세요.
    하지만 진행이 빠른 병 걸린 남편 둔 시모에게 시비걸고 남편에게 투덜대고 ㅡㅡ 지금 그럴땐 아니잖아요????

    80대 중반 노인이 큰 일 겪고 있는중인데 이성적이기를 바라는게 이상한거죠. 아니 무슨 20대 30대도 아니고 왜 이리 철이 없어요??

  • 35.
    '17.6.9 4:14 PM (109.159.xxx.160)

    50대 아녀요. 남편이랑 나이 차이도 많고 자식을 늦게 낳으신 케이스입니다. 뭐 나이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요. 그러니까 며느리가 차려주는 밥상은 받고 집안일은 다 시키고 싶은 데 외출할 일 있으면 살짝 자기들만 다녀오는 거 그냥 보고도 못 본 척 하는 게 올바른 며느리의 행동이라는 말씀이죠? 시아버님 편찮으셔서 (뭐 워낙 여기저기 병이 많으셔서 어제 오늘 일도 아니지만) 어머님 심난하시니까요.

  • 36. gg
    '17.6.9 4:16 PM (210.117.xxx.176)

    며느리는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고 그냥 '며느리'로서의 의무만 원하는 시댁인 느낌이네요.
    시아버님 위독하신 와중에 모인 가족모임이었다면 나름 의미있는 이야기들이 오걌을텐데 그런 부분들을 며느리에게 다 노출하기가 싫었던게 아닐까 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충분히 기분나쁠만 한데요.
    평소에 원글님이 나몰라라한 분도 아닌것 같은데요.

  • 37. ㅡㅡ
    '17.6.9 4:17 PM (61.102.xxx.208)

    한달동안 내려가 있는것도 오버, 저만한 일로 저 상황에 따지고 있는것도 오버.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하고 따지는것도 상황 봐가면서 하세요.

    시모 있고 남편 있고 며느리까지 한달이나 내려가서 수발 들 이유 없잖아요.

  • 38. 그런가 보다 하고
    '17.6.9 4:23 PM (42.147.xxx.246)

    님 남편에게 나를 배려해 준다면 나는 집으로 가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그들 만이 밥을 먹었다는게 혹시 재산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 39. 토닥토닥
    '17.6.9 4:27 PM (211.214.xxx.51)

    원글님 서운하실만 해요.
    이래저래해서 모이는데 넌 피곤하니 쉬고있어라 해야 그게 배려지 무슨 야반도주도 아니고 며느리 집 비운 사이에 아들이랑 손주데리고 가나요. 민감한 얘기가 있으면 손주 데려가지도 않았을거 같구요.
    남편이 더 이상해요 ㅠㅠ 남편이라도 님한테 살짝 귀뜸을 해줬어야죠.

  • 40. ㅇㅇ
    '17.6.9 4:29 PM (49.142.xxx.181)

    뭐 시어머니도 좀 이상하긴 하네요. 이 이차저차 해서 섭섭했어요 하면 그쪽에서도 며느리 빼놓고 간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말하면 될일이지
    뭔 심통을 부리시나;;;
    시어머니 얘기도 좀 들어보고 싶네요.. 이해가 안가서...

  • 41. 직장이라는 것도
    '17.6.9 4:30 PM (112.150.xxx.158)

    이상한게...여직원이 한달이상 자리 비울수 있는 자유로운 직장이 한국에 있나보죠?

    원글이 사장 아닌담에야...아님 대기업에 천재급 인재 아니고서야~~

  • 42. 대학에서
    '17.6.9 4:34 PM (109.159.xxx.160)

    일해요, 교수요. 방학이라 학교에 나가지 않아도 돼요. 할 일은 엄청 많지만요. 남편은 계약직이라 당분간 일 하는 거 포기하고 온 거고요.

  • 43. 얘기없이
    '17.6.9 4:36 PM (221.138.xxx.62)

    그들만 간건 서운하긴 하네요.
    왕따시키는거 아니고 이게 뭐임?
    남편이 더 웃겨요.
    중간 역할 제대로 못하고 ㅠㅠ

  • 44. ...
    '17.6.9 4:37 PM (159.203.xxx.73) - 삭제된댓글

    누가 잘한건지 잘못한 건지 따질 필요 없어보여요.

    남편한데 물어보세요. 왜 그랬는지...
    추측으로 단정짓고 서운해 하시는 건 하지 마세요.
    그것만으로 상대이 님에 대해 안좋은 인상 가질수도 있어요.

    예를들어 이런거죠.
    제3자가 보기에는...뭔가 생각의 전개방식이 독특해요.
    왜 님을 왕따시킨다고 생각하시나요?

    원래 피해의식이 있으셨어요?...
    아님 본인의 행동이 주위사람에게 거슬렸을거라고 느낀적이 있었던건지..

    친척행사에 데리고 가지 않았다고 단번에 왕따놀이라고 단정지어 생각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 집안 분위기를 몰라서 그러는데...
    시어머니 입장에서 친척행사있다고 말하면 억지로라도 따라 나설테니..
    쉬라고 말안하고 가셨을수도 있을거 같거든요.
    아님 맘껏 수다떨고 싶으셔서 뺴놓고 가셨을수도...


    뭔가 이상해요.
    직장있으신분이 왜 한달씩이나 그러고 계세요.
    승진 거창하게 핑계대며 생색만 내시고..
    원래 일상으로 왜 안돌아가시는 건데요?


    시어머니도 군식구가 한달간 있으니 피곤하시겠네요.

    별로 생산성없는 분란거리 만들지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시는게 좋겠네요.
    글로만 봐서는 왜 시댁에 한달씩이나 머물고 계시는 건지 이해되지도 않구요...

    시아버니 위급상황되면 그때 남편 다시 시댁가면 되는거 아닌가요?

  • 45. ............
    '17.6.9 4:37 PM (175.192.xxx.37)

    뒷끝없다고 하면서 자기 감정 다 표현하고 할 말 다 하는 사람이 진짜 골치 아픈 사람이에요.

    자기는 스트레스 다 풀고 그 다음엔 상대방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꽁하고 있다고 흉이든
    욕이든 떠넘겨버리면 그만이거든요.

  • 46. ㅋㅋ
    '17.6.9 4:40 PM (175.205.xxx.248) - 삭제된댓글

    정공법..아주 좋네요.
    뒤는 신경쓰지 말고 사세요.
    답답하면 자기들도 정공법 쓸 겁니다.

    말하자면..답답한 사람이 우물파는 격이라..
    위로한답시고 자꾸 곁에 어슬렁거리면 님만 호구되요...^^

  • 47. 저희가
    '17.6.9 4:42 PM (109.159.xxx.160)

    없으면 어머님이 식사를 안 하신데요. 그래도 제가 차려드리면 잘 드세요. 저보다도 더 많이 잘 드세요. 그게 고마와서인지 저만 빼놓고 외출을 하신 모양인데, 저는 저한테 비밀로 하신 게 황당해서 보다도요, 뭔가 속상한 일이 있는데도 절대 이야기하면 안 되는 12년이 지난 지금도 적응이 잘 안 돼요. 동서도 그래서 아웃된 것도 있고요.

  • 48. ...
    '17.6.9 4:44 PM (168.126.xxx.50)

    원글님 속상할 만해요
    왜 원글님을 비난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설사 원글님이 참석하기 불편한 자리라면
    이러이러하니 우리 만 다녀오겠다고 말하면 되죠
    지금 시어머니 찔려서 방어하고 있는거라 봐요
    할 말이 없거든요 저기가 생각해도
    둘 째 며느리 짝 날까 싶어 도리어 화를 내는거라 봐요

    무슨 같이 있는 식구에게 말도 안하고 나가는게 정상인가요?
    그리고
    시어머니는 무슨 행동을 해도 다 당당하고
    며느리는 바른 말해도 감히 네가 라는 건가요?

    원글님 잘 하셨어요
    아닌거느아니예요
    어머님 반응에 일희 일비하지마세요
    그럴 가치 없어요
    시아버지 병문안하는데 그정도 하시면 평균이상으로 잘하고 있는거예요

  • 49. 새옹
    '17.6.9 4:45 PM (223.62.xxx.201)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가족 취급 안 했는데 원글이 분한거 이해 가는데요? 님도 모르쇠 일관하면 또 아들 붙잡고 자기 무시한다고 눈물바람 나게 생겼네요

  • 50. ..
    '17.6.9 4:46 PM (203.126.xxx.70)

    저라면 짐싸서 올라오겠어요..

    친척들 식사자리에 간병하러 내려온 며느리 안 부르신건 며느리가 아니라 간병인이라 생각하시는거죠.
    (남편분은 왜 원글님께 같이 가자고 안하신거에요 @.@)

    가족도 아닌데 왜 간병하러 내려가 계시나요....

  • 51. ..
    '17.6.9 4:46 PM (116.45.xxx.121) - 삭제된댓글

    평상시에 하셨으면 시어머니를 욕했겠지만,
    아버님 편찮으신데 하실만한 행동은 아니었던것 같아요.
    그러니까 시댁이고 그러니까 며느리겠지요.

  • 52. 새옹
    '17.6.9 4:46 PM (223.62.xxx.201)

    시어머니의 속마음이 들켰으니 얼마나 분할까요 그 시어매 참 못댔다

  • 53. 지금 6월초인데
    '17.6.9 4:47 PM (112.150.xxx.158)

    무슨 대학이 방학인가요? 진짜 이상하네...

