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딸의 끝없는 인형사랑

비그쳤다 조회수 : 3,139
작성일 : 2017-03-27 14:30:48

이제 중학생된 딸이 인형을 너무 좋아해요.

3살때부터 다닌 어린이집에도 꼭 낡아빠진 인형을 들고 다녔는데 초등학생시절에도 집엔 인형들이 많았어요.

토끼,거북이, 기린, 강아지인형들이  책꽂이에도 가득 꽂혀있어서 어느날, 재활용 분리수거일날 모조리

큰가방에 넣어서 버리고 왔었지요.

집에 돌아온 딸아이가 산지 하루밖에 안된 인형이 없어졌다는둥, 그인형이 사실은 15000원이었다는둥,

그후로 이젠 인형이 아무것도 없어서 후련했는데 어느순간부터 또 인형들이 10개나 줄지어서 앉아있는거에요.

요즘 유행하는 인형들 이더라구요.

저도 많이 봐서 낯익은 인형들이었어요.

파란모자 쓴 라이언과 치킨닭다리 들고있는 지방이랑 볼이 발간 지방이랑 무민이외에도 이미 얼굴을 알고있는 인형들..

ㅠㅠ,.

마치 이집에 있게해달라고 눈치보면서 웃고있는 모습같더라구요.

 

딸아이는 또 분홍빛 문어인형을 사달라고 하는데 19000원이더라구요.

인형값도 엄청 비싸네요.

 

어떻게 치운 인형들인데, 그 인형들이 조금씩 와있는것을 보니, 정말 싫어지네요.

82님네 집에도 인형들이 많은건가요^^

왜 인형들을 갖고  있어야 하나요.~

IP : 121.184.xxx.67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3.27 2:34 PM (175.223.xxx.187)

    고딩딸 중딩때 다니던 화실에서 양말인형 만드는
    강좌신청해서 주말마다 만든 기억나네요.
    근데 제가 봐도 만든건 이쁘던데요.
    그냥 나둬보세요. 어느순간 뜸해집니다.

  • 2. 원글
    '17.3.27 2:35 PM (121.184.xxx.67)

    전 인형을 너무 싫어하거든요.
    인형놓을자리에 뭔가 필요한걸 놓던지, 아니면 그냥 빈자리가 주는 여백을 좋아하거든요.^^

  • 3. 중2
    '17.3.27 2:38 PM (59.25.xxx.179)

    똑같네요
    요즘 그 인형뽑기 때문에 인형이 20개쯤 되나봐요
    가방이랑 파우치 등 소지품마다 걸수 있는곳은 죄 달고 다녀요
    어릴때 터져서 갖다버린 인형 그때 내껀데 왜 버렸냐고 아직도 타령해요

  • 4. ㅁㅁ
    '17.3.27 2:38 PM (175.223.xxx.47) - 삭제된댓글

    ㅠㅠ어떻게 아이가 아끼는걸 그렇게 몽땅 쓸어버릴수있죠
    잔인한데요

    제 아이는 30대인데 아끼는게 변해요
    유 초딩땐 색종이 편지지 중 고딩토록은 월간지만화책이 한트럭
    지금은 무지사랑이 넘쳐서 그 단무지케릭터로
    우산 지갑 거울 쿠션 목베게 무릎담요 냅킨까지

    저는 구경하는 재미가있구요

  • 5. ...
    '17.3.27 2:39 PM (221.146.xxx.118)

    마치 이집에 있게해달라고 눈치보면서 웃고있는 모습같더라구요.

    죄송해요 이 부분에서 넘 웃었어요 ㅋㅋㅋ

  • 6. 중2아들
    '17.3.27 2:40 PM (125.130.xxx.184) - 삭제된댓글

    돌 전부터 그렇게 자동차를 좋아하더니 아직도 미니카 수집합니다. 하나에 십수만원씩하는 것도 있구요. 요즘은 또 그걸 튜닝한다고 뜯고 칠하고 하네요. 방에 책꽂이는 아예 장식장이고 옷장은 자동차 보관장 입니다. 언제까지 이럴지 ㅜㅜ

  • 7. ㅇㅇ
    '17.3.27 2:40 PM (49.142.xxx.181)

    아니
    딸물건을 왜 엄마가 마음대로 버려요?
    자기방에 놓는거잖아요. 자기 용돈으로 사는거고요. 도대체 엄마가 왜 아이 물건을 마음대로 버리는지?
    엄마 공간이나 공동공간에 갖다놓는것도 아니고
    어질르는것도 아니고.. 자기방에 자기 마음대로 인형도 못갖다놓나요??
    빈자리가 주는 여백 좋으면 안방이나 주방 거실등에 빈자리 많이 만드세요..

