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타일 좋은 사람들은 그만큼 지출하는 금액도 상당하겠죠?

부럽다 조회수 : 5,226
작성일 : 2017-03-28 11:36:14

친구들 중에 계속 일 하는 친구들이 대기업 부장, 외국계 기업 부장쯤 되기 시작하니

옷도 고급스럽게 입고 자기 스타일이 생겨서 그런가 가끔 만날 때 보면 상당히 멋스러워요.

팀장 이상 되면 옷차림에도 많이 신경 써야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돈을 벌러 다니는 건지 돈을 쓰러 다니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은 웃으면서 하는데 정말 부러웠어요.

남편 옷이나 아이 옷은 잘 사게 되는데 제 옷을 살 때는 진짜 이 옷을 이 계절에 몇 번이나 입을까

생각하면서 망설여지거든요. 남편이 계절별로 좋은 옷이 한벌씩은 있어야 한다고 돈을 쥐어줘도

잘 못 쓰겠어요. 백화점 가서 한 번 둘러봤는데 결정장애가 있는 것 처럼 오늘은 그냥 집에 왔네요.

돈이 있다고 멋장이가 되는 건 아니겠지만 그렇게 스타일 좋은 친구들은 지출하는 금액도 상당하겠죠?

 

IP : 121.162.xxx.13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죠
    '17.3.28 11:39 AM (122.128.xxx.197)

    옷차림에 지출하는 비용이 많을수록 스타일이 좋아질 확률 또한 높아지니까요.

  • 2. 당연
    '17.3.28 11:39 AM (219.251.xxx.55)

    일할 때는 아무리 옷을 사도 옷이 모자라요^^ 집에 있어보니 주구장창 입는 옷만...더구나 직위가 오르면 저렴한 옷이나 액세서리 단가도 당연히 올라가죠. 일 관두고 저를 위한 지출이 확 주는데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졌으면 그려려니 해요.

  • 3. ..
    '17.3.28 11:41 AM (85.203.xxx.254)

    옷이 날개라는 옛말이 왜 있겠나 싶어요.
    저도 처녀때는 주구장창 옷 사입고 거울앞에서 패션쇼하는게 일이였는데,
    집에 전업되고 애들 키우면서부터는 청바지에 티셔츠 운동화가 제 교복이네요.
    해외에 사니 더 차림에 신경을 안 쓰고 다니는 것 같아요.

  • 4. ...
    '17.3.28 11:48 AM (203.228.xxx.3)

    대학원 다닐때 버는 돈 다 옷에써서 옷 젤 잘입는다,,남자교수들까지 칭찬했었는데,,지금은 직장다니면서 나이도 많아서 옷을 최소한으로만 사요..백화점도 안가고,,여직원 40명정도에서 옷잘입는 사람 3명 누가 꼽던데 저 빠지더라구요 ㅋㅋㅋ근데 55에서 66으로 체형이 변한 이유도 있는거 같아요

  • 5.
    '17.3.28 11:48 AM (121.171.xxx.92)

    많이 들어갑니다. 남들보기에 수수해보이지만 단정해보이고 이뻐보이는 단순한 패션도 남들눈에 띄는건 확실히 돈 들어간거예요.
    비싼거든 싼거든 내스타일이면 뭐든 사야하구요.
    직업이 여자들이 많은 데서 근무하는 남편왈... 돈들이면 다 된다..
    스타일도 좋아지고 이뻐지고 그런다는 소리예요.
    그냥 수수하게 입고 다니는 상사가 있엇는데 본인이 얘기해서 알았는데 그게 일본에서부터 공수해온 아주 수수한 스타일 옷이였고.... 루비똥 같은거 안 들어서 수수하구나 생각했던 직원이 알고보니 우리는 알지도 못하는 명품을 들고 다닌거였구....

