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에서 얘기하시는 거 들어보면
남편이 보증을 잘 못 서서 엄청난 빚이 결혼 초기에 생겨
남편 빚 갚느라 한번에 영화를 13편이나 출연한적도 있다고 해요.
너무 대단하신거 있죠.. 그런데도 남편이랑 이혼안하고 사신것
고생하면서 남편 분 빚 갚아주신거 정말 존경스러워요.
저희 남편이 요즘 일하는 게 그닥 잘 안되어서
요즘 제가 버는 돈이 더 많아요. 제가 버는 걸로 생활하고 남편 빚 갚아주고..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고 남편이 미워죽겠는데
지금 남편하는 일이 어찌되든 남편이 알아서 하겠지 냅두고 일단 제 일을 접고
뒷바라지나 할까.. 싶기도 하고 (그래야 남편이 정신차리고 더 열심히 할 것 같기도 해서요)
아니면 아무리 그래도 남편이 하는 일이 언젠가는 잘 될거라 믿고
제 일을 계속하며 나라도 벌어서 뒷받침을 해줄까.. 마음이 반반이예요.
결혼하면 임신하고 애낳고 애 키우면서 쉬고 싶었는데
결혼 전보다 돈에 더 허덕이게 될 지 정말 몰랐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남편이 너무 미워죽겠고 원망스럽고 시부모님도 꼴보기 싫어요.
이런 마음 어떻게 다스릴까 고민중인데.
그런 와중에 선우용녀님 얘기를 들으니 너무 존경스럽고 어떻게 저러고 살았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