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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검소, 절약

평소 조회수 : 8,407
작성일 : 2017-05-26 16:13:32

요새 문대통령님의 구두 등등 검소한 생활에 대해서 게시판에서 글도 올라있는데요,

제가 그렇게 검소하게 평생 살아왔거든요.

제가 젊을 때 아주 가난해서 정말 절약하지 않으면 안되었기에

그렇게 검소하게 사는 것이 몸에 익었어요.

요즘은 여유 있게 되었지만 저는 아직도 절약하는 것이 더 편하고 딱이 바꿔야할 이유도 없어서

계속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절약하고 검소하게 산다는 것은 제가 몸에 걸치는 것, 이미용, 생활에서 사용하는 것,

또 집안의 가구, 먹는 것 모두를 말하는데요,

예를 든다면 저는 여태 마사지 한번도 받아본 일이 없고,

염색은 당연히 셀프, 파마는 1년에 한번 6만원짜리, 커트도 6개월에 한번 1만3천원짜리.

옷이나 구두, 백도 명품은 하나도 없어요. 그저 저 편하게 신으면 되는 거죠.

물론 출퇴근할 때는 자켓등으로 정장으로 입지만 국내 중저가 브랜드입니다.

남편 양복도 거의 그렇구요.


생활에서 사용하는 것도 굳이 비싼 건 내키지 않아서 안 써요.

집안의 가구도 저희 결혼생활만큼이나 오래된 것이고 색상의 조화도 당연히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오래 쓴 물건이고 불필요한 건 없어요.

애초에 살 때도 흠이 있는 가구로 세일해서 산거였구요.

책도 새책보다는 중고책으로 사서 봅니다. 꼭 읽어야할 새책이 있으면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요.


먹는 것도 예를 들면 더덕구이를 하지 않고 도라지를 사서 더덕구이처럼 해먹어요.

소고기 보다는 돼지고기를 먹고, 어쩌다 소고기 먹어도 한우는 먹지 않고 호주산으로만.

시켜먹거나 외식은 한달에 두번 정도.

반찬가게는 가본 일도 없고 사먹는 반찬은 먹을 생각도 안하구요.

집밥으로만 거의 먹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먹거리에는 나름대로 웰빙 원칙이 있어서 인스탄트는 안 먹고,

맵거나 짜지 않게, 설탕이나 단맛은 베이킹 외에는 안 쓰고요.


저는 젊은 시절에 근검절약이 몸에 배어있어서 지금도 소비보다는 저축이 더 편해요.

그런데 저의 이런 모습을 보고 가까운 사람들이 한마디씩 해요.

사회적 지위가 있으면 몸에 걸치는 것은 좀 비싼 것으로 하라고들 해요.

백도 좋은 것으로 들라고 하고 헤어스타일에도 돈 좀 들이라고요.


제가 출퇴근 복장은 깔끔하고 단정하게 합니다만

그것 가지고는 안되는 모양이에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너무 검소하게 살고 있나요?



IP : 112.186.xxx.156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추가합니다
    '17.5.26 4:18 PM (112.186.xxx.156)

    제가 이렇게 절약해서 살고 있지만
    뜻있는 단체나 기관에는 매달 기부하고 있는거 거의 25년 되었어요.
    절약해서 기부하는거 내가 할만큼 하는 것이고 이런 건 아깝지 않아요.

  • 2. ..
    '17.5.26 4:27 PM (1.226.xxx.237) - 삭제된댓글

    그렇게 사는 것이 좋은 사람은 그러고 살면 된다고 생각해요. 요즘 ` 욜로`라고 ,한번 뿐인 인생 즐기고 살자고 생각하는 사람은 늙어서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을 만큼 대책이 되어 있다면 그것도 훌륭한 인생살이라고 보구요.
    원글님 같은 분이 평생 절약하고 모으면 나중에 누군가는 덕 보는 사람이 있겠지요.

  • 3. 굿잡
    '17.5.26 4:28 PM (175.223.xxx.66)

    다른 사람들 얘기가 무에 중할까요. 본인이 근검절약하는 생활이 불편하지 않고 잘살고 계신데요.검소하고 소박한 삶. 저도 지향하는 바입니다.

  • 4. ..
    '17.5.26 4:30 PM (182.226.xxx.163)

    제가바라는 삶은 검소하고 소박하지만...우아하게입니다.남은 별로 신경안써요..하나뿐인 인생 내생각대로 잘살면 되지않을까요..

  • 5. 민트초코12
    '17.5.26 4:32 PM (211.253.xxx.65) - 삭제된댓글

    검소한건 좋지만 궁상은 싫어요.. 더덕구이도 맛보고 맛사지도 받아보고 살면 안되나요? 맛사지 받고 나면 얼마나 행복한데요~ 먹는것도 말이죠.. 그냥 칼로리 채워서 한끼 떼우는 시대는 이제 지났잖아요.. 그렇게 돈 버셔서 어디 쓰시려고요. 돈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잘 쓰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테리어 하나도 안맞는 집에서 사는것 누가 뭐라 하지 않지만.. 그냥 컨테이너에서 살던거에서 벗어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조화롭게 쾌적하게 좋은 가구 가전 들이는 것도 삶의 재미라고 생각해요.. 옷도 명품입을 필욘 없지만 나이에 맞게 색도 옷감도 잘 고를 줄 아는 게 멋있구요.

  • 6. YOLO
    '17.5.26 4:34 PM (112.186.xxx.156)

    You only live once. 뭐 맞는 말이죠.
    그런데 이것이 현재의 삶에서 소비의 트렌드라는 점이 저와는 다르다고 봐요.
    한번 뿐인 인생이기에 정신없이 소비하면서 살기보다는
    비싼 물건이 아니어도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면서 살기에는 부족함이 없거든요.

  • 7. 남이 그렇게 말할정도면
    '17.5.26 4:36 PM (121.88.xxx.8)

    검소한게 아니라 궁상맞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그리고 원글님이 부족함이 없고 행복하시다면 왜 남의 말에 신경써서 글을 올리시는 걸까요?

  • 8. 음..
    '17.5.26 4:37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문대통령님은 검소하게 사셨는데 김정숙여사님이 센스가 많아서인지
    옷을 입어도 참 깔끔하게 잘입으시고 중저가를 입어도 비싼옷을 입은듯 보이는 사람에게는
    돈을 좀 써라~가방을 좀 바꿔라~이런말 안하죠.

