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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쓰고 싶어요 ㅎㅎ

이니스카이 조회수 : 4,459
작성일 : 2017-05-27 10:26:45
제목이 좀 천박 자극적이죠?

하늘이 너무너무 파랗고 이뻐요
게다가 맘이 편해요
집권 시작일부터 매일 매일
막힌 속이 뚫리는 거 같아
몸이 가벼워져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꾸역꾸역 살아갔던 지난 9년
아이들한테 물려줄 미래가 미안해서
절약해야지 돈쓰는게 마땅치 않았어요

그런데 이제 좀 여유있게 살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사치는 아니지만 소비욕구가 마구 샘 솟아요
일단 15년된 차 바꿨어요
오늘 콘서트 가요
내일은 가까운 근교 나들이 가서
맛있는 거 먹고 경치 구경 하려고요
맨날 움직일때 간식거리, 커피 등등
바리바리 싸 들고 다녔는데
내일은 그냥 막 사 먹을거에요

그동안 너무 힘드셨을
소매자영업 종사하시는 분들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분명 좋은 일 있을 겁니다

버티다 버티다 했던
새치염색도 더 자주 할거고
맘에만 담고 있던
겨털 영구제모도 지를 겁니다
대딩 딸도 델꼬 갈거에요

아 기분 좋아요
IP : 218.55.xxx.1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27 10:29 AM (220.75.xxx.29)

    저 어제 마트가서 한 카트 담아왔어요. 평소같으면 숨겨두고 공급 조절해가며 조금씩 푸는데 한번에 다 개방해서 순간 기분은 몹시 좋았으나 ㅋㅋ 메뚜기떼 지나간 듯 남은 게 없네요.
    또 사러 나가야죠. 공기 좋은 것도 한 몫 해요. 집에 가만 있으면 안 될 날씨다 싶어 엉덩이가 들썩 들썩 합니다.

  • 2. 그죠?
    '17.5.27 10:30 AM (211.201.xxx.168)

    저도 아침에 눈뜨면 뭔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고
    여유롭고
    게다가 하늘도 맑고 푸르니
    자꾸 미소도 지어지고.

    아 태평성대가 이런가? 하는 느낌이에요^^

    전 오늘 남해바다보러 이제 srt 타러가요~~

    모두 해피한 날들되세요

  • 3. 시민1
    '17.5.27 10:30 AM (125.129.xxx.138)

    촛불집회부터 대선까지, 온통 여기에 신경이 쏠려있다가
    이제서야 집안정리도 하고, 필요한 물건 검색하고 있어요.
    돈 좀 써야겠어요.
    근데, 야당들 하는 짓거리 때문에 멈칫멈칫...^^

  • 4. ..
    '17.5.27 10:31 AM (211.220.xxx.84)

    날씨 좋네요^^~~~

  • 5. ㅁㅁ
    '17.5.27 10:34 AM (175.223.xxx.233) - 삭제된댓글

    오오오ㅡㅡㅡ
    날씨랑 님 글이랑 아주 잘 어울려요
    으샤 으샤


    전 아직 근무중입니다

  • 6. 저는
    '17.5.27 10:34 AM (125.178.xxx.85)

    옷을 마구 질렀어요 ㅎㅎ
    여름에 샤랄랄라하게 다니려구요

  • 7. ..
    '17.5.27 10:37 AM (49.170.xxx.24)

    소비심리가 좋아졌다고 기사났더군요.
    대통령 바꿔니 공기도 좋아져. 경기도 풀려.ㅎㅎ

  • 8. 원글이
    '17.5.27 10:39 AM (218.55.xxx.19)

    ...님
    메뚜기떼 ㅋㅋㅋㅋ 뭔지 알죠
    그래도 잘~ 먹여 키우자고요

    그죠?님
    벌써 움직이셨군요
    여행길 즐거운 일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시민1님
    그간 쌓인 피로 다 보상 받는 거 같아요
    좋은 물품 많이 사세요
    야당 짓거리 감시는 쭈욱 계속 합시다요

    ..님
    날씨 좋은데 지갑들고 외출 하시죠 ㅎㅎ
    좋은 주말 되세요

  • 9. 오~~
    '17.5.27 10:43 AM (110.70.xxx.184) - 삭제된댓글

    저도 요즘 소비 욕구가 막 생기는데 마음이 여유로워져서인가요? ㅎㅎ
    사실 작년 아니 4월달까지만 해도 내가 뭘 사야겠다고 마음만 먹어도 괜히 죄책감이 들어서 망설이다 안사게 됐거든요
    돈 모아서 애들 물려줘야지 정신 똑바로 차려라‥ 이런 생각이였어요
    그러데 요즘 날이 좋아서인지 국정 분위기가 좋아서인지
    자꾸 카드를 긁게 돼요
    좀전에 근 2년만에 홈쇼핑 속옷을 지르고 게시판에 들어왔더니 이런글이 있네요
    어제는 슬립온 9만원 원피스 4만5천원 애들 운동복 5만원 퇴근하면서 마트 들러서 구입하고 저녁거리도 7만원어치 사서 들어 왔네요
    요즘 외출이 많아지니 썬글라스와 모자도 사고 싶어요
    ㅎㅎ 돈 쓰는 재미가 제일 좋은데 카드 명세서 나올날이 불안불안 하긴 해요

