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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이 이따위라는걸 왜?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는지ㅠ

루비 조회수 : 22,364
작성일 : 2017-06-03 14:43:37
처음 주사를 맞으면서 친구들이 다들 입 꾹 다물고
잘 맞길래 ᆢ참을만 한거구나 싶었는데
정말 악!!하는 소리가 절로 났어요
그때부터 제 앞에 놓에진 고통이 산만큼 높다해도
아무도 고통을 알려주지않을꺼라 짐작되었어요 ᆢ
알려주더라도 체험해보지 않았으니 귓둥으로도 안들렸겠죠

아이를 출산할때도 복도를 다니는 산모들 표정이 밝아서
나도 남들 다하는거 침한번 꿀떡 삼키는 고통 참으면
아이키우는 흔한엄마 될줄 알았는데ᆢ
왜? 다들 죽다사는 일을 몇명씩 낳는건지ᆢ


그렇게 인생을 사소한 고통의 연장으로 살고있는데
새벽에 모의고사 수학 4등급이라는 고 3큰아이문자를
받고는ᆢ 갑자기 온몸이 아파서 온도를 최강으로
올리고 오전 내내 끙끙 앓았네요
나름 전교권이었던 아이여서 욕심을 내려놓는게
참 힘이 듭니다

오후에 친한 선배님께 카톡을 보냈어요
선배님~날씨가 너무 좋아서 꽃달고 뛰어나가고 싶어요 !
했더니ᆢ
넌 아직 멀었어.~!!!하고 짧은 답이 왔습니다

난 아직 멀었다니 ᆢ
살아갈 날이 두렵고 또 두렵습니다 ㅠ
IP : 112.152.xxx.220
1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ᆢ
    '17.6.3 2:45 PM (112.152.xxx.220)

    저 우리네 아닙니다
    아이린?도 물론 아닙니다

    우리네세요? 하는 댓글을 많이 봐서 ㅠ

  • 2. 인생이
    '17.6.3 2:46 PM (116.127.xxx.143)

    한마디로 운이? 좋은 사람은
    인생이 도전의 연속이고

    운이 나쁜? 사람은
    역경의 연속이겠죠

    님은 어느쪽인가요...

    인생을 매일 숙제하듯이..
    한고개 한고개 겨우 어렵게 넘는 사람은 계속 인생이 힘들죠

    하지만, 목표가 있고
    하고싶은 일이있고
    도전해야할 과제가 있다면

    쉽고 재미있을것입니다.
    보기 나름일껄요.

    물론 저도 그렇게 살진 못하지만,,
    원글님처럼 그렇게 살면 당연히 인생 힘들지 않을까요?

  • 3. ..
    '17.6.3 2:48 PM (39.7.xxx.10)

    이따위라는걸 깨닫고 그럼에도 내 이따위 인생이 나에게 한번뿐인 여행이란걸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살아내야하는거니까요. 지구상의 어떤 인생도 같지 않으니 나의 이따위인생 가지고 남의 인생을 이따위로 만들지 않기를..

  • 4. 지금
    '17.6.3 2:48 PM (223.38.xxx.101) - 삭제된댓글

    제가 알려드릴게요
    원래 인생이 그따위에요
    낙관주의자 캉디드와 팡글로스보다
    비관주의 마르탱이 고통과 난관을 더 의연하게 견디죠
    당연하다는듯이
    원래 인생이란게 그렇게 생겨 먹은 것이기에

  • 5. 윗글님
    '17.6.3 2:48 PM (112.152.xxx.220)

    감사드립니다
    지금 제게 약이 되는 말씀 ᆢ새겨듣겠습니다

  • 6. . .
    '17.6.3 2:48 PM (211.209.xxx.234)

    그러려니. . 이 또한 지나가니, 내려놓으심 좀 낫습니다.
    오늘 행복하자.

  • 7. ..
    '17.6.3 2:49 PM (211.49.xxx.138)

    인생은 기대보다는 못하지만 걱정했던 것 보다는 낫죠. 항상..^^

  • 8. 원래 그런데요
    '17.6.3 2:50 PM (222.233.xxx.104)

    쉽게 생각하는게 이상한거에요.

  • 9. .........
    '17.6.3 2:51 P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서 결혼을 못하겠어요.
    나야 이미 태어났으니 속았다고 펄펄 뛰면서도 그냥 살아야하지만
    또 다른 인간에게 삶이라는 숙명을 안겨주기 싫어서 ㅠㅠ
    딩크로 살자니 제 주변엔 딩크를 원하는 남자는 없네요.

  • 10. 윗님은
    '17.6.3 2:54 PM (223.62.xxx.246) - 삭제된댓글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모르시는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에는 빛나는 순간 순간이 있어요
    그게 사는 의미이자 이유죠

  • 11.
    '17.6.3 2:54 PM (61.74.xxx.54)

    남들은 쉽게 사는거 같아도 다들 그렇게 살아요

  • 12. 그렇죠
    '17.6.3 3:00 PM (112.152.xxx.220)

    다들 그렇게 사는거죠ᆢ?
    다들 너무 평온한얼굴로 살아들 내셔서
    저도 그런척하고 살려고 했는데
    여기서 아무도 모르게
    악ᆢ소리라도 내고싶어서요 ㅠ

    이따위인생이라고 쓴건 하찮은 인생이라여겨서가
    아니고

    앞으로 닥쳐올 수많은 일들은 아마 지금껏보다
    수위가 더 높을듯 해서 거부하는 싶은 몸부림입니다ㅠ

  • 13. 자주달개비
    '17.6.3 3:05 PM (124.56.xxx.129)

    댓글들이 정말 주옥같습니다. 인생이 힘들다고 느낀 이유가 지나친 낙관주의 때문이었군요. 한번뿐인 지구별 여행을 도전정신으로 가득 채워보고 싶네요

  • 14. 원글님
    '17.6.3 3:06 PM (125.183.xxx.16)

    혹시 당신은 나입니까?
    주사와 출산의 고통
    그래서 전 아이를 하나 낳고 끝냈습니다
    고통이 잊혀지지가 않더군요
    아드님이 전교권었는데
    수학을 4등급 맞았군요
    수년전 저희딸은 최상위 특목고에서
    매번 모의고사 과목 다 합해서 -5점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어서 수시는 고대도 안써습니도만 그해 수능 국어에서만 -5점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고통스러워요
    아이수능친날 도시락을 언제까지 닦지도 못한채 황망하던 마음을 추스렸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인간은 사는 날까지 노력과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 15.
    '17.6.3 3:07 PM (223.38.xxx.87)

    운칠기삼이 진리라면서요....ㅜㅜ

  • 16. 동감.
    '17.6.3 3:07 PM (59.11.xxx.168) - 삭제된댓글

    인생이 그렇더라구요.
    남들 하는거 다하고 살았는데 그게 순리인줄 알았는데 곳곳에 지뢰가 포진할수 있다는 말은 들은적도 없는데ㅜㅜ
    그래서 잘 살아내라고 극기훈련같은 여행이 인생인건가 짐작하며 살아요.대신 긍정적으로 풀어내는 시도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나만의 일을 찾으려 노력중이고 그 와중에 간간히 참을수없는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방법도 또 찾고 있지요.
    게임처럼 스트레스, 집착잡기 레벨 올리다보면 나이도 먹고
    애들도 크겠죠. 세월이 약이겠지요. 그나마 큰병없이 성적걱정이라면 아직 레벨이 낮다 생각할래요.
    같은 이유로 속상한 저에게 해주는 얘깁니다.
    그냥 웃으며 살자구요 ㅎㅎㅎㅜ