  • 54. ㅇㅇ
    '17.6.9 4:49 PM (175.205.xxx.248) - 삭제된댓글

    아무리 며느리가 음식도 잘하고 좋아도
    집안에 내려오는 가보나 1급비밀이 있기 마련이죠.
    모두 오픈할 거라 생각하시면 안돼요.

    그냥 모른척 하세요.
    그리고 님도 시가 또는 남편과 공유할 수 없는 비밀 한 가지쯤 갖고 사세요.
    그냥 그렇게 나만을 위한 것도 있다고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한 가지 비밀은 만들어 놓고 사세요. 굉장히 위안됩니다.
    모든 것을 오픈하면 공허함과 허탈감 그리고 다른이에게 질시와 멸시를 받아요.

  • 55. ...
    '17.6.9 4:49 PM (220.94.xxx.214)

    남편도 웃기네요.
    저라면 남편한테 더 화나겠어요. 그게 어떻게 배려인가요.

    저라면 잘못한 거 없이 그런 대접 받으면 짐싸서 돌아오겠어요. 남편도 버리고 오겠어요.

  • 56. 아이고
    '17.6.9 4:50 PM (109.159.xxx.160)

    죄송합니다. 미국 대학에서 일해요. 5월 초에 방학했고요. 그래서 시골에 장기로 와 있는 거고요. 쉽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서요. 개인적인 이야기라 그런 디테일을 빼놔서 이해가 잘 안 가실 법도 하죠. 죄송해요.

  • 57. ...
    '17.6.9 4:52 PM (218.153.xxx.81)

    원글님은 잘못한 거 없어요. 그 상황에서 암말 못하고 처분대로 당하고 사는게 이른바 며느리 처신법인데 ‥ 그 처신법대로 하고 살던 사람들 나중에 사람대접 받던가요? 천만에요. 입 다물고 병신취급 받으라는 충고는 다 집어치우고 ‥ 님 시모는 님을 동등한 가족으로 안봅니다. 그냥 가족과 하녀 사이 어디쯤인거죠. 학교에 일 생겼다하고 먼저 올라오세요. 와서 학교일이나 열심히 챙기세요. 둘째랑 의절했으니 님을 귀하게 여기리라 착각말고 ‥ 의절할만 하니 한겁니다. 좀 냉정하게 대하세요. 자기 대접은 헌신에서 오는 게 아니라 거리에서 옵니다. 오버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 올라오세요.

  • 58. 댓글????
    '17.6.9 4:54 PM (144.59.xxx.230) - 삭제된댓글

    당연히 기분 나쁘지요.
    완전한 왕따를 당했어요.

    며느리로써의 책임과 의무는 명확하게 구두로 요구하면서,
    신혼인 며느리도 아닌,
    결혼 10년이 넘은 며느리에게 무엇이 그리 숨기고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었기에 왕따를?

    충분히 며느리에게 물어보고
    피곤하면 안가도 되는 자리 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일인데...

    무언가 숨기고 싶었던, 며느리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었던 일이던가,
    며느리를 완전 무시하고 싶었던 것???

    결혼 10년이 넘었는데 무엇이 어려워서
    시모가 저렇게 하시는 행동을 마음에 담으세요.
    그냥 당신 하시고 싶은대로 하시라고 하세요.
    신경 그냥 뚝^ 끓으세요.

  • 59. ....
    '17.6.9 4:55 PM (112.150.xxx.158)

    미국대학 교수라면 주 생활권이 미국일텐데....많이 배운 여교수가
    돈도 못버는 남편땜에 한국 시골 시집까지 비행기타고 와서 한달동안 구식며느리 노릇한다는 거네요.

    심지어 승진심사하는 중요한 시기에 말이죠. 말이 되나요???

  • 60. 참말로
    '17.6.9 5:05 PM (203.251.xxx.9)

    원글이 직업이 왜 궁금한가
    정윤회 문건 조사안하고 유출에 목메다는 소리하고 있네

    울 시모시부도 남들한테 자랑하고 싶어서 며느리 불러대다가 재산관련 일엔 쏙 빼서 지들끼리 쑥덕이더만요
    기분 진짜 드러워요
    꼴랑 몇푼되는거 가지고 사람 우습게 만들어요

    위에도 썼지만 며느리는 백날천날 잘해봐야 남이예요
    아하,남이라서 그랬구나
    하면 다 이해될일이예요

    저도 노후에 모실 생각해서 텃밭 딸린 집 지으려고 설계중이었는데 걍 친정부모 모시는걸로 맘바꿨어요
    자식으로 생각해주는 부모 노후 돌봐드려야죠
    남이라고 생각하니까 첨엔 속상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완전 해방된 기분이던데요?

    시부모 아파서 오갈데 없어지기전에 친정부모 얼른 모셔놓으려고해요
    우리시댁은 막내가 시부모에게 잘하니까 막내에게 의지하고 재산도 다 막내에게 물려주던데 막내며느리는 또 맘에 안들어서 늙어죽을때까지 혼자 사실거라고 장담하세요
    그러거나말거나ㅎㅎ

  • 61. 어머님께서
    '17.6.9 5:08 PM (109.159.xxx.160)

    기분이 좀 풀리셨는지 저한테 말을 거시네요. 그동안 둘째네 때문에 많이 힘드셨나봐요. 그래서 저한테도 좀 이상한 과잉(?) 배려를 하신 것 같아요. 어머님하고는 여태까지 쌓인 감정 전혀 없어요. 차분하고 이성적인 분이라 말이 통할 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그래서 어제 많이 놀랐던 거고요. 근데 남편은 여전히 꽁하고 있네요. 감히 우리 엄마를 가르치려 들었냐, 뭐 그런 분노인가봐요.

  • 62. ㅎㅎㅎ
    '17.6.9 5:09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잘못하신 거 없어요.
    그냥 님을 그 정도로 생각하는 거죠.
    문제는 저렇게 자기 감정 표현 못하는 미숙한 어르신들은 자기반성이 안 된다는 거예요.
    현실을 왜곡해서라도 자기합리화를 해내시고 말죠. 님은 당신의 완벽한 계획에 도발한 것에 불과하고요.
    시어머니가 시댁 어르신들 있는 자리에 우리 며느리 불편하겠네~ 하는 생각이 들었으면 가기 전에 원글님 불러서 이러저러해서 너 불편할 것 같으니 우리끼리 간단히 밥 먹고 올게~ 하고 설명했겠지요.
    잘못한 것도 없는데 누가 그렇게 도둑처럼 몰래 다녀온답니까?
    그리고 그 장단에 남편분은 왜 춤을 췄답니까? 아이까지 데리고 가고... 많이 이상해 보여요. 제 생각에 남편분께 키가 쥐어져 있는 듯 해요. 남편분은 님께서 불만 말씀드린 것에 대해 뭐라고 생각하시던가요?

  • 63. ...
    '17.6.9 5:10 PM (49.167.xxx.79)

    댓글들 못됐네요.. 로그인합니다.
    원글만 읽어도 열받는 상황 맞고요, 댓글 읽으니 더 열받네요..
    구식며느리 운운 하시는 분, 사람이 착해서 그러는거고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 그런거 더 잘 챙겨요.
    내 생각만 가지고 글쓰지 말고 글좀 잘 읽고들 댓글 다세요..

  • 64. ...
    '17.6.9 5:11 PM (49.167.xxx.79)

    그리고 상황이 상황인지라 가족이 아닌 왕따 느낌이 나서 그럴 수 있네요.. 중요하지만 넌 몰라야되는..

  • 65. .....
    '17.6.9 5:18 PM (203.255.xxx.49)

    저라면 이거 꼬투리 잡아서 그냥 돌아가서 승진평가 준비하겠어요.
    승진을 포기하신 거면 남편 시어머니 감정 변화에 매달려 사시고
    승진을 하셔야 겠으면 그 쪽을 포기하세요.

  • 66. 저도 댓글 달려고
    '17.6.9 5:20 PM (117.111.xxx.66)

    로긴합니다
    님 성품이 좋으시네요
    그 상황에 남편은 뭘 잘했다고 꽁 하고 있답니까?
    시아버지 병 간호하는 분 별도로 계시나요?
    만약 없다면 시아버지 혼자 두고 집 비우는게 불안해서 님께 비밀하고 시아버지 지키고 있으라는 뜻 아니였을까요?
    시어머니도 시어머니지만 남편 분이 더 괘씸합니다 저는

  • 67. ㅅㄷᆞ
    '17.6.9 5:26 PM (1.239.xxx.51)

    제가 생각해도 원글님 기분상할만한데요?
    아들 손주랑만 데리고 며느리만 빼놓고..

  • 68. ....
    '17.6.9 5:28 PM (112.150.xxx.158)

    원글말이 사실이람 이번일이 미국 돌아갈 명분이 되겠네요.
    승진평가도 있고, 가족취급도 안하는 며늘 왜 붙잡고 있느냐고~~따지고 짐 싸겠네요.

  • 69. 댓글들
    '17.6.9 5:36 PM (109.159.xxx.160)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어제는 너무 속상해서 짐 싸서 기차역까지 걸어갔어요, 한 시간 넘게요 (버스도 없어요). 막상 기차가 오니 못 타겠더라고요, 이렇게 떠나면 수습이 안 될 것 같아서요. 근데 역전에 대기 중이던 택시 기사님이 토닥토닥 위안이 되는 말을 해 주시고 (완전 딴 얘기, 요즘 정치 관련된 얘기였지만요) 집에 까지 태워다 주셨어요. 저는 무엇보다 이 집안에 말을 안 하는 분위기가 너무 힘들어요. 남편은 젊었을 때는 저랑 대화가 많은 편이었는데 나이 들고 몸도 지치고 자기 직장도 뜻대로 잘 안 풀리니 항상 뭔가 화가 나 있는 분위기예요. 시댁 어른들은 언제나 예의 바르고 공손한 겉도는 이야기?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이야기는 절대로 안 하세요. 저는 솔직하고 다혈질인 엄마랑 이야기 하는 게 하루의 낙인데 시댁에서 섭섭한 이야기는 통화하면서 친정 엄마한테 할 수 없잖아요.

