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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는 왜 이렇게 이쁘고 사랑스러울까요?

조회수 : 4,802
작성일 : 2017-03-28 21:46:38
뽕주댕이부터 빈 뽕알까지
온몸 구석구석 안 예쁜 데가 없어요

목소리도 여리여리 아기같고
하는 짓은 도도한데 빙구같아서 귀엽고

그루밍 열심히 해서 몸에 햇볕에 말린 이불 냄새 나고
배때기는 몰캉몰캉 살쪄서 만질 맛나고
몸땡이가 유연해 반으로 접으면 품에 쏙 안기고

하루종일 냥이 하는 짓이랑 자는 얼굴만 봐도
심심하지가 않아요
넘 이쁘고 사랑스러운 생명체같아요

IP : 59.15.xxx.147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다
    '17.3.28 9:57 PM (1.253.xxx.21)

    그쵸? 고양이들은 하나같이 어쩜이리 예쁜지.
    생긴건 호랑이 부럽지 않은데 하는 짓은 겁쟁이
    택배 아저씨 벨소리에 우다다다.. 침대밑으로 줄행랑을
    미쳐 못들어간 엉덩이 보면. 기가 막혀요~

  • 2. 그러게요
    '17.3.28 9:59 PM (175.252.xxx.58)

    정말 사랑스러움 그 자체에요.

  • 3. 못참고 로긴
    '17.3.28 9:59 PM (1.237.xxx.241) - 삭제된댓글

    지나치려다가 간만에 로긴하게 만드시네욤
    냥사랑 저만큼 하실라구요? ㅋㅋ
    젖도 못뗀거 냥줍해서 키우는데 지금 네살
    너무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이쁘닌깐 털도 문제없고
    애들은 중고딩 냥이가 정말 제삶의 큰 위안이네요
    이녀석도 나이먹어가니 안쓰럽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같이 살고파요
    뚱띠 흔한 고등언데 제눈엔 세상에서 젤 이뽀요♡

  • 4. ㅋㅋㅋㅋ
    '17.3.28 10:00 PM (59.15.xxx.147)

    미쳐 못들어간 엉덩이 ㅋㅋㅋㅋ 택배아저씨 소리 들리면 개처럼 으르렁 거리는데 막상 문열리면 꽁무니 빠지게 도망쳐요 ㅋㅋㅋㅋ 웃겨죽음

  • 5. 못참고 로긴
    '17.3.28 10:04 PM (1.237.xxx.241)

    뚱띠 흔한 고등언데 제눈엔 세상에서 젤 이뽀요
    젖도 못먹은 새끼 쓰레기통에서 냥줍
    지금 네살인데 오래오래 건강하게 같이 살고싶어요목욕도 목욕도 안하는데 냄새도 향긋하고
    그르밍하는거보면 유연함이 말도 못하고
    이쁘니 털좀 먹음어때요? ㅋㅋ
    애들 중고딩이고 사춘기오니
    냥이가 제삶에 너무 큰위안이 되네요
    경제력만 되믄 더 키우고싶어요^^

  • 6.
    '17.3.28 10:05 PM (221.146.xxx.73)

    냥통수도 넘 예쁘죠 분홍 발바닥도 분홍코도

  • 7. 으악 동지다
    '17.3.28 10:06 PM (121.160.xxx.222)

    냥사랑 동지를 만나서 반가워요 ㅠ.ㅠ
    저희도 딸아이 사춘기 한참 심해서 미쳐날뛸때
    제발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새끼 길냥이 두마리 주워왔어요
    하아~ 딸도 고양이 오고나서 사춘기 정리하기 시작했지만
    딸내미보다도 제가 더 힐링받아요 ㅠ.ㅠ
    멍총한 주제에 올곧은 도도함 어쩔 ㅠ.ㅠ
    특히 처음엔 너무나 경계 심해서 우리집에 살긴 하는지 궁금하게 만들던 한녀석
    이제는 아침마다 무릎 내달라고 아아앙 울어요
    딱 지가 원하는 소파 위치에 앉아야해요 그럼 기다렸다는 듯이 날름 올라와서 골골골골....
    어디서 이렇게 이쁜게 왔나? 날마다 부비부비하면서 물어봐요
    냥이 생각만하면 너무 이뻐서 가슴이 다 뻐근할 지경이에요 ㅠ.ㅠ

  • 8. 어쩌다
    '17.3.28 10:08 PM (1.253.xxx.21)