  • 17. 굴레속에서
    '17.6.3 3:13 PM (223.62.xxx.68)

    결론은 결국 모두 자기자신이 선택한거죠
    결혼도 아이도 등등

  • 18. 그래서
    '17.6.3 3:16 PM (220.123.xxx.166) - 삭제된댓글

    조금 견딜만한 고통이 다가오거나 넘어가면 감사하다~는 말이 나오기도하고 행복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더라구요..저는 제 자신을 바라보면서 모험가라고 생각하고 살아요ㅋ 그 나름대로 즐기면서 살려고 노력합니다~

  • 19. ..
    '17.6.3 3:25 PM (211.203.xxx.83)

    전 원글님보다 젊은사람이지만 ..아이수학 4등급에. 그정도로 절망할 정도면..그동안 큰탈없이 잘사셨고..멘탈이 많이 약하신거 같네요.. 수학4등급이 문제가 아니라 아픈아이..
    큰병이나 사고로 자식잃은 사람도 많아요.그정도면 행복한 고민입니다

  • 20. 이런 사소한
    '17.6.3 3:32 PM (112.152.xxx.220)

    사소한 일들이 모여서 제인생이 되겠죠
    모든분들이
    아무렇지않게 잘 사는듯 보여도
    매번 무너지고 다시 고쳐잡고 일어서고 해야만하는
    반복되는 삶을 얘기하는 것입니다ᆢ

    저도 그 한가운데 서 있고
    오늘 그과정이 좀 지치고 기운빠진다는 ᆢ

    물론ᆢ
    사고로 자식이 죽어봐야안다ㆍ집안이 망해봐야 안다
    큰병 걸려봐야 정신차린다ᆢ
    이런 답글도 나올것 같았고 새겨듣겠습니다

    따뜻한댓글도 감사합니다
    홀라당까놓고 속 내비칠데는 82쿡뿐이네요

  • 21. ...
    '17.6.3 3:34 PM (211.36.xxx.39)

    위의 ..개님 말씀 틀린 건 아니지만
    모든 사람에게 자기 짐이 가장 버거운건 인정해야 할듯요.
    사실 행복한 고민이란 없는 거 아닐까요?

  • 22. 행복한 삶
    '17.6.3 3:35 PM (125.178.xxx.203)

    많은 고통속에서 교회 모임에 나갔는데
    모임장이 자신의 좌절한 삶을 이야기 하며 우시는데
    큰아이 특목실패가 유일한 인생의 실패더군요
    고통의 크기만큼 그릇도 다르겠지라며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돌아선 매우 매우 씁슬한 기억이 있어요
    인생은 늘 저따위 이더군요

  • 23. 원래 인생이
    '17.6.3 3:41 P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고난과 권태의 연속입니다
    대하는 자세에 따라 다채로운 색들이 입혀지는거죠

  • 24. 56
    '17.6.3 3:44 PM (14.39.xxx.73)

    뭐, 뻔한 소리 같지만
    행복하게 사는것이 답입니다.
    자기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해요.
    마음공부든 종교든 뭐든.

  • 25. ....
    '17.6.3 3:45 PM (156.222.xxx.2)

    인생은 참 이따위 맞는거 같아요.
    하나 끝나면 하나 .
    행복의 순간은 잠깐.
    원글님이 지금 맘이 힘드셔서 그래요.
    그럴땐 잠깐 멈추세요.
    그래도 어떤날은 쏟아지는 햇살로도 엄청 행복할 때 있잖아요. 그래서 또 사는거죠.
    전 긍정이 살면서 큰 도움이 되요.
    물론 대책없이 매사 긍정은 아니고 현실에 기반한 긍정이요
    어차피 모든건 장단. 동전의 앞 뒤인데 앞이냐 뒤냐는 오로지 내 판단이니까요 굳이 부정적인 걸 선택할 이유가 없죠.
    동전은 아무잘못이 없고 그저 그자리에 있는거고요.
    파이팅!

  • 26. 그래서
    '17.6.3 3:47 PM (121.190.xxx.131)

    부처님께서 2500년전애 이미.인생은 고통이라고 하셨나봐요.
    인간이 원래 만족을 모르고, 만족스럽다 싶어도 그것이 영원할수 없기때문에 인생은 괴로울 수밖에 없다고 하셨어요.

    모든것이 영원하지 않고.
    우리가 괴로움이다 슬픔이다 하는것도 사실은 절대적인 실체가 있는것이 아니라는것을.확연히 깨닫게 되면 그것이 고통을 벗어나는 길이라 하셨어요.

    저도 저의 괴로움이 무상하고 실체가 없음을 확연히.바라보고자 댓글을 답니다.

  • 27. ㅇㅇ
    '17.6.3 3:47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알려줘야 할 의무도 없죠ㅎㅎ다들 태어났으니 주어진 몫을 해가며 사는거고 도움이 필요하면 도움이나 조언을 요청할뿐

    그리고 누가 알려줘도 듣지도 않아요. 사람은

  • 28. 오늘
    '17.6.3 3:50 PM (223.62.xxx.181)

    오늘 시할머님 계신 요양원에 다녀왔는데
    인생이 뭔가 싶더군요
    늙고 아프면 딱 저렇게 침대한칸만이 내게
    허락될뿐인데 뭘위해서 이렇게 아둥바둥 사나싶고
    그렇네요...

  • 29. 그렇죠...
    '17.6.3 3:53 PM (87.236.xxx.2)

    산 너머 태산, 그 너머 에베레스트...
    정말 언제쯤 끝이 날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하루하루 작은 즐거움이라도 느끼고 살려고 노력하지만
    가끔씩 넘나 막막해서 어찌 할 바를 모르겠어요.

  • 30. 그릇
    '17.6.3 3:56 PM (112.169.xxx.123)

    삶의 그릇 크기를 따지자면 저도 작은 그릇은 아닌가봅니다.

    결혼 후 애들 셋을 낳고 큰애가 6학년 될무렵 발병하고 그러고 나서 남편도 발병... 그게 유전병이라네요.
    둘째와 세째도 늘 관찰할 수 밖에 없는 상태이고요.

    평생 주기적으로 병원 다니고 약 먹으며 다스려야 하기에
    식탁위에는 약봉지가 한가득입니다.

