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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가 또 내 방을 드나들다!

.... 조회수 : 5,415
작성일 : 2017-05-29 17:18:57
아. 몇주전에도 같이 사는 시어머니가 자꾸 안방을 드나든다는 얘기를 썼어요.
정말 돌아버릴 것 같았고. 
왜 왜 왜!!!
이 분은 밑반찬도 안하고, 식사도 거들지 않으면서 자꾸 안방을 청소하는가. 
도대체 왜 그러는가. 싶어.
정말 얄밉지만 제가 출근할때마다 안방문을 걸고 베란다를 통해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말았지요.
오늘. 집에 오니, 
제가 하던 방식으로 놓여져있는 쿠션과 담요가 어머니의 방식대로, 

거실엔 일렬로 나란히에 담요는 직사각형으로 접어 마치 이 담요는 머리가 닿는 부분에 놓은 것이다라고 소리쳐 말하는 듯으로 놓여져있더군요. 제가 정리한 것을 다 엎었죠.

 방에 들어가니, 어머님이 한차례 훑어버린 흔적!

정말 아악!!!!! 소리를 질렀습니다.
왜요!!! 왜 그러는데요.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안방은 정리 안해도 된다고요. 몇번을 좋게 말씀드렸잖아요.
왜요 왜요 왜요!!!
직장상사랑 사는 기분이에요.
가슴이 두근거려 살수가 없어요!!
어머니 제발 안방만은 들어오지 말아주세요.
정말 가슴을 두드려치며 소리 질렀습니다.

평소 소리친적이 없으니, 어머니도 놀래 듣다가.

내가 다시는 니방 안들어간다!

로 문 꽝 닫고. 
오늘의 1막 끝.

정말 이런 시간의 끝이 있는건가요?

(왜 분가를 안하느냐 묻지 말아주세요. 한푼없고 아무도 안모셔가는 경제적으로 100% 저희에게 의존하는 가난한 시모입니다. 마음은 대가댁 사모님이시지만.)






IP : 218.235.xxx.5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늘푸르른
    '17.5.29 5:21 PM (211.36.xxx.189)

    할말이...ㅜㅜ
    그저...위로만...토닥토닥

  • 2. 오징어
    '17.5.29 5:29 PM (210.117.xxx.178) - 삭제된댓글

    그럼 베란다 통해서 들어간거예요?
    들어갈려다 잠겨진 거 보고?

    야, 대박이네요.이건.

  • 3. ..
    '17.5.29 5:31 PM (14.46.xxx.75)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란 사람도 제 서랍장 다 열어봤어요
    정리해준다면서요
    근데 왜 저없을때만 와서 열어보고 정리해야하나요?
    저 있을때 당당히 열고 정리하시지
    저 없을때만 서랍장이 뒤진흔적이 있는지..?
    뒤져놓고 정리했다고 핑계는..이미 정리다해놓은거 이상하게만 해놨었어요

  • 4. 저희집은
    '17.5.29 5:32 PM (203.249.xxx.10)

    부부의 서랍장 안 속옷 위치도 바꾸어놓고
    결혼반지도 없어졌었지요(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음)
    제 지인네는 가구 위치도 바꾸어 놓는대요.
    침대를 가로로 놨던걸 세로로 바꾸고 화장대도 돌려놓고...
    노인네가 힘이 남아도는가 화낼 기운도 없답니다.
    다시 원위치하면 다음에 다시 또 자기도 바꿔놓고 또 바꾸고 서로 바꾸는거죠.
    기싸움 희한하게들 거는 진짜 이상한 시모들 많습니다.

  • 5. ..
    '17.5.29 5:33 PM (14.46.xxx.75)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들은 어디가서 며느리 없을때 며느리들 서랍장을 뒤져야
    며느리가 복장터져 죽는다는 교육을
    어디 학원에서 단체로 받고 오나요?

  • 6. ..
    '17.5.29 5:33 PM (14.46.xxx.75)

    시어머니들은 어디가서 며느리 없을때 며느리들 서랍장을 뒤져야
    며느리가 복장터져 죽는다는 교육을
    어디 학원에서 받고 오나요?