    2년전 겨울 죽기진전 우연히 연달아 두마리 아기고양이가 제집에..
    첨엔 무서워서 못키운다 울고불고 했는데
    지금은 울아가들 없인 못살것같아요
    복덩이 두녀석이 저를 구해줬네요

  • 9. 어쩌다
    '17.3.28 10:10 PM (1.253.xxx.21)

    냥이 사지마시고 길냥이 키우세요
    생긴게 덜이뻐도 성격은 너무 예쁩니다

  • 10. 귀뚜라미
    '17.3.28 10:10 PM (115.137.xxx.243)

    혼자하는 생각이지만 진화가 잘된 종같아요 외모도 그렇고 신체 능력도 뛰어나고

    인간은 매달 일없이 자궁벽 만들었다 부셨다 난리인데 야들은 생리도 안해요

  • 11. ㅠㅠ
    '17.3.28 10:14 PM (58.226.xxx.69)

    진짜 냥이 키우고 싶당............ㅠㅠ

    밥주는 냥이들 진짜 이뿌고 사랑스러운데
    밥만주고 돌아서야 하는 심정이.......

    가슴이 찢어집니다.

  • 12. ㅎㅎㅎ
    '17.3.28 10:19 PM (222.233.xxx.7)

    냥바보 총출동인가요?
    저도 하나 보탭니다.
    우리집에는 사람으로 치면 김혜수같은 냥이가 살아요.
    크고 동그란 눈에 성질 내면 살짝 코주름 잡히는 아담한 콧날...
    목소리는 또 얼~마나 낭창한디 야옹도 아이고
    ㅇ~ㅏ ㄴ~ㅑ
    솜방망이 발은 또 얼마나 부숭부숭 귀여운지...
    이녀석 (남자녀석에 무려 열살...)
    넘 예뻐요,
    노랑둥이 턱시도예요.

  • 13. ㅋㅋㅋㅋㅋ
    '17.3.28 10:22 PM (58.226.xxx.69)

    댓글들 읽는것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네요.
    님들 진짜 너무너무 부러워요!!!!!!!!!!!!!!!!

    아 진짜 키우고 싶다............

    저위에
    멍총한 주제에 올곧은 도도함 이란 댓글 보고 빵 터졌어요!!!!!

  • 14. 그럼 저도 ..
    '17.3.28 10:26 PM (211.112.xxx.251)

    우리 고등어 코숏 멍충이는요. 엄마갈까? 엄마간다안녕~!!하면 갑자기 서운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애처롭게 와웅~해요. 가지말라고 ㅎㅎㅎ. 까까줄까?하면 까까먹는 자리에 가서 앉아있고 발톱자르면 당연히 간식주는줄알고 또 거기 가있고 ㅎㅎ 저나 나나 딴짓하다 만나면 반갑다고 옆으로 픽-하고 쓰러지기 시전 ㅋㅋㅋㅋ. 다큰 애들의 빈자리를 요녀석이 톡톡히 채우네요.

  • 15. 빈 뽕알이 뭔가요?
    '17.3.28 10:30 PM (180.65.xxx.11)

    통역 좀.... ^^

  • 16. mm
    '17.3.28 10:31 PM (49.196.xxx.240)

    우리도 고양이 먹으라고 사료캔 한번에 백개씩 사놓고 뿌듯해 하고 있네요~

  • 17. ....
    '17.3.28 10:34 PM (222.237.xxx.47)

    새벽마다 밥달라고 깨우는데...어쩌다 감기약 먹고 비몽사몽인데도 죽어라 하고 깨워대요...흑흑...
    그 와중에 밥주고 나면 언제 행패부렸느냐는 듯 발밑에서 새근새근.....두 얼굴의 냥이예요....ㅠㅠ

