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서운 사람을 너무 친하다고 생각했어요

abtj 조회수 : 5,292
작성일 : 2017-05-28 12:01:00

저는 그냥 평범한 집에서 자란 평범녀에요 ㅠㅠ

그냥 인서울, 공무원집안에서 자람,, 평범한 외모...  평범한 남편 .

저랑 5년간 친구관계를 유지하던 아이가 있어요

저와 1살 차이가 나는데.. 그 애는 화려한 외모,, 15살인가 차이나는 40대 남친의 비엠더블유,,

남자가 유뷰남인건 아닙니다.. 그리고 스폰받아 생활하구요.. 남친가게도 내주고 생활비 대줘요,,.

그래도 전 친구가 진실됐다고 생각하고 만났어요.. 영어도 잘하고 그래서..

제 동생 영어과외도 붙여줬구여.. 영어과외 샘을 했죠.. 제 남동생의.. 저 친구가..

암튼 전화도 하고 만나고,,

제가 처음 쟤를 알던 초반 한 1년 정도는 제가 시녀병이 있었나봐요..

예쁘고 저랑 다르게 인스타 같은거 하고,, 패션에 관심있고 그런걸 하는 쟤한테 잘했죠.

제가 맨날 약속장소로 가고,, 거의 식대나 커피값도 제가 내고 ㅋㅋㅋㅋㅋㅋㅋ 참...

뭐 별로 아깝진 않았어요. 그래봤자 몇 만원이고,, 걔가 있었던 곳이 훨씬 저보단 중심가니까요..

그리고나서.. 걔가 자꾸 20만원씩 빌려달라는거에요

남친한테 돈을 너무 타써서 힘들다며,, 폰값을 못냈다고,, 저는 그건 안돼고, 과외비를 가불해주곤 했어요..

그리고 나중엔 옷가게를 걔가 하는데.. 옷을 자꾸 저에게 팔려고 하는거죠.

전 평범녀기 때문에 걔의 옷이 안어울림.. 그래서 옷은 사지 않고,, 개업선물은 사갔죠..

그러나 개업선물을 제가 사갔는데.. 결국 저한테 개업떡 안줌 ㅠㅠ 암튼!!

그렇다고 막 나쁜 아이는 아니구요.. 제가 얻어먹은 적도 꽤 되요... 남친조언도 그런 쪽으로 까진 애라 그런지

참 현실적이었고,,,

그러다가 작년에 힘든 일이 있었구요... 힘든일을 이겨내고 올해 결혼을 했어요..

작년에 너무 힘들어서 이 친구가 지속적으로 만나자고 하는데 안만났어요..

저는 사실 평범한 고민(직장문제.. 돈문제...)이런거때문에 너무 숨막히고 힘든데//

얘는 스폰받아 샤넬백 들고 다니는데.. 전혀 저랑 라이프 스타일도 안맞고,, 전혀 서로의 고민이 맞닿지 않았구요,

이 친구는 성적인 얘기를 막하면서, 저보고 남친과의 관계에 대해 불으라는데

저는 물론 그당시 결혼전제 현 남편이랑 관계를 갖고 있었지만, 굳이 뭐 침대에서 일까지 얘기하기 싫어

그런 관계없다고 못박았었고,,,,,,,,,,,,,,,,,,,,,,,,,,,,,,,,,,,,,,,,,,,,,,,,,,,,

그래서 이제 제가 힘든 시간 견뎌내고 친구들에게 청첩장을 주는데..

다른 친구들 모두 제가 힘들어서 잠적했구나 하고,, 그래 그럴 수 있지 하고,, 결혼식에 왔는데

이 친구만 청첩장 받고 나서,, 연락두절.. 나중에 하는 얘기가..

자길 속였대요ㅜㅜ 남편이랑 결혼할 거면서,, 성적관게에 대해 자기한테 솔직하지 못했다.

자기를 결혼식만을 위해 부르는 것 같다... (참나.. 결혼식에 5만원 내고 오고 갈걸,, 뭘 제가 결혼식을 위해 부르겠습니까)

그냥 친하다 생각했으니 오라는거지... 하객수에 욕심낼 단계도 지났고, 그러면서

저보고 갑자기 또라이년이라고 하는거 아닙니까.. 그동안 가만히 있다가 결혼식에 부른다면서, 그리고 남편이랑 성적관계

얘기 안했다고,

전 솔직히 얘가 색기있고, 스폰받아 생활하는 애니. 저희 남편이랑 괜히 만나게했다가.