  • 7. 생각만해도
    '17.5.29 5:36 PM (106.240.xxx.214)

    부들대게 되네요 전 시부가 그랬는데 제 장롱열어 사진찍고 육아에 일하는 우울증 며느리 못 잡아먹어 안달 지금은 이혼

  • 8.
    '17.5.29 5:36 PM (14.46.xxx.75)

    맞아요 그 가구도 바꾸는 남아도는 넘치는 힘으로
    출근한 며느리집 낮에 와서
    청소기 한번 돌리는 일은 절대~~ 네버~~ 없습디다..

  • 9. ....
    '17.5.29 5:36 PM (113.30.xxx.72)

    위로 드립니다 ㅠㅠ 끔찍하네요.. 앞으로도 또 그러면 같은 반응 보이셔야겠어요 친정엄마라도 싫죠 그건

  • 10.
    '17.5.29 5:52 PM (223.62.xxx.176) - 삭제된댓글

    저는 모시고 살진 않지만
    저희 집에 와서 안방 걸레질 하는거 보고 그러면 제가 불편하다 말씀드리니 괜찮다면서 계속 하시다가
    나중에 남편에게 안방이 바닥이 지저분하다고 제 험담하시더라고요. 안그래도 시어머니 오셔서 마루 손님방 등등에 치중하느라 안 들어오실줄 알았던 안방은 소홀히 한건데 벙쪘어요.

    절대 같이 살지 않을거예요.

  • 11. 아.... (원글임)
    '17.5.29 5:58 PM (218.235.xxx.53)

    아... 정말 이런 시모들이 많다는 거에 묘한 외로가 되네요.
    왜왜 이렇게 바꾸어놓는걸까요. 진짜. 내 영역에. 이건 정말 심리학이 아니라 진화론으로 봐야 설명이 되는 행동인건가요. 두명의 여자가 한남자랑 사는 것 말이지요.
    영역 다툼같은, 내 영역에 오줌 놓는 동물들의 행위같은 것인가요?

  • 12. ...
    '17.5.29 5:58 PM (14.46.xxx.75) - 삭제된댓글

    며느리 힘들까봐 진정 청소를 도와주는게 아니고..
    나하는거 잘봐라..매일매일 이렇게 안하고 내아들 더러운 환경에서 살게하는지 두고볼거다 잘봐라
    이거죠...
    이것도 학원가서 배우나 보네요
    즈희 시어머니도 윗님하고 똑같은 행동하셨어요
    놀랍네요..

  • 13. 상식 부족
    '17.5.29 6:02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제발 이런거 교육좀 시켰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육 칠 팔십대 분들 대부분 어쩔땐 참 당혹스럽죠.
    민폐의 기준을 모르시는거 같아요.

  • 14. 호롤롤로
    '17.5.29 6:03 PM (175.210.xxx.60)

    무슨말을 해도 위로가 안될거같아요...
    에휴..

  • 15. ....
    '17.5.29 6:08 PM (14.46.xxx.75) - 삭제된댓글

    청소 시범 매일 보이시던.. 제가 침대 밑을 소홀히하니
    "누구야.. 침대 밑이 제일 먼지가 많은거야.. 매일 닦아야지..거기 안닦으면 청소하나마난야.. 세상에..쯧쯧"
    하시던 시어머니..
    어느날 시어머니댁을 가서 방에 뭐가지러 들어갔더니..
    침대헤드에 뽀오얀 먼지가 소복이..
    쌓여있는걸 목격했네요

  • 16. ...
    '17.5.29 6:10 PM (14.46.xxx.75) - 삭제된댓글

    청소 시범 매일 보이시던.. 제가 침대 밑을 소홀히하니
    "누구야.. 침대 밑이 제일 먼지가 많은거야.. 매일 안닦니?..거기 안닦으면 청소하나마냐야.. 세상에..쯧쯧"
    하시며 세상 지저분한 여자 취급하시던 시어머니..
    어느날 시어머니댁을 가서 안방에 뭐가지러 들어갔더니..
    침대헤드에 뽀오얀 먼지가 소복이..
    쌓여있는걸 목격했네요..족히 일주일은 안닦은듯..

