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키우시는분... 질문있어요.

...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17-06-01 20:37:51

아이가 고등학교 가고 나니 상대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강아지 키워 보고 싶은데...


우리 형편(못 먹고 살 정도는 아닙니다만)에 왠지 사치(?)같은 느낌도 들고...

잘 할 수 있을까... 뭐 이런저런 생각만 많아져요.


답정녀는 아닌데요...


님들께 강아지는 어떤 존재인가요?

IP : 1.236.xxx.17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1 8:42 PM (70.187.xxx.7)

    2개월 강아지를 데려온다면 한 2년은 부지런할 각오를 해야 해요.
    매일 산책과 이갈이 문제, 약 먹이기, 배변 훈련, 이 닦이기 등등 아기 키우기와 비슷해요.
    초기 사회화도 중요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사람들 많은 곳에도 데려가서 어울리게 해야 하고요.
    책에선 한달에 100명 새로운 사람 만나게 하도록 사회화를 얘기하죠. 사회화가 사람 뿐 아니라 환경도 포함
    그러니, 바닷가, 버스 등등 많은 경험을 시켜주는 모든 것을 말해요. 개들은 성장이 빨라서 2년이면 성견이 되거든요. 그니까 그토록 중요한 시기라는 거죠.

  • 2. ㅇㅇ
    '17.6.1 8:43 PM (58.140.xxx.85)

    제대로 키우려면 갓난 애하나 키우는 시간과 정성 들지요.
    매끼니 닭 가슴살 구워서 사료랑 섞어 먹여야하고 아침마다 산책 한시간이상은 기본에
    그래도 심심하다 칭얼대면 공놀이에
    감기걸리면 병원행에
    진드기약 심장사상축약 매달 먹이고 챙기고
    겨울되면 감기들까 옷 사입히고
    저녁에는 양치시키고
    외출할땐 울어 제킬까 조심조심 하다 외출포기
    목욕시키고
    이걸 15년 쭉 해야하는 상황..

  • 3. 사치라 할 정도의 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17.6.1 8:45 PM (1.246.xxx.122)

    저희는 유기견 3살 정도 된 강아지를 우연한 기회에 키우게 되었는데 애기가 아니라서 돈이 덜 든다고 동물병원에서 그러더군요.
    아무튼 예방주사 외에는 병원 갈 일이 별로 없었어요.
    푸들인데 워낙 건강한 강아지였어요.

  • 4. ...
    '17.6.1 8:45 PM (182.228.xxx.137)

    가족이에요.
    말만 못할뿐이지 사람입니다.
    강쥐 첨 키우면 아기 하나 키우는거와 같아요.
    손도 많이가고 배변 가릴때까지 뒤치닥거리하느라
    하지만 배변 가리고 철도 좀 들면
    그때부터는 그리 힘들지 않아요.
    개라면 질색하던 남편이
    지금은 끔찍합니다.
    마눌이랑 자식이 배고프다하는건 귀찮다고
    외식안나가는데
    강쥐꺼 사거나 강쥐 관련된건 즉시 움직입니다.

  • 5. dd
    '17.6.1 8:51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굉장히 이뻐할 자신잇음 키우세요
    강아지 유기하는 사람은
    강아지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
    애매하게 좋아하는 사람이랍니다
    솔직히 손도 많이 가는거 사실이고
    외출할때 신경쓰이는것도 맞구
    여행갈때도 펫시터 구하는것도 일이에요
    근데 이런걸 다 상쇄할만큼 이뻐서
    키우고 잇어요

  • 6. 노견되면서
    '17.6.1 9:11 PM (58.143.xxx.127)

    돈 많이 들어요. 감안하실 수 있다명 키워보세요.
    단 성격 급하고 무섭게 혼내시는 성향임 절대 키워선 안된다 봅니다.1.2년 배변훈련 아이들 크듯
    기다려줄 수 있는 분이여야 하죠.

  • 7. 개들은
    '17.6.1 10:14 PM (219.248.xxx.150)

    금방 노견되요.
    창창한게 엊그제였는데 어느새 세월이 흘렀는지 벌써 15년.
    슬개골에 심장병 그리고 유선종양까지 아직도 귀여운 모습 그대론데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
    볼때마다 아깝고 맘 아파요. 전 다신 개랑 안살래요.

