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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한 친정식구들 이제 진절머리나요

Jkll 조회수 : 17,964
작성일 : 2017-03-27 20:08:45
부모님 동생들 전부 가난하게 살아요 친정부모님이 남동생에게 유독 투자를 많이 하고 돈도 많이 쏟아부었는데 한다는일이 겨우 보험회사 영업직이구요 직업비하아닙니다.ㅜ 준비하나도 없이 사고쳐서 아기가지고 저에게 아기옷 좀 보내달라고..휴.. 나머지 동생 하나는 돈없다고 궁상맞게 살며 돈가지고 지겹게 하더니 제가 직업가진뒤로 항상 밥값 커피값 거의다 냈어요 얻어먹어보는건 상상도 못해봤어요 친정 부모님은 남동생에게 돈 쏟아붓고 지금 둘다 육체노동하며 사네요 그동안 돈은 꾸준히 벌었는데 모으질 못해요 하루살이 인생처럼 번만큼 다 써버리는 사람둘이죠. 동생들 둘다 결혼하고 집도 없이 단칸방에 살고 유일하게 저만 경제적으로 여유있어서..가족들 보몀 항상 제가 내야하고 줘야하는 분위기네요 부모님들도 뭔가 항상 바라시고 지겹네요 저같은분 계신가요?
IP : 194.230.xxx.15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7 8:11 PM (216.40.xxx.246)

    근데 님이 돕는다해도.. 결국 남편이 번돈 아니면 님이 번돈으로 돕는건데. . 옛말에 가난한집 효녀는 젤 골치아프단 말이 맞죠. 욕하면서도 친정에 돈 퍼주니까요.

    님 가정이 먼저에요. 저도 결혼전, 신혼때,
    첨 애낳고 몇년은 친정 돕다가 나중엔 관뒀어요. 그냥 본인들 수준과 예산에서 살라고요.
    욕많이 먹고 연끊겨도 나중엔 동정심도 안갔어요.

  • 2. ㅇㅇ
    '17.3.27 8:12 PM (218.157.xxx.145) - 삭제된댓글

    저 아는 엄마랑 완전 똑같은데 남동생 직업은 다르네요..

  • 3. 그래도
    '17.3.27 8:12 PM (58.226.xxx.69)

    님은 결혼은 하셨나봐요.

    전 결혼 포기하고
    우리집 atm기로 사는 장녀예요.


    결혼은 못하는거죠 뭐...........

  • 4. 산여행
    '17.3.27 8:25 PM (211.177.xxx.10)

    저아는분이야기인데요.
    그분이 나중에 많이 후회한것이 밑빠진독에 물붓기
    맞벌이하고 열심히 살아도 남는것은 없더라고,
    그래서 주변사람들에게 이야기했어요.

    자신은 못먹고 못쓰고 희생하면서, 가져다줘도 그때뿐이고
    결국 계속 되풀이되고, 나중에 도와줬다는 이야기도 못듣는다고,
    냉정해도 모르는척하다가 자기먼저 자리잡고 여유있게된
    다음에 정말 힘들어졌을때, 도와줘도 그렇게 했었으면 그런후회많이 한다고했어요.

    친정은 앞으로도 계속 되풀이될꺼예요. 님도 지금과 같음 계속 되풀이...
    냉정하고 독하게 마음먹고, 거리두시고, 차라리 나중에 정말 힘들어졌을때
    그때 도와주세요.

  • 5. 자주 만나지 마세요
    '17.3.27 8:27 PM (79.197.xxx.134)

    지금 자잘한 생계비 도와주시는거 아무 티도 안나구요.
    그렇게 도와주셔도 나중에 다들 기억도 못해요.

    시간 지나고보면 다 자기들이 스스로 헤쳐왔다 생각하지
    그래도 좀 사는 언니가 도와줘서 살았으니 고맙다..
    그런 생각 안하고 못하는게 인간이에요.

    이래도 저래도 욕을 먹게 마련이면
    차라리 님 혼자라도 잘 사세요. 친정 신경쓰지 말고.

    안도와주셔도 친정 굶어죽지 않아요. 나름 알아서 잘 살게 되있어요.

    문제는 부모님이 더 나이드셨을때에요.
    그땐 그나마 노인들 아무일도 못하시니 꼼짝없이 생활비며 뭐며
    님한테 부담갈껄요.

    그때를 대비해서 돈 모으자 생각하며
    자잘한 도움은 지금부터 딱 끊으세요.

    그리고 벌어도 돈이 안모이는 집은
    지출이 생각보다 많아요. 비싼거 좋아하고 절약은 엉뚱한데서 하고.

    이정도는 써야지 어쩌냐 하시는 부모님이면
    얼마를 벌던 가난할수밖에 없어요.
    그걸 님이 도울 의무는 없는거에요.

    자식은 알아서 잘 삶아주기만 해도 고마운 존재죠.
    부모님을 먹여살리라고 태어난 존재는 아니잖아요.