  • 31. 음냐
    '17.6.3 3:59 PM (121.53.xxx.33) - 삭제된댓글

    제목이 거창해서 들어와봤더니 고민 내용이 고작 수학 4등급..
    에혀 자식이 고딩 정도면 나이도 드실만큼 드셨을텐데
    그 연세에 고딩 수학 4등급으로 인생이 어쩌니 말씀하실만큼이면 꽃길만 걸어오신겁니다

  • 32. 동감
    '17.6.3 4:05 PM (114.204.xxx.4)

    그 연세에 고딩 수학 4등급으로 인생이 어쩌니 말씀하실만큼이면 꽃길만 걸어오신겁니다22222222

  • 33. 대학신입생맘
    '17.6.3 4:09 PM (223.39.xxx.181) - 삭제된댓글

    수능 수학4등급이 아닌게 얼마나 다행인가요
    6평이나 9평에서 한번 망해주는 것도 괜찮아요
    그래야 충격과 부족함을 알고 더 열심히 합니다
    9평에서 성적 잘나오다 수능에서 폭망하는 경우
    많아요

    전교권이든 하위권이든 입시생 엄마중에 살맛나는
    사람 아무도 없다는것 염두하시구요

  • 34. ...
    '17.6.3 4:12 PM (124.62.xxx.23) - 삭제된댓글

    내려놓고 살면 인생이 살 만한 것일텐데 그 내려놓기를 못 하니 욕심만 느는거죠.
    아무리 내려놓고 살려고 해도 이게 참 어렵더라구요.
    내려놓고 살고 있었다 생각했는데 또 어느 순간 욕심이 하나씩 하나씩 차 올라서 괴롭네요.

    저희 친정 아빠가 병상에 계시며 돌아가시기 몇 달 전에 제게 그러시더군요.
    아파서 병원만 있어보니 다 필요없더라.
    차도 필요없고, 지갑에 돈이 있어봐야 내가 어디가서 쓰겠냐 욕심 내고 살 필요가 없었다.

    전 우리애가 공부를 못 해서 그저그렇게 살아도 행복하게 살 자신이 있다고 하면 하고 싶은대로 살아라 하고 싶지만 그건 우리 애도 아직은 모를 일이기에 결국 오늘도 잔소리하게 되네요.
    자식에 대해서만은 정말 내려놓기가 힘들어요.

  • 35.
    '17.6.3 4:14 PM (39.7.xxx.10)

    내 힘든 인생을 덜 힘들게 할수 있는건 나밖에 없음을 잊지 않기로..내 마음을 다스릴수 있는 사람도 나뿐임을ㆍ그리고 내가 스스로 힘들게 하기로 결심한 인생이 가장 비참한 인생임을.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지옥이 되는 삶을 살지 않기를..가장 힘들때 스스로가 스스로를 포기하지않고 내딛는 한걸음을 걸을때 기쁨을느끼시길..

  • 36. ...
    '17.6.3 4:19 PM (124.62.xxx.23)

    내려놓고 살면 인생이 살 만한 것일텐데 그 내려놓기를 못 하니 욕심만 느는거죠.
    아무리 내려놓고 살려고 해도 이게 참 어렵더라구요.
    내려놓고 살고 있었다 생각했는데 또 어느 순간 욕심이 하나씩 하나씩 차 올라서 괴롭네요.

    전 우리애가 공부를 못 해서 그저그렇게 살아도 행복하게 살 자신이 있다고 하면 하고 싶은대로 살아라 하고 싶지만 그건 우리 애도 아직은 모를 일이기에 결국 오늘도 잔소리하게 되네요.
    자식에 대해서만은 정말 내려놓기가 힘들어요.

    근데 님은 정말 인생에 대해서 고뇌하시게 된 이유들을 보니 꽃길만 걸어오신 것 같네요.

  • 37. 나야나
    '17.6.3 4:24 PM (125.177.xxx.174)

    다들 멀었어요~ 남편의 외도..(가벼웠지만) 집 경매..나의 암..공황장애..아이의 불안장애..이 정도 겪어 보셨어요~~? 암것도 아닌걸로..고민마세요..

  • 38. 어휴
    '17.6.3 4:44 PM (213.33.xxx.122)

    나이를 어떻게 드셨길래 이런 일로 인생드립하면서 투정이신지 ㅉㅉㅉ.
    철좀 드세요.

  • 39. 허허
    '17.6.3 4:47 PM (39.119.xxx.131)

    순서대로...
    남편의 부도-imf때
    첫아이 유산-제사때 무리해서
    야반도주-부도나고 겁에 질려서. 지금이라면?
    전세집경매-이십때 후반 새댁때
    아들 대수술 7번-다행히 지금 건강.덕분에 군대는 면제
    1억넘는돈 떼이기-가족과 남편친구에게
    남편바람-나에게 보여주기위한 치기어린 바람이라 용서함
    주사랑 출산은 지금도 너무 무서워요.
    누군가 저 이십대때 저의 삼십대와 사십대 중반까지의 운명을 미리 알려주었다면 그길을 감히 시작했을까요?
    이제 겨우 오십이지만 지난날 우리 부부 칭찬해주고 싶어요. 지금은 강아지랑 남편이랑 무덤덤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 40. 대학신입생맘
    '17.6.3 4:53 PM (223.62.xxx.236) - 삭제된댓글

    오늘 원글님 댓글로 인생공부 많이 하겠네요ㅎ
    내 손톱밑 가시 박힌 거
    아프긴 아프죠
    근데 너무 많이 나가시면 님 글 보고
    다른 분이 내 인생은 뭔가 자괴감 들 가능성 많답니다ㅎ

  • 41. 네ᆢ맞는말씀들 이셔요
    '17.6.3 4:54 PM (112.152.xxx.220)

    참 배우는게 많습니다
    크게 오늘 아침이 좌절되서 글올린건 아니고ᆢ
    매순간 일을격고 기운내고ᆢ하는과정이
    특히 날씨가 너무좋은 오늘 기운이 빠지네요
    평소땐 으샤~!!하면 될일인데

    앞으로 ᆢ노후ㆍ건강ㆍ아이들문제ㆍ퇴직ㆍ부모님보내드릴일 ㆍ그외 크게 작게 다가올일들ᆢ
    수많은 일이 산재했지만ᆢ
    모든분들이 입 꾹다물고 살아내고 계시죠ᆢ
    저도 남들 보기엔 그럴꺼구요
    하지만 매순간 남들이 다 겪어낸일ᆢ 제차례기 되어
    겪으면서도 아ᆢ이게 인생이구나 싶네요

    단지 오늘 아이성적 만으로 드린애긴 아니구요

  • 42. 네ᆢ맞는말씀들 이셔요
    '17.6.3 4:57 PM (112.152.xxx.220)

    역경 이겨내시고 ᆢ
    넉넉하신 말씀들 쿨하게 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ᆢ

  • 43. 힘내자
    '17.6.3 5:01 PM (59.27.xxx.62) - 삭제된댓글

    저는 아이가 발달장애가 있어요. 보통 아이와 다른 아이를 키우면서 눈물도 많고 한탄도 많았지만 언제까지고 슬픔에 매몰되어 자기연민에 빠져 있을 순 없잖아란 생각이 들었어요. 허송세월 하지 말고 요즘은 아이랑 뭘 할까 어떤걸 보여주고 들려줄까 생각하니 한결 마음도 좋습니다. 살면서 힘든 날도 많겠지만 그 고통이 각각 어떤식으로 해결되어 나갈지는 본인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기운 빠지는 하루셨겠네요. 맛있는 음식 드시고 자녀분이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으면 된거라고 여기면 어떨까요? 실패와 시행착오는 인생에서 당연히 겪는것이고 또 그게 자양분이 되어서 더 큰 성취를 이룰거라고 부디 침잠하지 말고 힘내서 나아가라고 자녀분께 말해주면 어떨까요?
    제 아이는 아직도 대화를 하지 못하는 아이입니다. 그렇지만 소방차와 소방서 관련된건 너무나도 좋아하지요. 오늘 하루도 아이가 작가나마 성장하고 좋아져서 소방관이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꿈꿔봅니다.
    오늘도 많이 말 걸어주고 좋아하는 소고기 무국을 끓여주려구요.
    힘냅시다.