  • 17. ..
    '17.5.29 6:11 PM (1.250.xxx.20)

    본인 살아가는 방식이 옳다고
    주장하는거죠. 몸으로~~~
    그거 기싸움에서 이기지 못하면
    계속 계속 될거에요.
    왜냐~~~본인은 한없이 좋고 정리못하는 며느리 생각하는 마음으로 했다고 생각하니까요.
    저는 친정엄마가~
    몇년만에 처음오셔서 다 뒤집어 정리해놓으셨더라고요.
    아주 싹~~~
    보고 폭발해버렸는데.....
    아마도 며느리집 가서도 그러는거 같더라고요.
    본인 일 잘한다는 공치사듣고
    며느리 흉잡고 싶어하는짓같아요.
    우린 딸들이 매번 잡아요.
    못하게~~
    그래도 기 쎈노인네 고집은 꺽기 어렵긴한데~~ㅠ
    마음을 비우시던~~
    아들을 통해 불편하다 어필하시던 해야할거에요.

  • 18. 시어머니께
    '17.5.29 6:19 PM (42.147.xxx.246)

    모바일 폰 사드리고 여기 82에 오시라고 하세요.
    여기 글들 보면 두번 다시는 못할 겁니다.

    어른이고 아이들이고 모르는 것은 조용히 82를 통해서 가르치면 깔끔합니다.뒷탈 없습니다.
    현대의 문명기기를 이용하세요.

    그리고 60대가 저런다고 하시는데
    그 60대 시어머니는 어디 무인도에서 살다 오셨나요?

  • 19. 저도 그래서
    '17.5.29 6:28 PM (116.36.xxx.73)

    베란다 장벽치고 문잠가놓고 다녀요

  • 20. ..
    '17.5.29 6:42 PM (223.62.xxx.56)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도 주위에서 보고 들은게 있어서
    그런것들은 학습으로 인해 주변에서 안해야된다고하면
    하지말아야 하나부더라 하고 오로지 학습된 지식으로 삼가하는 경향이 있으세요
    확실히 시어머니들끼리 공유하는 며느리들이 싫어하는 대표적인 주요행동 베스트 요런거에는 학습효과가 확실히 있어요
    근데 그러면 뭐하나요
    학습으로 배운거 몇몇가지 외에는 나머지 전부는 뒷목잡게 하는 일이 그외 수백가지인데..
    그걸 하나하나 다 가르쳐야 하다니..
    폰붙잡고 6개월은 공부시켜야할까요?

  • 21. 정말
    '17.5.29 6:46 PM (124.53.xxx.190)

    아악하고 소리 질렀습니다
    왜요 왜요. . .
    하는데서 오줌 지릴 뻔 했네요.
    속 시원해서.
    잘 하셨어요!
    진짜 왜 그러신데요???

  • 22. ....
    '17.5.29 6:54 PM (1.237.xxx.189)

    차라리 이혼도 고려해보세요
    남편이 경제력 없는 엄마를 버릴순 없을꺼고 놓아줘야죠

  • 23.
    '17.5.29 7:18 PM (220.85.xxx.12)

    토닥토닥 그시엄니 정신나갓네요
    며느리랑 살기 싫은가~~

  • 24. ...
    '17.5.29 8:21 PM (175.118.xxx.201)

    소리치신거 잘 하셨어요. 이제 안 그러시면 다행이고. 또그러시면 남편두고 그냥 원룸하나 얻어 나오셔얄듯.

  • 25.
    '17.5.29 8:58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근데 안방에뭐있어요?
    정리해주면 좋을거같기도한데
    저는 하도 엉망이라

  • 26. ㅇㅇ
    '17.5.29 9:16 PM (117.123.xxx.85)

    어머니방 님 스타일대로 청소해드리세요

  • 27. ..
    '17.5.29 9:53 PM (175.195.xxx.2) - 삭제된댓글

    119님
    안방에 뭐가있어서가 아니라
    편하게 쉬어야 할 내 공간이 없어지는 거에요.
    객식구와 같이 살아본 적 없는 분은 이해 못 할 감정이죠.
    집이 쉬는 곳이 아니라 연중무휴 365일 24시간 내내 근무하는 셈이라
    내 방만이라도 느긋하게 허리펴고 누워야하는데
    이 분은 시어머니가 속옷까지 뒤집어 엎는대요.
    부부관계를 하면서도 시어머니한테 체크받는 느낌 당해보지 않으면 몰라요.