  • 18. ...
    '17.3.28 10:36 PM (112.133.xxx.87) - 삭제된댓글

    제 무릎 위에도 모질이 하나 골골대고 있어요. 얘는 무조건 제 허벅지에 한참이나 꾹꾹이한 후에야 철푸덕 주저 앉는데, 그게 이용료 선불하는 느낌이랄까... 아프게 눌러대서 딱히 고맙진 않은데, 저희 집에서 가장 꾹꾹이 열심히 하는 애라서 봐줍니다. 그리고 5킬로 미만이라서 다행이지...제일 뚱뚱한 애는 남편 위에 올라가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남편이 절 부러워하죠.
    진짜 애기들은 모지래서 귀여워요... 무겁고, 밥 많이 먹고, 똥 많이 싸고, 회나 생선, 닭가슴살 집고 있으면 손 쳐서 떨어트리고, 성질 더럽고, 뻔뻔하고, 이기적이고, 비싼 케이블 물어 뜯고, 밤에 문 열어달라고 닥닥 긁어서 엉덩이 쳐맞고도 또 긁는 모지리들이지만 그래도 예뻐 죽겠어요.
    배 만지면 으르렁거리다가도 턱이랑 같이 쪼물쪼물하면 으르렁골골골대는 것이 아주 귀엽습니다.
    원글이랑 댓글 보면서 나만 이상한 포인트에서 귀여움을 느끼는 게 아니구나 안도하고 갑니다.

  • 19. 우리 냥이는요
    '17.3.28 10:42 PM (61.80.xxx.33)

    사람 먹는거 절대 탐 안내요
    줘도 안먹고
    대소변 정확히 가리고요
    내가 집에 오래 못있는데 그 시간을 너무 기다리는거 같애요
    내가 오면 현관에서 한참을 뒹굴거려요
    씻을때 옷갈아 입을때 계속 쫓아댕기고
    잠잘땐 먼 발치에서 무심한듯 자요

  • 20.
    '17.3.28 10:43 PM (124.127.xxx.38) - 삭제된댓글

    울 딸은 아빠가 중요한 통화만 하면 뽀로로 달려와서
    큰 소리로 알려줘요.
    '우리 아빠 여깄어요. 저는 아빠 딸이에요. 냐아아~냐아아~'
    울 아들은 엄마가 안자고 혼자 놀고 있으면 따지고 데리러 와요.

  • 21. 솜사탕
    '17.3.28 10:45 PM (125.180.xxx.160)

    다리를 머리 위로 척! 올리고 그루밍삼매경을.
    그러다 내키면 서비스로 제 팔도 싹싹!
    피부껍데기이 벗겨지는 듯한 고통이 있어도 황송하게 계속 내밀고 있어야합니다.

  • 22. 베란다에 두 냥이
    '17.3.28 10:48 PM (175.119.xxx.106)

    캐러비언이 있어요.
    실상은 박스에 푹신하라고 겹겹이 잘라 놓은 극세사 이불이죠.
    외출하고 돌아오면 두 냥이 영혼도 나간 듯 편하게 자고 있어요.
    그 모습이 너무 이뻐서 자는 순둥이 달랑 안고 뽀뽀 마구 해줘요.
    아이러니한게 고양이는 무조건 터부시 하던 사람이 저란 사람.
    첫째는 샾에서 거금 들여 모셔온 터키쉬,순둥이 둘째는 못먹어 가을 낙엽같이 가냘프던 길냥이 아가.
    길냥이 아가는 레오라는 이름을 주었고 제 팔베고 잠이 들어요.
    고양이는 정말 사랑입니다.
    길냥이들 밥도 주고 있어요
    이런 저런 마음쓰느라 고단하지만 앵앵거리고 반가워 하는 아이들 보면 힘이 나요.
    캣맘님들 화이팅요!

  • 23. ..
    '17.3.28 10:50 PM (183.96.xxx.221) - 삭제된댓글

    저도 새초롬한 뽕주댕이 너무 좋아요~
    맘마먹을때 찡긋거리며 코에 주름잡히는것도 너무 예쁘고, 동그란 뒷통수도 귀여워 죽겠고 뒤에서 보면 유난히 착해보이는 묘한 각도 귀

  • 24. 베란다에 두 냥이
    '17.3.28 10:52 PM (175.119.xxx.106)

    요즘 날이 따뜻하니 알아서 낮에는 따스한 햇살을 즐기네요.

  • 25. ..
    '17.3.28 10:53 PM (183.96.xxx.221) - 삭제된댓글

    저도 새초롬한 뽕주댕이 너무 좋아요~
    맘마먹을때 찡긋거리며 코에 주름잡히는것도 너무 예쁘고, 동그란 뒷통수도 귀여워 죽겠고 뒤에서 보면 유난히 착해보이는 묘한 각도의 너무 귀도 예쁘고 살랑살랑 흔들며 걷는 섹시한 엉덩이도.. 팔 쭉~뻗어 살짝 손꾸락 주먹쥐면 왜 또 그렇게 섹시한 아가씨 같은지~ ㅎㅎ

  • 26. 쓸개코
    '17.3.28 11:10 PM (222.101.xxx.218)

