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 입는거 지적하는 사람

...... 조회수 : 5,647
작성일 : 2017-06-01 23:57:23
옷 입는거 지적하는 사람이 있어요. 제가 유행과 상관없이 입고 옷 한 벌 사면 오래 입는편이에요.

한 두번은 괜찮은데 자꾸 지적하고 이래라 저래라하니까 듣기가 싫어요. 내 옷 내 맘대로 내 스타일대로 입겠다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칙칙하고 안 예뻐보이면 저 말고 다른 예쁜 사람 보면 될 일이지.

옷 입는게 대체 왜 그렇게 중요하고 관심사들인거죠? 유행 지난 정장이라도 깔끔하게 입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월급 몇 푼 받는다고...
IP : 117.111.xxx.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사람이
    '17.6.2 12:05 AM (211.244.xxx.154)

    여러번인가요?

    여러 사람이 한번씩인가요?

    가끔 정말 그게 요즘도 이뻐보이는 줄 알고 무려 새로 산 옷인데 올드한 스타일을 입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개량한복이랑 비교하기엔 너무 격차가 크지만 이쁜 옷 유행하는 옷 입고 다니면 또 그 나름대로 한마디 들을 때마다 빈말이라도 기분 좋은 것 처럼 그냥 듣고 흘리고 마이 웨이하세요.

    그런데 영 고집스러워 보이거나 그런건 있어요.

  • 2. 저나
    '17.6.2 12:06 AM (203.100.xxx.32) - 삭제된댓글

    잘 하라고~~
    십년재수~ 두고두고 생각나 기분나쁨

  • 3. oo
    '17.6.2 12:20 AM (121.168.xxx.41) - 삭제된댓글

    옷 스타일 지적하는 것은 거의 정체성 지적과 맘먹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반면 제가 지적하고 싶은 사람은 옷과 그 사람의 정체성은 별개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친자매 아니면 옷 스타일 지적하기 어렵죠.
    저는 결혼하고 애 낳고 키우면서 경제적인 이유, 시간적인 이유 등으로 패션 감각을 완전 상실했었어요
    패션감각이라고 해서 거창한 게 아니구
    너무 너무 너무 시대에 동떨어진 옷을 입고 나간 거죠.
    남편이 골라서 준 패딩을 잘 입고 다니다가 저랑 똑같은 옷을 남자 중학생이 입은 것을 보고
    그날 집에 와서 패대기를 쳤습니다. 그러면서도그 옷을 급해서 그랬는지 어느날 아이 운동 셔틀 버스 보낼 때 또 입고 나갔어요.
    저랑 동갑인 다른 엄마가(우리 둘이가 나이가 학부모 모임에서 나이가 많은 축) 00엄마 이거는 큰 아들 입으라고 주고 하나 사입어.. 그러더라구요. 좀 창피하긴 했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어요. 그 엄마 아니었으면 또 입고 나갔을 것이고 그 옷이 그 정도인지는 몰랐을 거였거든요.

    또 한 번은 더 예전인데 정말 구닥다리 추리닝 바지를 입고 유치원 셔틀버스 배웅을 나갔어요.
    추리닝 바지를 잘 입지도 않는데 그 즈음에는 그 바지를 좋다고 입었어요.
    근데 어느 착한 엄마가 제 옷을 보더니 언니 옷 좀 봐라...라는 소리가 본인도 모르게 나오는 거 같았어요.
    그 옷도 남편이 골라준..
    그 때도 창피했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어요. 이상한 옷, 이상하다고 말 안해주면 이상한 거 모르고 입고 다닐 때였거든요.

    동네에 책 많이 보고 활동 열심히 하는 아줌마가 있어요. 그래서 시에서 주는 상도 받기도 했는데
    상 받고 오는 길이라며 정장을 입고 있었는데..
    정말 허걱 했습니다. 북한 느낌 나는 저 정장은 언제 입었던 걸까.. 분명 이 집에는 중고딩 딸이 두 명이나 있는데 저 옷을 보지 못했던 걸까... 싶었습니다.
    말 해주고 싶었지만 그 엄마가 정장 입는 날은 거의 없어서 그냥 참았습니다.
    엄마 옷차림에 대해 지적을 안해

  • 4. oo
    '17.6.2 12:24 AM (121.168.xxx.41)

    옷 스타일 지적하는 것은 거의 정체성 지적과 맘먹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반면 제가 지적하고 싶은 사람은 옷과 그 사람의 정체성은 별개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친자매 아니면 옷 스타일 지적하기 어렵죠.
    저는 결혼하고 애 낳고 키우면서 경제적인 이유, 시간적인 이유 등으로 패션 감각을 완전 상실했었어요
    패션감각이라고 해서 거창한 게 아니구
    너무 너무 너무 시대에 동떨어진 옷은 입지 않는 감각 정도?

    남편이 골라서 준 패딩을 잘 입고 다니다가 저랑 똑같은 옷을 남자 중학생이 입은 것을 보고
    그날 집에 와서 패대기를 쳤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옷을 급해서 그랬는지 어느날 아이 운동 셔틀 버스 보낼 때 또 입고 나갔어요.
    저랑 동갑인 다른 엄마가(우리 둘 나이가 학부모 모임에서 많은 축)
    00엄마 이거는 큰 아들 입으라고 주고 하나 사입어.. 그러더라구요. 좀 창피하긴 했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어요. 그 엄마 아니었으면 또 입고 나갔을 것이고 그 옷이 그 정도인지는 몰랐을 거였거든요.

