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봤을때 고부지간인지 모녀지간인지 구분이 안가나요?

고부지간 조회수 : 1,346
작성일 : 2011-08-29 22:05:56

밑에 글보고서..

저는 그냥 혼자 욱해서...

 

외형적으로 봤을때..

시엄니랑 저랑 전혀 다른 외형이예요..

저는 우동가락 얹은듯한..쌍꺼풀 눈..

시어머님은 쌍꺼풀 없는 한국적인 눈...

 

저는 좀 넙대대 하게 생긴 네모 각진 얼굴...

시어머님은 계란형의 얼굴...

 

저는 떡대 있고 살집있는 스타일...

시어머님은 마르고 호리호리한 스타일...

 

그냥 보여지는.. 외형으로 봤을땐 전혀 닮은 구석 없구요...

솔직하게..

제가 막 시엄니 팔장같은거 끼는 스타일도 아니고...

정말 곰에 가깝구요..

살갑거나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근데 한번씩 시엄니랑 가게 같은데 가면...

점원분들이..

자꾸..모녀 지간 같아요.. 이런말 막 하시고..

며느님 참 참하시네요...

 

뭐..이런 접대성 멘트들 하시잖아요....

 

저는..정말 제발 안하셨으면 하는 1인데요...

저희 시어머님은 이런 말 들으면 그자리에서...

듣기 싫다라는 것이 표정으로 다 나오구요.....(솔직히 지금은 결혼한지 10년 가까이 되면서 서로 그렇게 애살 스럽고 좋은 관계는 아니니 차라리 지금 누가 이런식으로 말한다면 시어머님이 이해가 가는데요..근데 결혼한지 2달도 안되서 이런 이야길 들었는데 그때고 표정이 장난아니셨구요.. 그후로도 계속 그러세요..)

 

그 말에.. 빈말이라도 대꾸 절대 안하시는 분이세요...(그래서 접대성 멘트 날리셨던 분들이 오히려 무안해서 막 그런상황도 많았어요...)

 

저번에도 시댁에 좀 먼 친척 어른분 집에 인사 드리러 갔었는데 그때 그 분은 절 처음 보시구서....

그러시더라구요..(그때가 결혼 4년차였거든요..저랑 시엄니 서로 스타일 파악하고..날이 좀 서 있었을때...)

그냥 제가.. 절대 자랑 아니고.. 어른분들이..딱 맏며느리감 같은..그런 스타일이 이라고 하세요...

그래서 그 친척분이...

막... 며느님 너무 참하네요...

싹싹하니..잘하겠어요.. 등등의 멘트를 하셨는데..

그자리에서 시엄니...정말. 아무런 대꾸도 안하시고 못 들은척..그렇게 하시는데..

 

그 자리에 같이 있었던..제가 다 민망하기도 하면서..

그냥 그랬습니다..속으로....

빈말이라도 그래..하면서... 그냥 넘기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 그때 분위기..썰렁해서 장난 아니였거든요....

 

그냥.. 위에 친척 분 예는 그렇다 치더라도..

 

그냥 저는..정말..저런 빈말.. 같은 접대성 멘트...정말 안들었으면..좋겠어요....

봤을때..모녀지간인지... 고부사이인지...그냥 보심...

아시지 않으시나요..^^;;

 

 

IP : 1.251.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입원실
    '11.8.29 10:08 PM (220.117.xxx.38)

    환자와 함께 밥 먹고 있는 여자 - 딸
    병문안 온 여자 손님 - 며느리

    라더군요...
    병원 아니어도 보면 알지요

  • 이런경우도
    '11.8.29 10:23 PM (121.186.xxx.175)

    요번에 어머니 입원하셨을때
    같이 밥 먹는 여자 - 며느리
    딸 안왔음

  • 2. SugarBomb
    '11.8.29 10:10 PM (211.48.xxx.123) - 삭제된댓글

    인종이 다른 남자랑 결혼하면 시모랑 며느리랑 바로 표나겠지만
    같은 한국인이면 어찌 알겠어요??

  • 3. .......
    '11.8.30 1:35 AM (124.51.xxx.149)

    저도 시어머니랑 다니면 딸인줄 알았다면서 .. 울엄마 옆에있는데...헉
    아가씨랑 저랑 시어머니 같이다니니 아가씨보고 엄마랑 영판닮았다고하네요 ㅋㅋㅋㅋㅋ
    나름 안닮았다해서 기분좋았는데 나중엔 종업원이 저보고도닮았다고 한마디하네요..;;
    그래도 아가씨보고 많이 닮았다 계속 말해서 .. ㅎㅎㅎ
    싫은사람닮았다하닌깐 기분안좋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32 믹서+채썰기+다지기 기능 최강자인건? 추천 좀 해주세요~ 1 hms122.. 2011/09/09 1,578
11531 코스트코에 새로나온 마르게리타 드셔보셨어요? 4 ZZ 2011/09/09 2,020
11530 추석음식 지방까지 가져 가려면? 4 봄아줌마 2011/09/09 1,232
11529 추석연휴 서울->홍천 얼마나 걸릴까요?? 3 .. 2011/09/09 1,302
11528 아들놈 땜에 속터져 죽겠네요ㅠㅠㅠ 2 입영열차 2011/09/09 1,262
11527 추석에대해서...(초등1숙제) 8 은새엄마 2011/09/09 1,595
11526 아기 돌 선물 뭘로 준비해야 될까요? 1 호호호 2011/09/09 788
11525 필름사진 수정할 수 있을까요? 1 사진수정 2011/09/09 893
11524 애정결핍 딸아이....회사 그만둘까 해요 18 워킹맘 2011/09/09 4,511
11523 재래시장이 싸긴 싸네요. 14 현수기 2011/09/09 2,535
11522 정말 간만에 가방 하나 살까 하고 남편한테 어떠냐 물었어요 17 흥칫펫췟 2011/09/09 3,509
11521 제가 싫어요 2 바보 2011/09/09 966
11520 나는 꼼수다 4인 인터뷰 “MB정권의 왜곡된 언론이 우릴 키웠다.. 1 국쌍아웃 2011/09/09 1,446
11519 선물로 호주산 카놀라유가 들어왔는대요 4 ㅠ ㅠ 2011/09/09 3,718
11518 상황이 이렇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렇다면 2011/09/09 848
11517 된장찌개에 브로콜리 넣어도 되나요 3 초보 2011/09/09 1,885
11516 남편이 명절이 외롭다고,,,, 19 명절 2011/09/09 4,575
11515 “차라리 청산가리 털어 넣겠다” 그들은 지금 어디에... 16 지나가다 2011/09/09 2,634
11514 명절 차례지낼때 한복이나 정장 입으세요? 2 .. 2011/09/09 1,657
11513 저는 모성애라는게 없나봐요... 큰애때문에 돌겠어요... 14 도와주세요... 2011/09/09 4,016
11512 김여진의 글- 간결하고도 현명하네요 2 july 2011/09/09 1,799
11511 초딩5학년 남자아이들의 세계 3 맘마미아 2011/09/09 1,639
11510 지금 울 회사 계단에서 박경림과 마주쳤어요 20 오잉 2011/09/09 15,076
11509 (급해요) 파래초무침 할 때 건파래로 할 수 있나요.... 3 새댁 2011/09/09 1,383
11508 운전자 주부분들 참고하세요^^ 재키 송 2011/09/09 1,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