    힘내고 마음 굳게 먹으세요.

  • 6. 잘 삶아..아니고^^;
    '17.3.27 8:29 PM (79.197.xxx.134)

    자식은 스스로 알아서 잘 살아주면 고마운 존재..라구요~

  • 7. 저도
    '17.3.27 8:30 PM (59.28.xxx.177)

    오빠 언니 동생‥정말 지겨울만큼 못살아요
    오빠도 언니도 어쩜저리도 되는일도없고
    사는게 힘든지 오빠언니 50이 넘어서 5천만원
    전세집전전 ‥정말 친정은 저혼자 책임이예요
    전 능력있는 남편만나 여유로운편이궁요
    친정부모님 병원비며 생활비 다 제가 ㅠ
    많이힘들구요ㆍ형제인데 전화오면 안반가워요
    또 손내밀까봐 ㅠ

  • 8. 그래도...
    '17.3.27 8:38 PM (211.36.xxx.121)

    모른척할수없는게..피붙이지요..이래도 저래도 맘이 힘든건 마찬가지지만...후회안될만큼은 돕고사는게...마음편합디다...몰라줘도 하는수없고 조금이라도 알아주면 고맙고....원래 사람이란 동물이 이기적이고...검은머리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했으나...내 맘만큼은 몰라주지만...어쩌겠나요...살아보니...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고 형제끼리도...언니마음 동생은 절대 다 몰라주지만....그래도...또...서운하면서도...달려가고 대신 고민하게 되더라구요..전생에 큰 빚지고 태어나서 이제 갚는거다..생각하고 합니다

  • 9. 나이많은 아줌마
    '17.3.27 8:48 PM (218.154.xxx.191)

    친정과 의절한지 20년도 넘어요 나도 지긋지긋햇어요 우리시집 시동생이나 시누이도 3남3녀 집인데
    우리와 막내시누이만 밥먹고 살아요 다 어렵고 힘들게 살아요 그런데 편한일만 할려고하고
    노력도 안해요 4남매는 모두 보증금에 월세 살아요 나이가 다 환갑이 넘엇어요

  • 10. 제발
    '17.3.27 9:32 PM (115.136.xxx.67)

    가난한 집 여자 특히 장녀 피하라는게 이런 경우예요
    친정식구 욕하면 뭐하나요

    마음 독하게 먹고 끊으세요

    명절과 생신 경조사 등에 도리만 하고 딱 끊으세요
    그래도 끝도 없답니다

  • 11. Bkkk
    '17.3.27 10:12 PM (194.230.xxx.65)

    가난하고 돈없는건 둘째치고 남의 상황이라든지 눈치등을 전혀 보지않아요 한마디로 눈치코치없고 가진건 거지근성만 있어요 맨날 돈타령 죽는소리만 할줄알지 저축이란걸 모르네요 이제 만나도 돈 안쓰렵니다. 부모복 형제복 타고난 사람들이 그저 부럽네요 ㅜ

  • 12. 원글님
    '17.3.27 10:46 PM (122.29.xxx.194) - 삭제된댓글

    눈치 없는게 아니라 님이 화수분이라서 눈치 일부러 안보는거에요 연기를 하면 돈이 나오니 돈돈 거라면서 죽는 시늉하는 거고요 요는 원글님이 다 해줘 버릇해서 그런거에요

  • 13. 자주 만나지 마세요
    '17.3.28 12:07 AM (79.197.xxx.134)

    윗분 말씀처럼, 님 친정 부모님도
    누울자리보고 다리뻗는거에요.

    첫애 앞에서 돈없다돈없다 궁상떨면
    돈이 좀 나오더라..돈좀 주겠지..
    이런 심리가 님 친정식구들 속마음이죠.
    저도 같은 입장이고 너무오래 겪어서 알아요.

    친정에 "쟤는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오는
    살차고 미친ㄴ"으로 확실하게 인상 각인시키는데
    몇년 걸렸어요.
    직장다니는 큰오빠한텐 돈얘기 절대 안하시지만
    시댁이 풍족하지만 전업인 저한테 얼마나 돈돈 거리시던지.
    시댁에서 돈 안주던? 이렇게도 물으시는거있죠.
    돌아버릴것 같아, 거지 냐면서 엄청 싸웠어요.

    요즘엔 한풀 꺾여서 친정에서 다들
    알아서 잘 지내시지만
    친정에 큰일있으면 지출할 마음의 준비는
    항상 하고 있어요. 남편 동의하에.

  • 14. ㅇㅇ
    '17.3.28 1:11 PM (180.81.xxx.8)

    친정식구라 그래도 댓글이 유하네요.
    님 가족이 젤 먼저에요. 누울자리 보고 다리뻗는거죠.

