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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호사 vs 호주 간호사

간호사 조회수 : 6,839
작성일 : 2017-05-28 01:49:57
안녕하세요.
이제 곧 있으면 간호사 경력 2년이 되는 남자 간호사입니다.
우리나라 병원에서의 근무는 평생 하고 싶지 않아서 새로운 길을 찾고 있어요.. 그래서 생각해본게 미국 간호사, 호주 간호사입니다.

양쪽 모두 각각의 장점이 뚜렷한 것 같아요.
먼저 미국 간호사는 연봉이나 노동 환경이 다른 어떤 나라 간호사보다 좋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또한 미국 간호사 경력은 세계 어느나라에 가도 인정 받을 수 있고 적응 못 해 귀국해도 미국에서의 경험은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연차가 1년에 15일로 적고, 호주보다는 경쟁적인 사회적 분위기 등이 마음에 걸립니다.

반면 호주는 유급휴가가 1년에 5주나 되고 호주가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라는 점이 무척 끌립니다. 그리고 미국보다 치안이 좋다는 점도 좋구요. 반면 호주간호협회에서 한국 간호교육을 인정 안 해줘서 다시 학교 가야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듭니다 ㅠ

제가 최종적으로 정해야 하지만,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혹시 호주나 미국 간호사으로 활동하시는 82cook회원분 계시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06.102.xxx.24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국간호학생
    '17.5.28 2:25 AM (107.14.xxx.3)

    여기서 확실한 대답을 듣긴 힘드시지않을까 싶어서 댓글답니다. 두 나라 모두에서 간호사 경험을 하신 분들은 정말 드물거 같아서요.
    전 언니와 언니 친구들이 미국 간호사로 오래 있었고 저도 곧 졸업이라서 미국 간호사에 대해서 주워들은 것들은 많지만 호주 간호사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어요.
    위에 적으신 것 중에 연차가 15일이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유급 휴가를 말씀하신 거라면 경력에 따라서 길어진다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우리 언니같은 경우는 한달 이상인 거 같거든요.
    하루 12시간 2교대 근무라서 일주일에 2일 또는 3일을 일하다보니 근무표 짜는 것에 따라서 일주일 휴가릉 붙여서 2주 휴가를 일년에 여러 차례 내거든요.
    병가도 따로 있고 또 개인 사유로 휴가를 따로 내기도 한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이런 규정들이 주에 따라 다르고 병원에 따라 달라서 정확히 뭐라고 잘라 말할 수는 없는 거 같아요.

  • 2. qwerasdf
    '17.5.28 3:08 AM (211.36.xxx.106)

    미국간호사 요즘 영주권없으면 안되시구요.
    어떻게 갔다가 스폰끝까지 안되서 돌아오는 사람 태반입니다.
    호주는 2년ge과정 다녀야되는거 아실테고요.
    아이엘츠 each7.0 맞을자신 있으심 도전해보는거 추천합니다. 다만 여기도 영주권없으면 뉴그랫 힘들고 널싱홈부터 돌아야 합니다.
    호주는 영주권 있어도 외국인학비 내는걸로 이번에 바꼈으니 참고하시구요.
    근데 캐나다나 뉴질랜드는 생각 안해보셨나요??

  • 3. 우선
    '17.5.28 6:11 AM (75.166.xxx.106) - 삭제된댓글

    영어로 병원업무와 의사나 동료간호사 환자들과의 의사소통이 불편없이 유창하신지요?

  • 4. 우선
    '17.5.28 6:13 AM (75.166.xxx.106)

    영어로 병원업무와 의사나 동료간호사 환자들과의 의사소통이 불편없이 유창하신지요?
    사람 목숨이 달려있는거라 의사지시나 약처방등을 알아듣지못하거나 잘못알아듣거나하면 큰일나거든요.
    그래서 언어가 중요해요.병원근무하려면...