    제가 가끔 아파트 고양이 밥을 주거든요. 한달에 일곱 여덟번 정도 주는것 같아요.
    방금도 주고 왔는데..
    아직 아기인 카오스 고양이가 있고 검은 고양이.. 임신한 치즈고양이,
    정말 예쁘게 생기고 꼬리잘린 어린 하얀고양이 이렇게 제가 보는 고양입니다.
    카오스아기고양이는 너무 못생겼어요.ㅎㅎ 근데 제일 욕심꾸러기라 파우치를 뜯어놓으면
    어른고양이들 제치고 자기가 다 먹어버립니다.
    임신한 치즈고양이랑 하얀고양이는 모녀인데 겁이 많아요.
    도망가기 바쁘고 ..^^
    근데. 오늘 파우치를 줬더니 하양이가 저를 똑바로 쳐다보며 오는겁니다.
    저 동물 무서워해서 너무 소름끼쳤어요.ㅎㅎㅎ;
    오지마 오지마 하며..ㅎㅎ 모자라는것 같길래 편의점에서 우유랑 캔을 더 사다 줬어요.
    너무 잘먹네요.
    집에서 제가 가끔 고양이 밥 주는거 모르고 얘기할 사람이 없어서 그냥 적어봤습니다.^^

  • 27. 원글이
    '17.3.28 11:11 PM (59.15.xxx.147)

    빈 뽕알은...중성화 수술해서 땅콩 떼고 남은 뽕알을 뜻하는데 더 자세히는 못 쓰겄어요 ㅋㅋㅋㅋㅋ

  • 28. 나두끼자
    '17.3.28 11:13 PM (211.244.xxx.52)

    저도 7년전 집앞에서 굶어죽어가는 냥줍해서 키우는데 진짜 너무 너무 예뻐요.
    7년을 하루도 안이쁜날이 없어요.
    매일 껴안고
    우리집앞에서 울어줘서 고마워
    나한테 와줘서 너무 너무 고마워합니다.

  • 29. 나는나지
    '17.3.28 11:17 PM (110.9.xxx.209)

    허걱. 저는 사고치면 참으로 구박을 해버리는데... 다들 천사시군요.....;;;

  • 30. ^^
    '17.3.28 11:24 PM (218.49.xxx.217)

    정말 고양이처럼 사랑스러운 동물이 있을까요
    세마리 키우는 집사인데 저위에 님처럼 매일 매일 우리 냥이 끌어안고 요렇게 이쁜게 어디서 왔지? 이래요
    세마리 성격이 다 다른데 애교가 많으면 많은대로 까칠하면 까칠한대로 너무 예뻐요
    호기심도 많고 너무 엉뚱해서 생각지도 못한 웃음을 준답니다
    귀여워 죽겠어요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져요^^

  • 31. 어쩌다
    '17.3.28 11:28 PM (1.253.xxx.21)

    좀 힘든점이라면
    매일 팔 베고 자니 팔 저리고 돌아 눕지도 못하고
    너~무 괴로워요
    근데 죽기전에 이런 행복 알게되서 얼마나 다행인지~

  • 32. 못참고 로긴
    '17.3.28 11:29 PM (1.237.xxx.241)

    82쿡 집사님들 총출동인가요?ㅋ
    우리냥 자랑은 했는데 냥줍해서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캣맘3년차 됐네요
    키워보니 세상에 둘도없는 겁보 쫄보인데
    생긴거랑 눈빛 울음소리땜에 미움받고
    죽임당하는 길냥이들 너무 마음이 아파요ㅜ

  • 33. 고양이
    '17.3.28 11:59 PM (175.120.xxx.27)

    없는 세상 상상할 수 없어요
    저한테 엄청난 안정감을 가져다 주었어요

  • 34. 어휴
    '17.3.29 1:49 AM (175.211.xxx.247)

    저기 삼냥이집사님 계시네요. 저희 집엔 그리 이쁜게 3마리라고 자랑하려 들어왔더니ㅎㅎ 두마리가 9년을,한마리가 6년을 정말 하루도 안빼놓고 이쁘네요. 제각각 성격도 버릇도 다른데 그게다 이뻐요ㅎ

  • 35. ...
    '17.3.29 2:24 AM (71.231.xxx.93)

    저는 여기서 말 잘못하면 매맞아 죽을것 같아 잠자코 있으려 했는데
    용기내서 딱 ~ 한마디만 해야 할것 같아서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고양이가 너무너무 징그럽고 싫어요.
    아니 고양이를 만지고 뽀뽀하고 껴안고 같이 이불속에 있는 사람들도
    정말 이해가 안가요.
    그런 제가 정상이 아닐까요?