  • 70. 원글님, 말들에 믿음이 안가네요.
    '17.6.9 5:37 PM (175.208.xxx.169)

    상황들에 따라 살을 붙여가는 말들이 거짓말을 하는 느낌이 있어요.

  • 71. ....
    '17.6.9 5:39 PM (221.157.xxx.127)

    얘기하고푼다니 얘기할때는 뒤집어엎고 사이 안좋아질 각오하고 하는거죠 . 얘기하고나서 쌩 하게 굴사람은 원글님인데 뭐가 답답해서 잘지내려고하세요??

  • 72. ////
    '17.6.9 5:43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흠...
    저도 원글님 말에 신뢰가 가지 않네요.
    그리고 따돌린건 시가가 잘못한거지만,
    그외의 분위기는 집안마다 다른 법인데 말 잘 안하는 시가 분위기가 마음에 안 든다고
    정말 가르치려 들었네요.
    그것도 위중한 환자로 정신없는 시가에서요.
    남편이 처가 분위기가 자기랑 맞지 않는다고 장모에게 일장연설하면 어떨까요?
    그것도 장인이 위중한 상황에서요.

    정말 대단한 성격이시네요.

  • 73. ㅇㅇ
    '17.6.9 5:53 PM (211.205.xxx.224)

    어휴 난 원글님 상대 못할거같네요
    할말 다하고 뒷끝 없다는 사람치고, 성격 온화한 사람 못봤어요
    알게모르게 말투로 상처주지(본인은 시원시원한 성격이라고 착각)

  • 74. 원글님 상황
    '17.6.9 5:57 PM (175.125.xxx.122)

    여러해전 저와 비슷해 글 남갑니다.
    시아버님 위독해 미국에서 들어와 한달간 시가에서 지냈는데 시어머니의 말? 행동? 실수로 제가 화가 많이 났었고, 남편과도 한바탕 해댔어요. 그래도 시어머니가 바로 저에게 사과하셔서 저는 또 나름 힘드신 상황에 죄송하다고 사과드려서 마무리 되었었죠. 그렇게 한달 보내고 시아버지 저희 미국으로 돌아간 뒤 일주일만에 돌아가셨어요...
    원글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어머님 연세도 너무 많으시고 아버님도 아프신 상황에 부드럽게 넘기시는게 좋겠어요. 남편 이해 안가고 화나지만 남편 또한 아버지 위독한 상황에 분란 만든다 생각될 수도 있구요. 당장 돌아가시믄 것 아니어도 미국 사시면 정말 위독하실 때 달려와 임종 지키는 것 어렵습니다. 지금 한달 나중에 한 없도록 부모님과 잘 보내게 해주세요.
    시어머님 그리고 시댁 스타일이 원래 말로 푸는 스타일도 아닌 것 같고 말 붙이시면 그냥 모른척 아무일 없던 듯 지내다 오시는게 좋갰어요. 별일 아니면 그냥 모르척 화를 푸는 스타일들은 앉아보라며 얘기로 풀자 이러면 당황스럽습니다. 그것도 아랫사람이... ㅠㅠ 남편에게만 조용히 서운했다 어필하시고 넘기세요 제발

  • 75. 잘하셨어요
    '17.6.9 5:59 PM (220.81.xxx.130) - 삭제된댓글

    제 딸이 원글님처럼 살길 바랍니다

  • 76. 승진은
    '17.6.9 5:59 PM (109.159.xxx.160)

    내년에 해도 돼요. 어차피 정년 보장 받았고 승진 되면 연봉이 상당히 오르겠지만 그리고 올해 패스하면 동료들 보기에 살짝 민망하긴 하겠지만 시부모님이 힘든 상황이시니 먼저 도와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근데 저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 이해가 안 가서요. 아버님이 병원을 들락날락 하시니까 제가 딱히 간병을 하는 건 아니지만 도착한 날부터 살림은 전부 저한테 맡기면서 뭔 말을 해도 안 되고 무슨 의견을 (예를 들어 식단이나 조카들 용돈 금액 등) 얘기해도 싫어하세요. 예전엔 이 정도가 아니었는데 그간 힘든 일이 많아서 그러시는 건 알겠지만 정말 숨이 막히네요.

  • 77. 근데요.
    '17.6.9 6:02 PM (175.209.xxx.109)

    결혼 년차 올라가니까, 시댁과의 관계가 원활한 것도 좋지만,
    (나쁜 짓한거 아니면) 내 마음 편하게 가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까지 시어머니 성향에만 맞추시겠어요.
    이번기회에 시어머니도 며느리에 대해 아시고 적응하셔야 할 것 같아요.

    결혼으로 이루어진 특수인간관계라고 해도, 어느 한쪽만의 배려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어요.

  • 78. 윗글님 상황이라고
    '17.6.9 6:04 PM (109.159.xxx.160) - 삭제된댓글

    댓글 달아주신 미국에 사시는 윗님, 충고 감사합니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행동하고 묵언 수행하는 것도 어른이 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겠지요. 말로 풀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걸 수긍하는 것 아직까지는 이해가 안 가지만 더 성숙한 사람이 되는 과정이라고 믿고 노력할게요. 댓글과 충고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 79. 댓글들
    '17.6.9 6:06 PM (109.159.xxx.160)

    감사드리고, 특히 미국에 사시는 윗님, 충고 감사합니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행동하고 묵언 수행하는 것도 어른이 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겠지요. 대화로 풀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걸 수긍하는 것 아직까지는 이해가 안 가지만 더 성숙한 사람이 되는 과정이라고 믿고 노력할게요. 댓글과 충고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 80. 다른 건 모르겠고
    '17.6.9 6:09 PM (223.62.xxx.165)

    미국 대학 교수는 참 널럴하군요
    9월이 신학기 시작이라고 들었는데요
    5월부터 8월까지 4달이 방학인가봐요?
    한국은 6월 말에 방학해도 성적처리 때문에 7월이나 돼야 한숨돌리는데
    진심 놀라고 갑니다

  • 81. ....
    '17.6.9 6:11 PM (110.70.xxx.104)

    다같이 시가에 가있는데
    말한마디도 안하고 아들, 손주랑 시가행사에 간다?

    이건 말씀드려도 되는 상황이긴 하네요.

    어린애들 왕따놀이도 아니고 유치하잖아요.

    누굴 사람취급하는지, 물건취급하는지 어딜 가면 갈건데
    같이 갈거냐는 질문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니에요?

    침묵이 항상 금인건 아니에요.
    얘기 꺼내신건 잘하신거 같고,
    대신, 시가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싶다는 간접적인 의사표현이라
    아버님 병 수발도 같이 하시는게 좋겠어요..

  • 82.
    '17.6.9 6:16 PM (109.159.xxx.160) - 삭제된댓글

    5월 초부터 8월 말까지 방학 맞아요. 학교에 매일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요. 그러나 그 기간 동안 놀면 안돼요. 학회도 참석하고 논문 쓰고 발표하고 출판하고 어찌 보면 학기 중 보다 더 피 말리는 시간이에요. 전 요즘 저녁 설거지 마치고 열 시쯤 아이 재우고 그 후에 일 좀 하려고 해도 앉아도 피곤해서 못하겠더라고요. 아침에 다섯 시에 일어나서 하는 편이 나아요.

  • 83. 다른 건 모르겠고 님
    '17.6.9 6:25 PM (109.159.xxx.160)

    맞아요. 5월 초부터 8월 셋 째 주까지 방학이예요. 학교에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는요. 하지만 그 기간동안 놀면 안 돼죠. 논문 쓰고 학회 다니고 발표하고 출판하고 오히려 학기 중보다 더 피 말리는 시간이에요. 전 요즘 저녁 설거지 마치고 열 시쯤 아이 재우고 뭐라고 하려고 앉으면 피곤해서 못하겠더라고요. 집에 있을 때도 이 정도 일은 했던 것 같은데. 매일 아침에 5시에 일어나서 일 하는 데 그 때가 제일 잘 되고 헹복해요.

  • 84. 그대신
    '17.6.9 6:27 PM (109.159.xxx.160)

    겨울 방학이 한국보다 훨씬 짧잖아요. 잘 해야 삼 주도 안 돼요.

  • 85. 미국대학교수는 방학때 월급이
    '17.6.9 6:50 PM (183.101.xxx.97)

    없잖아요 그대신.

  • 86. 이론적으로는
    '17.6.9 6:58 PM (109.159.xxx.160)

    그렇지만 24 페이 스케쥴로 해 놔서 똑같이 돈이 나오긴 해요. 20번에 받을 걸 24번에 나눠 받는 거긴 하지만요. 그리고 연구비와 그 외의 연구 보조비가 많아서 괜찮아요. 근데 얘기가 딴 데로 새네요.