  • 44. ㅣㅣ
    '17.6.3 5:08 PM (223.62.xxx.236) - 삭제된댓글

    끝 없어요
    죽어야 끝이나는 거지..그것도 죽어봐야 알지 모를 일이고ㅎ

    우여곡절 겪고 대학 보내도 그게 끝이 아니더이다
    떨어뜨린 대학은 그렇게 아쉽고
    붙여준 대학은 왜그리 만만하게 보이는지
    그런 간사함도 느낄 날도 오고

    대학입시도 이럴진데 진로와 취업은 얼마나 또
    빡셀까
    벌써 사오년 뒤의 일의 무게가 느껴지더이다
    그게 끝도 아닐거고

    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요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했다가
    실망했다가
    좌절했다가
    다 이렇게 살아가는거지 했다가

    다 난리부르스 추며 살고 있어요

  • 45. 힘내자님
    '17.6.3 5:11 PM (210.96.xxx.161)

    마음이 참 예쁩니다.앞으로 좋은일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 46. gypsy
    '17.6.3 5:12 PM (211.243.xxx.152)

    쉽지않은 인생이지만 39.7 ..님의 말씀에 힘 얻고 갑니다. 원글님 덕분에 주옥같은 댓글들 얻게 돼 감사드립니다.

  • 47. 무명
    '17.6.3 5:29 PM (175.117.xxx.15)

    댓글들이 너무 좋아서 감사합니다

  • 48. ....
    '17.6.3 5:36 PM (125.176.xxx.108)

    출산할 때 옛어른들은 고무신 거꾸로 돌려놓을 정도로 생사의 갈림길에서 아기를 낳는다는 말, 수도없이 들었어요.
    저는 침 한번 꼴깍 삼켰더니 애기 나왔더란 말을 원글님께 첨 들었네요

    근데 저도 사실...사는게 두렵네요

  • 49. .......
    '17.6.3 6:16 PM (218.145.xxx.252) - 삭제된댓글

    "나만" 힘들다고 생각해서 그래요
    사실은 "나도" 힘든거예요
    남들 다 순탄하게 행복하게 사는것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다들 이따위로 사는거거든요
    그래도 이정도면 행복한거라고 최면 걸면서 삽니다. ^^
    친정엄마를 위암으로 갑자기 떠나보내고 나니
    가족중에 아픈 사람없이 건강한게 제일 감사해요
    그래서 행복하네요

  • 50. 진짜
    '17.6.3 6:26 PM (61.75.xxx.68)

    댓글이 주옥같아요. 감사합니다.

  • 51. ,,,
    '17.6.3 6:54 PM (61.75.xxx.94)

    참으로 평범한 행복한 인생들을 사셨나봐요.다들,,
    일분일초 한시간 하루가 지옥같은 나날이 어떤지 아시면,,
    그 지루하고 평범한 시간과 하루가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 아실겁니다.
    평범한,,그날이 그날인것이 얼마나 좋았던 시간들었는지 ,,
    지옥이 멀리 있지 않고 그냥 이 삶이 지옥이네요.
    투정하지 마시고 지루한듯한 하루하루를 즐기며 사시길,,지옥을 사는 사람이 가장 부러운 하루들을요.

  • 52. ^^
    '17.6.3 8:02 PM (211.110.xxx.188)

    인생이 이따위라는걸 알아버린 환갑나이에 두아들이 딩크를 선언했어도 아무렇지않았네요 오히려 잘한결정이라고 생각되고 맞아요 인생 참 이따위

  • 53. ....
    '17.6.3 8:23 PM (188.166.xxx.51) - 삭제된댓글

    남들이 안 알려준 게 아니라
    원글님이 고통에 취약하고 예민한 거에요.
    남들은 잘 참고 고통에 그 정도로 민감하지 않습니다.

  • 54. ....
    '17.6.3 8:29 PM (188.166.xxx.51) - 삭제된댓글

    남들이 안 알려준 게 아니라
    원글님이 고통에 취약하고 예민한 거에요.
    남들도 다 아프고 힘들지만 악 소리따위 안내고 견뎌내거든요.

  • 55.
    '17.6.3 8:32 PM (211.205.xxx.107)

    제가 지금 모든게 힘든순간들의 연속인데
    좋은글들에 힘을얻고갑니다

  • 56. .......
    '17.6.3 8:33 PM (121.139.xxx.163)

    정말 큰 어려움을 겪으면 원망조차 자기 연민조차 빠질 겨를이 없더라고요. 그동안 그닥 순탄한 삶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더한 고통들이 있다는걸 알고 나니 그전의 삶은 평온한거였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수많은 시험의 실패도 겪어보고 남들보다 매번 돌아가는 삶이었는데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더라고요.
    키워놓은 아이도 있으시고 수능 4등급 때문에 인생 운운하시는거 보니 그동안 꽃길만 걸으셨단 생각이 들어요.
    그냥 더도 덜도 말고 건강이 최고구나라는 생각만 하고 사는 요즘입니다.

  • 57. 진심부럽네요
    '17.6.3 8:44 PM (121.189.xxx.157) - 삭제된댓글

    어렸을 때 부모 중 한 분 잃고 수능은 실패하고 겨우 행복해지나 했더니 출산 후유증으로 애가 자폐인데 저는 건강 하지도 못합니다. 유치원이며 학교에서 겉도는 애 보며 마음에 피 철철 흘리며 사는데 얘 보다 오래 살아야지 하고 다잡습니다. 저도 님처럼 살 수만 있다면...

  • 58. 네ᆢ많은댓글들 감사드립니다
    '17.6.3 8:45 PM (112.152.xxx.220)

    죄송합니다ᆢ많이 배우겠습니다
    아이등급때문에 인생운운한게 아니라고 여러번 말씀 드렸는데 ㅠㅠ

    주옥같은 댓글들과 경험담들이 제게도 횐님들께도
    큰도움 되니 제 게시글은 잊으시고 좋은댓글에
    기운 받고가시길 바랍니다

  • 59. 동감
    '17.6.3 8:50 PM (1.239.xxx.131)

    나이를 어떻게 드셨길래 이런 일로 인생드립하면서 투정이신지 ㅉㅉㅉ.
    철좀 드세요. 222

    원글이 걍 온실속화초징징징 인듯.

  • 60. 바람
    '17.6.3 8:55 PM (211.110.xxx.183)

    다들 주옥같은 댓글들 많은 도움받고 갑니다.

  • 61. ㄹㄹ
    '17.6.3 9:06 PM (1.236.xxx.107)

    저보다 아마 서너살 많으실까...
    출산의 고통이나 아이가 공부 못하는것
    물론 충분히 고통스럽고 속상한 일인건 맞지만
    40 넘으셨을 분이 인생 불러가며 징징거릴 일은 아닌듯요
    어린 시절 굉장히 유복하게 사셨나봐요...