  • 6. ㅇㅇㅇㅇ
    '17.3.28 12:16 P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

    지출이
    많긴 할텐데 지출이 많다고 스타일이
    또 좋아지는건 아니라는...
    지출 적어도 투자를 어릴때부터 잘해놨거나 어디에 쓸지
    잘 알면 덜 들어요.
    제 친구들이 대부분 어릴때부터 다 멋쟁이들이고 원래 어릴때부터 잘사는 애들인데 그 중 제일 스타일좋고 멋쟁이인 친구는 한 10년전 집 망하고 형편 아주 좋진 않은 애에요. 원래 감각 좋고 돈이 적은만큼 뭐 살때 진짜 고민해서 안비싸도 예쁘고 어울리는것만 잘 사더라구요. 예전에 사토리얼리스트라고 스트리트패션 사진 찍는 사람이 한 말 봤는데, 부자들보다 아닌 사람들이 자기경험엔 스타일좋은 사람들이 많다고. 부자들은 비싸고 좋아보이는거 사서 스타일이랄게 없는 사람이 많은데, 돈이 한정적일수록 고민을 많이 해야해서 자기 스타일이 확실하고 창의적인 사람들이 많았다는거에요. 전 제 친구보며 느끼는데, 비싼거 휘감은 애들보다 훨 멋지거든요. 근데 원래 뭐가 멋진딯를 잘 알아야겠죠. 보는 눈이 참 좋아요

  • 7. ㅇㅇㅇㅇ
    '17.3.28 12:18 P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

    그 친구가 우리 대학생때도 가죽장갑은 막 샤넬꺼 끼고 그러던애였는데 지금은 싼거 사는데도 예쁘고 특별한걸 너무 잘 골라요. 키가 작은데도 운동 열심히 하고 식단관리 잘해서 군살도 없구요.

  • 8. ..
    '17.3.28 12:25 PM (211.224.xxx.236)

    고급스럽고 세련미 줄줄 흐를정도되는 사람이랑 단짝였는데 카드가 모두 정지될정도로 써대더라고요. 번 돈 다 옷,가방,구두,미용실 가는데 썼어요. 돈 열심히 버는 이유가 좀 더 좋은옷들 사고 싶어선거 같더라고요. 긴단발인데 한달에 한번 미용실가더라고요. 매번 머리윤기나게 하려고 매니큐어하고. 차트렁크 한가득 여름샌달이었고. 보통 계절신발은 서너가지정도만 갖고 있는데 애는 수십개...이쁘면 안사고는 못베기는것 같았어요. 보는 안목도 워낙 뛰어나서 정말 이쁜것들만 잘 사더라고요. 돈,시간,노력을 엄청 들인 결과물들이 여자외모예요. 많이 들이면 들일수록 광나는거

  • 9. ㅇㅇㅇㅇ
    '17.3.28 12:27 P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

    그리고 옷은 돈 들이는것도 그런데
    계속 긴장하고 옷에 신경쓸일이 많고 남이 쳐다봐야 잘 압게 되요. 가령 방송국물이나 소위 카메라 마사지라고 부르는게 그거거든요. 한번에 되는게 아니라 지속적 투자와 자기외양검토와 다듬기. 매일 직장 출근하는 출근길 여자들이랑, 하루 돈 많이 들여 외출하는 여자들이랑 보면 차이나요 돈 문제라기보단.

  • 10. ....
    '17.3.28 12:29 PM (175.212.xxx.123)

    댓글 재밌어요~~ ^^

  • 11. ㅇㅇㅇㅇㅇ
    '17.3.28 12:29 P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

    결국은 지속적 관심인건데, 저도 친구들도 부자들이고 외모 신경 많이쓰는 애들이라 아는데, 결국엔 감각이에요. 뭐가 자기에게 이쁜지 뭐 사야하는지 그 감각이 뛰어난애가 갑, 이건 투자에 비례하지 않고 발전시키고 타고나는거.

  • 12. ㅇㅇㅇㅇ
    '17.3.28 12:33 P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

    그냥 유행하는거 바르고 인스타나 화보나올거같고 연예인들 입는거 입은 여자랑, 단순히
    럭셔리하게 입은 여자랑 진짜 다른사람들이랑 차별되는 어떤 멋 있는 사람이랑은 달라요. 유행이나 럭셔린 사실 매뉴얼이 있어서 어렵지 않죠. 멋은 매뉴얼 없고 예술같은거라 어려움.