    또 한 번은 더 예전인데 정말 구닥다리 추리닝 바지를 입고 아침에 유치원 셔틀버스 배웅을 나갔어요.
    추리닝 바지를 잘 입지도 않는데 그 즈음에는 그 바지를 좋다고 입었어요.
    근데 어느 착한 엄마가 제 옷을 보더니 언니 옷 좀 봐라...라는 소리가 본인도 모르게 나오는 거 같았어요.
    그 옷도 남편이 골라준...
    그 때도 창피했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어요.
    이상한 옷, 이상하다고 말 안해주면 이상한 거 모르고 입고 다닐 때였거든요.

    동네에 책 많이 보고 활동 열심히 하는 아줌마가 있어요. 그래서 시에서 주는 상도 받기도 했는데
    상 받고 오는 길이라며 정장을 입고 있었는데..
    정말 허걱 했습니다. 북한 느낌 나는 저 정장은 언제 사입었던 걸까..
    분명 이 집에는 중고딩 딸이 두 명이나 있는데 저 옷을 보지 못했던 걸까... 싶었습니다.
    말 해주고 싶었지만 그 엄마가 정장 입는 날은 거의 없어서 그냥 참았습니다.(누가 누굴 지적? ㅎㅎ)

  • 5. 참지마세요
    '17.6.2 1:05 AM (121.166.xxx.81)

    친구나 동료가 지적하면 '너님이나 잘하세요' 그러고
    상사가 지적하면 말없이 혼자 실컷 지껄이세요 표정을 지어요.

  • 6. 우연
    '17.6.2 1:23 AM (49.167.xxx.40) - 삭제된댓글

    근데 꼭 옷 못입는 애들이 지적질해용

  • 7. ㅎㅎ
    '17.6.2 1:30 AM (116.33.xxx.151)

    저도 내 옷 지적하길래 본인 옷을 보라고 뭐라 그랬어요. 낡은 추리닝입고 있더라구요. 바로 깨갱하고 사라짐 ㅋㅋㅋ 뭐라 그래요.

  • 8. ...
    '17.6.2 1:33 AM (1.236.xxx.107)

    마자요
    옷 못입는 사람들이 남 지적질 잘 해요 ㅋ
    잘 입는 사람들은 자기보다 잘 입는 사람을 눈여겨 보고 관심을 가질뿐
    옷에 관심없는 사람한테 딱히 관심을 갖지 않는듯
    어설픈 사람이 남 가르칠려고 함 어느 분야나...

  • 9. 담에는요.
    '17.6.2 7:54 AM (68.129.xxx.149)

    지적하면,
    한번 사줘 보세요. 그럼 한번 입어는 볼게요.
    돈주고 사입기엔 제 스타일이 아니지만, 누가 사주면 예의상 입어보고 저한테 어울리는지 파악은 해볼게요.

    안 사줄거면 지적하지 마셨으면 싶네요.
    하세요.

  • 10. .....
    '17.6.4 2:24 PM (117.111.xxx.8)

    에효 네. 처음엔 호의로 베푸는 조언인 줄 알았는데, 지나면 지날수록 악의를 지닌 태클같은 느낌을 받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0980 조직 청렴도조사 설문하는거 정말 익명일까요 2 2017/06/21 251
700979 써큘레이터VS순환기VS선풍기 4 덥네요 2017/06/21 1,953
700978 윤손하 해명 거짓으로 드러나..플라스틱 아닌 진짜 야구방망이로 .. 46 ar 2017/06/21 20,239
700977 DJ, 연평해전때 축구봤다....정규재, 검찰 출석 조사 8 거짓말퍼트린.. 2017/06/21 811
700976 탈원전 반대하는 사람은 왜 반대할까요? 5 문짱 2017/06/21 589
700975 조국 아들 뒷 조사한 기레기 언론 기자. Jpg 5 미친기레기 2017/06/21 2,054
700974 부산 동백섬 근처예요. 갈곳 추천부탁려요~ 5 2017/06/21 826
700973 1분도 안되는 영상인데 영어가 안들려요 도와주세요 4 에효 2017/06/21 592
700972 에어비앤비 사용할 때 조심하세요!~ 11 df 2017/06/21 6,050
700971 야한광고뜨는거 ᆢ억울해요 4 크하하 2017/06/21 1,108
700970 6개월 동안 15키로 늘었음 6 다이어트 2017/06/21 2,241
700969 서른한살,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걸까요? 8 ㄴㅇㄹ 2017/06/21 1,889
700968 공범 부모가 누군지 곧 밝혀질수도 있다고 봅니다. 14 ㅎㅎㅎ 2017/06/21 5,755
700967 어제밤에 정유라 기각뉴스보면서.. 8 아줌마 2017/06/21 926
700966 이런분들은 도대체 왜 이러는걸까요??? 1 mbn 김복.. 2017/06/21 883
700965 윤종신의 팥빙수 노래 좋아하시는 분 있나요? 4 ㅇㅇ 2017/06/21 610
700964 원전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사실(발암 주의) 16 ㅇㅇㅇ 2017/06/21 2,675
700963 개데리고 등산가도되나요? 30 ㅇㅇ 2017/06/21 5,565
700962 내일 동탄에서 북콘써트 합니다! 2 안민석의원 2017/06/21 511
700961 급하게 다이어트 ... 2017/06/21 463
700960 에릭남 변비약 광고 13 ... 2017/06/21 3,515
700959 몸무게 4kg 빠졌어요 6 ... 2017/06/21 3,962
700958 수선창업 어떨까요? 6 ... 2017/06/21 1,365
700957 미국 학교입학 예방접종 수두2차 필수죠? 1 접종 2017/06/21 1,820
700956 설렁 설렁 걷는 게 전혀 운동효과가 없다고 다들 그러시는데..... 15 걷기 2017/06/21 5,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