  • 28. ...
    '17.5.29 10:27 PM (14.46.xxx.5) - 삭제된댓글

    와우...넌씨눈 한분 계시네요..
    시어머니가 정리해주면 좋을거 같다네..
    해맑은신건 좋으신데요
    이 상황에선 부아를 좀 지르는..발언인듯

  • 29. ...
    '17.5.29 10:28 PM (223.33.xxx.182) - 삭제된댓글

    와우...넌씨눈 한분 계시네요..
    시어머니가 정리해주면 좋을거 같다네..
    해맑은신건 좋으신데요
    이 상황에선 부아를 좀 지르는..발언인듯

  • 30. ...
    '17.5.29 11:05 PM (58.233.xxx.131)

    진심 미저리네요.. 소름이....

  • 31. ..
    '17.5.30 5:20 AM (219.240.xxx.158) - 삭제된댓글

    시모들은 왜들 그러나 몰라...

    난산으로 오래 진통하다 결국 수술했거든요.
    애 낳고 다다음날인가...병실에 혼자 있는데
    계속 병실로 전화와서 들통이 어딨니? 냄비가 어딨니?
    그땐 제가 핸드폰 없던 때고 마침 혼자 있어
    누웠다 일어났다 반복하는데
    개복 부위가 얼마나 아프던지....
    나중엔 짜증나서 이제 좀 그만 좀 하시라 했거든요.
    워낙 아들 사랑 별난 분이라 며느리 늦게 낳아
    내 아들 잠 못자고 고생했다고 사골 끊여주려는
    맘까진 이해하겠는데 익숙치 않은 며느리네 살림이라도
    좀 찾아보고 전활 주던지...당연 그 사골국 전 구경 못했고요.

    울시모 스타일이
    절대 앞에선 싫은 소리 안하고 뒤에서 없는 말로 이간질에
    꼭 복수을 해야 속이 시원한 스터일이라 대충 짐작은 했지만
    조리원 끝나고 집에 갔더니 온 갖 집안살림
    위치를 다 바꿔놨더라고요.수저 하나 제자리가 없었다는..
    너무 어이 없었지만 남편한텐 얘기 안했네요.

    근데 위 사례는 정말 조족지혈 그냥 웃어 넘길 수준이고
    19년 동안 온 갖 것 겪으면서 지금은 얼굴 안 보고 삽니다.
    거짓말로 이간질 때문에 삼자대면에 별일 다 있었네요.
    시아버지도 남편도 시모가 하는 제욕은 이젠 안 믿어요.

    하여튼 시모 살림해 놓고 계신 거 보면 한숨 나올 정도인데
    제가 온갖 것으로 트집 잡을 거 알기에
    만삭 배부른데도 먼지 하나 없이 청소하고 갔는데
    비싼 칼 같은 것들 파란 수세미로 라벨 다 지우고..
    온갖 세간살이 다 뒤져 위치변경 ㅎㅎㅎ
    애 낳은지 얼마 안된 몸으로 원 위치 하느라 고생 좀 했내요.^^

  • 32. ..
    '17.5.30 5:24 AM (219.240.xxx.158) - 삭제된댓글

    시모들은 왜들 그러나 몰라...

    난산으로 오래 진통하다 결국 수술했거든요.
    애 낳고 다다음날인가...병실에 혼자 있는데
    계속 병실로 전화와서 들통이 어딨니? 냄비가 어딨니?
    그땐 제가 핸드폰 없던 때고 마침 혼자 있어
    누웠다 일어났다 반복하는데
    개복 부위가 얼마나 아프던지....
    나중엔 짜증나서 이제 좀 그만 좀 하시라 했거든요.
    워낙 아들 사랑 별난 분이라 며느리 늦게 낳아
    내 아들 잠 못자고 고생했다고 사골 끊여주려는
    맘까진 이해하겠는데 익숙치 않은 며느리네 살림이라도
    좀 찾아보고 전활 주던지...당연 그 사골국 전 구경 못했고요.