    딸이 얼마나 화나고 슬펐을까 생각하니 내가 다 속상하네요.

  • 8. dd
    '17.3.27 2:40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대학생 작은딸아이 인형 좋아해서
    여행가면 인형은 기본으로 사다줘요
    자기방에 피아노잇어 그위에 잘 앉아잇어요
    그냥 개취니 존중해줍니다
    자기방에 두는거면 문제될거 없잖아요

  • 9. 인형
    '17.3.27 2:40 PM (180.92.xxx.3)

    재활용에 버리고 아이가 안울던가요 울딸 중학 이학년인데 자기 무릎담요 보풀나거 엉망인것도 버렸는데 난리났어요. 인형은 더더욱 못버려요 몇개는 꺼내두고 그래도 열개는 돼죠 나머진 진공비닐에 넣어 창고에 보관해요 아기때인형들까지 지가 시집갈때 가져 간다나 뭐라나 여튼 절대 버리지 말래요 ...요즘도 일본 귀신인형 뭐라더라 사달라해서 어찌어찌 해서 사줬네요....

  • 10.
    '17.3.27 2:41 PM (116.125.xxx.180)

    마론인형 가져온애도 있었어요
    중딩때...

  • 11.
    '17.3.27 2:41 PM (116.125.xxx.180)

    학교에말이죠

  • 12. ㅇㅇ
    '17.3.27 2:41 PM (49.142.xxx.181)

    근데 엄마가 갖다 버렸다는데 딸이 뭐라 하지도 않고 반항도 안해요?
    어휴.. 딸 진짜 착하네요.. 우리딸 같으면 난리 났을듯..

  • 13. ...
    '17.3.27 2:45 PM (175.204.xxx.103)

    여백을 좋아하는 건 님 취향이구요
    왜 중딩 딸아이 방에 아끼는 인형까지 신경쓰시는지
    그건 자녀분 취향이고 개성인데~
    민폐끼치는 악취미도 아니고 자녀분 취향을 존중해 주세요

  • 14. 상상
    '17.3.27 2:46 PM (116.33.xxx.87)

    저희집에도 쌓여있어요. 아들 딸 둘다 커다란 박스에도 한박스있고 침대에도 몇개....버리고 싶은충동보다 저걸 빨래나 소독하고싶은 충동이....뭐 자기방에 있는물건들이니 신경안써요. 중학생 되면,엄마가 자기물건 손대는거 싫어하지 않나요? ,전 청소하는날만 같이 방정리 해주면 그 방은 잘 안들어가서 스트레스 안받아요. 공공의 공간만 잘 사용해주면 자기방에 어떻게 두든 자기맘이죠.

  • 15. 원글
    '17.3.27 2:47 PM (121.184.xxx.67)

    ^^;;; 그냥 난리는 안났구요^^.. 아직까지 새거긴 했는데 먼지앉을까봐 미리 버렸거든요.^^
    진공비닐도 있었네요 그럼 많아지면 진공비닐 사주면 되겠어요. 제가 좀 심했나보네요,;;

  • 16. 원글
    '17.3.27 2:50 PM (121.184.xxx.67)

    맞아요. 저도 중학생 되고부터 많이 자제하려고 하고 방도 잘 안들어가요^^
    일부러,근데 인형들 눈에 기스가 나고 털에 먼지앉을때가 싫어요. 그리고 그런 털들이 아이들 몸에 많이 들어간다는 내용을 오래전에 들었거든요..

  • 17. ..
    '17.3.27 2:51 PM (223.62.xxx.76)

    딸 아이 취향과 취미를 존중해주지 않으시네요.
    엄마가 인형 싫어한다고 아이가 맞춰야 하는건가요?
    가족이면 서로 피해주지 않는선에서 조율이 필요한거고,
    아이는 자기 방에만 두는 것으로 선을 잘 지키고 있는데요.

