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엔 결혼식 후 혼인신고를 아이 낳으면 한다더라고요

.. 조회수 : 4,472
작성일 : 2017-04-04 10:50:14
얼마전에 여동생이 결혼했는데, 신행도 다녀오고나서 한달간 얼굴을 못봤는데,

어제 통화 해 보니 혼수를 포함해서 짐 정리도 다 끝낸다 하더라고요...

혼인신고는 했니? 물어보니..


요즘에는 결혼해도 아이낳고 혼인신고 하는 추세라며 자기네도 그렇게 할거라고 하던데...


그러련~ 했지만,


뭐랄까, 저랑은 세살밖에 차이 나지 않는 동생이지만, 참 요즘 트렌드는 우리때와도 너무 다르구나..

싶어서 내심 속으로는 당황스러웠어요


어찌보면 현명한거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럼에도 내심 아직도 한편으로는 당황스러워요,


결혼 후 혼인신고를 한다는 것은 법적으로 상대를 배우자로 들이고 함께 하겠다는 것을 서로 다짐하는 절차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참 기억에 선한게 저희는 식 마치고 신행 다녀와서, 다행히 저는 방학기간이고 신랑은 신행 후, 

2주 후에 바로 여름휴가 기간이었어요, 그때 구청에 같이 가서 신고를 했는데...


신고 당시에는 떨떠름 했는데, 학교에 가족수당 신청하려고 가족증명서를 뽑았는데,

그 느낌이 참.. ㅎㅎㅎㅎㅎ 묘 하더라고요


IP : 106.185.xxx.3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애나 집살때
    '17.4.4 10:53 AM (39.7.xxx.246)

    집얻거나할때 신부전? 신혼부부대출? 이런거 하느라 한대요.

    저는 아빠 마일리지 를 가족등록해서 땡겨쓰느라
    남편과 혼인신고했어요;;;;

  • 2. 아~ 그럼
    '17.4.4 10:54 AM (222.96.xxx.11)

    아이 없을때 안맞을 경우를 대비?해서 일부러 안하는거네요
    그런다고 결혼 한게 안한게 되는건가요?
    그래도 혼인신고는 안해서 호적은 깨끗하니까
    안간것과 마찬가지 아니냐라고 재혼할때 떳떳하게 내세울 순 있으니 참 머리들 좋네요
    그 좋은 머리로 왜 굳이 결혼씩이나 하는지는 이해불가지만요
    각자 서로 즐기면서 살지, 꼭 지지고 볶는 결혼이라는 과정까지 필요한건지

  • 3. ..
    '17.4.4 10:56 AM (124.111.xxx.201)

    원글님 글 같은 경우도 있겠지만
    제 주위엔 아무도 없어요.
    오히려 댓글같이 이르게 한 경우는 봤지만요.

  • 4. 현명한 선택이죠.
    '17.4.4 10:56 AM (122.128.xxx.197)

    혼인신고가 부부관계의 진정성을 담보하던 시대는 이미 아니니까요 .
    하지만 아이가 생기게 되면 아이를 위해 법적인 여러 절차가 필요해지니 혼인신고를 하는 것 또한 당연하네요.

  • 5. ...
    '17.4.4 10:57 AM (221.151.xxx.79)

    솔직히 여차하면 갈라서고 이혼녀딱지 붙기 싫어서 머리 굴리는거죠. 거의 사기라고 봐도 무방하고.
    애 낳아도 이혼하는 마당에 애초에 혼인신고도 미뤄야할 정도의 사람이랑 결혼은 왜 하는지.

  • 6. ...
    '17.4.4 11:00 AM (106.185.xxx.34)

    의외로 그런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좋게 포장해서 생각하자면 결혼하고 나서 한동안 바쁘니 아이 낳고 나면 혼인신고는 꼭 필요하니 그때가서 하자? 그런거?