  • 10. 원글이
    '17.5.27 10:45 AM (218.55.xxx.19)

    ㅁㅁ님
    퇴근 후
    주말근무까지 하는
    고생한 자신에게
    한 턱 쏘세요

    저는 님
    와우~ 무려 샤랄라 스타일
    저는 감히 넘 볼 수 없답니다
    님 덕에 대리 만족하네요. 감솨^*

    ..님
    저만 그런게 아니라 더 다행이에요 ㅎㅎ

  • 11. 원글님
    '17.5.27 10:45 AM (211.220.xxx.84)

    지갑 들고 어디가까요~
    저번주에 옷 몇가지 샀는데 ㅋ 입을 일이 없네요
    요즘 산책 걷기에 빠져 다 늘어진 츄리닝 입고 모자 눌러쓰고 ~~~마구 쏘다니네요 ~ㅋㅋ

  • 12. 원글이
    '17.5.27 10:55 AM (218.55.xxx.19)

    오~~님
    선글라스 모자 필요한 거 맞습니다!!!!!!!
    어서 go go
    그러고 보니 저도 10년된 선글과
    애들이 쓰다 이제 안 쳐다보는 야구모자뿐 ㅠㅠ
    저는 일단 이건 버틸랍니다 ㅋㅋㅋㅋ

    211.220님
    저라면 일단 신발 지릅니다
    산책 걷기 죽으라 싫어하는 사람의 조언이니
    감안 하시고요 ㅎㅎ
    저는 아울렛, 레스모아, abc마트 가요
    백화점 깜냥은 못 됩니다 ㅠㅠ

  • 13. 동감
    '17.5.27 10:59 AM (222.98.xxx.77)

    저도 그래요 .쇼핑도 예전보다 실패 덜하고 게다가 묵혀뒀던 카드 포인트도 찾아서 장도 보고
    ㅋㅋ 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지르려고요

  • 14. 비싸도
    '17.5.27 11:00 AM (180.70.xxx.84)

    시계사고픈데 맘에드는세없네요 백화점을 그리돌아다녀도

  • 15. 지름신
    '17.5.27 11:03 AM (175.123.xxx.64)

    예전에 세금내면 아까웠는데 이제 세금 올려도 괜찮습니다. 내가 내는 세금이 나라 골고루 혜택돌아간다 생각하니 기여하고 싶어요. 그리고 이것저것 사서 국민들 돈 벌게 해야죠. 아지오 구두도 주문하고 싶고, 대통령 우표도 기다리고~

  • 16. 원글이
    '17.5.27 11:10 AM (218.55.xxx.19)

    동감님
    본격적이라는 단어가
    특히 듣기 좋네요 ㅎㅎ

    비싸도 님
    고가 시계는 진짜 맘에 드는걸 만났을 때 사시고
    일단 팔찌구매로 대체해 지름신
    숨 고르기 추천 드립니다

    지름신님
    내가 낸 세금 안 아까운 건
    저는 성남시 살면서 이미 경험했어요(음하하하)
    납세자 의식 또한 이리 성숙하니
    우리나라 더 잘 될 겁니다. 그죠?
    그나저나 우표 얘기는 첨 듣네요
    덕질 분발 해야겠습니다

  • 17. 쓸개코
    '17.5.27 11:16 AM (218.148.xxx.232)

    저는 82에 다는 댓글수가 줄었습니다.ㅎㅎ

  • 18. 원글이
    '17.5.27 11:20 AM (218.55.xxx.19)

    ㅍㅎㅎㅎ
    쓸개코님
    뭔 말인지 압니다
    그 남는 에너지를 소비로 전환 하시죠
    뜬금없지만
    그간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19. 고딩맘
    '17.5.27 11:25 AM (183.96.xxx.241)

    본격적으로 ㅎㅎㅎ 저도요 ~ 여기저기 눈팅중입니다 ~

  • 20. '
    '17.5.27 11:31 AM (175.126.xxx.46) - 삭제된댓글

    다들...비슷한 맘인가봅니다 날씨는 화창하고...맘은 날아갈듯 상쾌하고 왠지 사는게 희망도 보이고
    하지만 전 돈은 없어서 님처럼 차바꾸고 여행가는거 지금은 못하지만 대리만족하고갑니다

  • 21. 이니세금낼께
    '17.5.27 11:36 AM (180.66.xxx.150) - 삭제된댓글

    5월초 황금연휴에 선거때문에 맘졸이느라 놀러가지도
    못해서 저녁에 드라이브갔다 왔는데...
    어제 속도위반 범칙금이 나왔네요.
    이렇게 기쁠수가 ㅋㅋ 범칙금 통지서 받고 너무 기분
    좋았어요. 이니 당선축하 꽃다발이라 생각하고
    미리내면 20%할인인데 할인안받고 날자 꽉채워서
    내려구요.