  • 18. 유행따라
    '17.3.27 2:56 PM (14.52.xxx.157)

    저도 어느날 쫘악 정리하고 버렸는데 며칠 지나니 요즘 핫한 들이 뭉실뭉실 뭉쳐있더라고요. 그냥 두어요 귀엽기도하고요

  • 19. 먼지때문에 싫은거죠.
    '17.3.27 3:00 PM (122.40.xxx.85)

    방바닥도 매일 청소해도 먼지가 나오는데
    그자리서 앉아있는 인형은 먼지가 오죽하겠어요.
    저는 부직포 박스 사서 거기에 넣어놨어요.
    아이에게는 거기 넣어놨으니까 하나씩만 꺼내보라고 하고요.

  • 20. 상상
    '17.3.27 3:02 PM (116.33.xxx.87)

    전 그냥 침구청소할때 찍찍이스티커로 같이 밀어요. 겉에 있는 먼지라도 빠지게...침대에 놓는인형들은 털 덜빠지는 녀석들로 제한하는 편이예요. 저희아들은 침대서랍에 침대용인형들 넣어놓고 그날그날 필받는 인형들이랑 같이 자요. 저도 인형에 민감한건 먼지때문이예요. ㅜㅜ

  • 21. reda
    '17.3.27 3:05 PM (110.11.xxx.218)

    아무리 그래도 아무말없이 딸 물건 버리는건 너무 심하셨네요..

  • 22. ,
    '17.3.27 3:14 PM (115.140.xxx.74)

    올해 대학졸업한 울아들 침대옆에도 커다란 곰인형놓여있어요.
    나혼자산다에 나오는 곰인형같은 ..
    이건 워낙 애기때부터 곁에 두었던거라 자연스럽게 지금까지 갖고있는거구요.
    작은아들도 대학생인데 똑같이 침대 베개옆에 ㅎㅎ

    애들잘때 안정을 느끼는거 같던데요.
    그외에도 자잘한 동물인형들 몇개 아들들방에 놓여있어요.
    뽑기인형들 같아요.

  • 23. ...
    '17.3.27 3:17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전 딸이 인형을 좋아해서 생각나면 사주곤 해요
    아이가 좋아할 걸 생각하면 기쁘구요
    자기가 그렇게 좋아하는거 갖고놀면 정서적으로도 좋지 않겠나 생각하구요

  • 24. 원글
    '17.3.27 3:19 PM (121.184.xxx.67)

    그럼,,문어인형도 사주는게 좋을까요, 어릴때 우리 엄마도 인형들을 싫어하고 관심없던 스타일이었는데 제가 그런 부분들을 닮아버렸나봐요. 그럼 82맘님들 ,제가 문어 사주는게 좋을까요

  • 25. 중3딸이
    '17.3.27 3:45 PM (122.40.xxx.31)

    아직도 인형을 너무 좋아해요.
    전 인형을 별로라 하고요. 먼지에 답답해 보여서요.
    그래도 너무 좋아하니 버리지도 못 하고 정말 가슴이 답답^^

    지 스스로 인형뽑기는 그만둔다고 해서 더이상은 안들여오나 했더니
    친구들이 선물을 해요.

  • 26. 문어인형
    '17.3.27 3:46 PM (122.40.xxx.31)

    그냥 사주세요.

  • 27.
    '17.3.27 3:46 PM (14.52.xxx.157)

    문어인형 사주셔요. 사춘기시작하는 아이,기억에 남을거에요 중학교입학축하 기념으로요^^

  • 28. 지금
    '17.3.27 3:52 PM (175.223.xxx.211) - 삭제된댓글

    못갖게하면 나중에 경제력 생겼을때 비싼인형에 꽂혀 계속 사들이는 취미를 갖을수도..ㅎ
    욕구는 어느정도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29. 김치전
    '17.3.27 3:55 PM (58.238.xxx.60)

    다들 좋아하는데 제주위는 다들 인형좋아해요

  • 30. ㅜㅜ
    '17.3.27 3:59 PM (121.128.xxx.64)

    왜버리세요

    딸아이 가슴에 대못을...

  • 31. ㅜㅜ
    '17.3.27 5:16 PM (58.230.xxx.25)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안사주는 것까지면 이해하겠는데 어떻게 가져다 버릴 생각을 하시는지요? 저도 고등학교때 큰 곰인형 좋아해서 생일 선물로 사주셨는데 이십년된 가지고 있어요
    물론 멀쩡하고 엄마가 사주신거라 못버리는 이유가 크지만요
    그리고 지금도 삼십후반이라도 캐릭터 인형들 무민 라이언 등등 일년에 한두번씩은 구입해요

  • 32. ㅜㅜ
    '17.3.27 5:17 PM (58.230.xxx.25) - 삭제된댓글

    가져다 버린것에 아무말도안하는거 보니 딸 성격 엄청좋네요

  • 33. ㅠㅠ
    '17.3.27 5:34 PM (1.227.xxx.73)

    그냥 놔주세요. 그맘 때 애기들 일탈하고 말 안듣고 하는데 그런 고민이 아닌게 다행아닌가요.
    인형 좋아 하는 고민이라면 몇명은 키우겠네요..