저희 남편한테 괜히 진짜 장난식으로 추파를 던질수도 있고, 그래서 굳이 소개도 안했고,,, 제 고민은 하나도 접점이 없어서,, 약간은 멀리 한

경향은 있거든요. 그렇지만 나름 의리 있다고 생각했는데.. 돌연 결혼식에 쌩까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보고 거짓말쟁이고

또라이라고,,,

아니ㅠㅠㅠ 진짜 ㅠㅠ 어이가 없어서,,,

5년동안 알았던 사이인데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구요..

스폰받고 살든, 얘 얘기가 약간 허언증있어도 그려러니 하고 들어주면서 만났던 건데..

그래도 그 나름 삶이라고 존중했던 건데

결국 결혼식 안왔구요.. -- 사람한테 배신당했다는 느낌이 팍 오더라구요. 분명 며칠전에 우리집까지 와서

청첩장 받아갔는데....ㅠㅠ 그래서,,,

결혼식날하고 진짜 기분이 거지같더라구요.. 그냥 바빠서 못온다고 하면 그러던가 하는데

저보고 또라이년이라고, 거짓말쟁이라고 몰아붙이면서 안온다고 못오겠다고 하니..

제가 이 친구랑 멀리하게 된 계기가 같이 백화점 갔는데...

백화점 직원 하인 부리듯이 이거보여주세요 이거 껴보게 해주세요 해서거든요ㅜㅜ

전 그런거 싫고,, 점원이고 제가 손님이어도 예의바르게 하고 ,, 볼것만 보고 나와서요..

근데 저한테 명품관 나오면서 인상쓰면서.. "왜이렇게 쇼핑 촌스럽게 해? 그렇게 저자세로 쇼핑하면 물건 안보여주잖아."

라고 해서요.........................................

전 촌스럽던 어쨋던 살것도 아닌데 여러개 뒤지는 것도 싫고,, 점원도 힘든데 굳이 ㅠㅠㅠ

진짜 이 친구가 사기꾼 스멜이 나는 친구였는데.. 제가 그동안 끌려다녔나 싶고,

사람한테 배신당하니 가슴 한쪽이 통렬히 아픈거 있죠/

 

IP : 119.192.xxx.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5.28 12:04 PM (125.185.xxx.178)

    시녀병에서 이제 벗어나세요.
    그뇬은 연락차단하시고요.

  • 2.
    '17.5.28 12:12 PM (223.62.xxx.44)

    아이고 답답해라 ‥

  • 3. 그런 사람
    '17.5.28 12:14 PM (121.161.xxx.44)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가요? 환경적으로 그렇게 차이나는 사람 만나기 쉽지 않을텐데요...
    원글님 가슴 한쪽이 통렬히 아프다는 건 그 친구에게 미련이 많지 않았나 싶어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죠
    그만 휘둘리세요

  • 4. ??
    '17.5.28 12:15 PM (223.62.xxx.34) - 삭제된댓글

    처음부터 ㅆㄹㄱ 같은 앤데 왜 만난건지요?
    그나마 남편 안보여준건 잘했네요
    쓰레기랑 멀어진게 결혼선물이다 생각하고 차단하시길

  • 5. 뭘그리
    '17.5.28 12:26 PM (223.62.xxx.65)

    그 또라이라는 말을 되뇌이시면서 화를 내세요 그냥 다 잊으세요 님이 아니라 그ㄴ 이 또라이라는건 누구나 다 알아요.