  • 9. --
    '17.5.26 4:37 PM (183.97.xxx.39)

    사람은 자기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할 수 없다 생각해요
    검소한 삶이 주는 뭔가게 있겠지요 또한 화려한 삶이 주는 뭔가도 있습니다..
    한번 살다 가는 인생입니다..
    다 경험할 수 있으면 다 경험해보고 가는게 좋지 않을 까요?
    여태 그리 사셨으면 한번쯤 좀 쓰면서 그 맛도 느껴 보시고 저승길에 가시길 추천합니다.

  • 10. ............
    '17.5.26 4:38 PM (211.224.xxx.201)

    본인 가치관대로 사시면되요
    남에게 피해안주기는 기본이고 그렇게 하셔셔 본인이 만족하시면 어때요..

    혹시 가족들은 어떤가요?
    제가 주위에도그렇고 제 올케도 그런데
    의외로 가족들은 그로인한 스트레스가 엄청 많더라구요

    우리엄마는 돈을 제일 좋아해등등.....
    아예 돈들어갈이야기는 꺼내지도 않고....

    저는 그냥 인생뭐있나...이런생각이들면서....
    먹고싶은거도 어느정도 먹어요
    사고싶은것도 어느정도 사구요

    근래는 1년정도 개인pt받는데 돈 아깝다는 생각안들어요
    그만큼 만족감이 있으니까요....

    그냥...후회없는 인생 즐기시는것도 나쁘지않을까 싶어요

  • 11. 얼마전
    '17.5.26 4:39 PM (112.186.xxx.156)

    문대통령님이 후보시절에 블루클럽에서 머리 하신다는 말을 들었어요.
    사실 저랑 남편에게는 이런 사람이 생활이기에 굳이 별달리 느껴지지도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서민적인가?? 하더라구요.
    이번에 문대통령님의 구두 이야기가 나오길래
    저는 늘 이렇게 살아왔는데 그건 근검절약의 생활에 대해 한번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듣고 싶어서 쓴거예요.

  • 12. 그런 말을 해준 사람은
    '17.5.26 4:41 PM (112.186.xxx.156)

    제게 그런 말을 한 사람은 친언니예요.
    저도 눈썰미가 아주 좋지만 언니는 눈썰미 9단입니다.
    친 언니니까 이런 말을 해주는 거죠.
    다른 사람들은 제가 2만원짜리 물건 쓰고 있어도 20만원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낭비와 허영을 부리지 않는다는 것이지
    저도 패션에서는 꽤 색상과 질감을 따져서 입습니다.

  • 13. 그저다안녕
    '17.5.26 4:42 PM (1.245.xxx.188)

    저랑 비슷하신듯 ㅎㅎ
    삶의 가치가 조금씩 바뀌니 그다지 겉모습에 치중하지 않게 되고~~
    그냥 삶 자체에 만족하게 되던데요...

  • 14. 운동
    '17.5.26 4:46 PM (112.186.xxx.156)

    저는 늘상 운동을 하고 있구요,
    운동에도 돈은 들죠. 하다못해 1년치 회원권만해도 얼마인가요.
    그런데에는 안 아껴요.
    제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도대체 뭔들 재미있겠나요.

  • 15. ..
    '17.5.26 4:46 PM (223.62.xxx.104) - 삭제된댓글

    다른건 몰라도 더덕, 한우는 좀 사 드세요~

  • 16.
    '17.5.26 4:49 PM (211.36.xxx.11)

    본인이좋으면그만이죠
    전 제가 기분좋고 소유하고싶으면할려고해요
    제게어울리는패션룩이있고 좋아하는게있거든요
    원글님도 좋아하시니 그걸로된거아닐까요

  • 17. ....
    '17.5.26 4:58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검소해서 내가 좋으면 된거지(문대통령님처럼)
    검소함을 죽 나열해놓고 나는 이게 좋은데 이게 이상하냐고, 언니 한 분의 평가에 너무 민감하신 것 아닌가요?
    열거하신 것들이 원글님만의 특별한 검소함도 아니고 그게 당연한듯 살아가는 분들도 많은데요, 중요한 건 씀씀이의 방식 차이가 아니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내게 편하고 만족스러우면 되는 것 아닌가요?

  • 18. 가끔은
    '17.5.26 4:59 PM (211.214.xxx.165)

    저도 거의 그렇게 살아왔는데요
    아이들도 저같이 크는건 바라지않아요
    그래서 요즘은 가끔은 무리하지 않는선에서
    새롭고 즐거운걸 시도해봅니다

    빵집가도 늘 딴건 비싸니까 식빵과 여러빵들
    만원정도 샀는데 그값이면 좀만 보태면
    호두파이를 살수도 있고
    텀을 좀 늘리면 애들 좋아하는 티라미스를
    살수도 있더라구요

    검소함이 몸에 배다보면 늘 저렴한것 위주로
    찾게돼서 솔직히 애들입장에선 재미없고
    지루할수도 잏어요 그리고 엄마처럼
    새로운것에 도전하던지 경험해보길
    주저할수도 있고요

    아이들에게도 신선한 경험을 할수 있게
    소비를 약간만 신경써주시면 훌륭하시겠네요

  • 19. 네..
    '17.5.26 5:06 PM (112.186.xxx.156)

    좋은 의견 감사해요.
    그런데 저는 빵을 집에서 만든거 말고는 거의 먹지 않아요.
    식빵도 건강상의 이유로 통밀빵, 호밀빵을 집에서 해먹구요.
    예전에는 호두파이도 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었는데 남편이 단거 먹으면 안되게 되어서
    지금은 집에서 거의 하지 않아요.
    티라미슈도 남편 때문에 하지 않아요. ㅠ ㅠ

  • 20. 23
    '17.5.26 5:08 PM (211.253.xxx.65) - 삭제된댓글

    아 원글님 되게 되게 답답한 스타일일듯..글만 봐도 답답..ㅠㅠㅠㅠㅠ

  • 21. 루리
    '17.5.26 5:14 PM (218.48.xxx.206)

    그런데 원글님은 계속 그런데 그런데로 시작하는 댓글을 다시면서 자신의 생활방식에 대해 계속 설명하시네요. 여기 있는 사람들이 원글님의 생활방식이 이상하다고 고치라고 하면 정말 고칠 마음은 있으신가요?