  • 34. 우린
    '17.3.27 5:39 PM (81.141.xxx.125) - 삭제된댓글

    가족 모두 동물 인형을 좋아해서요..
    딸아이 침대가 퀸사이즈인데...인형이 대부분 자리를 차지해서 딸아이는 가운데 낑겨자요.
    생일선물로 친구들에게 아주 큰 곰인형 사달라해서..1미터20짜리 곰인형도 있어요..
    겨울에 낑겨자면 너무 좋다네요..
    지금도 여행가면 인형하나는 꼭 안고다녀요..
    해외에 살고 있는데..딸아이 나이는 한국에서는 20입니다.

  • 35. 보라
    '17.3.27 10:51 PM (219.254.xxx.151)

    인형이문제가아니고 마음대로물건처리하시는게놀라워요 울딸같음 울고불고난리났을듯.인형이라서가아니라 허락맡지않아서요 자기옷도 남을주느니 버리라고하는애고 입던교복은 버리지도못하게하거든요 엄마맘대로 물건버리지마세요 제가친정엄마랑 그것땜에 마음의문이많이닫혔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0703 문재인 후보 40%돌파 37 더더더 커져.. 2017/04/06 1,558
670702 최상천 3 궁금 2017/04/06 439
670701 요즘 볼만한 영화 추천 해주세요 3 간만에 2017/04/06 512
670700 지역마다 국물 맛이 다른거죠? 경상도식 맛은 어떻게 내나요? 25 2017/04/06 1,604
670699 나라 걱정 하시는 님들 7 샬랄라 2017/04/06 288
670698 교수분들 자신을 긴장시키는 6 ㅇㅇ 2017/04/06 829
670697 안철수 가자뉴스 독일처럼 한국에도 도입하면 좋겠어요 3 예원맘 2017/04/06 233
670696 문재인 캠프에 이명박 측근이 많다는데 54 적폐 2017/04/06 1,316
670695 박신혜가 너무너무 예뻐서 넋을 잃었어요. 19 궁금함 2017/04/06 5,290
670694 그냥 궁금)18원 입금으로 받은 금액이 어느정도 될까요? 4 뻘글^^ 2017/04/06 687
670693 안철수의 솔직한 토크 동영상 보기 1 샬랄라 2017/04/06 177
670692 문재인대통령 이재명법무부장관 꿈꿔봅니다 22 새로운세상 2017/04/06 1,072
670691 82님들은 크면서 미움을,아니면 사랑을 5 가끔 2017/04/06 515
670690 안철수가 언주보고 당내에 남아서 싸워달라고 했다네요. 48 세작 2017/04/06 1,876
670689 맛없는 식당 3 날씨흐림 2017/04/06 1,072
670688 도움절실) 서울 수술 잘하는 곳(눈밑) 1 하늘이 2017/04/06 728
670687 벌써부터 대선패배하면 안희정탓!!ㄷㄷㄷㄷㄷㄷㄷ 42 헐 문빠들ㄷ.. 2017/04/06 1,045
670686 자유한국당 "안철수, 촛불집회 가놓고 안 갔다 거짓말&.. 8 ㅠㅠ 2017/04/06 426
670685 문재인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하필 28 아음 2017/04/06 1,244
670684 촛불때 하나되었던 국민의 뜻이 갈기갈기 찢어지네요 3 안타까와 2017/04/06 416
670683 안철수가 어쩌니저쩌니 다 필요없는말입니다. 12 가면벗으면 .. 2017/04/06 513
670682 안철수 조폭 논란' "조폭 맞나, 동원 됐나".. 37 조폭정치 2017/04/06 927
670681 4월 이맘때면 날씨가 좋아야하는데 5 이게뭐냐 2017/04/06 758
670680 권갑장 : 충격적인 문재인 안철수 양자구도 여론조사의 진실 6 민심은 똑똑.. 2017/04/06 1,037
670679 삼립하고 샤니 관계를 자세히 설명해 주실분 안계실까요? 1 masca 2017/04/06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