  • 6. ...
    '17.5.28 12:28 PM (110.70.xxx.226)

    그래도 마냥 털리진 않으신게 나름 대처는 하며 만나신거네요
    나와 다른 사람 동경하게 되는거 이해되요
    할 수 있다면 어떻게 그런 말을 나한테 할 수 있냐던가 할 말은 하시구요
    그런 부류들 나중에 자기 아쉬우면 또 연락해요
    마음 아프실 필요 없어요

  • 7. ...
    '17.5.28 12:40 PM (110.70.xxx.226)

    그리고 그 친구 님이 약간 부러워서 트집잡아 짜증 부리는걸수도 있어요
    자기도 자기 처지 알거든요. 안정적인 직장과 정상적인 결혼하는 님이 사실 부러웠을수 있어요
    그리고 그렇게 아무 얘기나 벌렁벌렁 다하는 부류들은
    잠수 탔다가 좋은 소식 들고 연락하는걸 뒤에서 혼자 콩깠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자기한테 미주알고주알 얘기 안한걸 엄청 분해하더라구요ㅋㅋ

  • 8. ....
    '17.5.28 12:54 PM (221.157.xxx.127)

    원글님은 정상적으로 결혼하는데 더 이쁘다고 생각하는 본인은 나이많은 남자 스폰이나받고 살고있으니 열이 뻗쳤나보네요.근데 결혼한다니 관계가 있었다고 단정하는건 뭔가요 ㅎ

  • 9. ..
    '17.5.28 1:15 PM (1.250.xxx.20)

    이번기회에 잘되신거에요.
    그런 친구라면 적당히 거리두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 10. ㅇㅇㅇㅇ
    '17.5.28 1:25 PM (175.223.xxx.156) - 삭제된댓글

    죄송...
    제가 보기엔 둘다 이상...

  • 11. 나나
    '17.5.28 4:37 PM (125.177.xxx.163)

    이제 남동생과 그여자 연락못하게 관리하세요
    삶의 방식이 상식밖인 사람을 겁도없이 가족과 연관되게 하신거 조심하셔야해요

  • 12. 또라이 맞네요
    '17.5.28 7:31 PM (212.88.xxx.159)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사세요. 좀 많이 모자라보여요. 원글님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9077 국민연금 중단했는데 8 .. 2017/06/15 3,172
699076 연두 에센스 4 요리 2017/06/15 1,775
699075 4대강 금강물 공급받는 보령댐 녹조 비상 7 ... 2017/06/15 828
699074 샤워기 헤드에 껌이 붙었어요.ㅠ.ㅠ 5 ... 2017/06/15 619
699073 아무리 소지섭이라도 이 패션은 정말 ㅋㅋㅋㅋㅋㅋ 24 소간지저리가.. 2017/06/15 6,617
699072 백남기농민 돌본 서울대레지던트 있잖아요 15 ㄴㄷ 2017/06/15 4,816
699071 과일쥬스중 최강이라 생각하는 조합 추천해주세요 16 여여 2017/06/15 3,576
699070 다먹은 그릇 사진 올리지좀 말았으면 11 ........ 2017/06/15 2,834
699069 돈버는일중에 우아한일 없을까요 33 ㅇㅇ 2017/06/15 6,915
699068 미국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언제일까요? 9 냠냠... 2017/06/15 2,373
699067 당뇨병 9 왜사는지 2017/06/15 1,962
699066 이쁜 에코백은 없네요 12 2017/06/15 4,547
699065 40대 후반.평범한 부부의 평범한 짓^^ 45 2017/06/15 23,165
699064 머리를 묶어야 더 예쁘고 어려보이는.얼굴은??? 15 ... 2017/06/15 5,990
699063 조금씩 자주 드시는 분 1 음식 2017/06/15 605
699062 요새 무로 깍뚜기 담그면 맛있나요?무슨김치드세요? 5 Www 2017/06/15 1,131
699061 문재인은 쇼만 하고는 나몰라라 하면 그만인가요 ? 39 사상최악가뭄.. 2017/06/15 2,941
699060 한의원에서요 장에 열이 많이 찼다고 하는데 .. 5 소망 2017/06/15 1,073
699059 더위에 강아지 시원한 돌매트 같은거 추천해주세요 12 choco 2017/06/15 1,196
699058 혼자 뿌듯해요 6 슬픔 2017/06/15 895
699057 가내신190 몇 등정도인가요? 2 ... 2017/06/15 2,230
699056 왜 자꾸 강경화 임명 강행이라고 언론이 나올까요? 6 ㅍㅍ 2017/06/15 1,277
699055 식기세척기에 대해 궁금합니다 5 긍정 2017/06/15 890
699054 화담숲 가보신분들 거기 산에 올라가야 하는건가요? 11 ,,, 2017/06/15 2,651
699053 이은재 ..도종환 北 7차례 방문…방북 자료 제출해라 7 ........ 2017/06/15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