  • 22. 윈디
    '17.5.27 11:40 AM (223.62.xxx.34)

    저도 국가경제를 생각해 주말 삼시세끼 외식입니다^^
    절대 밥하기 싫어서가 아닙니당.

  • 23. 쓸개코
    '17.5.27 11:42 AM (218.148.xxx.232)

    원글님 그래야 될까봐요 ㅎㅎ
    근데 외출도 늘고 밀린일도 하고 있긴해요.
    겨울부터 광화문 꼬박꼬박 나가랴.. 가짜뉴스 여기저기 신고하랴 사생활 누릴 틈없이 좀 바빴어요.
    차곡차곡 쌓인 선관위 메일들 영원히 보관할랍니다.ㅎ

  • 24. 저도
    '17.5.27 11:44 AM (125.182.xxx.27)

    요즘 매일 좀 씁니다
    날씨가 좋아서 더더 좋네요

  • 25. 나나나
    '17.5.27 11:48 AM (39.7.xxx.189)

    미혼인 저는 혼자 여유롭게 브런치 중이에요.
    카푸치노 두잔째... ^^

    바뀐것 딱.하나인데..
    관점이 이리 달라지다니 너무 좋아요.

    제 느낌대로 표현하자면..
    제몸을 둘러싼 공기가 달라진 느낌이랄까요?

    이런, 보기만해도 웃음나는 글과 댓글도 너무 좋네요.
    다들 해피 주말 되시어요 ♡♡♡

    아...좋다 ^^

  • 26. ..
    '17.5.27 11:56 AM (182.226.xxx.163)

    날씨도 좋고..별일없는데도 그냥 약간기분이 업되어있는듯해요..내일 몇년만에 쇼핑갈려고 생각하고있네요..^^ 문대통령님 괴롭히는 인간들만아니면 좀더 행복할텐데요..얄미운 인간들때매 한번씩 욱해요..ㅎㅎㅎㅎ

  • 27. 원글이
    '17.5.27 12:08 PM (218.55.xxx.19)

    고딩맘님
    본격적 눈팅 중 대박 득템 하시길.....

    ' 님
    턱 하니 차 바꾸고 하는 게 제 평생 몇번이나 될까요
    골골 경운기 소리 나길래
    고쳐? 바꿔? 둘다 돈 많이 드는데 어쩔까 하다
    질러버려~~~~ 했답니다
    님께는 더더 여유 있는 시절 올 겁니다
    아자아자!

    이니세금낼께 님
    아니.... 아무리 좋아도..... 그건...... 쫌......
    ㅎㅎㅎㅎㅎㅎ
    우리 행복하자구요

    윈디님
    눈이 번쩍 뜨이는 댓글입니다
    주말 삼시세끼 외식
    이거 국가경제 차원에서 정책으로 삼아야 한다고 보는데
    다들 동의 하시죠?
    저 또한 밥하기 싫어서 그러는 거 아닙니다
    다들 아시리라 믿어요

    쓸개코님
    선관위 신고 메일이
    훌륭한 전리품이네요
    싸웠노라 이겼노라
    대대손손 간직할 정도로 훌륭합니다

    저도님
    매일 매일 적립형 소비를 하시는 군요 ㅎㅎ
    꾸준한 실천력 기대하겠습니다

    나나나님
    화창한 날의 브런치
    계피가루 솔솔 카푸치노에
    무려 미혼
    분위기 완벽하십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28. 원글이
    '17.5.27 12:13 PM (218.55.xxx.19)

    .. 님
    오늘은 화창한 주말
    그들이 있으니 당당문빠들 실력이 늘어난다
    좋게좋게 생각하자고요
    내일 오랜만의 쇼핑이라니 결정에 있어
    어려움이 예상되어 말씀 드리자면
    그냥 자신을 믿고 선택한 후 갖고 오시면 됩니다
    즐거운 쇼핑 되세요

  • 29. ㅇㅇ
    '17.5.27 1:57 PM (180.230.xxx.145)

    지금 슬슬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대요
    믿음직스런사람을 리더로 두니
    걱정도 안되고 그냥 따라가면 될듯함에
    편안해지네요

  • 30. ..
    '17.5.27 2:16 PM (110.70.xxx.121)

    아~ 저도 차바꾸고 싶은데 아직 10년이 안됐. ㅠㅠ
    차는 패스 하고
    원래 라떼 하루에 한잔 마셨는데 오늘은 날씨도 좋고 기분도좋아
    한잔 더 해야겠어요 ㅎㅎ
    내일은 아들이랑 신발하고 옷사러 가려고요^^

  • 31. ㅇㅇ
    '17.5.27 2:33 PM (112.153.xxx.102)

    오~오~
    요즘 저와 너무 비슷하네요.
    항상 커트만 하던 미용실에선 팁도 처음으로 줘봤네요. 그러면서 속으로 더 여유있다면 택배 기사도 천원이라도 팁주고싶다는 생각했어요. 뭐 수입은 똑같지만 사회안정의 느낌만으로도 맘의 여유생김을 경험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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