  • 36. ,,,,
    '17.3.29 5:37 AM (148.74.xxx.15)

    윗님, 느껴본적이 없어 싫어할수 있어요. 아기 싫어 하던 사람이
    본인 아기 생기고 남의 아이들 예뻐 하듯, 나도 모르게 사랑이 퐁퐁 솟아
    나오게 되더라구요, 고양이 별로 여행간 우리 나비 생각하면 이세상
    모든 고양이가 다 예뻐 보여요

  • 37. ..........
    '17.3.29 6:18 AM (1.235.xxx.141)

    맞아요

    이월 초에
    와서 밥먹는 크고 늠늠한 전속 길양이가
    새벽에 창고에서 밥먹고 나가는데
    마주친 낯선 사람이 놀라서 소리를 질렀어요
    냥이도 놀랐죠. 그런 일이 있은 후 사라졌어요
    추운데 어쩌나 싶어서 이틀째 되던 날
    불러주는 이름을 밥주던 곳에서 사방에 대고 불렀어요
    좀 있다가 푱!하고 나타나는데 어찌나 반갑던지요

    오늘도 캔이랑 잘 드시고
    길 건너에 앉아서
    대문 드나드는 사람들 지켜보고 있습니다.

  • 38. , ,
    '17.3.29 6:19 AM (211.36.xxx.50)

    강아지만 15년키우다 무지개다리 건너보내고 다시는 동물 안키우리라 했었는데 , 어느날 고양이가 그냥 들어왔어요 현관문 연 사이에 후다닥 ..... 들어오자마자 제집인양 쇼파에 턱 하니 누워있는데 너무 무섭기도하고 어이도없고 ㅋㅋㅋ 그게 3년전 일이네요
    그날이 아이생일이기도 했고 아이들도 남편도 너무 좋아하고 이뻐해서 거뒀는데 잘했다 싶어요
    저랑 친해지는데 1년정도 걸린듯해요
    요상하게 남편만 따랐는데 지금은 저 움직이는 동선 졸졸졸 ... 다 커서 만났는데도 너무 착하고 똑똑하고 아이들이 어린데 단한번도 발톱세운적없고 , 사고친적도없어요
    가구나 소파 벽지 단한곳도 긁은적없고 사람먹는거 탐안내고 너무 이뻐요
    강아지는 착 안기는데 고양이는 자꾸 흘러내려서 당황했었는데 ㅋㅋㅋ울 집 막내라고 아이들도 어찌나 챙기는지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 39. 헤헤헤헤
    '17.3.29 8:27 AM (118.217.xxx.54)

    어쩜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 이렇게 똑같죠.

    저 맨날 우리 고양이한테
    이렇게 이뿐게 어디서왔지? 이러거든요.
    (그럼 우리 남편이 압구정동 펫샵에서 %%%원주고 데려왔어요~이럼서 놀리죠 ㅋㅋㅋㅋ)

    근데 너무너무 이뻐요 정말.
    새침한 표정, 빙구같은 표정, 골골송, 세상진지한 꾹꾹이,
    제가 일하면 컴터 책상위를 왔다갔다 하면서 지 옆구리를 저한테 비비는데 그것도 넘 이쁘구요.

    목욕 안시켜도 냄새도 안나고 산책안해도 되고
    가끔가다 빵끈던져주면 세상 좋아라 우다다다하고...
    정말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서 죽겠어요.

  • 40. ㅇㅇㅇㅇ
    '17.3.29 11:33 A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두 마리 집사인데요.
    실은 큰 애를 편애하고 있어요ㅋ 길냥 데려온 아이인데
    성격도 소심하고 불쌍해서일까요.
    사랑이 마음 속에서 샘물처럼 막 샘솟아요.

  • 41. ㅋㅋㅋ
    '17.3.29 1:35 PM (58.226.xxx.69)

    또 읽으러 왔어요~~

    흘러내린다는 고양이 너무 귀엽네요^^

    아 진짜 냥이 키우고 싶다..........