  • 62. ㅇㅇㅇ
    '17.6.3 9:08 PM (125.185.xxx.178)

    지금 이 고통을 겪고 이겨내서 내가 더 성숙해진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떻게 살든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이 인생이지요.
    오르막에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내리막엔 이만해서 그나마 다행이구나 라는 마음가짐.
    아이 죽을 병에서 살려내고
    이혼하고
    평생 관리가 필요할 생활이지만
    예전보다 지금은 정말 감사하네요.
    내 안의 평화와 행복을 찾아보세요.

  • 63. .....
    '17.6.3 9:09 PM (221.140.xxx.204)

    좋은글 감사합니다.

  • 64. ㅎㅎㅎ
    '17.6.3 9:30 PM (222.233.xxx.7)

    한번 웃고 넘겨요.
    제.기.랄

  • 65. 82는
    '17.6.3 9:30 PM (211.36.xxx.118)

    댓글들이 보살.

    그러니 평소에 남도 사랑하고 관찰하고 공감도 하고 사세요.
    내몸뚱이, 내자식에만 아파하는 좁은 시야라 안 보이는거지요.
    남의 고통에는 둔감하니 못 느끼는거지,
    남들이 다 평온한 얼굴이라니...
    님같은 사람에게 말할 의욕이 안 생기는거겠지요.

  • 66. ...
    '17.6.3 9:32 PM (114.204.xxx.212)

    솔직히 산넘어 산
    한고비 넘기면 더 큰 고민이 생기고 후 ..삶이 .고민의 연속인듯
    그냥 다들 좋게 생각하며 넘어가며 버티는 거죠
    내가 가진거에 감사하면 더 쉽게 사는거고요

  • 67. 고마워요
    '17.6.3 9:34 PM (118.46.xxx.204)

    원글님이 전 고맙습니다.
    원글님이 글을 올려주시지 않았다면 이런 댓글을 어찌 보았을까요.
    저 또한 요즘 힘든 시간들이었는데 댓글에 힘을 얻고 갑니다.
    원글님 모의고사니까 힘내시고요.
    댓글 님들도 모두 화이팅하시길요.

  • 68. ㅎㅎㅎ 애 낳으면 어른 된다는것도 다 거짓말
    '17.6.3 9:49 PM (218.154.xxx.91)

    지랄도 풍년이네요.
    애 수학등급에 이런 글이라니..
    뭔가 많이 모자라신듯.

  • 69. 고마운
    '17.6.3 9:53 PM (183.97.xxx.157)

    댓글님들, 인생을 다시 한 번 돌이켜보게 되는 밤입니다
    문제를 던져주신 원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70. 야당때문이다
    '17.6.3 10:08 PM (122.47.xxx.186)

    저도 글 읽고..연세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곘지만 애 일찍낳았으면 사십대후반.늦게 낳았다면 오십대일듯한데..지금 말씀하신 저걸 가지고 인생이 이렇다고 말하는게 ..제 입장에서는 이 뭐지? 이런생각이 먼저 들었어요..진짜 꽃길만 걸어오신듯.말씀하신건 저는 그닥 고통이라고 느껴본적이 없어서..애 성적은 애가 중학교때 한번 내려놓게 한전적이 있어서 그 이후부터는 아이성적은 내 성적이 아니다 아로새겨서 애가 뭔 성적을 받아도 느낌이 안와요.잘나와도 느낌없고 못나와도 느낌없고..오히려 우리아이는 내가 이런반응보이는게 싫다더군요..ㅋ 아무튼 세상 힘든일 무진장 많더라구요..
    걍 사십대 중반까지 살아본 내 느낌으로는 내가 내려놓을수 있는 고통은 고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도저히 내려놓을수도 갈아엎을수도 없는 고통이 있더라구요.저는 아니고 제 주변에 누군가가 겪는 고통.
    간접적으로 보는데도 가슴이 미어질때가 있어서..걍 저는 내가 견딜수 있는 고통은 고통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살면서 두어번 정도 사방팔방 다 막혀서.그땐 모든 힘든일이 동시에 다 같이 왔거든요.
    그리고 그 상황을 바꾸려고 미친듯이 살아봤는데.고통이 너무 크면 그게 힘들다 이런생각이 안들고.
    귀가 멍멍하고 입도 코도 다 막혀서.이대로 죽는구나 그런생각? 아니 생각자체도 안들어요. 그냥 숨도 쉬지 않고 있는느낌? 다 막혀버리면 어떻게 되나? 아무튼 그런거 경험하고 나니 출산고통 애 성적 이런건 정말 제 입장에서는 꽃길수준의 고통이 아닐까 합니다만.
    그냥 내 주변이 다 건강하고 먹고 살수 있는 경제력과 모두가 웃으면서 이야기 할수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느끼면서 살려고 합니다.

  • 71. 근데
    '17.6.3 10:34 PM (68.98.xxx.181)

    자식일만으로 한탄한다기보다는
    인간이 살아내는 삶 자체가 힘들죠. 단맛이 가끔 있기는 한데 그래서 까먹고 살기는 하지만 생로병사자체가 힘들죠.

  • 72. 분홍구름
    '17.6.3 10:37 PM (175.123.xxx.22)

    글 지우심 안돼요
    자주 꺼내 읽고싶은 글이라서요...

  • 73. 자유부인
    '17.6.3 11:01 PM (182.228.xxx.161)

    그래서 선배가 넌 아직 멀었다 한게 아니실까요?
    설마 과장해서 말씀하신거죠? 진짜 힘드신분들 기운빠지셔요~ 윗분말씀처럼 이젠 다른 사람들 아픔도 돌아보고 사셨음 하네요.

  • 74. 원글님께
    '17.6.3 11:16 PM (111.118.xxx.22)

    댓글들을 읽어내려 오며 많은 감동과 위로...받았습니다.
    하지만 원글님 무조건 비난하는 글에는 좀 찌푸려 집니다.
    똑같은 일도 내가 직접 당해보지 않으면 쉽게 평가나 판단할 수 없지요.
    4등급에 이토록 힘들어하는 그 환경과 과정과 희생이 있을거라 생각되구요...
    가까운 사람에게도 얘기 못하는 맘을 익명방에 올려 위로 받고자 하신 그 맘을 이해하고 싶네요...

    더한 일도 많으니 힘내세요...
    비온뒤에 더 땅이 굳어진대요...
    정말 모의고사라 다행이예요...
    이 말씀 드리고 싶어서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며칠만 힘들어 하시다 훌훌 털어버리세요~^^

  • 75. 사소한 고통
    '17.6.3 11:19 PM (68.98.xxx.181)

    의 연장.
    원글님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사소한 고통은 그럭저럭 이기고 살아왔다는 글 마음에 깊이 들어옵니다.
    그 고통이 작아서가 아니라 그런 급의 고통은 자주 자주 일상으로 오다보니 같은 급의 고통은 견디게 된거죠. 너의 힘듬은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댓글이 주종인데, 아...상대가 뭐라고 하든 내 고통은 내게 절실하다는.