  • 87. ^^
    '17.6.9 6:59 PM (121.176.xxx.62)

    제 친구가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자기는 뒤끝 없다고 하길래
    저는 뒤끝 작렬이라고했어요
    내 앞에서 하고 싶은 말 다하지 말고 가려서 하라고
    내부모님도 아닌데 두 분을 불러 앉혀 놓고 말했다니
    며느리가 아니라 상전이네요
    말도 시와 때가 있는거고
    격이 있어야지요 게다가 좋은 말도 아닌 것을...
    친구 사이에서도 친구를 불러 앉혀서
    너가 이러저러해서 내가 기분이 안좋다 말하면
    기분 나쁘고 심하면 의절해요
    안좋은 이야기는 일단 내 감정을 추스리고
    상대가 감정이 상하지 않고 이해할수 있도록
    말하는 스킬을 연구하고 노력해야지요
    이건 시부모 며누리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 사이 예의와 배려에 관한 문제같아요

  • 88. 그냥
    '17.6.9 7:07 PM (109.159.xxx.160)

    개인적인 성향의 문제인 것 같아요. 전 학교 다닐 때도 항상 말 잘 하고 친구 많고 미국에 가서도 사람들과 잘 어울렸고요. 사람들을 만나지 않으면 보고 싶고 지금도 저를 중심으로 만나는 모임이 여러 개 있어요. 한국에도 미국에도요. 친정 엄마가 그러세요. 어렸을 때부터 잠실 싸롱이라고 친구 분들이 매일같이 북적북적 마실 오시곤 했어요. 말씀을 정말 재밌고 화통하게 잘 하시거든요. 말을 안 하는 게 시댁 성향이라는 건 인정하겠는데 못마땅 한 감정을 감추고서도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건 정말 적응이 잘 안 돼요. 남편은 아무래도 제가 반대 성향이라 끌렸던 모양인가봐요 ㅠㅠ

  • 89. 대놓고
    '17.6.9 7:15 PM (109.159.xxx.160)

    말을 한다고 해서 꼭 예의가 없는 건 아니라고 봐요. 제가 막말을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요. 오히려 속으로 감추고 있는 정말 나쁜 악 감정이 있는데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 게 더 예의가 없는 거 아닐까 생각했어요. 다만 시댁 어른들 같은 경우는 친구나 친정 식구들이랑은 다르니까, 살아 오신 방식이 나와는 정말
    많이 다르니까, 좀 가리도록 노력해야겠다 싶어요. 정치 이야기 하실 때도 잘 참고 듣거든요. 하지만 제가 가능한 선에서 해야지요. 만에 하나 시아버님 잘 못 되시면 당장 시어머님 저희랑 같이 살러 오시기로 했는데 지금같이 묵언 수행하면 저부터 병 걸릴 것 같아요. 서로 적당한 합의점을 찾아야지요.

  • 90. ...
    '17.6.9 7:44 PM (49.142.xxx.88)

    그 시어머니랑 남편 완전 어이없는데요.
    사람 쏙 빼놓고 밥 먹으러가ㅋㅋㅋ 미친거 아닌가요?
    잘 하셨어요. 특히 시어머니랑 같이 살게될거라면 님이 계속 참는건 더 힘들죠.

  • 91. 도대체
    '17.6.9 7:52 PM (124.53.xxx.20)

    도대체..
    원글님이 잘못한 게 뭔가요..?
    이해불가입니다..

    그런 시댁 분위기 때문에
    며느리와 시댁의 벽이 두터워지는 것입니다..
    서서히..보이지 않는 두터운 벽이 ...

  • 92. 남편이
    '17.6.9 8:02 PM (109.159.xxx.160)

    젤 이상하네요. 시간이 지날 수록 시어머니는 오히려 커피 마실래? 하고 자꾸 말을 붙이세요. 이층 양옥집인데 작은 며느리는 다니러 오면 이층에 틀어박혀서 안 내려왔다고 저는 딸같이 말을 잘해서 좋다고 늘 그러셨거든요. 근데 남편은 여전히 냉랭하네요. 자기 엄마한테 한 번 말 대꾸 했다고 눈도 안 마주치고요. 역시 남의 편 맞나 봐요.

  • 93. 그냥 님 편한대로 사세요
    '17.6.9 8:03 P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속상한 게 있어 툭 털어놓고 얘기했으니
    그 행동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지면 되는거고..

    댓글을 가만히 보니, 그냥 얘기만 한게 아니라
    어른을 가르치려 든 것같은 뉴앙스가 느껴지는데

    님 친정부모도 아니고, 금방 잊혀질일은 없을것같네요.

  • 94. 자기
    '17.6.9 8:09 PM (61.102.xxx.208)

    자기 잘난맛에 사는 딱 누구같은 분인데.. ㅡㅡ

    잠실살롱이라 하는 원글이 엄마가 아파서 돌아가실날 받아 놓고 있을때 원글이 남편이 친정 가서 섭섭하다고 장인어른 붙잡고 가르침 시전하는걸 겪어보면 남편 맘 이해 갈거에요.

    아마 그 전엔 절대 이해 못할 사람이네.

    지금 남의편이라 느끼는건 원글이 남편일거에요.

  • 95. 자기
    '17.6.9 8:13 PM (61.102.xxx.208)

    같은 행동도 현재 상황에 대한 고려가 빠지면 미친짓이 되기도 하는거에요.

    평소에는 했어도 잠시 기분 나쁘다 풀릴수 있는 일도 상대가 그로기 상태에 빠졌을땐 조금 더 여유 있는 쪽에서 이해하고 넘어가 주는게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구요.

    임신중 겪은 일 안 잊혀진다고 하죠??
    내 부모님 돌아가실때 한 일도 안 잊혀져요.

  • 96. ..
    '17.6.9 8:17 PM (211.176.xxx.46)

    그저 혼인신고라는 걸 왜 하나싶고.
    이럴 시간에 연구라도 할 수 있을텐데.
    교수가 이런 구질구질한 일에 시간 쓴다는 것도 참...
    남편있는 여자가 벼슬은 벼슬인 모양.

  • 97.
    '17.6.9 8:17 PM (175.207.xxx.253)

    나중에 미국에 시어머니 오시면 시어머니 잠깐 화장실가셨을때 얼른 외식나가세요. 시차적응하느라 피곤하실테니.....
    그 상황에 자기 엄마따라 쪼르르... 아이만 데리고 식사나간 남편도 완전 이상해요. 이게 무슨 배려?? 어이없음

  • 98. ㅡㅡ
    '17.6.9 8:18 PM (61.102.xxx.208)

    내 부모님 아프고 돌아가시는 일은 평생 안 겪을줄 아는지 ..

  • 99. 당장
    '17.6.9 8:19 PM (109.159.xxx.160)

    내일 돌아가시더라도 저는 장례식장에서 상주 노릇 해야 하는 사람 중 하나예요. 소주랑 부침개 나르고 손님들 상대도 제일 많이 해야겠지요. 근데 그런 저를 빼놓고 최후의 만찬을 "가족들"만 가졌다는 건 생각할 수록 이해가 안 돼요 그것도 완전 비밀로요. 그걸 섭섭하다고 말씀 드리는 것도 안 되나요. 지금도 제가 챙겨드리는 삼시 세끼는 만족스럽게 잘 드시고 좀 있으면 합가할 준비도 하시며서요.

  • 100. 워워....
    '17.6.9 8:25 PM (1.224.xxx.9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내가 보기엔...시댁 식구 모임에는 참여 안하는것이 남는것이다.......................라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깨달으셔야만 하겠어요.

    여태까지 시어머니나 원글님이나 무난무난 좋은분들 이신것 같아요...........울 시엄니 만났음...ㅋㅋㅋㅋㅋㅋㅋ 으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고 절대로 내색은 하는거 아니에요...무슨일 있을때 그 앞에서 약간 한마디정도만 할 수 있겠지만요.

    원글님....그런일 생셨음 저는 앗싸~ 합니다. 얼마나 좋습니까요....
    그냥 넘기삼.....

  • 101. 그것도
    '17.6.9 8:30 PM (109.159.xxx.160)

    저 피곤할까 봐서 배려해 준다고요.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이태리 남자 분이랑 결혼한 인도 여자 분이 있어요. 로마에 있는 시댁에 다니러 가면 시어머니가 항상 공손하게,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오십시오, 그러셨데요. 어머님 치매가 심해지셔서 사람을 못 알아 보면서도 항상 같은 말씀을 되풀이 하시고 저 여자는 빨리 돌아갔으면 하고 항상 손님 취급을 하셨데요. 아들이 화를 내도 안 되고 도저히 이해를 못 하셔서 그냥 먼저 집에 돌아오곤 하셨데요. 저희 어머님이 그런 쪽으로 진행되는 건 아닌지 걱정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요.

  • 102. ㅇㅇ
    '17.6.9 8:33 PM (121.168.xxx.41)

    와 남편 진짜 이상하네요..
    처음부터 제일 이상한 것도 남편인데
    지금 되려 화를 낸다고요?

    식당에 가는 게 왜 힘들 거라고 생각했을까요?
    식당에 가서 일을 하나요? 시켜서 나오는 음식 먹는 건데..
    친척들 만나면 힘들까봐?

    저라면 남편한테만 들들 볶고 말았겠지만
    원글님 눈치를 볼 사람이 되려 성 낸다..
    진짜 이상한 사람일세..

  • 103. 남편이
    '17.6.9 8:39 PM (109.159.xxx.160) - 삭제된댓글

    자기 친척들을 좀 부끄러워하는 경향은 있어요. 서울서 자라고 가족들 대체로 잘 배운 저희 집이랑은 좀 다른 느낌이 있나 봐요. 하지만 제가 그 분들 첨 뵙는 것도 아니고 모셔다가 대접한 것도 여러 번이고요. 게다가 저랑 아이 보시면 반가와 하시고 이야기도 잘 하시는 분들인데 갑자기 뭐가 그렇게 부끄러웠을까요.