  • 7. ...
    '17.4.4 11:03 AM (203.228.xxx.3)

    그래서 남편문제로 아이 6년째 없는 언니는 아직도 혼인신고 안했어요. 언니가 잘 안맞는다고 이혼이야기하길래,,언니는 이혼해도 미혼이네 했네요 ㅋ

  • 8. 달탐사가
    '17.4.4 11:07 AM (119.247.xxx.123)

    저포함 제주변도 많아요
    결혼후 1년쯤 하는듯
    결혼후 1년쯤 많이 싸우고 맞춰가는데 그때 의지부족한 사람들이나 뭔가 결격사유가 발견되면 신혼이혼 많이해요 요즘. 몇개월살았는데 호적에 남으면 싫잖아요. 물론 다음번 사람에게 솔직히 말은 해야하구요.
    사람인생 장담할수없으니 신중한게 좋죠.

  • 9. ...
    '17.4.4 11:11 AM (221.151.xxx.79)

    윗님, 궁금한게 그럼 다음 번 사람에게 솔직히 언제 말하나요? 그리 신중한 거 좋아하시는 분이면 상대방 입장에서도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게 언제 얘기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 10. 솔직히
    '17.4.4 11:13 AM (122.128.xxx.197) - 삭제된댓글

    요즘 법적 부부가 뭐 그렇게 큰 의미가 있던가요?
    이혼할 때 시끄럽기나 하죠.
    별 볼 일 없는 남자를 만나 조강지처로 고생하며 살아봐야 남자가 출세하면 젊고 예쁜 새여자 만나서 진정한 사랑을 찾았으니 이혼요구나 당하는게 고작이잖아요.
    설경구나 홍상수 같은 남자들이 의외로 흔합니다.
    우리 이모도 그런 이혼을 당했네요.
    위자료는 커녕 이모가 힘들게 일해서 샀던 집까지도 뺏아서는 빈손으로 쫓아내기 위해 혼인파탄의 책임을 이모에게 모두 뒤집어 씌운채 폭행은 물론이고 온갖 더러운 소문까지 다 퍼트리는 바람에 결국은 이혼했는데 이혼 후에 보니 감춰둔 내연녀가 있었더군요.

  • 11. 솔직히
    '17.4.4 11:14 AM (122.128.xxx.197) - 삭제된댓글

    요즘 법적 부부가 뭐 그렇게 큰 의미가 있던가요?
    이혼할 때 시끄럽기나 하죠.
    별 볼 일 없는 남자를 만나 조강지처로 고생하며 살아봐야 남자가 출세하면 젊고 예쁜 새여자 만나서 진정한 사랑을 찾았으니 이혼요구나 당하는게 고작이잖아요.
    설경구나 홍상수 같은 남자들이 의외로 흔합니다.
    우리 이모도 그런 이혼을 당했네요.
    위자료는 커녕 이모가 힘들게 일해서 샀던 집까지도 뺏고 빈손으로 쫓아내기 위해 혼인파탄의 책임을 이모에게 모두 뒤집어 씌운채 폭행은 물론이고 온갖 더러운 소문까지 다 퍼트리는 바람에 결국은 이혼했는데 이혼 후에 보니 감춰둔 내연녀가 있었더군요.

  • 12. 솔직히
    '17.4.4 11:15 AM (122.128.xxx.197)

    요즘 법적 부부가 뭐 그렇게 큰 의미가 있던가요?
    이혼할 때 시끄럽기나 하죠.
    별 볼 일 없는 남자를 만나 조강지처로 고생하며 살아봐야 남자가 출세하면 젊고 예쁜 새여자 만나서 진정한 사랑을 찾았으니 그만 헤어지자고 이혼요구나 당하는게 고작이잖아요.
    설경구나 홍상수 같은 남자들이 의외로 흔합니다.
    우리 이모도 그런 이혼을 당했네요.
    위자료는 커녕 이모가 힘들게 일해서 샀던 집까지도 뺏고 빈손으로 쫓아내기 위해 혼인파탄의 책임을 이모에게 모두 뒤집어 씌운채 폭행은 물론이고 온갖 더러운 소문까지 다 퍼트리는 바람에 결국은 이혼했는데 이혼 후에 보니 감춰둔 내연녀가 있었더군요.