  • 22. 검소하기로 따지면
    '17.5.26 5:14 PM (211.222.xxx.99)

    워렌버핏도 검소하죠. 84조나 되는 재산이 있는데 집은 60년 다되간다니..
    자식들도 자기집이 부잔지 몰랐다고 할정도더군요

    자기 가치관대로 사는거지만 여유가 있으면 한우나 더덕은 사서 먹겠어요

  • 23. 본인 하고 싶은대로 사세요.
    '17.5.26 5:28 PM (112.164.xxx.56) - 삭제된댓글

    마찬가지로 남의 의견에 내가 옳다 그르다 할 것도 없구요. 잘한다 칭찬받을 이유도 없지요.
    돈은 버는 사람 따로 있고 쓰는 사람 따로 있는거에요. 쇠고기를 사먹네 구워먹네 빵을 먹네 안먹네 개인적인 기호를 생판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한테 인정받을 이유가 뭐 있나요?

  • 24. ...
    '17.5.26 5:30 PM (87.236.xxx.2)

    제 느낌엔 지지와 이해의 댓글이 필요해서 글 올리신 것 같아요.
    하지만, 여러 사람이 모인 커뮤니티에 글 올리실 때엔 여러 다양한 댓글이 달릴
    것도 예상하셔야죠.

    또, 어느 분이 댓글에서 다양한 빵의 예를 든 것은 그냥 예시일 뿐 다양한 빵을 실제로
    먹어보란 뜻이 아닌데 넘나 엉뚱한 소리 하시고....
    뭔가 답답해요.

    자신의 삶의 방식이 본인에게 편하고 별 문제 없으면 그냥 계속 하심 되지 남들에게
    굳이 인정받으려 할 필요는 없는 듯해요.
    어차피 오픈 마인드도 아니신 것 같은데..

  • 25. 제 생각엔
    '17.5.26 5:32 PM (211.214.xxx.165)

    경험해보지 않으셔서 모르시는분 같아요
    나는 이렇게 검소하게 살고 기부한다라고
    하시지만 실상은 써보지 않아서 모르시는듯...

    가구색상 짝도 안맞는 어수선한 환경도
    행복하다하시지만 그거 깔끔하게 하는데
    큰돈 드는것도 아니고 진작 해놓으면
    아이들 자라는 내내 더 기분좋고
    행복할수도 있을텐데 안타까운 분이시네요

    다해본 사람이 그렇게 살지 않겠다면
    그건 취향이지만 해보지도 않고
    난 좋은데 다들 왜그래라고 한다면
    그건 여우의 신포도 같은걸수도 있어요...

  • 26. 오수정이다
    '17.5.26 5:36 PM (112.149.xxx.187)

    검소해서 내가 좋으면 된거지(문대통령님처럼)
    검소함을 죽 나열해놓고 나는 이게 좋은데 이게 이상하냐고, 언니 한 분의 평가에 너무 민감하신 것 아닌가요?222222222222222222222222

  • 27. .....
    '17.5.26 5:42 PM (218.236.xxx.24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자기 스타일에 만족하고 별로 바꾸고 싶은 생각이 없는 듯 한데, 남들말이 뭐가 중요하겠어요.

    그런데 남 보기에 뭔가 돈 쓰는것 처럼 보이는 포인트 한가지만 있으면 저런 소리 절대 안 들어요.

    소비에 대한 건 저랑 비슷하신듯...특히 머리, 화장품...1년에 제 몸뚱이에 쓰는 돈이 10만원이 채 안되요.
    저는 옷은 그럭저럭 브랜드로 갖춰 입구요...(할인 겁나게 들어간걸 주로 사죠. 특히 직구 만세~)
    낼모레 50세에 명품 가방 두세개 있습니다. 이것도 몇십만원대로 세일 많이 한거...뭐, 남들이 알겠어요??

    아무튼 백화점 안간지 십년도 넘었지만 남한테 알뜰하다 어떻다 소리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해외여행은 일년에 한번정도 가는데, 항공권 왕복 10만원대...이럴때 가요.
    남들은 제가 쓸거 다 쓰고, 가꿀거 다 가꾸고 사는줄 알더라구요.
    남편이 알뜰은 좋아하지만 궁상은 몹시 싫어라 하거든요.

  • 28. 마음이
    '17.5.26 5:44 PM (118.37.xxx.64)

    님 마음 가는대로 사세요.
    본인 주관 뚜렷하신것 같은데 남의 눈이 뭐 그리 중요할까요.
    소비의 재미보다는 저축의 재미를 더 크게 느끼는 성향이신것 같고요. 본인이 그런 생활이 편하시면 그렇게 살면 됩니다.
    단, 나와 다른 소비패턴 가진 분들 비난 하거나 본인의 철학을 강요하면 안되고요.

    마지막으로 2만원짜리는 2만원짜리로 보여요...다른 사람들도 다 보는 눈 있답니다. 그냥 남 앞에서 좋은 말 해주시는 착한 이웃을 두신 듯.

  • 29. 살고 싶은 대로 사세요.
    '17.5.26 5:52 PM (175.209.xxx.109)

    저는 원글님과는 좀 다른 타입이지만, 원글님 삶의 방식은 이해합니다.

    다만,
    2만원짜리 입으신 분들 보고, 어머 그옷 멋지다, 정말 2만원이야? 한 20만원으로 보이는데?
    너 감각 대단하다.ㅋㅋㅋ
    하고 호들갑 많이 떨어준 적이 있는 저는, 그냥 20만원짜리 옷 사입으려구요.