  • 104. 남편이
    '17.6.9 8:42 PM (109.159.xxx.160)

    친척 분들을 좀 부끄러워하는 경향은 있어요. 서울서 자라고 가족들 대체로 잘 배운 저희 집이랑은 좀 다른 느낌이 있나 봐요. 하지만 제가 그 분들 첨 뵙는 것도 아니고 다 좋은 분들이시고 모셔다가 대접한 것도 여러 번이고요. 게다가 저랑 아이 보시면 반가와 하시고 이야기도 잘 하시는 데 갑자기 뭐가 그렇게 부끄러웠을까요.

  • 105. ...
    '17.6.9 8:42 PM (211.207.xxx.102)

    글 읽다보니 며칠전 영국시댁얘기 사신분 아니세요?
    영국인 시어머니라면 여러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자의식 강한 한국 여성.
    꼬집어 말하긴 어려운 아집이 느껴져요
    드러내놓고 얘기하는거 안하는 분위기인거 아시면서 뭐하러 얘기꺼내세요

  • 106. 아버님은
    '17.6.9 8:47 PM (115.143.xxx.99) - 삭제된댓글

    집에 계시는거 아니예요?
    그렇게 위중하시다니 님이라도 집에 있게 했나싶은데
    차라리 말씀을 해주시면 좋았을텐데 그죠.
    우리만 가서 미안하지만 너가 좀 옆에 있어달라고요.

  • 107. 아뇨
    '17.6.9 8:55 PM (109.159.xxx.160)

    지금은 병원에 계세요.

  • 108. 남편x이 젤 나빠
    '17.6.9 9:02 PM (210.103.xxx.30)

    원글 댓글 찬찬히 다 읽어봤어요
    원글님을 탓하는 글도 있어 다시 정독했어요
    시어머니와 남편을 나무라고 기르치려
    하며 할말다해버리고 자신은 쿨한사람이라고 하는
    그런 원글님이 더 무서운 사람이라고 하는 분들은
    지금 현재 시어머님들 이신가요?
    이글에서 젤 이상한 사람은 남편이고 이해할수 없는
    댓글도 많네요
    저 아들엄마인데 저라면 속으로 꿍해서 시댁과 멀어지는것보담 원글같은 며느리가 훨씬 좋겠네요
    시어머니가 그러자고 했어도 남편이 애엄마한테 전화해본다하고 원글님에게 의견을 물어봐야하는거 아닌가요
    저라면 원글보다 더 뒤집어 놨을겁니다
    친정가서 당신이 낮잠잘때 친정식구들끼리 식사하고
    온다면 당신은 기분이 어떻겠어? 당신 곤히 자길래 배!려!하느라 그냥 우리끼리 다녀왔다면 당신은 어떤기분이 들어? 당신이
    느끼는 그 기분 그대로가 지금 나의 기분이야! 아주 엿같네!
    라고 해보세요
    살아보니 남자것들은 똑같이 당해봐야 알더라구요

  • 109. 잘했구요
    '17.6.9 9:07 PM (112.163.xxx.94)

    잘했구요
    님 대화방식, 갈등해결방식에 시댁도 적응해야죠
    그게 정상이죠.
    한쪽이 일방적으로 맞추는 게 언제까지 되나요?

  • 110. Mmmm
    '17.6.9 9:11 PM (118.218.xxx.117)

    그 자리의 목적이 원글님 말대로 최후의 만찬 이였나요?
    댓글들이 원글 빼고 '밥' 먹은거에 포커스가 맞춰져서요..
    아니면 원글님이 첫댓글에 쓴 모임의 목적이 아버님의 앞으로의 장례나 그런걸 의논하기 위해서였나요?
    만약 후자라면.. 경제적으로나 상황이 좀 내세울만한 집이 아니라면 며느리에게 내보이기 싫어 그랬을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 111. .....
    '17.6.9 9:13 PM (222.108.xxx.28)

    아무리 생각해도 시어머니랑 남편이 잘못했네요.
    그게 배려할 의도였다면, 물어봤어야죠..
    '며늘아가, 오늘 여차저차해서 다들 모이는데 너 피곤하면 집에서 쉬어도 된다'라고 하셨겠죠.
    남편넘은 뭔가요.
    당연히 가기 전에 아내에게 전화해서 여차저차해서 간다는데 당신은 어떡할 꺼냐고 물어봐야죠...

  • 112.
    '17.6.9 9:13 PM (59.11.xxx.210)

    원글님이 엄청 화날 일인데 도리어 남편이나 시모가 적반하장이네요. 직장에서 인정받을 중요한 시기에 업무 팽개치고 남편 요구로 시골의 시집에 한달이나 머물고 시모 요구로 그집 살림하며 손님상까지 차리고. 요즘 누가 이래요? 근데 정작 가족모임에는 원글님에게 말도 없이 심지어 몰래 지들끼리 갔다니. 애까지 데려가면서. 그럴거면 원글님은 그냥 시집일하는 노예라는 것 외에 그집에 있을 이유가 뭐에요? 남편이 처음부터 끝까지 제정신이 아니네.

  • 113.
    '17.6.9 9:20 PM (59.11.xxx.210)

    원글님이 너무 순하고 배려가 넘치네요. 저라면 또박또박 얘기가 아니라 화내고 짐싸서 바로 내집으로 돌아갈겁니다.
    설령 남편네가 아내에게 부끄러울 일 있어도 이러저러하니 양해바란다고 돌려서 말을 해야죠. 시집살이 시키고 가족모임할 정신은 있으면서 아내에게 이해한마디 못구하는 남편과 그 집안 되게 의뭉스럽고 뻔뻔하네요.

  • 114. 그냥
    '17.6.9 9:22 PM (109.159.xxx.160)

    답답함의 정도가 상상 이상이에요. 다 저를 위해서 그러셨다는데 화를 내는 저만 나쁜 사람이 되는 거잖아요. 소통과 대화가 인간관계의 유일한 답이라고 생각하는 저는 뭔가 남사스러운 사람 취급을 받고 있네요.

  • 115. 대체
    '17.6.9 9:27 PM (176.158.xxx.243)

    대체 원글님이 뭘 잘못했나요? 남편은 자기가 생각해도 민망해서 되려 화내는 거라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해가 안 돼요.
    미국서 교수하는 잘난 며느리가 그간 벼라별 잡일 다 해왔을 텐데 꼭 이런 거나 배려하죠.

  • 116. 그 자리에서
    '17.6.9 9:28 PM (109.159.xxx.160) - 삭제된댓글

    장례 절차나 그 이후의 경제적인 문제들이 논의 되었다면 대부분의 결과는 저의 책임이 됩니다. 남편은 현재 경제력이 거의 없고 시부모님도 미약하게 대비해 놓으신 거 큰 도움이 안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 저를 빼 놓는 다는 건 배려해 주는 게 아니라 정말 뭐 먹어라 아닌가요.

  • 117. 맞아요
    '17.6.9 9:29 PM (109.159.xxx.160) - 삭제된댓글

    대체, 님. 남편은 자기가 뭘 잘못하면 되레 먼저 화를 내는 편이에요. 근데 남자들 중에 그런 사람이 많다네요.

  • 118. 대체
    '17.6.9 9:30 PM (176.158.xxx.243)

    역지사지해보라고, 남편이 내 부모 위독할 때 저러면 화 안나겠냐는 분들,
    남편이 내 부모 위독해서 한 달 동안 일하러 와 있는데 자기만 쏙 빼놓고 내 자식까지 데리고 비밀리에 가족모임 하면 배려받았다고 좋아하겠어요?

  • 119. 맞아요
    '17.6.9 9:32 PM (109.159.xxx.160)

    대체, 님. 남편은 자기가 뭘 잘못하면 오히려 먼저 화를 내는 편이에요. 근데 남자들 중에 그런 사람이 많다네요.

  • 120. 그 자리에서
    '17.6.9 9:40 PM (109.159.xxx.160)

    장례 절차나 그 이후의 경제적인 문제들이 논의 되었다면 대부분의 결과는 저의 책임이 됩니다. 남편은 현재 경제력이 거의 없고 시부모님도 미약하게 대비해 놓으신 거 큰 도움이 안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 저를 빼 놓는 다는 건 배려해 주는 게 아니라 이해가 안 가는 행동 아닌가요.

  • 121. 그냥
    '17.6.9 9:42 PM (109.159.xxx.160) - 삭제된댓글

    아무 말도 하지 말라니, 답답해서 미치겠어요. 댓글 달아 주신 분들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저랑 이렇게 이야기 해 주시는 거 엄청 큰 위안이 돼요.

  • 122. ..
    '17.6.9 10:01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짐작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그 속마음을 누가 알겠어요.
    님은 일단 속마음을 다 얘기했으니 그거로 된거고
    시모 반응은 ...
    뭐 어쩌겠어요.
    결국 당신이 수긍이되면 풀리시든지 계속 가던지 하시겠지요.
    그냥 내버려 두세요.
    내마음도 내맘대로 못하는데 타인의 마음을 어찌 내마음대로 하겠어요.

  • 123. 남편x이 젤 나빠
    '17.6.9 10:04 PM (210.103.xxx.30)

    원글님이 실질적 가장이라니 더 이해 할 수 없음이에요
    우리야 원글님네 사정 다 모르고 아마도 원글님이 마음으로
    불편하거나 짐작가는것이 있다면 그것일꺼에요!
    돈관련(재산?) 문제 아닌가싶은...