  • 13. qas
    '17.4.4 11:16 AM (175.200.xxx.59)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때문에 결혼식 전에 혼인신고 했어요.

  • 14. 말을 안해서 그렇지
    '17.4.4 11:16 AM (113.199.xxx.41) - 삭제된댓글

    아마 많을듯 싶어요
    주위에서도 몇몇 봤고요 만약을 위해선지 뭔지는
    모르지만요

    또한 신랑집에서도 아들명의로 전세든 자가든
    안하는 집도 봤고요

    부모명의로 하고 사는거봐서 돌리겠단분들 계셔요
    제가 아파트 세를 놓고 있는데 부모가 얻으면
    그런분들 제법 계시더라고요

    세상이 각박하고 서로 완전히 못믿고하니
    그런쪽으로 다들 진화하는 건가봐요

  • 15. 저도 그랬어요.
    '17.4.4 11:20 AM (118.221.xxx.66) - 삭제된댓글

    뭐가 문제죠? 결혼 후 2년쯤 됐을 때 하도 시가에서 혼인신고하라고 닥달해서 했어요.
    결혼사실을 숨기고 다시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남의 일에 왜 그러는지..?

  • 16. ......
    '17.4.4 12:07 PM (222.106.xxx.20)

    뭐가문제지??
    결혼한거 숨기고 결혼할것도아니고
    주변도 다 결혼한거알잖아요.
    몰래살림차린것도아니고
    법적부부의 권리를 당분간 포기할수도있는거지
    그게 무슨 문제죠?
    요새는 당사자가 가야되서
    맞벌이하는 부부가 또 휴가내고
    가서 신고해야되고
    신행다녀와서 바로 신고하기도 힘들어요.

  • 17. 결혼식
    '17.4.4 12:13 PM (49.170.xxx.206)

    결혼식하면 빼박 부부라고 생각해서 혼인신고에 큰의미를 두지 않았어요.
    대출받을 일 없으니 그닥 필요도 못느꼈고, 둘이 같이 가서 혼인신고하려니 시간 맞추기도 힘들고~
    그냥저냥 시간 흐르다보니 일년 반쯤 있다가 했는데 그게 왜 머리 굴리는거고 사기인건지 궁금하네요! ㅎㅎ

  • 18. 이해해요
    '17.4.4 12:41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신혼 기간에 상대를 참아낼 수 있는지 없는지 모를 일인가 보더라고요.
    외국에서는 서로를 모르니 동거해서 살아보고 결혼을 결심하고 법적 부부가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결혼을 먼저하고 살아봐서 법적 부부가 될지를 결정하는 것 같아요.

  • 19. ....
    '17.4.4 12:44 PM (119.192.xxx.44)

    제가 아는 남자 지인도 결혼을 애를 낳고 키우기 위한걸로 여겨서 애 생기면 혼인신고 하겠다고 ...
    저러다 몇번 살림차리고 쫑난 여자들 많았죠. 반동거 상태로...조건 더 좋은 여자 만날 준비하면서
    그래도 원글님 지인은 결혼식도 했고 양가 부모님,친구들 다 알잖아요.

  • 20. 현명함
    '17.4.4 1:17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저흰 대출 때메 일찍 했지만 안그랬으면 일년정도 후에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 21. ㅇㅇ;;
    '17.4.4 3:03 PM (222.101.xxx.65) - 삭제된댓글

    어.. 애 출생신고랑 동시에 혼인신고를 하긴 했는데요... 딱히 이유는 없고 바빴어요ㅠ 신행 다녀와서 친정 들렀다 시집 들렀다 오니까 그 담날 출근.. 직장이 한시간 반 거리여서 평일에 휴가 내지 않으면 혼인신고 할 틈이 없더라고요... 어차피 식 올리고 같이 사는데 혼인신고 안했다고 결혼 안한 게 되나요@_@

  • 22. 달탐사가
    '17.4.4 3:56 PM (124.217.xxx.27)