  • 76. 맞아요
    '17.6.3 11:37 PM (59.27.xxx.62) - 삭제된댓글

    원글님께서 재차 댓글로 아이 성적만 가지고 쓴 것 아니라고 하셨는데도
    뭐가 됐든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은 마음만 가득 찬 댓글이 몇 보여서 눈살이 찌뿌려 지는군요.

  • 77. 진짜 좋은 날이 오나요
    '17.6.3 11:38 PM (122.44.xxx.117) - 삭제된댓글

    아이도 고생한 입시 실패해서 또하고, 저는 더 낮디낮은 직종으로 이직해야하고, 경제적인 압박은, 조여오고

    아주 힘든 직업으로 이직해야하고,

    재결합은 할 수도 없고, 나이 50에 돈을 벌어야하는데................................산너머 산이네요.

    정말 몸곳곳이 쑤시고 소름끼쳐요

  • 78. 그래서
    '17.6.3 11:46 PM (61.98.xxx.144)

    다시 태어나고 싶지도 않고
    그 좋다는 청춘으로도 다시 가고 싶지 않아요

    돌이켜보면 그닥 나쁜 인생도 아니었는데도
    살아내기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결혼 출산 소소히 이겨내야하는 역경들...

    그러다 한번씩 충격적 사건도 겪게 되구요
    삶은 한마디로 고행의 길인듯...

  • 79. 맞아요
    '17.6.3 11:54 PM (14.32.xxx.118)

    원글님
    사람들이 다 행복해보이고 (다른사람들) 부자로 보이고 다 가진거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다들 보따리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데요.
    풀어보면 니 보따리나 내 보따리 다 똑같은 고민이 들어있데요.
    너무 상심말고 힘내세요.
    힘!!!!!!!!!!!!!!!!!!!!!!!!!!!!!!
    그리고 아들은 이제 겨우 6월 모의고산데 뭐 걱정이예요. 전교권인데
    모평 다 필요없어요. 수능잘봐야해요.
    그러니 그 쓸데없는 모평4등급 때문에 속상할건 하나도 없구요.
    (우리아들은 예전에 6평에서 국어가 전교에서 혼자 백점이었어요. 그런데 수능때 국어만 4등급 맞아서
    인서울도 못하고 지방국립대 보냈어요)
    그래도 힘내야 해요. 4등급을 맞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힘내세요.

  • 80. ,,
    '17.6.4 1:16 AM (70.187.xxx.7)

    신기하네요. 인생이 이따위라는 걸 고3 키우는 엄마가 되서 알 게 된거에요? ㅋ 애 없어도 이미 파악 되던데요.

  • 81. 세상에,
    '17.6.4 1:18 AM (118.45.xxx.171)

    이따위 인생 힘들때마다
    두고두고 댓글 꺼내보고 싶네요

  • 82. 저는
    '17.6.4 1:24 AM (211.36.xxx.130)

    사실 우여곡절 많은 인생이었으나 지금은 남보다 평탄하게 (팔자좋게) 사는 편인데 비결은 이거 같아요.
    힘들땐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 생각하며 좌절하지 않고, 행복할땐 힘들었던 때를 생각하며 감사해합니다.
    투정은 어릴때 부모나 받아주지, 나이들어 그러면 오던 복도 달아납니다.

  • 83. 러브빌보
    '17.6.4 1:58 AM (121.145.xxx.108)

    너무나 좋은 말씀들로 보고 읽어 내려오는 동안에 맘에 평안이 오는 듯 합니다. 원글님^^ 감사합니다.

  • 84. 인생길
    '17.6.4 3:47 AM (211.49.xxx.65)

    이따위 인생.. 힘들때마다 꺼내 읽어 보겠습니다

  • 85. 난독증
    '17.6.4 4:41 AM (67.239.xxx.43)

    언제 원글님 아이 수학 등급때문이라고 했나요? 그건 단지 또 받아들여야 할 인생의 쓴 초콜릿이라는 거죠. 저도 50에는 모든게 다 편해지고 수용적이 될 줄 알았네요. 정말 가장 격동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학을 보내니 졸업 이후가 걱정이고 시부모님 병원 끝도 없이 사고들에 정신이 너덜 너덜 해요

  • 86. 징징대는 성격은
    '17.6.4 5:31 AM (58.123.xxx.111) - 삭제된댓글

    별별일에 다 징징거려요
    그 선배도 상종해봐야 소용없다는걸 알테니 이미 멀었다로 짧게 끝낸거겠죠

  • 87. 징징대는 성격은
    '17.6.4 5:32 AM (58.123.xxx.111)

    별별일에 다 징징거려요
    그 선배도 상종해봐야 소용없다는걸 알테니 아직 멀었다로 짧게 끝낸거겠죠

  • 88. 징징거렸음 또 어때요~~~
    '17.6.4 6:02 AM (222.152.xxx.160) - 삭제된댓글

    좀 들어줍시다. 그 덕에 좋은 댓글들, 큰 어려움 이기고 사는 사람들 댓글도 보면서 다들 위로받잖아요.
    82에다 징징거리지 않음 어디다 하나요. 징징거릴데 없는 사람들이 모여 82 하는거잖아요. 다들 거기서 거기.

  • 89. ..
    '17.6.4 6:16 AM (122.32.xxx.69) - 삭제된댓글

    열살이 되기 전에 사는게 거지같다는걸 알았지만
    40이 넘도록 아직 죽는데 성공하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젠 단단해져서 왠만한 일엔 그러려니 하네요.

  • 90. ㅡㅡ
    '17.6.4 7:25 AM (211.202.xxx.156)

    인생 이따위라고 알려준들
    뭐가 달라졌을까요
    이미 태어나 버린걸‥
    죽어버릴수 없으니 묵묵히
    살아갈수 밖에요

  • 91. 눈이사랑
    '17.6.4 7:26 AM (1.228.xxx.66)

    주옥같은 댓글 저장해 읽고싶어요 지우자마세요~

  • 92. ...
    '17.6.4 7:30 AM (125.176.xxx.76)

    인생이 이따위라고 알려줬던들
    달라지는건 없었을것 같아요.
    가끔 태어난것 조차도 부정해 버리고 싶기도 하고
    이 험한 세상에 자식을 낳은것도 미안할때도 있지요.
    꾸역꾸역 그냥 주어졌으니 살아가는 것 같아요

  • 93. 좋은
    '17.6.4 7:49 AM (108.18.xxx.124)

    글 많네요.

  • 94. ...
    '17.6.4 8:04 AM (119.149.xxx.235)

    이 글 절대로 지우지 마셔요 감사합니다

  • 95. 개인적으로
    '17.6.4 8:09 AM (14.138.xxx.41)

    위에
    힘내자//님
    댓글을 반복해서 몇번을 읽었습니다.
    뭐라고 말하는게 좋을지 제 부족한 표현력으론 표현하기 어려운
    '울림'이 있었다고 할까요?
    나이가 훨씬 많은 제가 부끄럽지만, 큰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아드님과 힘내자님을 위해 누군가 기도 드리겠습니다.

