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살 아이의 말 - 내 목을 잘랐어.

11층새댁 조회수 : 2,656
작성일 : 2017-03-29 22:15:34

* 딸 : 엄마. 오늘 A반에 B라는 여자 아이가 이상한 이야기를 했어.
* 엄마 : 응?? 어떤 이야기??
* 딸 :

내 목을 잘라.
그러면 죽어.
목은 버렸어.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
-----------------------------------------------------------

이걸 어찌 받아 들여야 하나요?? ㅠㅠ



아이가 유치원 하원 차량에 오르기 전에
다른 반에서 기다리는데
한 아이가 그렇게 이야기를 했대요.


딸이랑 같은 반 친구는 엎드려서 엉엉 우는 척을 했다 하구요..


아이는 의사 표현이 정확한 편입니다...
선생님깨서 전달 사항을 따로 메모에 적어주지 않을 정도라서
거의 맞다곤 생각 하지만
메모를 적어서 원아 수첩에 넣어두긴 했습니다.



이야기를 듣곤
오히려 아무렇지 않은 척 이야기를 함께 했지만
심장은 쿵쾅쿵쾅....

오히려 아이들이 더 잔인하단 사실을 머리로만
실제 닥치니 제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 버리더군요......
( 제 생각 아니구요... 진짜 소아정신과 이론입니다.
혹여나 오해 하실까봐...^^;;;)

B 위에 큰오빠가 있으면 공격적인 만화를 봤을수도 있겠거니
생각 되고
아직 죽음이나 저런 장면에 대한 자의식이 없는거라
생각 되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에 머리만 더 복잡해져서 이곳에 조언을 주십사 글을 남깁니다.


6세 아이가 푹력적인 장면을 보면
이렇게 표현되는게 정상인가요??

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찌 해야 할까요??
그냥 제가 뭣도 모르는 엄마라 유별나게 신경 쓰는거라 믿고 싶습니다. ㅠㅠ
IP : 39.113.xxx.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7.3.29 10:21 PM (112.148.xxx.86)

    어른들은 목잘리면 피나고 무섭지만,
    아이들은 그냥 단순하게 생각한대요,
    전래동화에서도 호랑이 잡혀먹힐때 팔먼저 먹고,다리 먹고 이런 부분? 에서 어른들은 피나는 상황에 잔인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게 재미로 다가갈수있다네요,
    아직 어려요,6살이,
    잔인하거나 애가 나빠서 그런 생각 하는건 아닐거에요
    그냥 동화나 티비나 보고 단순히 표현한거겠죠ㅡ

  • 2. 내비도
    '17.3.29 10:29 PM (121.165.xxx.126) - 삭제된댓글

    잔인하다는 개념은 자라면서 보고 듣고 교육받아 생기는 개념이에요.
    천부인권, 이기적인간에 의해 규정 지어진 개념이죠.
    생선머리를 날리고 배를 가르는 것에 대해 잔인하다는 말을 잘 쓰지는 않잖아요.
    물론 인간사회 유지를 위해, 인간끼리의 잔인함에 대해서는 경계해야겠지만, 아이들은 아직 이런 개념이 잡혀있지않아요. 일련의 작용에의한 현상에 지나지 않죠.
    어디서 보거나 들은 것인지는 몰라도,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그냥 지나쳐도 될만한 일인 것 같아요.
    제자리로 돌아가기 마련이죠.

  • 3. 내비도
    '17.3.29 10:33 PM (121.165.xxx.126)

    잔인하다는 개념은 자라면서 보고 듣고 교육받아 생기는 개념이에요.
    인간사회의 유지,천부인권,이기적인간에 의해 규정 지어진 개념이죠.
    생선머리를 날리고 배를 가르는 것에 대해 잔인하다는 말을 잘 쓰지는 않잖아요.
    물론 인간끼리의 잔인함에 대해서는 경계해야겠지만, 아이들은 아직 이런 개념이 잡혀있지않아요. 일련의 작용에의한 현상에 지나지 않죠.
    어디서 보거나 들은 것인지는 몰라도, 딸아이에게는 좋지 못한 표현임을 상기시키시고, 상대 아이는 그냥 두세요. 그애도 자연스레 알게돼요. 제자리로 돌아가기 마련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7163 KT 정지폰 해지하려면 ... 23:36:38 19
1747162 엘베 없는 빌라, 다가구는 배송비 더 내나요. 2 . . . 23:32:34 160
1747161 Lovin' You 노래요 1 ... 23:29:01 84
1747160 소비쿠폰 선불카드 관련 궁금한 점 소비쿠폰 23:26:35 63
1747159 대통령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고강도 대책 준비 4 대책2 23:25:00 451
1747158 조국 지지자들이 무섭죠? 19 23:15:29 678
1747157 급질 6년만에 안경 바꾸는데 안과가서 시력측정 해야할까요? 2 궁금이 23:10:08 270
1747156 김건희 특검, 윤영호 통일교 전본부장·건진법사 브로커 이모씨 구.. 3 ㅇㅇ 23:08:36 606
1747155 조국 교주님 모시는 사람들 진짜 사이비교도같아요. 22 우습다 23:02:16 762
1747154 저는 불량 고3엄마인가봐요ㅋㅋ 9 ㅇㅇ 23:00:42 720
1747153 김종국 너무 부럽네요. 결혼을 했어요 결혼을 8 .. 22:53:12 3,091
1747152 정관장 조선총독부에서 만든 거라는거 13 토왜 22:51:42 963
1747151 해외순방길 비교..넘 웃김 ㅋㅋ .... 22:50:57 983
1747150 특검도 검사는 수사 안하고 봐준려는거 아닌가요 22:50:42 140
1747149 최강욱 민주당 교육 연수원장 임명 9 o o 22:44:41 1,446
1747148 깅거니 혼자전용기타고 제주도 간거.. 5 ..... 22:40:41 2,052
1747147 극우 유툽을 왜 보나 했더니 1 hhgff 22:39:09 766
1747146 일 욕심 사람 욕심 많은 미친 사람과 일해요. 7 댓가 22:37:58 829
1747145 윤도영_의대생 복귀관련단상 10 미미미누 22:35:13 721
1747144 수포자인데 회계 2 22:30:10 576
1747143 민주당은 내란특별법 1 위헌 내란당.. 22:28:24 348
1747142 알뜰폰에 대해 질문이 많아요 6 답답 22:26:40 377
1747141 벌써 귀뚜라미소리가 나는걸까요? 3 바닐라향 22:25:10 292
1747140 160 64kg 위고비 할 수 있나요 6 위고비 22:20:08 1,786
1747139 저 학원 실장으로 취직했어요 14 22:20:05 3,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