    당연히 혼인신고 안하고 신혼이혼했어도 다음번 상대에게 처음부터 결혼경험 얘기해야죠. 한국이 좁아서 숨길수도 없고요.
    혼인신고를 신중하게 하는게 다음번 사람을 속이기 위한게 아니고요
    100년 인생에서 고작 몇개월 산 사람때문에 평생 서류에 따라다니는게 싫어서죠. 또 신혼이혼 하게 되더라도 법적으로 골치아플 필요없이 간편하기도하고요.
    우린 이런걸 다 계산하고 1년뒤에 한건 아니고 해외라 늦어졌는데 신혼초에 심하게 싸울땐 혼인신고 늦게하길 잘했단 생각도 들더군요. 둘이 합의하에 그렇게하는 커플도 있고요. 어차피 혼인신고라는게 뭐 대단하고 신성한것도 아니잖아요. 행정적으로 편하게 처리하고 각종 혜택받기 위한거지.

  • 23. 참...
    '17.4.4 4:10 PM (61.83.xxx.59)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손해보는 사람도 없는데 각자 형편대로 하는거죠.

    그리고 이혼녀 딱지 붙이기 싫어서라니 무식한거 표내나요;;;
    혼인관계 증명서에도 그냥은 이혼여부가 안나와요. 따로 이혼여부가 표시되는 서류를 요청해야해요.
    그런 서류까지 일부러 발급받아 확인할 정도라면 결혼식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아는데 서류에 안나타난다고 속일 수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4113 금방 부산knn뉴스 부울경은 언급조차 안하네요 15 버림받은 자.. 2017/04/13 866
674112 안지지자들께.. 조갑제가 안철수 지지하는 거.. 14 ㅇㅇ 2017/04/13 648
674111 아들 딸 얘기는 그만두고 27 뭣이 중헌가.. 2017/04/13 1,570
674110 4월 13일 SBS, 첫! 19대 대선후보자 토론회 2 midnig.. 2017/04/13 352
674109 김상조 '安, 일본서 실패한 법을 찬성한다니..' 9 안그네 2017/04/13 845
674108 전쟁이 임박한듯 방송하네요 14 2017/04/13 3,967
674107 뜬금 없지만.. 9 문재인 화이.. 2017/04/13 603
674106 ‘박원순표’ 서울 정책, 문재인 공약으로 뜬다 7 원팀..우리.. 2017/04/13 800
674105 문후보와 지지자 vs 안지사와 지지자 9 슬픈예감 2017/04/13 645
674104 강용석 영상은 몇 년도인가요. 3 . 2017/04/13 806
674103 [문재인 정책] 연대보증제 없애고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4 midnig.. 2017/04/13 534
674102 준비된 대통령 문재인 21 응원 2017/04/13 621
674101 성형외과 의사, 아내를 약물로 살해 43 ... 2017/04/13 36,410
674100 소름 끼치도록 안과 박은 닮은거시켜 같아서 짜증이나요 38 진짜 2017/04/13 1,290
674099 전쟁이 100프로 안난다고 장담하긴 힘들지 않을까요? 6 ㅈㅈ 2017/04/13 1,316
674098 언제는 적폐세력이라더니..ㅎㅎ 25 문카피 2017/04/13 1,228
674097 오늘 재보궐선거는 국민의당의 완패네요. 23 대선을 가늠.. 2017/04/13 2,621
674096 카페지기가 손사장에게 .. 오유 10 오유 2017/04/13 1,508
674095 손석희님 왜 욕도 아닌데 모자이크했나요? 3 ㅇㅇ 2017/04/13 990
674094 보궐 선거, 용인 투표율 9.2%로 자유한국당이 됐네요. 12 .. 2017/04/13 1,379
674093 잠 안오는 문지지자님들( 일명 대응3팀 )?? 19 빼꼼 2017/04/13 750
674092 손석희님 힘내세요 1 바람이 분다.. 2017/04/13 675
674091 내 결혼생활이 불행한게 모두 남편 탓같고 25 내 결혼생활.. 2017/04/13 9,534
674090 문득 떠올랐는데 IT쪽 남자들이 딸 많이 낳는거 24 2017/04/13 3,734
674089 이런 글까지 써야합니까? 20 무무 2017/04/13 1,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