  • 96. 많은
    '17.6.4 8:41 AM (110.12.xxx.143)

    사람들이 평온한 얼굴뒤로 저마다의 상처와 고통을 가지고 산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법을 어긴 사람도 왜 그래야만 했는지 비난만했었던 예전과달리 한편으론 이해도 되면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통과 삶에도(특히 사회적약자) 관심이 많이 가게됩니다.
    저또한 당면해있는 힘들일들이 있지만 주로 저보다는 가족들 문제로 더 힘들지만 이말이 큰 위안이 되곤합니다. 인생은 본인이 감당할수 있을만큼의 무게를 준다는 말인데 그렇게 믿고 이겨내려고 합니다.

  • 97. 상큼이
    '17.6.4 8:45 AM (183.104.xxx.39)

    주옥 같은 글들 저장합니다

  • 98. ...........
    '17.6.4 8:55 AM (218.52.xxx.49)

    그냥 다들 그렇게 사는 것 같아요...
    어~쩌다 즐거움 행복 느끼면 그 기억으로나마 힘든 것 견디면서요.
    참 사는게 만만치 않죠? 어쨌든 살아 내야 할 인생인데 내려 놓을 건 내려 놓고, 비울 건 비워가며 우리 힘내요!

  • 99.
    '17.6.4 9:10 AM (125.131.xxx.222) - 삭제된댓글

    저장합니다 ^^ "사람이 할수 있는 일에는 최선을 할 수 없는 일에는 기도로"란 마음으로 살려고 합니다. 모두가 같은 세상을 살지만 우리는 한명도 같은 세상을 살지는 못합니다. 각자의 여정은 다르니까요. 그럼에도 이렇게나 넓은 우주에 그렇게나 많은 많았을 시간대에서 각자의 세상이 우연히 겹칠수 있음은 귀한 인연이라고 생각해요. 남에게 인정받으려도도 남과 비교하려고도 하지 말려고 노력하고 살아요. 신이 아니니 열등감도 생기고 부러움도 질투도 생기지만 그러려니 하고 참지않고 원글님처럼 표출해서 툭툭 털고 지나가면 됩니다. 행복하셔요 ^^ 원글님도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이 순간이라도 행복하시길 빌어요. 제가 말하는 행복은 내가 나임이 좋은 순간이어요. 이렇게라도 화내고 털어버리려는 내가 안쓰럽지만 그래도 노력이라도 해보는 내가 좋다라고 생각하시는 어느 한분이라도 있기를. 원래 답글 안다는데 원글님 지친 마음이 느껴져서 여러번 길게 달아요. 토닥토닥이 필요하셨을 뿐이라는거 알아요! 잘 해내실꺼어요!

  • 100. 우울증
    '17.6.4 9:11 AM (121.176.xxx.62)

    세상을 바라보는 눈의 방향을 바꿔야할거 같아요

  • 101. 인생이따위란거
    '17.6.4 9:14 AM (124.195.xxx.82)

    늘 느끼던 건데 댓글들 읽고 뭔가 위로가 되는 느낌입니다.

  • 102. 잘될거야
    '17.6.4 9:32 AM (211.244.xxx.156)

    저에게도 위로가 되는 주옥같은 댓글들. . 이렇게 또 힘내고 살아가는 거겠죠. . 이따위 인생이라도ㅜㅜ

  • 103. 어떤 노파의 이야기
    '17.6.4 9:40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엉덩이 한쪽이 없는 병신이지만 그러나 교황의 딸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으며 나는 가난과 치욕 속에서 늙어 갔어요. 골백번 죽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나는 아직 삶을 사랑해요. 이 어리석은 나약함이 아마도 우리 인간이 가진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 아닐까요? 등에 진 무거운 짐을 땅에 내동댕이치고 싶어 하면서도 여전히 그대로 지고 있으려는 사람보다 더 어리석은 사람이 있을까요? 삶을 혐오하면서도 그것에 집착하다니! 무서운 뱀을 품에 안고 있다니! 우리 몸을 파먹는 줄 뻔히 알면서도, 결국 그것이 우리 심장을 파먹을 때까지 내버려 두다니! 이런 바보가 또 어디 있을까요?
    운명의 장난으로 내가 돌아다닌 여러 나라와 내가 일했던 여러 여관에서 나는 자기 삶을 저주하는 사람들을 수없이 보았어요. 그러나 자신의 비참한 삶에 스스로 종지부를 찍는 사람은 열두 명밖에 보지 못했어요. 흑인 세 명과 영국인 네 명, 제네바인 네 명, 그리고 로베크라는 독일 교수뿐이었어요. 어찌 되었건 나는 최종적으로 유대인 돈 이사샤르 집의 하녀가 되었고, 그 사람이 시켜서 아름다운 아가씨, 당신의 시중을 들게 된 것이죠. 나는 당신 운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내 자신의 일보다 아가씨 일에 더 신경을 쓰게 되었어요. 아가씨가 내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았다면, 또 대체로 배를 탈 때면 심심파적 삼아 이야기를 하는 것이 관례가 아니었다면 절대로 내 과거사를 들추지 않았을 거예요. 어쨌든 아가씨, 나는 경험이 많고 세상을 잘 알아요. 한번 재미 삼아 승객들 모두에게 자기 과거를 얘기하라고 해보세요. 만일 자기 인생을 이따금씩 저주해 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또 자기가 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나를 바다에 거꾸로 처넣으세요.

  • 104. 별모양
    '17.6.4 9:50 AM (14.52.xxx.219)

    원글님 글을 잘 쓰시네요‥
    덕분에 이렇게 주옥같은 댓글들도
    선물받고‥고맙습니다
    지금은 그게 뭐라고 하지만
    저도 그때는 그게 다였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제가 못 걸었던 꽃길을
    아이들은 걸었었음 해서요ㅎ
    그런데 아이들이 먼저 알더라고요
    힘내라는 말은 싫대요
    버텨라 라는 말이 낫대요^^;;;
    우리 모두 잘 버텨내자고요

  • 105. 왜 그럴까??
    '17.6.4 9:53 AM (112.148.xxx.177)

    저두 요즘 마음이 너무 너무 힘든데...
    댓글 잘 읽을게요

  • 106. 저기 .
    '17.6.4 10:04 AM (116.37.xxx.49)

    죄송합니다만. . .
    온실 속의 화초처럼 산,
    자기자신에 대한 고민이나 성취는 한번도 이룩한 적 없는, 시간 많은 전업주부의 한탄처럼 느껴집니다.....
    좀 더 주위를 돌아보시며 사셨으면 합니다.

  • 107. 인생이 이따위라는걸 왜?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는지ㅠ
    '17.6.4 11:34 AM (61.78.xxx.137)

    인생이 이따위라는걸 왜?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는지ㅠ

  • 108. 큰아이가 고 3 이라면
    '17.6.4 11:38 A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사십대 중 후반? 그 나이까지 그냥 앞만보고 달렸나보네요.

    종착역이 뻔한데
    그렇게 빨리달린다고 인생이 별로 달라질건 없는거 같애요.

    인내의한계를 시험하고 또 시험하는 마라톤 같은 인생..
    긴호흡으로 주변과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면서 달리는사람만이
    진정한 마라톤의 승리자 라는걸 저도 아주 나중에사 알았네요.