  • 30. 모범이 되는
    '17.5.26 5:57 PM (112.164.xxx.219)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삐뚤어진 사람들이구요
    다만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거나 나와다르게 사는 사람을 나보다 못한사람이라 생각 안하고
    각자의 삶을 그대로 존중한다면 이보다 더 바랄게 없는 삶이죠
    훌륭하신거예요

  • 31. ㅇㅇ
    '17.5.26 5:58 PM (121.133.xxx.158)

    제 친정엄마랑 비슷하시네요
    평생을 근검절약, 집에서 좋은거 직접 해먹고
    외식 잘 안하고 성당 봉사 많이 하고..건물, 집, 땅, 현금 다 있지만 누가보면 그리 돈있는지도 모르고..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란 저는 또다른 결핍이 있어요
    첫째 안목이 없어요
    좋은 물건을 살줄 모르고 쓸줄 모르고..돈이 있어도
    좋은 가구, 좋은 살림도구, 그릇 등등을 어찌 사고 갖추고 사용해야할지를 잘 몰랐어요..혼수도 엄마랑 아울렛, 마트에서만 장만했어요
    둘째 문화를 즐길줄 몰라요
    시민을 위한 공짜 공연, 길거리 문화제..이런거 말고 제대로 값을 지불하고 즐기는 고급공연, 문화를 잘 몰라요
    성인이 돼고 나서 첨으로 비싼 오케스트라, 발레, 오페라 공연 등에 가봤고 전시회나 미술관등에 출입했어요
    자라면서 엄마랑 이런문화를 즐긴적이 전무해요
    셋째 여행을 잘 안가요
    어릴땐 여름에 계곡에 물놀이 간거..정도가 전부였어요
    지금은 남들만큼 여행 다니고 친정엄마랑 같이 가기도 하는데 지금도 엄마는 여행가는거 돈아까워하세요
    여행지에서 고급 호텔에 묵는거 음식 사먹는거 쇼핑하는거..매번 이게 돈이 얼마냐..돈 아깝다 꼭 한마디씩 하세요
    전 친정엄마의 삶을 존중하지만 엄마처럼 살고 싶진 않아요
    지금도 저보다 엄마가 가진 재산이 더 많은데..그냥 친정 남동생 좋은일만 시킬것 같아 제가 옆에서 쓰고 사시라 잔소리만 좀 하네요

  • 32. ??
    '17.5.26 6:01 PM (218.51.xxx.226) - 삭제된댓글

    머리컷을 6개월에 한 번씩 하는 분은 단정한 모습일 수가 없어요. 단정함의 기준이 매우 낮은 것 같습니다.
    옷도 질감을 중시한다면서 싼 옷?? 없습니다 그런 거.

  • 33. ㅎㅎ
    '17.5.26 6:05 PM (156.223.xxx.48)

    전 검소하고 소박한 생활은 좋아하지만 색깔이 다 다른 가구는 눈에 걸려서 못봐요. 검소 소박도 다양한 층위가 있는데 원글님은 정말 보이는 것에 신경 안쓰는 층이고 저는 제 자신의 나름의 취향대로 집안이며 옷입는거 신경을 좀 쓰는 층이고 그런거죠 뭐.
    겉치장 많이하는 사람보다 저는 원글님같은 분이 더 좋습니다.

  • 34. ...
    '17.5.26 6:17 PM (130.105.xxx.150)

    난 이렇게 산다. 잘 났다...내 방식이 최고다...적어도 나에게는! 이라는 생각을 하고 사시면서 질문하는 듯한 글은 왜 쓰셨나요. 원글님 댓글 보니 어쩌라고...밖에 생각 안나네요.
    더덕은 더덕이고 도라지는 도라지며 소고기는 소고기고 돼지고기는 돼지고긴데 그걸 대체제로 대체해 먹으면서까지 살면서 뭐가 그리 정답인듯 말씀하시는지..
    저도 님처럼 사는 사람인데 제가 이렇게 사는건 괜찮은데 아이들까지 사고방식이 저 같더라고요.
    "엄마 이거 비싸?"라는 질문을 계속하며 뭔가 통이 작은 느낌? 그건 또 싫더라고요. 남자아이들이라 더더욱?
    그래서 애들 앞에서는 좀 티를 덜 내려고요. 그런데 삶의 방식이 벌써 몇년 동안 이래왔어서 고치기 힘드네요. 항상 가성비 따지는 스타일...그래서 외식하는게 제일 힘들어요. 이 돈이면 집에선 이만큼 해먹는데...등등...
    암튼 님은 본인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굳이 남에게 확인 받고 인정 받으려 애쓰지 마세요. 사람들마다 사는 방식 다 다르니 님이 일년에 한번 미용실 가고 그 나이가 되도록 변변한 명품 하나 없는게 한심하다는 사람도 있을텐데 뭐하러 '너무 검소하게 살고 있나' 질문하고 또 애써 변명하고 있으시나요.

  • 35. 색깔이 다른 가구
    '17.5.26 6:40 PM (175.120.xxx.27)

    어수선한 집안분위기 ..
    돈 조금만 들여서 바꿔 보세요
    한층 맘이 즐거울꺼에요,,

  • 36. 주변에
    '17.5.26 6:42 PM (124.53.xxx.131)

    평생을 그렇게 사는 사람 있어요.
    그런데 주변인들에 대한 본인의 잣대가
    참 심하더군요.
    본인은 근검 절약이 몸에 익어 거의 자린고비수준인데
    돈은 좀 모았어요.
    그저 평범히 사는이들이 큰맘먹고 해외여행가면 뒤에서 욕 엄청하고
    어쩌다 이쁜 하이힐에 산듯한 차림이라도 하면 본인 짜리몽땅하고
    촌시런 패션과 고루한 사고방식은 떠올리기만 해도 숨막히는데
    그 상큼한 젊음을 절대 이쁜눈으로 못보더라고요.
    오랜세월 그리살다 마음까지 쪼그러들었는지 원래그런지 알수는 없지만
    돈은 말할 필요도 없고 마음도 인색하기가 이루 말할수 없어요.
    생각만 해도 숨막혀요.

  • 37.
    '17.5.26 7:04 PM (121.128.xxx.51)

    제가 그렇게 사는데 아들이 궁상이라고 콕 집어 말하더군요
    나중에 다른 사람이 한입에 털어 먹을수도 있어요
    이젠 좋은것도 사보고 써보고 먹어보고 하세요
    여행도 펜션으로 다녔는데 봄에 리조트 가서 1박하고 쉬어보니 안락하고 정말 좋더군요

  • 38. 그게
    '17.5.26 7:14 PM (87.236.xxx.2)

    나 혼자만의 라이프 스타일로 끝나는게 아니라 아이들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규정하는 면이 있어요.
    알뜰함도 좋지만, 돈을 어느 정도 써야지 얻을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좋은 것들이
    이 세상에 참 많은데, 그 모든 것들을 나와는 상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기
    쉽거든요.
    소비를 죄악시하게 된다고나 할까요?
    소비에 대해 지나치게 편협한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무조건 아끼는 것만이 미덕은 아니죠.