  • 8. 장난아닙니다.
    '17.6.1 10:44 PM (175.223.xxx.251) - 삭제된댓글

    진짜 가족입니다.
    동물이 아니예요.

    사랑스러움이 말도 못해요.

    하지만 저는
    개때문에 제가 분리불안 생겼어요.

    우리 개못보면 제가 불안해서 미칩니다.ㅠㅠ

    정말 너무사랑스러운 만큼
    걱정스런 존재지요.

    생활에 제약 굉장히 많이 생깁니다.


    게다가 개 키우다보면
    동네 유기견 길냥이들도 눈에들어오기 시작하고
    밥배달 다니기 시작하게 될겁니다.

    또 보호소에도 관심이 생게 후원을 시작하게 될겁니다.

    즐겨보던 동물농장을 못보게 될겁니다.
    불쌍한 동물을 볼 자신이 없어서.

    점점 동물을 사랑하게 되어서
    채식주의자로 변하게 될겁니다.

  • 9. 누리심쿵
    '17.6.2 10:36 AM (124.61.xxx.102)

    2살짜리 애기를 10년에서 20년 꾸준히 그 상태로 키운다고 생각하세요
    강아지가 딱 2살짜리 애기정도입니다
    정말 사랑으로 20년 각오하고 키우실 자신있다면 키우세요
    아프다고 돈많이 든다고 똥 오줌 못가린다고 짖는것들이 조금이라도 꺼려진다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 10. ..
    '17.6.2 4:34 PM (1.227.xxx.17)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노력도 많이 드네요.. 섣불리 키우지 마세요.
    후회합니다.
    죽을만큼 외로운, 시간과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분들이 키우셔야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0596 (주거지역,초중고 옆) 쿵쿵…지하도 발파공사에 주민들 심장 떨린.. 3 주민2 2017/06/20 461
700595 친구라는 존재에 대한 생각. 26 글쎄? 2017/06/20 4,198
700594 비밀의숲 같은 드라마가 너무 어려워요. 19 ... 2017/06/20 5,823
700593 안경환아들 서울대입학은 후보자사퇴와 상관없이 조사해주길 61 정의 2017/06/20 2,898
700592 윗집 실외기 소리 11 ? 2017/06/20 4,474
700591 중2 아들 속이 터지고 답답합니다 4 중2 2017/06/20 1,555
700590 오피스텔에 거주할까 하는데...주차요... 1 주거용 2017/06/20 575
700589 서울 성인 영어과외 정보 부탁 드려요 4 어썸와잉 2017/06/20 815
700588 북한에서 혼수상태로 풀려난 미국 대학생 결국 사망했대요. 10 .. 2017/06/20 2,080
700587 운동화 빨면 냄새가 나요ㅜ 3 세척 2017/06/20 1,060
700586 장수술후 식사? ..... 2017/06/20 341
700585 지금 정유라가 다불고 있나봐요 7 ㄴㅈ 2017/06/20 6,165
700584 보통 꿈이나 목표가 생기면 사는 즐거움이 생기나요? 2 .... 2017/06/20 615
700583 분노한시민들 집회열어.. 3 자스민향기 2017/06/20 1,116
700582 김어준 '문정인 발언, 왜 막말?..미국보다 미국 걱정 그만해'.. 14 .. 2017/06/20 1,758
700581 알뜰폰으로 통신사 옮겼어요. 4 redan 2017/06/20 1,058
700580 영재고, 과학고의 경우, 폐지단계검토라는 말이 없는거 보면, 위.. 33 renhou.. 2017/06/20 3,339
700579 블로그 좀 찾아주세요. 2 블로그 2017/06/20 664
700578 국당 김관영 리얼미터에 질문설계 태클걸었다 개망신당했네요 ㅋ 8 개망신~ 2017/06/20 904
700577 한국 언론 노룩 취재 꼬롸지 jpg /펌 3 기가찹니다 2017/06/20 832
700576 방의 일부분 마루를 깔았는데요. 6 2017/06/20 898
700575 항암6차 했는데 같이한사람보다 머리가 1 ... 2017/06/20 1,548
700574 논평까지 표절하는 자유당 5 ar 2017/06/20 615
700573 교정 끝난 치과에 가져갈 선물 9 da 2017/06/20 2,809
700572 둘째가 왔는데 3 선물 2017/06/20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