  • 15. 호구짓 해놓고는
    '17.3.28 1:27 PM (121.172.xxx.225) - 삭제된댓글

    징징대는 이런 글이 더 진절머리가 납니다

  • 16. 호구
    '17.3.28 2:10 PM (220.72.xxx.72)

    일지도 모르겠네요....호구인 가난한집 장녀랑 결혼해 준 남편한테...새삼 감사하네요 ㅜㅜ

  • 17. ㅇㅇ
    '17.3.28 2:11 PM (211.36.xxx.128)

    가족들 최소한으로 보세요

  • 18. 운명
    '17.3.28 3:29 PM (121.162.xxx.50) - 삭제된댓글

    저도 흙수저 밑에 납수저라고 ㅎㅎ
    부모님 형제 생계 책임지는 연예인 가족 같은 존재죠...

    이런 글 올라오면 다즐 친정과 인연 끊으라는 조언만 하는데요
    현실은 그렇게 쉽지 않아요...

    부모님 형제 모두 가난한데
    그들이 저한테 못되게 대한것도 아니고
    힘 닿으실때까지 막일하면서 제 뒷바라지 해주셨죠
    가난할 뿐이지 사랑을 많이 주셨는데
    인연을 끊는다는게 말리 될까요
    가끔씩 너무 힘들면 엄마가 설거지일 나가면서
    고생하시고 눈물 흘리던 생각하며 참습니다.

    하나있는 형제도 예술한다고 돈에 관심없구요
    고쳐볼려고 여러번 노력해봤지만
    자기 밥벌이도 못하고 결혼도 가망없습니다

    더 슬픈건요
    가난한 가족들 보고 있으면 왜 가난한지
    왜 일을 해도 노후에 모아놓은 돈이 없는지
    너무 잘 보여서. 할말이 없어요...
    미래에 대한 생각이 없고 카드론이 우선이고
    돈에 대한 개념 자체가 틀려요
    부자가 부자인 이유도
    가난한 사람이 가난한 이유도 있다는 것을
    가족들 보면서 많이 느껴요

    다행히 제가 돈을 좀 벌어서
    이 모든걸 책임지고 있지만
    만약 내가 평범한 직장인 월급 받았다면
    어떻게 견딜까 싶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운명으로 받아들이다가도
    울컥하다가도 합니다
    똑같은 남편 만나 책임질 가족이 2배 되어서
    자식도 절대로 안낳는다고 했었죠
    이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결국 남눈건 돈을 악착같이 버는 것인듯해요
    건물몇채사서 이 돈의 노예에서 벗어나는게
    제 목표입니다

  • 19. ....
    '17.3.28 3:34 PM (1.233.xxx.161) - 삭제된댓글

    가끔 옷사주고 밥사주고
    애들 만날때마다 용돈주고 그런거는 당연하다 생각할거에요

    거리를 두세요
    참 다행인건 원글님이 그렇게 가난해서 기대 의지하려며 살지 않는거에요

  • 20. 의좋은 형제
    '17.3.28 3:43 PM (121.157.xxx.73) - 삭제된댓글

    의좋은 형제자매라면 서로 희생해도 아깝지 않지만 차별당하고 무시당하며 악착같이 버텼는데 억압하고 윽박지르던 형제들이 이제와서 형제 자매하며 의찾자 하면 정내미 떨어질듯..차라리 안 보는 게 낫지 않을까요?

  • 21. ㅇㅇ
    '17.3.28 6:10 PM (175.120.xxx.230)

    저도 친정식구들이 모두못살아요
    희한하죠 ㅠㅠ
    그래서 나이들다보니 자연스레 연락을 안하게되요
    못사는건 참 슬픈일이네요 ㅠㅠ

  • 22. 그런데
    '17.3.28 8:02 PM (58.230.xxx.247)

    삶이란 어느날 사다리를타기도하고 또 언제 꼬꾸라지기도하고
    산수처럼 차곡차곡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저는 20살에 소녀가장으로 동생 6명과 엄마 부양하며 50까지 합가해 살았어요
    막내 3살부터 3년 터울로 줄줄이
    하급공무원 합격하고도 월급적어 던저버리고 금융공기업 공채로 들어가
    동생들 당시 2년제 교대 내리 3명 보내는데 보조금이 나와 학비는 고등보다 적었어요
    결혼으로 2-3년마다 독립해나가고 지금은 울애들도 독립해나가고 둘이 남았네요
    공기업부부이고 당시는 투자신탁등 3-40프로 고수익이던 시절이라 스스로 막 부자되는것같더라고요
    집도 대치동에 자리잡으니 동생들도 다 주위에 터를잡아 30여년 현관문 비밀번호도 똑같고
    경계없이 드나들며 반찬등 나눠먹고 같이 어울려 쇼핑하고
    제부들도 잘풀려 메이저금융 현차 대기업 임원 금융맨 남자들끼리 골프도 자주하고요
    일하며 야간대학 대학원다니며 치열하게 살았죠
    살람은 전적으로 엄마가 전담하고요
    파쇼로 꼼짝못하고 따라와준 동생들도 힘들었지만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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