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된 진도인데요
얼마 전 부터 산책가면 숨 차하고 배가 급격히 불러 오길래 병원에 가봤더니 안에 장기가 제대로 안 보일 정도로 복수가 차있고 예측 질병으로는 심장사상충 ,심장병. 암. 종양 간질환 등이 있는데 뭐가 됐든 예후가 안 좋은 데다 엑스레이 결과 폐에도 먼가 허옇게 끼어 치료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검사를 하면 원인을 알수는 있겠지만 검사비용도 만만찮고 치료는 더더욱 그런데다 낫는 다는 보장도 없는 4기에 해당 된 답니다.
사람도 4기에 해당 되면 치료보다는 호스피스를 권한다고 사는동안 편안히 있을 수 있도록 해주고 극도로 고통스러워하면 안락사하는 수 밖엔 없다고 하시네요.
저도 어느정도 수의사 샘 말씀에 수긍이 가서 그냥 좋아하는 간식만 주며 지켜볼 뿐인데 넘 마음이 아프네요. 큰병원 가자니 비용에 대한 겁도 좀나고 집에 강아지가 좀 많아 나이 먹어가니 소소하게 병원가는 비용도 만만찮았고 시츄의 경우는 눈안쪽에 암덩어리가있어 천만원 이상 썼었거든요.
덜 힘들게 복수라도 빼주고픈데 빼봐야 삼투압 작용으로 금방 다시 찬다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아직 밥도 잘먹고 배변도 잘하는데.. 안락사는 생각도 못 하겠어요
혹시 반려견 복수 빼 보신분 계신가요? 바로 다시 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