  • 39. ..
    '17.5.26 7:20 PM (222.109.xxx.62) - 삭제된댓글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름의 방식대로 절약하면서 살아갑니다
    어차피 내 인생이시까요
    저는 차는 20년되어가지만
    저축해서 여행은 부지런히 다닙니다
    아이들 유학도 보내고요

  • 40. ..
    '17.5.26 7:32 PM (175.223.xxx.196)

    2만원짜리 옷은 2만원짜리로 보입니다.남의 말에 속지마셔요.

  • 41. 고기도
    '17.5.26 7:36 PM (121.128.xxx.116)

    먹어 본 놈이 먹고,
    여행도 가 본 사람이 또 가고 그러는 거죠.
    사람마다 자기가 즐겁게 소비하는 것이 다를 뿐인데
    원글님이 게시판에 물을 정도면
    한 번 해보세요. 좋은면 또 하고.
    전 맛사지 해보니까 별루더만요.ㅎㅎㅎ
    그래서 다시 안해요.
    나 이런 사람이야 하는 것도 내 마음의 금입니다.
    그까이 금 지워버리시고 나 스스로를 재단하지 마세요.
    이것저것 경험 해보시고 나와 맞지 않으면
    원래대로 돌아 가면 되는 거죠.
    경험해보는 것과 생각해보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 42. 각자
    '17.5.26 7:46 PM (221.167.xxx.98)

    외식도 안 하신다? 그럼 친구들이나 지인들 집으로 초대하세요? 초대하셔서 돼지고기를 쇠고기로 생각하고 구워주시는지?? 검소와 절약은 상대적인 것 아닐까요? 돈 없음 돼지고기가 다 뭐예요, 라면 먹어야죠. 톰크루즈가 전용비행기 타고 다니는 것 전 사치라고 생각 안해요. 소비는 또 단지 돈의 문제라기 보다 다분히 취향이죠? 문대통령님이 블루클럽서 헤어 하신다고 했는데 안경은 린드버그 쓰시잖아요? 저희 남편이 엄청 짠돌이인데 안경은 꼭 비싼 거 삽니다 ㅋㅋ 저는 돈 있음 전부 다 비싼 거 사고 싶은 사람이고요. 하지만 형편을 알기에 수입의 많은 부분은 저축해요. 하지만 가끔 아이 데리고 좋은 데 가서 먹고 입힙니다. 그게 공부라서요. 저희 남편이 그런 경험이 없어서 결혼내내 좀 힘들었어요. 전 뭐든 한 번 해보고 결정하자 주의라^^ 님도 한우도 먹고 마사지도 받아보심 조금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 43. 진짜
    '17.5.26 8:15 PM (179.232.xxx.172)

    진짜 검소하시네요. 저랑 비슷한듯 다른데 저는 제가 검소하다는 생각을 한번도 안해봤어요.
    저도 머리는 안하고요. 그냥 묶고다니고 염색은 헤나염색 셀프요.
    명품엔 관심 없어요. 하나도 없구요.
    마사지도 받아본적 없어요.
    옷도 아울렛에서 사요, 브랜드는 있고 가격은 저렴한것 입어요.
    비싼식당은 못가요. 그래도 좋은 재료 사다가 집에서 잘해먹어요. 반찬가게도 가보지않았고 사먹지도 않고 외식도 자주 안해요.
    기부도 조금하고 식구대로 원하는 운동하고 살아요. 가구는 이사할때 조금 힘 좀 줬습니다.
    그리고 전 제가 한번도 검소하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내가 원하는대로 살고 있는거지 비싼거 사지 말아야지 아껴야지 이런생각으로 사는게 아니어서요.

  • 44. 음..
    '17.5.26 8:27 PM (112.186.xxx.156)

    지금 게시판의 흐름을 보자면 굳이 댓글을 추가하는 것도 불필요하겠지만
    사람이 사노라면 반드시 필요한 일만 하고 사는 것도 아니고
    때론 여러가지 어리석은 이유 때문이 불필요한 것도 나서서 하는 것이 사람이기에 씁니다..

    저 지금은 돈이 없어서 싼거 쓰는게 아니구요.
    제가 젊을 때 매우 빈곤해서 일반적인 사람들이 즐거움을 느끼는 많은 활동이나 물건들은
    도저히 제 상황에서는 취할 수 없었기에 그런 걸 원하는 마음 자체를 접었었다 이 말이예요.
    그렇게 즐거움을 느끼는 물건이나 활동들을 스스로 금하면서 절제하는 생활을 하다보니
    이제는 그런 것을 충분히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인데도
    스스로 자발적인 청빈낙도(淸貧樂道)를 유지하고 있다 이것이에요.

    저는 돈 있다고 전부 다 비싼거 사고 싶지 않아요.
    제게 필요한 것에는 아끼지 않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아껴서 차라리 기부를 하는 편을 택하겠어요.
    사실 행복은 그렇게 비싼 것에서 나오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나름 중시하는 건 웰빙와 운동.. 그리고 제가 본문에는 미처 쓰지 않았지만
    제가 또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어요. 그런 부분에는 아끼지 않습니다.
    여행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데
    저 꽤 여행 자주 다닙니다. 해외여행도 많이 다녔구요.
    아.. 아직 아프리카 대륙은 가보지 못했네요.
    저 문화생활도 아주 넉넉히 누리고 삽니다.
    단지 제게 의미없는 명품과 허영, 사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소고기 대신에 돼지고기라고 쓴 부분이 많은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데
    사실은 생선과 닭고기를 더 좋아합니다.
    고기를 살 때에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사이에서 돼지고기를 더 자주 산다는 뜻이구요.
    사실 돼지고기도 다양하게 양념하면 꽤 여러가지 방법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저는 라면 같은 음식은 거의 먹지 않아요. 웰빙에 대해서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요.