  • 5. ...
    '17.5.28 6:32 AM (50.131.xxx.103)

    지금 15년차 현직에 있는 미국 간호사입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미국도 대도시는 간호사가 포화상태이구요. 경력직만 주로 뽑습니다. 신규들은
    여기서 학교 졸업하고 신분되어도 바로 취직을 못하더라구요. 이번에 저희 병원에서 잡페어했는데 1000명
    가까이 온 사람들중에 80프로가 신규라고 하더라구요. 이러니 스폰서까지 서주면서 일을 주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일단 먼전 신분 해결이 되어야 잡을 찾으실수 있습니다.그리고 여기도 학사를 많이 요구하는 분위기고 공부를 한다고 하면 서포트 해줍니다. (수업료80프로). 그나마 남부시골같은곳은 스폰서를 하는 곳을 찾을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 여건은 한국보다도 별로일수 있습니다. 저도 경험은 없지만 주변 동료에게서 들은바입니다.
    편협하지만 제가 겪은 부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운이 좋아 처음부터 유니온이 힘이 있는 서부 대도시에 자리잡았고 한국에서도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일하다가 여기서도 중환자실에서 일하는데 근무 환경은 좋아요. 휴가도 연차에 따라 올라가서 첫 2년은 3주, 5년차부터 4주, 10년차부터 5주 페이받고 , 1주는 무급휴가쓸수 있어요. 따로 병가 한달에 거의 하루꼴로 나오구요(풀타임에 한해서도 파트타임은 비율에 따라 시간계산되어 나와요). 1주는 따로 교육시간 나오고, 세미나나 컨퍼런스 참석시 일정금액 서포트 되구요.(노동환경은 유니온이 얼마나 힘이 센가에따라 많이 좌우됩니다.)
    중환자실은 간호사당 환자가 1명 아니면 2명, 일반 병동은 4-5명까지 커버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아주 좋은 조건의 병원에 해당합니다. 다른 지역에서 온 친구들이(트래블러) 저희 병원에서 3개월 일해보고 많이들 주저앉으니까요.
    만약 해외로 가신다면 여러인종이 많이 섞인 지역에 유니온이 잘 되어있는 곳으로 찾아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외국인이 많아도 한쪽비율이 크면(필리핀계통) 일하는 분위기가 다르고 힘들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는 기본으로 잘 하셔야하구요.

  • 6.
    '17.5.28 7:51 AM (211.36.xxx.106)

    윗분이 좋은댓글 남겨주셨네요.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 7. ...님
    '17.5.28 7:59 AM (211.36.xxx.106) - 삭제된댓글

    처음 미국가셨을때 영어성적이나 스피킹은 어느정도 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의료영어는 실수할까봐 긴장이 되는데
    영어도 성장한계가 있진 않을지..걱정이 되어서요.

  • 8. 제가
    '17.5.28 9:27 PM (1.11.xxx.125)

    미국간호사 정보 잘보고가요.

  • 9. ...
    '17.5.29 3:46 AM (50.131.xxx.103)

    영어는 처음 왔을때 기본적인 병원 실무 영어와 기본적인 생활 영어를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여전히 영어는 딜레마고 항상 매일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이구요.
    병원에서 하는 실무영어는 한두해 하다보면 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초반에는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구요(제일 처음으로 밤에 닥터랑 전화 통화하는 것을 제가 주저하니 동료가 자기가 해주겠다고 도와주더라구요. 옆에서 저는 잘 들으면서 관찰하면서 배웠구요). 저희 병원에 병동마다 보면 한국에서 간호사 하시다가 오신 분들이 꽤 있는데 초반에는 좀 힘들어 하셔도 다들 열심히 하시니 잘 견뎌내시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열심히 일하시는 열정을 보면 주변분들이 많이 도와주세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의사와 환자 상태에 대한 정보교환을 할 정도는 되어야하구요.
    한 의사가 저에게 한번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자기는 스패니쉬를 하는데(여긴 스패니쉬 환자들도 많아요) 자기는 스패니쉬로 일을 할 수는 있어도 거기서 살수는 없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그만큼 병원에서 하는 실무영어는 생활영어랑은 달라서 실무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시면 일하시는 것에는 별로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생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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