  • 124. ...
    '17.6.9 10:12 PM (175.211.xxx.197) - 삭제된댓글

    시부상 치룬지 얼마안됐는데요
    혹시 원글님 시부께서 숨겨논 재산이 많은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며느리 제외하고 시모 아들 손자 시부가족들과의 모임이 필요했다면 왜일까요???

  • 125. 역시
    '17.6.9 10:24 PM (61.98.xxx.176) - 삭제된댓글

    배려는 상대가 원하는 그것이어야 해요,

  • 126. 아무튼
    '17.6.9 10:50 PM (68.98.xxx.181)

    님이
    대놓고 터놓고 이야기할때는 상대가 듣고 잊어주기를 바란건 아닐테죠.
    시어머니가 잘했든 아니든 말하고 싶어서 말했음 그거로 하나는 이룬거다 생각하세요.

  • 127. ....
    '17.6.9 11:17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언제부터 며느리가 시댁 행사 다 참여하고 싶어했다고 왕따 당해 섭하다느니
    오히려 남편만 참여하는 상황 좋아하지 않았나요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 어느장단에 춤 춰요?
    시어머니만 그런게 아니라 며느리도 시어머니가 한번 실수한거 평생 마음속에 담아놓고 꿍합니다
    시아버지 위암수술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재산 문제로 섭섭하던 윗동서가 시아버지에게 따져 묻자
    시아버지가 어떻게 큰 수술하고 얼마 안된 나에게 이럴수 있냐 엄청 노여워하셨어요

  • 128. 마키에
    '17.6.10 12:07 AM (211.36.xxx.240)

    비슷한 경우 겪었어요
    시어머님 본인이 아프셔서 내려가서 이것저것 도와드렸는데 평소와 다르게 저한테 짜증을 많이 내시더라구요
    그냥 받아들였어요 본인 몸 아픈 것 짜증나는걸 아들한테는 못하고 나한테 푸는구나...
    나는 남이니까... 이 생각 들던걸요
    저야 섭할 짬밥이 아니라 그러든지 말든지 네네 하구 넘길 정도였는데 한 달이나 들어와 살림하고 맞춰주는 분이면 충분히 서운하고 기분 나쁠만 하죠...

  • 129. 아까 부터 이해가 안되었는데 생각해 보니
    '17.6.10 12:49 AM (42.147.xxx.246)

    님이 그 자리에 참석을 해서는 안되는 자리였어요.

    아버님 사후 시어머님을 누가 모시느냐
    그걸 어떻게 잘 설득시키느냐 등등
    아마 이런 자리였을 겁니다.

    그러니까 님이 그 자리에 참석하면 안되는 자리였지요.
    생활비는 어떻게 할 것이면 ....

    그렇지 않고서야 님을 안 부를 이유가 없어요.

    남편에게 직접 물어 보세요.

    시어머니 모시는 것 때문에 나 빼고 만났어?
    그래 결론이 뭔데?

  • 130. 전 시누입장인데
    '17.6.10 12:55 AM (175.192.xxx.3)

    시모가 말을 안한건 잘못이 맞는데 친척모임에 같이 안간건 이유가 있을거에요.
    얼굴 몇번 본 사이라고 해도 보여주기 내키지 않은 친척이었다던가,
    아니면 며느리가 듣기에 껄끄러울 이야기를 하는 자리였다던가..
    식구가 아니라서 그런거라고 하기엔 좀 다른 이유죠.
    전 싱글이고 올케가 있지만 우리집 이야기 올케에게 잘 안해요. 남동생도 그렇구요.
    친척들 만나야 할 일은 엄마가 알아서 안만든다고 해야하나..
    올케가 섭섭한 눈치를 보이긴 했는데 친척들을 보여주기 싫어서 그랬다라고 말하기도 그렇잖아요.

  • 131. olive
    '17.6.10 1:17 AM (122.34.xxx.101)

    남편분이 더 이상하네요.

    남편분이 그래도 시모와 부인이 잘 지내도록 역할을 해야 하는데
    부인한데 말없이 다녀오고 영혼없는 핑계를 대는것이 ....더 이상합니다.
    시모야 그럴수 있지만.....남편분은 그러면 안되지 않나요...ㅠㅠ

  • 132. 이 원글
    '17.6.10 1:50 AM (178.191.xxx.207)

    영국 곰탕녀.
    님 사고 칠 줄 알았어요.
    시부 말기암인데 참 시모 아주 말려죽이네요.
    정신차려요. 님 정신병자같아요. ㅉㅉㅉ.

  • 133. 시어머님과는
    '17.6.10 2:47 AM (109.159.xxx.160)

    이미 정리가 다 되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예전의 인자하신 어머님으로 돌아오셔서는, 네가 기분 나쁠 수도 있는데 우리가 생각이 짧았구나, 니가 피곤할까봐 그런 거니까 오해하지 마라, 그렇게 말씀하시니 며느리인 제가 뭐라고 하겠어요. 아녀요, 어머님, 제가 잘못 생각했네요. 제가 더 죄송해요, 그러시고는, 그래 아버지를 봐서도 우리가 싸우면 안 되지, 하시니 눈물이 뚝뚝 떨어지도록 죄송하더라고요. 진심으로요. 그런데 남편은 말이죠, 아직도 저한테 화가 나 있어요. 니가 왜 우리 엄마 미안하게 만들었냐, 하는 감정이에요. 이야기 좀 하자고, 시어머니가 자리를 만들어 주시길래 말 붙였더니 저랑 할 말 없다네요. 만약에 시엄니 혼자 되셔서 저희랑 합가 하시려면 이 남자부터 태도를 바꿔야 할 것 같은데, 남자들이 많이 들여다 보는 82같은 싸이트는 없나요?

  • 134. 배려라
    '17.6.10 2:54 AM (116.36.xxx.198)

    배려는 받는 사람이 배려로 느껴야 배려지요

    식사자리, 미리 얘기도 안해주고
    사람 나간 사이에 자기들끼리 외출 해버리는게
    무슨 배려랍니까?

    자기들 속 드러내지 않으려고
    원글에게 덮어 씌우는 허울 좋은 단어죠.

  • 135. 남편이 문제네요. 앞으로 잘 안 풀리겠어요. 저런 남편
    '17.6.10 4:30 AM (222.153.xxx.2) - 삭제된댓글

    '며늘아가, 오늘 여차저차해서 다들 모이는데 너 피곤하면 집에서 쉬어도 된다'라고 하셨겠죠.
    남편넘은 뭔가요.
    당연히 가기 전에 아내에게 전화해서 여차저차해서 간다는데 당신은 어떡할 꺼냐고 물어봐야죠...
    아니면 좀 심각한 얘기들 오갈테니 당신은 그냥 여기 있는게 나을 거 같다라고 하던가. 나중에 얘기해주겠다. 이런 식으로.
    남편 저렇게 자기 엄마한테 대들었다고 꽁하는 사람 님 편 아닙니다.
    앞으로 사이 더 멀어질거예요.
    거기다 시어머니 모시고 살게 될거라구요? 계속 난감하네요.

  • 136. 이 분 말대로
    '17.6.10 4:31 AM (222.153.xxx.2) - 삭제된댓글

    "며늘아가, 오늘 여차저차해서 다들 모이는데 너 피곤하면 집에서 쉬어도 된다'라고 하셨겠죠.
    남편넘은 뭔가요.
    당연히 가기 전에 아내에게 전화해서 여차저차해서 간다는데 당신은 어떡할 꺼냐고 물어봐야죠..."

    아니면 좀 심각한 얘기들 오갈테니 당신은 그냥 여기 있는게 나을 거 같다라고 하던가. 나중에 얘기해주겠다. 이런 식으로.
    남편 저렇게 자기 엄마한테 대들었다고 꽁하는 사람 님 편 아닙니다.
    앞으로 사이 더 멀어질거예요.
    거기다 시어머니 모시고 살게 될거라구요? 계속 난감하네요.

  • 137. 님 부부관계 점검해보시고
    '17.6.10 4:33 AM (222.153.xxx.2) - 삭제된댓글

    앞으로 어떻게 살건지 정하셔야겠네요. 완전 다른 방향이 될 수도...

  • 138. ㅇㅇ
    '17.6.10 4:41 AM (119.70.xxx.159)

    저는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됩니다.
    젤 못난 인간은 남편.
    원글님이 시모님께 얘기한 건 잘못업ㄴ어요.
    근데 아직도 꽁해 있다는 남편이 바보축구.
    원글님 산보 간 사이 미리 속닥속닥했다가 싹 빠져나가 나머지 식구들 진짜 어이상실.
    남편에게 꼭 각인시키세요.
    앞으로 절대 한가족이라 생각치 않겠자구요.
    생각할수록 기분 나쁜 시모입니다.
    뭘 몰래 속닥속닥..
    자기들끼리 눈치코치.
    원글님도 이 기회에 시모 버릇 잘 지적하셨네요.
    저라도 분명히 뒤집어 엎을 상황입니다.