    친구나 지인들 초대할 때는 물론 완전 잘 차릴 때도 있지만
    소박한 메뉴로도 아주 훌륭한 모임이 됩니다.
    음식도 집에 막 도착했을 때 내놓는게 있고,
    애피타이저, 죽, 샐러드, 메인 메뉴, 끝 부분 음식(주로 국수 또는 누룽지탕), 과일과 디저트
    이렇게 찬찬이 나가니까
    그 중에 어느 한 부분이 조금 부족하다 싶어도 다른 부분이 보충한다고 생각해요.
    뭐 다 아시겠지만 어느 모임을 가든 음식이 다는 아니고요.
    음식 외에도 함께 하는 대화와 활동이 더 즐거움을 주니까요.
    그런데 왜 댓글로 제가 다른 사람 초대하는 메뉴를 물으시는지 이유를 모르겠군요.
    제가 쓰고자 하는 건 그게 아니거든요.

    제가 애초에 글을 쓴 이유는 이런 거에요.
    요즘 게시판에 문대통령님의 구두와 서민과 같은 행보에 매우 긍정적인 표현이 있길래
    제가 실제로 이렇게 살아왔는데
    그런 삶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과 실제의 간극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 있는 것인가 그런 의미에서 쓴거에요.

  • 45. 본인이 검소한건 오케
    '17.5.26 8:28 PM (68.129.xxx.149)

    가족에게 형편이 되는데도 검약을 강요하는건 자세히 들여다 봐야 할 일인거 같애요

  • 46. ...
    '17.5.26 8:46 PM (223.62.xxx.46)

    본인이 만족하신다면 이리 구구절절 인정받으려
    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전 한우 잘사먹는 사람이라 공감은 못해드리겠어요.
    수입육이랑 맛이 다른데요~

  • 47. ....
    '17.5.26 8:49 PM (58.233.xxx.131)

    참,.. 희안해요.
    이렇게 본인이 검소하다고 올리시는 분들은 주로 나 이렇게 검소한데 어때 라고 말하는듯 올리는데
    댓글이 좀 궁상스럽다 이렇게 말하면
    댓글로 구구절절 나도 남들처럼 할건 다한다 또 막 자기변명처럼 말을 해요.
    검소하다고 보기 좋다고 인정받고 싶어 쓴글인듯 싶은데...
    인정은 못받고 부정당하는듯 하니 또 나름 할건 다하고 산다고 말하네요.
    거기에 또 꼭 빠지지 않는건 기부이야기.. 꼭 들어가죠.
    한분이 올리는건 아닐텐데 패턴이 매우 똑같네요.

  • 48. ..
    '17.5.26 8:53 PM (61.81.xxx.22) - 삭제된댓글

    답을 정했는데 왜 글을 ㅎㅎㅎ

    기부도 하고
    해외여행도 자주 다니고
    운동도 하고
    2만원짜리를 걸쳐도 20만원으로 본다 ㅎㅎㅎ

    즐겁게 잘 사기네요
    그냥 쭉 그렇게 사세요
    다른사람 동의는 필요 없는분 같으신데

  • 49. 그게요.
    '17.5.26 8:55 PM (112.186.xxx.156) - 삭제된댓글

    만일 우리 이웃에 문대통령님이 대선 몇년 전의 시간에 게셨다고 가정해봐요.
    예를 들어서 인권변호사인데 구두도 의미있는 단체에서 산거 몇년동안 신고
    등산화도 의미있는 단체에서 만든 등산화 신고,
    머리도 블루클럽에서 하고..
    그런데 문대통령님과 비슷하게 유명한 정치인들은 소비의 정도가 아주 크게 현격하게 차이가 나잖아요.

    그러니까 소비를 할 수 있는충분한 여유가 있는 사람이 절약하고 서민과 같이 생활하는 것을
    상상하는 것도 실제로 그렇게 사는 것,
    다시 말하면 이웃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된 것과
    이미 오랜 세월 그렇게 살아온 것의 간극에 대하여 풍부하게 이야기를 해보자 하던 의미였어요.
    나 개인의 이야기를 하였지만 그건 내 개인의 생활을 소재로 쓴 것일뿐.

  • 50. 그게요
    '17.5.26 8:59 PM (112.186.xxx.156)

    만일 우리 이웃에 문대통령님이 살고 게셨고 시간적으로 대선 몇년 전이라 가정해봐요.
    예를 들어서 인권변호사인데 구두도 의미있는 단체에서 산거 몇년동안 신고
    등산화도 의미있는 단체에서 만든 등산화 신고,
    머리도 블루클럽에서 하고..(아.. 물론 안경테는 린드버그라고 합디다)
    집도 29평인가 하는 서민형 빌라이고.
    그런데 문대통령님과 비슷하게 유명한 정치인들은 소비의 정도가 아주 크게 현격하게 차이가 나잖아요.

    그러니까 소비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여유가 있는 사람이 절약하고 서민과 같이 생활하는 것을
    상상하는 것과 실제로 그렇게 사는 것,
    다시 말하면 이웃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된 것과
    이미 오랜 세월 그렇게 살아온 것의 간극에 대하여 풍부하게 이야기를 해보자 하던 의미였어요.
    나 개인의 이야기를 하였지만 그건 내 개인의 생활을 소재로 쓴 것일뿐.

  • 51. 이건
    '17.5.26 9:02 PM (112.186.xxx.156)

    제 생활에 대해서 동의를 구하는게 아니고
    자발적인 청빈낙도의 삶에 대해서 상상하는 것과 실제는 다른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지금 당장 가구가 색상이 다른거 어수선하다고 여러 분들이 말하잖아요.
    저희 집 가구가 어떤 건 원목이고 작은 3단 서랍탁자는 검정색입니다.
    청빈낙도 하다보면 이런 건 당연한거예요.
    예를 들어서 구두를 몇년 신는 사람이 가구를 깔맞춤하는 일은 없기에 쓴거죠.

  • 52. ...
    '17.5.26 9:10 PM (61.81.xxx.22) - 삭제된댓글

    댓글 쓸때마다
    본문 내용과는 전혀 달라지네요
    바로 위 댓글로 새글 써보세요
    댓글니 완전 다를테니까요

    원글님이 나는 충분히 소비할수 있다는걸 너무 강조해서
    이상해요

  • 53. ..
    '17.5.26 9:10 PM (1.226.xxx.237) - 삭제된댓글

    내가 하면 청빈낙도
    남이 하면 궁상인거죠.