    주택이라 현관문 열어놓고 사는 스타일인데

    우리집에도 와줘~~~~~~~

  • 42. 즤 집에도
    '17.3.29 2:14 PM (14.33.xxx.165)

    둘 있어요 ㅋㅋ
    저도 사실 편애하고 있는데, 첫째가 너무너무 이뻐요. 얼굴조차도 딸인 둘째보다 첫째가 더 야시시하게 이뻐요 ㅋㅋ
    빈 뽕알 자랑스레 드러내고 꼬리 곧게 세우고 촐랑촐랑 걸어다니는 것도 이쁘고 우리 부부 식사할때 김냉위에 올라가서 팔로 얼굴 괴고 지켜보고, 다 먹고 치우면 그제사 식탁 올라와 뭐 먹었나 킁킁대며 검사해요.
    캣타워는 무서워서 싫다면서 김냉정도 높이가 딱 좋은가봐요.
    둘째도 길 출신인데 얘는 전형적인 고양이.. 한 한달 맘 안 열고 빙빙 돌더니 한달 딱 지나니까 무릎에 올라와 골골대네요.
    큰애는 뽀뽀는 안해주는데 얘는 심지어 뽀뽀냥..
    레이져포인터로 놀아주면 어찌나 깩깩대며 채터링을 하는지 그거 보고 싶어서 안좋은거 알면서도 레이저를 자꾸 켜게 돼요.
    82에서도 일부러 고양이 검색해서 글 찾아보곤 하는데, 오늘은 그냥 글 읽어내려가다가 이 글이 있어 얼릉 로긴하고 댓글 달아요 ^^

  • 43. 위에 점셋님
    '17.3.29 11:17 PM (180.66.xxx.19)

    우리집에도 고양이 무지 싫어하는 남편 있는데
    키우고 나니 이뻐서 죽어요 ㅎㅎ
    병날까 겁내하고 쥐돌이로 격하게 놀아줘요..
    내가 못하는걸 우리 냥이가 해냈다능 .

    요건 냥이 싫어하는 아버지 짤

    http://m.blog.naver.com/thdwldus41/220586563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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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814 수개표를 반대하는 사람의 주장은 뭐다? 4 수개표 2017/04/16 313
675813 펌)안철수 지지자 모임, 여론 조작 의혹 휩싸여…네티즌 “십알단.. 18 ㅇㅇ 2017/04/16 1,304
675812 상도동계 문재인 지지로 18 영호남 2017/04/16 1,340
675811 두 시간 서있기 vs 두 시간 걷기 12 ㄹㄹㄹ 2017/04/16 2,755
675810 이력서 출력을 해야하는데요 5 ㄹㄹ 2017/04/16 1,010
675809 미성년자녀 있는 경우 이혼 후 전남편과 아이를 위해 자녀와 만나.. 3 .. 2017/04/16 1,687
675808 국민의당, 제2의 십알단 문팬 고발 62 ㅇㅇ 2017/04/16 1,464
675807 신문 구독 뭘 할까요? 투표히세요 2017/04/16 372
675806 1 00 2017/04/16 223
675805 첫 TV 토론회 이후 文-安 격차 확대, 文 우위 14 토론하자난리.. 2017/04/16 1,071
675804 [KSOI] 대선 양자구도 붕괴?..문재인 46.9% vs 안철.. 30 ㅇㅇ 2017/04/16 1,614
675803 직장 불륜 남녀.. 9 .. 2017/04/16 7,395
675802 바른정당 이종구 "지지율 나아지지 않으면 유승민에 사퇴.. 6 ........ 2017/04/16 785
675801 아이가 공부 잘하면 인정받나요 29 공부 2017/04/16 4,495
675800 아기보면서 살림 요령좀 알려주세요 3 흑흑 2017/04/16 788
675799 저 무척 바쁜 직장맘인데요 5 장보기 2017/04/16 2,001
675798 공부 유전자 탓일까 12 부럽다 2017/04/16 3,987
675797 시아버지 장례후 17 큰며느리 2017/04/16 5,616
675796 남편이 얼마나 벌어오면 31 ㄴㄷㅅ 2017/04/16 16,611
675795 지난대선 개표기 안랩코코넛 과 무관하다는데 여기선 왜?? 25 2017/04/16 939
675794 수개표를 위한 여론형성 20 긴급심야기자.. 2017/04/16 792
675793 이 시대가 부럽네요 노무현 2017/04/16 510
675792 김미경 장보기시키고 나서도 보좌관 족쳤을듯 19 ㅇㅇ 2017/04/16 2,227
675791 아들이 대2병인가봐요. 13 평범녀 2017/04/16 2,974
675790 이런 디자인 좋아하세요? 10 하품이 난다.. 2017/04/16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