  • 139. ㅇㅇ
    '17.6.10 4:42 AM (119.70.xxx.159)

    오타
    빠져나가ㅡㅡ빠져나간

  • 140. 직업이
    '17.6.10 5:09 AM (204.193.xxx.50)

    '남편이랑 어머님께 좀 앉아보시라고 하고 제가 왜 속상하고 섭섭했는지 조목조목 설명을 했어요. '

    남 가르치는 직업인듯

  • 141. .....
    '17.6.10 5:37 AM (121.124.xxx.53)

    원글님 잘못한게 뭐가 있죠.. 나무라는걸 이해를 못하겠네요..
    자기 할말 했다고 그러는건지..
    전통적으로 시가에는 할말 못하고 살아야하는데 할말 했다고 뭐라고 하는건가요?
    그나마 말을 했는데 생각을 해보고 이해하고 잘못을 시인하신걸 보니 그나마 말은 알아들으신듯 하네요.
    같이 속닥거리고 몰래 나가버려놓고 왜 그런지 말을 해도 이해못하고 지가 더 화를 낸 남편은 참도 이상하구요.

  • 142. ...
    '17.6.10 5:40 AM (128.3.xxx.44)

    남편은 지금 자격지심으로 정신이 잠깐 가출한듯 합니다.

  • 143. 윗님
    '17.6.10 5:47 AM (109.159.xxx.160) - 삭제된댓글

    빙고! 자격지심 맞는 것 같은데 그러는 게 아무한테도 도움이 안 되지요. 이 집 사람들이 늘 하는 말은, 민망해서, 입니다. 모든 게 민망한 사람들, 돈 벌 때도 그랬는데 이제 모두 저한테 얹혀 살게 되었으니 민망해서 그런지 자꾸 이상한 행동들을 하시네요. 남편도 어머님도. 그런 일은 하지 마시라고 설명 해드리는 게 앞으로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도 조목조목 따지는 거 싫지만요.

  • 144. 윗님
    '17.6.10 6:05 AM (109.159.xxx.160)

    말씀에 동의해요. 자격지심 때문에 더 화를 내는 것 같은 데 그러는 게 지금 아무한테도 도움이 안 되잖아요.

  • 145. 어머
    '17.6.10 7:38 AM (121.131.xxx.5)

    이 원글
    '17.6.10 1:50 AM (178.191.xxx.207)
    영국 곰탕녀.
    님 사고 칠 줄 알았어요.
    시부 말기암인데 참 시모 아주 말려죽이네요.
    정신차려요. 님 정신병자같아요. ㅉㅉㅉ.

    이 원글님이 뭘 잘못했는지 말해보세요.
    댓글 쭉 읽어보니까 원글님이 산책하러
    나간 사이에 시어머니,남편,아이만 나가버린 거네요.
    너무 황당한 거 아니에요?
    그리고 본인 승진 등 여러가지 포기하고 시어머니 밥 수발 들고 있는 거 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분이에요,

    어떤 면이 정신병자 같은지 얘기해 보세요178.191님.
    그리고 어떤 행동이 시모를 말려 죽인 행동인가요?
    꼭 설명해주세요.

  • 146. 원래
    '17.6.10 7:46 AM (182.211.xxx.44)

    무슨일 있어도 절재 말안하고 아무일 없는것처럼 사는 분위기라니 남편은 그 가풍에서 자라 그런게 몸에 베었어요. 어머님은 어쩌면 그런 성향 아니었다가 맞춰 사신분일수도 있구요. 말을 안하고 일있어도 그냥 넘기는 분위기 참 답답할수 있죠. 대신 큰일 아니면 시댁일 모르고 넘어가는것도 괜찮을수도 있구요. 남편은 그런 성향이 전에는 없었나요? 집안 성향보니 바꾸기 힘들것 같은데요. 맘은 미안한맘 있더라도 어떤식으로 풀어야할지 모를것 같아요. 자기가 보고 자란 방식과 너무 다른것에 대해 화가 나겠지만 방법을 찾아야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네요. 님이 좀 도와주세요. 서로 말하면서 풀어가는 방법을요.

  • 147. 제 생각은
    '17.6.10 8:14 AM (175.123.xxx.11)

    원래 시댁이 그래요..그래서 며느리는 아무리 잘 해도 결국 남의 딸 맞아요
    그래서 여자들이 처음에 시댁에 잘 하다 결국은 기본도리나 하다 멀어지는 존재감
    기를쓰고 잘해도 그 집 가족 아니란 걸 빨리 알아야 해요
    내 실속만 차리고 살면 됩니다.
    시어머니한테 섭섭한거 말 할 필요 없어요.
    남한테 섭섭한 거 말해야 뭐해요..다 웃기는 이야기지..
    오해만 커질 뿐이고 감정의 골만 깊어지더군요
    님도 어느 날 시어머니 입장을 이해할 날도 있어요
    나도 가끔은 혼자 친정에 가고 싶은 날이 있는 것 처럼
    시어머니들 자기 아들만 좋아합니다
    자기 자식과 단 둘이 가고 싶은 맘 이해 하셔야 해요.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용돈도 며느리가 주는 것 보다 아들이 주는 거 좋아하고
    님이 그냥 이해해요..
    아들하고 둘이 데이트 하고 싶은 엄마 마음을요
    님도 나중에 아들하고 둘이만 있고 싶을 때 있을 거에요
    ...

  • 148. 제 생각은
    '17.6.10 8:19 AM (175.123.xxx.11)

    문제가 생겼을 경우 말로 푼다고 하는데 꼭 그게 정석은아니에요.
    때론 그냥 섭섭한게 있어도 속으로 삭이는게 좋은 경우도 있어요
    삭인다는게 참는다는 게 아니라 그냥 이해한다는 거에요
    그럴 수도 있지...이렇게 생각하세요
    섭섭한거 다 이야기 해봤자 좋을 게 없어요.
    그래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어려운 가 봅니다.

  • 149. 어이가 없네요.
    '17.6.10 8:53 A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왜 몰래 가요??
    피곤할까봐 배려해주는건데 말하고 가면 되지
    말없이 몰래가는 이유는 뭘까요??
    아들도 피곤할텐데 왜 며느리만 배려.. ㅎㅎㅎ
    웃기지도 않은 변명임.
    나이든 어르신들 몰래 뭐하고
    너 배려한다, 신경쓸까봐, 걱정할까봐하면서 무마하는거
    아주 단골행동이라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데
    시댁 편드는 분들 그거
    위신 깍아먹고 분란생기는 짓이라는걸 알아두세요.
    말없이 몰래 며느리가 뭐했다고 펄펄 뛰면서
    본인들은 해도 된다는건 오만이지요.
    12년차 며느리도 의논할일이 있으면 같이해야지
    왜 나중에 통보하게요??
    저런 통보 중엔 며느리 배려하는건 또 하나도 없어요.
    화난 시어머니 배려해서 집에 올라가세요.
    어머니 제 얼굴 보기 싫으실까봐 자리 피합니다.
    자중하고 집에 갈게요.. 뭐라하겠어요?
    배려는 상대가 원하는걸 해야지
    본인이 생각하는걸로 배려하면 안되는겁니다.

  • 150. ㅇㅇ
    '17.6.10 8:54 AM (121.168.xxx.41)

    근데 나중에 합가를 어떻게 해요?
    님 외국에서 대학교수한다고 했는데
    시어머니가 외국으로 가는 건가요?

  • 151. ...
    '17.6.10 9:06 AM (218.145.xxx.213)

    제가 원글님과 같은 처지 인데요
    (남편 경제력 없음, 나 경제력 충분한 전문직/친정부모님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자식 뿐 아니라,사위,며느리,손주와도 의사소통 잘되고,가족모임이 즐겁고, 남녀노소 구분없이 일 나눠서 하고,어우러지는 가족분위기. 시댁은 친정과 모든 것이 반대.부모님은 자유롭게 하시고 싶은 말씀 다 하시고(아닌걸 억지로 우기는 거 잘하심), 자식은 순종해야하는 분위기(토달면, 집안 시끄러워짐))
    남편이 결혼전에 이런 모습이였다면 결혼 안했을거예요. 결혼하고 남편의 언행이 너무나 이해가 안되었는데, 어느날 깨달았어요. 자격지심이구나!
    만약 남편이 경제적으로 잘 나갔다면, 원글님을 빼놓고 그런식의 외출을 하지않았을거예요. 매사 원글님을 배려하실수 있었을거고, 원글님의 섭섭함을 이해할 수 있었을 건데, 자기가 뭔가 원글님에게(원글님이 티를 내거나, 경제적인 우월감을 드러내지 않아도)당당하지 못하다가 생각되는 부분이 있어서, 일부러 더 저렇게 억지부리고, 화를 내는거예요.
    제 생각도 변할수 있지만, 일단 제가 현재 취하는 입장은요,
    남편이나, 시댁식구들 인간대 인간으로 존중은 하지만, 내가 일방적으로 맞춰주지는 않고, 내가 배려할 수 있는 부분만 하고, 그렇지 못한 부분은 내 색깔대로 살아가겠다예요.
    그들의 취향대로 일방적으로 맞춰주고 살아도 봤는데, 계속 그렇게 살다간 내가 화병이 생기겠더라구요.
    그들은 세속적으로 잘난 전문직 며느리가, 교양있게(?)예의바르게(?)자신들을 대접하니까, 더 의기양양하게 제게 별별 요구를 다하더라구요. 남편 외가 친척들까지 합세해서.
    그래서 지금은 어느정도 정리하고, 내가 할수 있는 선까지만 하고, 남편의 자격지심은 그냥 내버려둡니다.
    이건 본인이 깨달아야지, 설득하거나, 협상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더라구요.
    그냥 내버려두면, 어느순간 자기가 잘못했다고 깨달았는지, 부드러워져요.
    대신, 그 사건에 대해서 다시는 언급안합니다. 언급하면, 다시 화냄 모드로 돌아가더라구요.
    (남편)혼자서 반성은 했지만, 그걸 반성했냐고 (내가)물어서는 안되는 거더라구요.