    돈이 여유가 있으나 아까워서 한우 대신 수입육 먹고,
    더덕 대신 도라지 먹고..
    자린고비 같아요.

  • 54. .....
    '17.5.26 9:16 PM (125.134.xxx.33)

    원글님 답정너..
    벽창호같아요..

  • 55. 뭔말인지 이해가 안가네오
    '17.5.26 9:30 PM (211.222.xxx.99)

    간극..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된 것과
    이미 오랜 세월 그렇게 살아온 것의 간극에 대하여 풍부하게 이야기를 해보자는데 "이게 무슨 말인지 나만 이해 안가나요?

  • 56. ...
    '17.5.26 9:34 PM (61.81.xxx.22)

    원글님 원하는 방향으로 댓글이 없으니 그냥 막 쓰는것같네요

    나는 충분히 소비할 능력이 되고
    취미랑 기부에 아끼지 않는

    다시 말하면 나는 문재인급이다

    뭐 이런내용인가봐요 ㅎㅎㅎㅎ

  • 57.
    '17.5.26 9:43 PM (125.182.xxx.27) - 삭제된댓글

    문님라이프스타일은 저도 잘알진못하지만 궁상은 아닌것같아요 본인의삶을 즐기시는것처럼보여요 본가웅상아트갤러리도 넘넘 좋던데요 자연속에 별채까지 ᆢ그리고 아주 미식가시구요 ᆢ자신에게 필요한것을 잘알아서 자신삶을 잘챙기시는것같아보여 전 전혀 궁상스럽게안보였구요 오히려 노블리스오블리제처럼 고급져보이더라구요

  • 58. 뭔말인지..님
    '17.5.26 9:54 PM (87.236.xxx.2)

    저도 그 부분 전혀 이해 안 돼요.
    읽으면 읽을수록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는....
    그리고, 문대통령님 예는 이 글에 적합한 것 같지 않아요.

  • 59.
    '17.5.26 9:57 PM (125.182.xxx.27)

    문님라이프스타일은 저도 잘알진못하지만 본가보니 자연속에 별채까지ᆢ집내부도 굉장히 소박하지만 고급져보이고 잘꾸며놨더라구요 해산물을좋아하시고 문블렌딩커피까지 나올정도로 자신이 좋아하는 기호는 확실하시고 단순히 낡은구두를 신는다고해서 청빈낙도의삶은 아닌것같구요 필요이상의 과한사치를 안하시는거지 필요한건 잘즐기시는것처럼보여요 돈의노예가아니고 돈을 잘사용하시는 노블리스오블리제처럼보여 보기좋아요

  • 60. ^^
    '17.5.26 10:00 PM (123.212.xxx.76)

    저랑 라이프스타일이 비슷하신 것 같아 원글님의 말씀에 많이 공감합니다.
    일상의 삶은 무척 소박하고 검소하지만
    원글님의 마인드는 좀더 의미있고 고상한 삶을 추구하는 이상주의자의 면모가
    있으신 듯 해요.
    너무 세속적인 것에 신경쓰지 않아도 본인의 목표와 가치를 따라 살면 될 것 같고
    원글님 본인이 스스로의 삶의 방식에 만족하시는 것 같아
    응원해 드리고 싶습니다

  • 61. 저도 비슷하게 검소해요
    '17.5.26 11:00 PM (68.129.xxx.149)

    위에 자신은 검소하게 살더라도, 남에겐 강요하면 안된다고 답글 쓴 사람인데요.

    검소한것은 꼭 궁핍하고, 부족하게 살아야 하는게 아니고요.
    처음부터
    부족함을 못 느끼는데서 시작된다고 봅니다.

    그냥 남들이 보기엔 '그걸로 되겠어?' 라고 물어보는 경우에,
    남들의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것들'과
    님의 기본적인 필요가 많이 다르다는 것이고요.
    그런 경우에,
    응...
    하면 끝이예요.

    저같은 경우엔 봄가을에 하나의 트렌치코트로 두 계절에 당연하게 입고, 하나를 사도 10년은 거뜬하게 입는데, 제 여동생의 경우엔 봄의 트렌치코트와 가을의 트렌치 코트의 색상은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두개는 기본이고, 해마다 유행에 맞춰서 다른걸 사는것도 당연하게 생각하는데요. 저는 저대로 동생에게 이래라 저래라 간섭 안 하고, 그냥 제 삶을 살거든요.
    그런데, 주변에서 저와 여동생을 지켜본 제 3자의 눈에,
    쟤가 봄가을구분 안 하고 입는 저 트렌치코트... 하나, 보기 나쁘지 않아. 나도 저렇게 해야지
    하면 검소한 사람 하나 추가,
    쟤가 저렇게 10년 넘게 같은 옷을 입는데도 보기 나쁘지 않네. ... 나도 그래도 괜찮겠구나. 하면 또 추가...
    되는 것이죠.
    제가 굳이 남들에게,
    난 봄가을용 트렌치 코트가 하나고, 그걸 10년 넘게 입었어. 내가 생각할때 나같은 사람들이 많아져야 해.
    너도 그렇게 해야지 왜 그렇게 안 하는거야?
    라고 말하는 순간부터
    더 이상 원글님이 지향하고 싶어하는
    문재인스타일에서는 멀어지는 거지요.
    문재인대통령의 경우엔,
    자기가 한결같이 바르게 살아오는것을 당연하게 여긴 사람인데,
    절대로 그걸 자신과 분신인 배우자 김정숙여사 이외의 사람들에겐 강요하지 않거든요.
    나처럼 살라고!! 왜 나처럼 못 사는건데!!!! 라는 메세지를 보내는 것보다는,
    뭐... 쉽지는 않지만 가능하더라. 하지만 세상 모든 사람이 나같을 수는 없지.
    라고 남의 다름, 그리고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다
    받아 들여준다는 것에서 원글님과 극에서 극의 차이를 보여 주는 거고요.

    원글님 ... 검약하면서, 성실하게 사신것은 정말 멋지시고, 존경되는 일이예요.
    하지만, 남에게
    인정까지 받고 싶다나, 남들도 나처럼 살아야 한다... 는 지나친 욕심인 겁니다.