  • 109. 큰아이가 고 3 이라면
    '17.6.4 11:40 A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사십대 중 후반? 그 나이까지 그냥 앞만보고 달렸나보네요.

    종착역이 뻔한데
    그렇게 빨리달린다고 인생이 별로 달라질건 없는거 같애요.

    인내의한계를 시험하고 또 시험하는 마라톤 같은 인생..
    긴호흡으로 주변과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면서 달리는사람만이
    진정한 마라톤의 승자 라는걸 저도 아주 나중에사 알았네요.

  • 110. 큰아이가 고 3 이라면
    '17.6.4 11:41 A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사십대 중 후반? 그 나이까지 그냥 앞만보고 달렸나보네요.

    종착역이 뻔한데
    그렇게 빨리달린다고 인생이 별로 달라질건 없는거 같애요.

    인내의한계를 시험하고 또 시험하는 마라톤 같은 인생..
    긴호흡으로 주변과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면서 달리는사람만이
    진정한 마라톤의 승자 라는걸 저도 아주 나중에사 알았네요.

  • 111. ...
    '17.6.4 11:43 AM (221.167.xxx.59) - 삭제된댓글

    미리 끌어다 고민할 필요 없어요
    그냥 닥쳐서 견디면 돼요
    주사든 출산이든 피할 수 없는 일이니 그냥 견뎠어요
    견딜만했고 그러고나선 잊었어요

    인생의 종착역은 죽음이지만, 그렇다고 인생 자체가 의미 없진 않아요. 지금은 살아있잖아요. 살아있기에 가끔 오는 행복도 느낄 수가 있는거예요. 미리 올 불행에 잠식당하지 마세요.

    어차피 누구나 죽지만, 어떤 마음으로 살지는 님 선택이에요.

  • 112. 도라맘
    '17.6.4 12:05 PM (211.179.xxx.68)

    다들 같은 상황이지만

    입 꾹 다물고 주사를 맞거나
    환한 표정의 산모들이 있겠고


    이따위란걸 알려주지 않았냐고 하기도 하는거죠

  • 113.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17.6.4 12:20 PM (211.107.xxx.182)

    다른 분들의 댓글 읽으니 뭔가 숨통이 트이는 듯해요

  • 114. 해남사는 농부
    '17.6.4 12:26 PM (59.3.xxx.26)

    인생에 있어서 공부가 다가 아니며
    공부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람 아닐까요?
    일찌기 국민학교만 나와 시공에서 농사를 짓다가
    자신의 인생에 회의가 들어
    쌀 18kg를 붐님 몰래 팔아서
    9급공무원 수험서를 사서
    시골에서 혼자 공부해서 4달 만에 합격 후 이어서 3번 합격해
    군에서 제대후 바로 발령받아 근무하다가
    의욕을 잃어 사표내고 나와서
    오랜 방황끝에 도시에서 직장생활중
    정치사건에 끼어들어 혼나고 농촌으로 내려와
    많은 어려움과 시련이 있었지만
    지금은 안정된 생활에
    좋은 일(?)도 조금씩 하면서
    아주 자유롭게 살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공부는
    세상을 보다 편하고 여유롭게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며 수단이지
    인생 자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 조카 국민학교만 졸업했지난
    우리나라에서 독보적 기술을 가진
    건설업체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공부에 집착하기보다는
    자녀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도록
    격려와 용기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 115. 원글ㅡ여러 경험담
    '17.6.4 12:38 PM (112.152.xxx.220)

    경험담 나눠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몇몇댓글에 감동받고 위로받고 울컥해서
    제 얘기를 몇번이나 쓰고지우고 반복했네요
    태어나서 처음 들어본 단어와 모욕적인글도 있어서
    더더욱 조심스러워서 결국 지웠어요

    40후반에 아이공부문제로 절망감 느껴서
    남들한테 못했던말 꺼집어 낸건 아닙니다 ᆢ

    아픈얘기 들려주신분들
    이해해주신분들
    언짢은표현 해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모든 가정과 모든인생에 축복 있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티비를 보니 오로라는 늘 있으나
    단지 사람눈에보이는 날이 있고 안보이기도 한다고 하네요
    일상에 숨겨진 오로라와 3잎클로버처럼
    일상의 고통보다 일상의 행복을 느끼며 살겠습니다

    댓글 주신분들 이따위 인생에서 소소한 행복 찾아내셔요^^

  • 116. 민들레홀씨
    '17.6.4 12:41 PM (107.209.xxx.168)

    다가올 힘든 일들....
    겪어온 힘들 일들 사이사이에 무심한 듯 당연한 듯 흘려보낸
    우리의 시간들을 기억해 보세요.

    그 시간들은 투정없이 그 자리에서 우리를 지켜줫는데
    우리는 힘들 일들에만 마음을 주고 목소리를 높히는 것 아닌가요?
    손가시래기 하나에 온맘을 쓰다가 어느순간엔가 그 아픔이 사라지면
    사라진 고통에 감사보다 원래의 상태로의 복귀를 당연시하곤 하죠.

    이 세상에서의 참 평안은 없다죠.
    살아있는 그 자체의 생명력안에 이따위 인생이라고 치부되는 고통이 함께 들어있는듯해요.
    간간이 오는 고통도 내 삶속에 녹아있는 내 삶의 일부에요.
    아픈 손가락도 언젠가는 나아서 제 역할 하듯이 그 고통 또한 내삶에서 그 역할을 하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이로인해 내 인생이 황폐해질지 아니면 더 고통후에 더 성숙한 내면으로 다져질지는 그 고통을 어떻게 이해하고 내 마음을 다스리냐에 달린듯해요.

    내 인생이 힘들다고 다른 사람의 고통에 가볍게 반응하는 것은 아닌듯하네요.
    모든 사람들이 그 그릇이 다르듯 내 그릇으로 타인의 고통의 크기를 조롱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따위 인생도 내가 보듬어야할 내인생입니다.
    흐른후 돌아보면 아련히 그리울수도 있는 시간이에요.

  • 117. 저장
    '17.6.4 1:23 PM (58.121.xxx.166)

    저장했다보고 싶은글이 많네요
    저도 출산부분 엄청 공감요ㅋ
    이쁜척 약한척하는 모든 여자들에게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던때였어요

  • 118. .....
    '17.6.4 2:15 PM (125.178.xxx.117)

    좋은 글 많네요. 원글님 그리고 댓글 쓰신분들 감사합니다.

  • 119.
    '17.6.4 2:26 PM (122.42.xxx.15)

    원글 선배님 말씀에 동감 백배임니다요 거 참......

  • 120. 우리네 사촌동생 스럽
    '17.6.4 3:37 PM (39.7.xxx.23)

    쯔쯔
    애성적가지고 좌절하긴
    바보같아

  • 121. 안녕물고기
    '17.6.4 5:38 PM (222.117.xxx.144)

    징징거리면 어때요 좀 들어줍시다222222222

  • 122. 잘 읽고 배우겠습니다
    '17.6.7 10:42 PM (112.152.xxx.220)

    좋은말씀ㆍ질책 모두 감사드리고
    가정에 행복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 123. 원글님 같은 친구
    '17.10.22 12:25 PM (125.180.xxx.160) - 삭제된댓글

    있으면 진짜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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