    울시모 스타일이
    절대 앞에선 싫은 소리 안하고 뒤에서 없는 말로 이간질에
    꼭 복수을 해야 속이 시원한 스터일이라 대충 짐작은 했지만
    조리원 끝나고 집에 갔더니 온 갖 집안살림
    위치를 다 바꿔놨더라고요.수저 하나 제자리가 없었다는..
    너무 어이 없었지만 남편한텐 얘기 안했네요.

    근데 위 사례는 정말 조족지혈 그냥 웃어 넘길 수준이고
    19년 동안 온 갖 것 겪으면서 지금은 얼굴 안 보고 삽니다.
    거짓말로 이간질 때문에 삼자대면에 별일 다 있었네요.
    시아버지도 남편도 시모가 하는 제욕은 이젠 안 믿어요.
    거짓말을 정도껏 했어야죠

    하여튼 시모 살림해 놓고 계신 거 보면 드럽기는
    말도 못하고 정리 전혀 안되서 한숨 나올 정도인데
    제 살림엔 온갖 것으로 트집 잡을 거 알기에
    만삭 배부른데도 먼지 하나 없이 청소해놓고 갔는데
    비싼 칼 같은 것들은 파란 수세미로 라벨 다 지우고..
    온갖 세간살이 다 뒤져 위치변경 ㅎㅎㅎ
    애 낳은지 얼마 안된 몸으로 엉뚱한데 있는 거
    원 위치 하느라 고생 좀 했내요.^^

  • 33. ..
    '17.5.30 5:29 AM (219.240.xxx.158) - 삭제된댓글

    시모들은 왜들 그러나 몰라...

    난산으로 17시간 진통하다 결국 수술했거든요.
    애 낳고 다다음날인가...병실에 혼자 있는데
    계속 병실로 전화와서 들통이 어딨니? 냄비가 어딨니?
    그땐 제가 핸드폰 없던 때고 마침 혼자 있어
    누웠다 일어났다 반복하는데
    개복 부위가 얼마나 아프던지....
    나중엔 짜증나서 이제 좀 그만 좀 하시라 했거든요.
    워낙 아들 사랑 별난 분이라 며느리 늦게 낳아
    내 아들 잠 못자고 고생했다고 사골 끊여주려는
    맘까진 이해하겠는데 익숙치 않은 며느리네 살림이라도
    좀 찾아보고 전활 주던지...당연 그 사골국 전 구경 못했고요.

    울시모 스타일이 앞에선 싫은 소리 안하고
    뒤에서 없는 말로 이간질에
    꼭 복수을 해야 속이 시원한 스터일이라 대충 짐작은 했지만
    조리원 끝나고 집에 갔더니 온 갖 집안살림
    위치를 다 바꿔놨더라고요.수저 하나 제자리가 없었다는..
    너무 어이 없었지만 남편한텐 얘기 안했네요.

    근데 위 사례는 정말 조족지혈 그냥 웃어 넘길 수준이고
    19년 동안 온 갖 것 겪으면서 지금은 얼굴 안 보고 삽니다.
    거짓말로 이간질 때문에 삼자대면에 별일 다 있었네요.
    시아버지도 남편도 시모가 하는 제욕은 이젠 안 믿어요.
    거짓말을 정도껏 했어야죠.
    신혼 여행 갔다오고 시댁에서 자덕 첫날
    해 맑게 웃으면서 오늘밤은 셋이 자자해서 농담인줄 알았는데
    살아보니 마냥 농담은 아니더라는....ㅎㅎ

    하여튼 시모 살림해 놓고 계신 거 보면 드럽기는
    말도 못하고 정리 전혀 안되서 한숨 나올 정도인데
    제 살림엔 온갖 것으로 트집 잡을 거 알기에
    만삭 배부른데도 먼지 하나 없이 청소해놓고 갔는데
    비싼 칼 같은 것들은 파란 수세미로 라벨 다 지우고..
    온갖 세간살이 다 뒤져 위치변경 ㅎㅎㅎ
    애 낳은지 얼마 안된 몸으로 엉뚱한데 있는 거
    원 위치 하느라 고생 좀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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