  • 62. ㅇㅇ
    '17.5.26 11:25 PM (116.33.xxx.36) - 삭제된댓글

    인정받고 싶어서 쓴 글 같은데 공감도 안 가고 되게 답답하게 느껴져요.
    싼 건 싸게 보이는 거고 그냥 겉치레로 좋다는 말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나 본데
    뭐랄까 원글 덧글 보면서 좀 깬다 싶은게 조목조목 반박하는 이유를 드는게
    난 문재인대통령처럼 급이 높은 사람인데 남들이 알아주질 못하네? 라면서
    설명하는게 이상해요. 문재인 대통령은 남들한테 설명 안했어요.그냥 자연스레
    오랜 시간 들여서 지켜보고 알게 된 거지.
    인정 받고 싶으시면 가족과 친구들 같은 주변부터 인정받으세요.
    글 전혀 공감 안가고 이상하고 이해도 잘 안가요.
    솔직히 왜 검소 절약하는 걸 남한테 확인 받으려고 하는지도 모르겠구요.
    혼자 청빈낙도, 운동, 웰빙하세요. 타인한테 가르치듯 설명 구구절절하게 하지 마시고요.

  • 63. ....
    '17.5.27 4:58 AM (118.41.xxx.63)

    삶의 기준이란 사람마다 다 다를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저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하며 심미안을 가진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건강한 음식 먹고, 약간 해로워도 몸이 원하는 음식도 먹고
    옷도 아주 비싼 브랜드는 아니지만 나의 현재 지위와 수입에 걸맞은 옷을 입고 사회활동하는 것이 예절이라고 생가갑니다.
    또한 자식에게 나누어 주어야 할 정신적, 육체적 풍요로움과 심미안.
    경제적 개념은 자기손으로 자기가 돈을 써보고 결과를 돌아보았을 때 생길 것이고
    계절이 바뀌면 봄 바람이 불면 도다리 쑥국과 꽃게와 알찬 쭈꾸미도 먹고, 여름이면 좋은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해풍을 맞아가면서 싱싱한 해산물도 먹고, 가을이면 송이도 적어도 1klg은 먹을 수 있고, 겨울이면 대게도 먹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원해요.
    옷도 백화점 브랜드에서 시작해서 재래시장 이름업는 옷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도 길러주고
    계절따라 아름다운 곳에 여행갈 수 있는 사람.....

    저도 가능한한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자가 풀어야 경제가 돌아간다고 하던데.....^^(농담입니다.)

  • 64. ...
    '17.5.27 10:26 AM (130.105.xxx.150)

    윗님 글 좋네요.
    동감합니다.

  • 65. ..
    '17.5.27 4:17 PM (116.39.xxx.29)

    진짜 검소하고 자기 삶에 만족하는 사람은
    나 이러이러하게 산다고 구구절절 나열해서 인정받으려 하지도 않고, 자기 삶을 직접 검소니 청빈낙도(원래 말은 안빈낙도 아닌가요?)니 하며 자기 삶을 규정하지도 않아요.
    누가 뭐라기도 전에 자기 입으로 먼저 나 검소해, 청빈해..라며 반복하는 게 읽기 민망하고 구차해보이는 건 저만의 느낌인지.

  • 66. ....
    '17.6.3 5:04 AM (58.140.xxx.105) - 삭제된댓글

    안빈낙도.

  • 67. 꿈다롱이엄마
    '23.9.10 5:42 PM (221.157.xxx.108)

    위글쓴분 검소하고 좋으신 분들인데 왜들 그렇게 꼬였어요? 참 보기 좋기만 한데. 좋은 귀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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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026 백화점에서 바지 기장 줄이면 택을 직접 떼고 주나요? 3 ㅇㅇ 2017/06/06 1,168
696025 토마토를 먹었더니 피부가 매끈매끈해요! 19 .... 2017/06/06 13,443
696024 비오는밤 반찬궁리 5 첸부인 2017/06/06 1,438
696023 문 네짝짜리 냉장고 사면 후회안할까요? 9 도ㅛ 2017/06/06 4,324
696022 “아베 정권 과거사 태도 비판하자 해고…떳떳하고 싶었다” 1 나라 2017/06/06 406
696021 카톡안하는 사람 주위에 있으신가요? 5 카톡 2017/06/06 6,418
696020 은퇴후 사이좋은 부부들 특징 2가지 11 dma 2017/06/06 8,778
696019 군대에간 조카에게 용돈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13 용돈 2017/06/06 2,289
696018 최고의 사랑 김영철 진짜 별루지 않나요?? 8 난 쫌 2017/06/06 4,417
696017 책 읽기 싫으신분 계세요?;;; 9 햇쌀드리 2017/06/06 1,528
696016 난소암이라네요. 40 ,. 2017/06/06 18,223
696015 롯데마트에서 물건 구입하고 상품평 적으니 100포인트 주네요 4 .. 2017/06/06 1,809
696014 아들하고 이러고 놀아요ㅋ 8 망고 2017/06/06 1,970
696013 도쿄왔는데 참... 57 2017/06/06 24,103
696012 문과수학도 고등입학전에 확통까지 다 나가야하나요? 4 문과성향 2017/06/06 1,633
696011 여기서 추가될점좀 알려주세요... 3 아이린뚱둥 2017/06/06 286
696010 비비파운데이션은 그냥 바르는건가요 1 곰표커피 2017/06/06 857
696009 남자들 집변기에서 앉아서볼일보는거 28 ㅇㅇ 2017/06/06 4,079
696008 경찰 “빅뱅 탑, 위독한 상태 아니다”[공식] 25 .. 2017/06/06 6,233
696007 예방주사 맞고온 3개월 말티즈가 토해요 12 .. 2017/06/06 1,634
696006 노무현 입니다 보고와서 9 소감 2017/06/06 1,874
696005 인도사람에 관한 글을읽고 다인종사회에서 산다는건.. 18 인도사람.... 2017/06/06 3,159
696004 삼단 스폰지요 쓰시는 분 계시나요?(꼭 봐주세요) 4 삼단요 2017/06/06 1,977
696003 오랜만에 비가 밤비가 14 ... 2017/06/06 2,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