  • 13. 그 감각이라는것도
    '17.3.28 12:42 PM (121.161.xxx.156)

    보편적으로 이뿌다는 감이 오게 찾는거면 모르겠는데 혼자만의 상상에 빠져 매우 난해하거나 특이한 조합으로 입고다니면서 감각적이다~소리를 즐기는 특이과도 있거든요 이런과는 옷잘입는게 아니라 그냥 튀는거죠
    모름지기 세련되게 입으려면 온갖 이름난 명품과 악세사리를 치장하는게 아니라(이를테면 요즘은 명품목걸이중에도 한때는 티파니에 열내더니 지금은 반클리프로 옮겨갔다던가 이런 트렌드 쫓는현상)이런거와
    무관하게 디테일 안주고 자기얼굴과 체형 분위기를 잘파악해서 요령껏 옷입는 사람이 정말 세련된거에요
    그 감각은 남들이 이뿌다고 하는거 다 따라사고 하는게 절대 아닙니다
    어떤 브랜드에서 이게 유행이다 다 샀다 그럼 그냥 다 따라사는 사람들 있는데 이렇게 옷입는거는
    하나도 안세련됐어요 자기 얼굴분위기와 체형을 알아야한다니까요
    나는 절대 소화못시킬 옷을 어떤 여자는 어울리기도 하고 또 저여자는 절대 안어울릴 옷이 나한테만
    어울리기도 하는법이니 그런걸 잘 찾는 감각을 기르심되요
    막 뭣도모르고 이옷이 이쁘다고 금방 그거 다 따라사는것만큼 어리석은게 없어요

  • 14. 음..
    '17.3.28 12:55 PM (14.34.xxx.180)

    지인이 쌍둥이 낳고 100일 지나면서부터 쇼핑 시작하더라구요.
    애들 유모차에 끌고 다니면서 시간 날때마다 아이쇼핑이라도 하면서
    패션감각이 사라지지 않도록 엄청 신경쓰고
    집에서도 틈틈히 옷정리하면서 어느옷이 서로 믹스매치가 잘되는지 봐두고

    애들옷도 시간날때마다 정리하면서
    믹스매치를 해보고
    그러면서 딸 세명도 옷을 색상이나 디자인 소재에 맞게 입히니까
    주위에 애들 옷 잘입는다고 소문이나고

    지인도 옷 잘입는다고 소문이

    열정이 대단하더라구요.

    애들 어느정도 키우고 직장다니면서
    본격적으로 과감하게 옷을 입고다니고(노출의상이 아니라 엄청 다양한 디자인으로)
    옷을 입고 다닐때가 있다는 그 즐거움에
    직장생활이 즐거울 정도
    회사에 나가는 주요한 이유가 옷을 입고 나가기 위해서
    그래서인지 회사생활이 너무나 즐겁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오면 우울하고 회사가면 너무 좋고
    딸들도 엄마 옷입는거 보고
    영향받아서
    패션관련한 일을 하고 싶다고 미술학원도 다니고 색상을 매치하는것도 공부하고 하더라구요.
    초등학생들인데

    옷을 멋지게 소화하기 위해서 몸매관리를 엄청 철저하게 하고 운동은
    시간 날때마다 하고
    옆에서 보면 헉~~소리가 저절로 나올 정도로 신경쓰더라구요.

    하여간 옷입는것이 인생에 즐거움중에 하나라고 하더라구요.취미생활이죠.

  • 15. ㅎㅎ
    '17.3.28 2:02 PM (58.230.xxx.25) - 삭제된댓글

    근데요 기본적으로 돈이 있어야 해요
    쇼핑이든 공부든 뭐든 기본적인 투자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그냥 돈가지고 따라사는 것도 촌스럽지만
    저렴한 것중에 소재 디자인 잘 고르기만 하는 것도 남이 볼때 그냥 솔직히 평타죠 그 가격에 그정도도 괜찮네 그정도요

    그리고 본인이 감각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주변에서 볼땐 그냥 혼자 착각속에 빠져사는 사람들도 꽤 많더군요