  • 152. 상황이
    '17.6.10 10:14 AM (122.35.xxx.174)

    다른 때라면 원글님 말이 다 옳아요
    섭섭할 권리 있구요
    하지만 지금은 시어머니의 남편이 죽어가고 있잖아요.....
    죽음 이후의 일을 집안 어른들끼리 모여 의논하는 자리엔 아들은 대동해도 며느리까지 대동하는 것이 오히려 드물다고 봐요
    그리고 이 상황에선 어떤 서운함도 그 황망해있을 노인에게 들이대는 것 아니지요......

  • 153. ...
    '17.6.10 10:55 AM (203.255.xxx.240)

    제 생각엔 원글님 글 읽어보니 남편이 수준차이가 나는 친척들을 원글님이랑 엮는게 창피(?)해서 인것 같아요.
    그정도는 그냥 배려차원에서 모르는척 해주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 154. ㅇㅇ
    '17.6.10 11:01 AM (121.168.xxx.41)

    122.35님 말씀에 저도 반성하고 갑니다..

  • 155. 저도
    '17.6.10 11:38 AM (175.118.xxx.184)

    상황이 다른 때라면 원글님 말이 다 옳아요
    섭섭할 권리 있구요
    하지만 지금은 시어머니의 남편이 죽어가고 있잖아요..... 2222222222222222222222

    그리고,남편의 아버지가 죽어가고 있잖아요.
    원글님은 친정부모님이 두 분 다 건강하셔서 이런 시기의 감정을 잘 모르시는 듯.
    저 같으면 이런 때는 참을 것 같아요.
    더구나 한 달만 견디면 나는 다시 내 자리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계속 같이 살아야 한다면 몰라도.

  • 156. 저도
    '17.6.10 11:44 AM (112.170.xxx.119)

    남편분의 자격지심에 한표입니다.
    자격지심.....그거 후유증 오래갑니다.

    남편 ,,,,자식... 부모에 대한 사랑과 배려는 절대적이여야 하는거더라구요..
    지금은 원글님이 위너시니까....
    다 포용하고 넘어가시길 바래요....

  • 157. 저도
    '17.6.10 11:45 AM (112.170.xxx.119)

    화이팅입니다....원글님 정말 글로만 봐도 똑똑해 보이네요. 부럽습니다.

  • 158. ....
    '17.6.10 11:50 AM (121.124.xxx.53)

    그렇게 따지면 이집에는 뭔일이 일어나도 의견 얘기하면 안되겠네요.
    시부 죽어가니 말꺼내면 안되고 죽으면 죽었다고 안되고 그뒤론 혼자 사니까 안쓰러워서 안되고
    영원히 말꺼내면 안되겟어요~

  • 159. ....
    '17.6.10 11:51 AM (121.124.xxx.53) - 삭제된댓글

    그렇게 따지면 이집에는 평생 의견 꺼내면 안되겠네요.
    시부가 지금 죽어가고 있으니 말꺼내면 안되고 죽으면 죽었다고 꺼내면 안되고
    또 시간 지나도 시모 혼자 사니까 불쌍하니까 말꺼내면 안되고
    평~~~생을 며느리는 의견 하나 말하면 안되는 집안이네요?

  • 160. 한결나은세상
    '17.6.10 11:55 AM (1.236.xxx.150)

    원글님 잘못을 지적하시는 분들 이해할 수가 없어요.
    며느리로서의 의무만 있지 권리는 없나요?
    더군다나 큰 일 앞두고 좋든 싫든 가족과 관련된 일은 모두 알고 지나가야 훗날 더 큰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 겁니다.
    며느리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일이 있더라도 가족이 되었으면 함께 해야 앞으로 발생되는 어떠한 문제도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원글님 남편분 행동이 제일 이해되지 않습니다.
    원글님 아무런 잘못 없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끝까지 마무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자기 여할 제대로 하면서 권리 주장하는 이런 적극적인 며느리가 꽁한 며느리보다 좋습니다.

  • 161. 댓글들
    '17.6.10 2:47 PM (109.159.xxx.160) - 삭제된댓글

    성의 있는 댓글들 정말 감사드려요. 여러가지 점들을 지적해 주셔서 제가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고, 무엇보다 어떤 일은 말하지 않고 넘기는 편이 더 현명한 처사일 수도 있다는 점을 깊이 깨닫게 되었어요. 어쨌든 12년의 세월 동안 가족의 연을 맺고 지내온 아버님 잘 보내드리고자 시간과 공을 들여 시댁에 와서 지내는 건데 공연히 사소한 일을 지적질 해서 가족들 얼굴 붉히게 만들고 씁쓸한 뒷맛을 남기게 되었네요. 남편도 가족이 힘든 시기에 제가 며느리로서 최선을 다 하는 걸 지켜보며 두고두고 고마워 했을 일을. 제가 생각이 짧았어요. 그렇게 설명 드린다고 시어머니나 남편의 생각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제
    마음 편하자고 안 그래도 스트레스 받으시는 상황을 더 힘들게 만들었네요. 아버님 돌아가시고 아주 합치게 되든 그냥 저희 집에 장기로 다녀 가시든 예전처럼 마음이 편하지만도 않으실 거고요. 아뭏든 이번 일로 많은 걸 배웠네요. 댓글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 162. ...
    '17.6.10 2:50 PM (211.207.xxx.102)

    정황과 직업,댓글다는 캐릭터 그리고 아이피를 보니 영국 시댁,곰탕,임조앞둔 시아버지
    이런게 떠오르는구만

  • 163. 댓글들
    '17.6.10 2:58 PM (109.159.xxx.160)

    성의 있는 댓글들 정말 감사드려요. 여러가지 점들을 지적해 주셔서 제가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고, 무엇보다 어떤 일은 말하지 않고 넘기는 편이 더 현명한 처사일 수도 있다는 점을 깊이 깨닫게 되었어요. 어쨌든 12년의 세월 동안 가족의 연을 맺고 지내온 아버님 마지막에 잘 보내드리고자 시간과 공을 들여 시댁에 와서 지내는 건데 공연히 사소한 일을 지적질 해서 가족들 얼굴 붉히게 만들고 씁쓸한 뒷맛을 남기게 되었네요. 남편도 가족이 힘든 시기에 제가 며느리로서 최선을 다 하는 걸 지켜보며 두고두고 고마워 했을 일을 불쾌한 기억을 남기게 되어서... 제가 생각이 짧았어요. 그렇게 설명 드린다고 시어머니나 남편의 생각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제 마음 편하자고 안 그래도 스트레스 받으시는 상황을 더 힘들게 만들었네요. 아버님 돌아가시고 완전히 합가를 하든 그냥 저희 집에 장기로 다녀 가시든 어머님 마음도 예전처럼 편하지만은 않으실 거고요.

    아무튼 이번 일로 많은 걸 배웠어요. 서로 다르게 살아온 사람들이 가정을 이루고 가족이 된다는 것, 또 한 집안의 며느리가 된다는 것, 쉬운 일은 아닐 거라는 생각 했지만, 정말 끝도 없고 지난한 배움의 연속이네요. 댓글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164. 이 원글
    '17.6.10 3:27 PM (178.191.xxx.207)

    꼬리곰탕 글 쓰고 댓글들이 다 욕하니까 싹지운 그 사람이고
    그대 그 글 본 사람들은 시모가 보살인거 다 알거에요.
    이 원글 고집불통에 아집만 강한 이상한 성격임.

  • 165. 역시
    '17.6.10 4:38 PM (109.159.xxx.160)

    대놓고 말을 안 하니 덜 어색하긴 하네요. 오늘부턴 언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완벽히 백투 노멀이네요. 남편만 살짝 뚱해 있고. 아버님은 저희들의 병문안이 하루의 유일한 낙이라고 즐거워 하시고 제 음식이 젤 입에 맞는 다고 점점 식사를 더 하시고 그래서 조금씩 기력도 좋아지시는 것 같고 무엇보다 그리웠던 6살짜리 손주 보시는 게 즐거워서 병환 걱정은 잠시나마 잊으신 듯 해요. 이렇게 한 고비 넘기고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좀 더 현명한 며느리로 처신하도록 노력해야지요.

  • 166. ㅇㅇㅇㅇ
    '17.6.10 9:19 PM (121.160.xxx.150)

    며느리는 남입니다. 가족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 167. ....
    '17.6.11 12:12 AM (14.46.xxx.5)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와 대화로써 감정을 푼다는게 참 어불성설이더라구요
    마치 주종관계에서 하녀가 마님한테 서운한거 고백하는거랑 마찬가지에요
    저도 시어머니가 앉혀놓고 자기한테 서운한걸 말해보라고 다그치길래..
    왜냐면 본인이 며느리한테 자기성격대로는 해놓고 스스로 무척 켕겼나봐요
    말하라고할때 끝까지 안했어야했는데
    하도 말하라길래 최대한 우회적으로 돌려서 말하는데
    들으면서 표정이 실시간으로 싹 바뀌더니 이해하려고 하기는커녕
    오냐..니가 그걸로 감히 나한테 불만을가져? 하는 표정으로싸악 바뀌는데 오마이갓 진심 무서웠네요
    저희 시모는 김용림 닮았거든요 인상이 쎄요..
    이 할망구 그리고 그걸 지금까지 계속 우려먹고 있어요
    저도 윗님 말에 동의요 며느리는 가족 아니에요
    그걸 빨리 깨달았어야하는데
    아니 남보다도 못한사이라고 저는 갠적으로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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