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너무 예민해집니다.
어떤 분들은 먹을게 많이 땡긴다고 하시는데
전 그런건 전혀 없고
다만 무섭게 예민해져요.
그리고 꼭 남편이랑 싸우죠.
평상시엔 그냥 괜찮게 넘어갔던 일도
증후군이 시작되면 도저히 참을 수가 없고
그래서 화가 터지고 주체를 할 수 없어요.
물론 전혀 문제없는 걸 가지고 싸우는게 아니고
평소에서 제가 남편에게 불만이었던 부분.
그래서 남편이 고쳐주길 부탁하고 남편은 항상 고치겠다고
약속 하면서 고치지 않는 그런 일들에 대해서 화가 터지죠.
근데 평상시는 그래도 잘 넘어가는데
생리증후군이 있을 때는 정말 참아지지가 않아요.
신경질이 나고 화가 나고 화가 터지고
남편이랑 무섭게 싸웁니다. 정말요.
정말 무섭게 싸우고 하루이틀 넘기면 또 아무렇지 않아지고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남편이랑 심하게 싸웠을때가 항상 생리시작 전쯤 이었어요. 항상...
저도 그때만 되면 예민해지고 신경질이 터지고 급기야 싸우기까지 하는 걸
통제하기 힘들어요.
이런건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오죽하면 제가 생리 시작즈음이 되면 서로 떨어져 지내야 하는거 아닌가
할 정도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