  • 16. ㅎㅎ
    '17.3.28 2:03 PM (58.230.xxx.25) - 삭제된댓글

    근데요 기본적으로 돈이 있어야 해요
    쇼핑이든 공부든 뭐든 기본적인 투자를 해야 합니다

    물론 그냥 돈가지고 따라사는 것도 촌스럽지만
    저렴한 것중에 소재 디자인 잘 고르기만 하는 것도 남이 볼때 그냥 솔직히 평타죠 그 가격에 그정도도 괜찮네 그정도요

    그리고 본인이 감각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주변에서 볼땐 그냥 혼자 착각속에 빠져사는 사람들도 꽤 많더군요

  • 17. 옴마
    '17.3.28 6:36 PM (182.225.xxx.189)

    솔직히 돈이 많이들어요. 사실막스마라. g 보티첼리
    같은데 가서 소재 좋은 옷. 마네킹이 입은 그대로
    가져다만 입어도 스타일 나거든요.
    그리고 기본적인 믹스매치 감각 정도
    옷 잘입고 고급스러운거 좋아하는 사람은 소재를
    많이 보더라구요.
    저도 옷 좋아하는데 일단 옷 사면 가방. 신발도 세트로
    꾸며야하니 적어도 한달에 월백은 우습게 쓰고
    백화점에서 자켓이나 원피스 하나 살라치면
    80~150은 우습게 깨져서 그건 별도 통장에서 꺼내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1529 솔직히 문재인 늙긴 했어요. 46 미래지향 2017/04/07 2,080
671528 선관위에서 스탠딩 끝장토론을 하자고 합니다 2 선관위 2017/04/07 331
671527 불금엔 파파이스~~ 올라왔네요 ! 4 고딩맘 2017/04/07 778
671526 조폭연루 렌터카 차떼기. 새 시대의 대통령 자격이 있는가. 4 과연 자격이.. 2017/04/07 326
671525 어대문, 어대안...이런 단어 ㅠㅠ 9 네거티브 2017/04/07 434
671524 뉴스룸에 경북대구 지지율 8 .. 2017/04/07 1,019
671523 명품 특히 백 살때요 아울렛에서 사는게 낫나요? 4 ... 2017/04/07 1,794
671522 문재인ㆍ안철수 누가 돼도 “학생부 강화하고 외고ㆍ자사고 폐지” 4 공약번복 2017/04/07 816
671521 오늘 뻥찐 일 2 뭐가 문젠지.. 2017/04/07 820
671520 민병두 의원 페이스북 jpg 1 렌트대통령 2017/04/07 731
671519 경선에서 차떼기하는 당이, 본선은 정직할까? 1 부정선거 2017/04/07 170
671518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은 짐 싸는 것도 즐거우신가요? 10 여행 2017/04/07 1,255
671517 문재인후보 페북-언론자유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16 신문의 날 2017/04/07 455
671516 경선때 문재인이 안철수 덜까고 뭐했냐면요? 15 언제나그러하.. 2017/04/07 828
671515 선거때가 다가오면 포털들이 ㅇㅇㅇ 2017/04/07 180
671514 부자는 대통령으로 뽑아주면 절대 안됩니다. 33 적폐청산 2017/04/07 2,013
671513 스킨보톡스 더모톡신 더마톡신 후기 ㅁㅁㅁㅁ 2017/04/07 3,856
671512 요새 레깅스만 입어도 안추울까요? 2 날씨 2017/04/07 615
671511 최순실 '우병우 조카 뽑아라' 지시 2 그래도몰라 2017/04/07 923
671510 유난떠시는분!!~ 치킨드시나요? 8 2017/04/07 1,169
671509 안철수는 이제 방어 불가네요. 68 ㅇㅇㅇ 2017/04/07 12,035
671508 짠 동치미,무 물김치 살려봤어요^^ 3 ... 2017/04/07 2,109
671507 엑스박스와 위....중에서 어떤게 좋을까요? 2 1 1임용 .. 2017/04/07 235
671506 여대추 (여기 대응3팀 추가요!) 25 아줌마의힘 2017/04/07 650
671505 무농약보다 유기농이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3 찹쌀로 2017/04/07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