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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제사 제사 ㅠㅠ

제목없음 조회수 : 2,296
작성일 : 2017-03-27 10:34:28

  사실 맞벌이해서 명절때 아니고는 제사에 많이 참석을 못해요.

가끔 남편만 보내기도 하고

명절때는 어쩔 수 없이 해야지요.

 

명절 전날 12시부터 전을 부치기 시작...

전부치고

나물볶고

잡채거리 준비

추석엔 송편....

그렇게 준비하면 거의 저녁 9시쯤 마무리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5시 기상

잡채 무치고, 탕국 준비에, 밥하고 뭐하고;;

대략 20인분 넘는 음식인데

오는 손님은 1~2명 음식은 엄청나게 남고

저도 친정에 가는지라 싸가지도 않아요.

 

얼마전 주말이 조모 제사라 갔는데요

어머님은 별거 하는거 없다고 하셨는데

제가 볼땐 밥을 두 밥솥 할거 한밥솥만 하실뿐

양은 똑같았어요. 나물 종류며, 전, 탕국의 양, 잡채의 양까지

작은아버님 손님 한분 오시는데

저녁즈음 오셔서 1시간 제사드리고 음식 바리바리 싸서 가셨습니다.

밥상에서 음식이 짜니 어쩌니 싱겁니

진짜 어른이지만 욕이 나오더라구요. (종일 한 노동인데 뭔 말이 저렇게 많나싶은게)

제사음식 간보면 안된다고 눈대중으로 하시라고

끝나면 싱거우면 또 간해야지 두번 번거로워요.

 

큰집이 정말 독박이에요.

진짜 두분 제사올리면 두분양만 하셔야지 왜 명절때랑 같냐고요

시어머님 허리 아프셔서 앉아다 잘 일어나지도 못하시면서

무슨 절은 스무번 가까이 다 하고 계시고

시대에 제발 맞추실 순 없는지

IP : 112.152.xxx.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ᆢᆢ
    '17.3.27 10:38 AM (119.204.xxx.211) - 삭제된댓글

    시모님께 말을 하세요
    조금만 하자구요
    먹는사람도 없는데 줄이자고 말하세요

  • 2. 원글
    '17.3.27 10:39 AM (112.152.xxx.32)

    본인들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그 방식을 따라야된다고 하십니다 ㅜㅜ

  • 3. .........
    '17.3.27 10:40 AM (216.40.xxx.246)

    그럼 돕지도 마세요.
    혼자 다 하시게 두고 느지막히 가서 참석만 하고 오세요.
    혼자 하실만하니 저런가보다고 하시구요ㅡ

  • 4. ..
    '17.3.27 10:41 AM (180.229.xxx.230)

    며느리 있으니 하던대로 하는거에요
    아들이 먼저 한마디 하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세요
    님이 없어야 그나마 줄입니다

  • 5. 음.
    '17.3.27 10:45 AM (210.94.xxx.89)

    제 시어머니도 그러셨지만 명절 제사 음식 일체 안 가져오고 그래서 시어머니 거의 한 달동안 그 음식 드시고.. 그리고 나이 드셔서 일흔 넘어가시니 못 하시겠다 하시면서 제사는 연미사로 하고 명절은 작은 집들은 안 오고 그런식으로 바꿨어요.

    아들 며느리 사위 딸 모두 일하는 사람들인데 그 많은 제사 차례 음식 도와 줄 수 없고 시어머니 원하시느대로 해야 하고 그렇다고 제사 음식 아무도 안 가져가고 이거 오랜 기간 반복되니 손 드실 수 밖에요.

    그리고 저는 제사에 대해서 냉정해서 그거 왜 지내야 하지? 난 어차피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고 그 분들에 대한 아무런 추억도 없고, 제 남편에 대해서도 처가 제사 참여해 달라는 얘기도 안 하고 그래서.. 제사에 대한 부채의식이 전혀 없었구요.

  • 6. ㅡㅡ
    '17.3.27 10:45 AM (1.236.xxx.20) - 삭제된댓글

    전 그 제사를 가져가랍니다
    윤달이든때 가져가는거랍니다
    그런건 알면서 제사줄땐 재산도 준다든데
    그건 또 모르쇠
    자식은 사춘기 지랄
    남편은 늘 방관
    모~든 의무는 다 내몫
    뭐이런게다있는지

  • 7.
    '17.3.27 10:47 AM (117.123.xxx.109)

    남(친척)한테 보여주기 위한 음식이죠
    다른 건 자랑할 게 없으니
    그럴수도~
    할만큼 (년수)햇으면
    힘들어 못하겟다고 하세요

    그냥 힘들다고 가는횟수 줄이던지요

  • 8. ...
    '17.3.27 10:47 AM (114.204.xxx.212)

    참 시모도 고집이네요 자기 신세 볶는거죠ㅠ
    누가 먹는다고 ...간단히ㅡ하거나 없애고 말지
    30,40년전에 친척 어른들이 육촌 오빠네 제사 가면 그리 부잔데도 과일 딱 하나씩, 생선도 1마리 , 나물도 한접시만 해서 동생네도 안싸준다고 욕했는데 ...
    그 언니가 현명했던거ㅜ같아요 도운것도 없는데 뭘 싸주고 남겨요 그날 먹고 싹 치우는게 좋지

  • 9. ..
    '17.3.27 10:48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가지마셔요.
    시모혼자 제사음식하시면서 힘에 부치면 줄이든지 원글님에게 맡길거예요.
    그럼 원글님 식으로 서서히 줄이면 됩니다.
    일단 오는 소님도 없는데 음식의 양을 많이 한다면 시어머니 본인이 깨달아야 하니 핑게 대고 제사에 가지 마셔요.
    지나가던 제사모시는 며늘...

  • 10. 욕 먹는걸 두려워 하면
    '17.3.27 12:28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아무것도 못 바꿔요.
    제사가 내게 온 후 제일 먼저 한 일이
    젯상 음식 가짓수와 양을 대폭 줄여버렸어요.
    어른들이 어리둥절 할 정도로
    그리고 식사제공은 못하니 드고 오시라,
    다들 삼십분거리에 살고 맞벌이니 뭐니 해서
    일은 혼자해요.
    이게 가능했던 것이 홧김에..
    욕 바가지먹을 생각하고 처음부터 확 제방법으로
    밀고나갔더니 이젠 자리잡히고 덜 힘들어요.
    어쩌다 한번하는거라면 나도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낼수 있으나
    기약도 없는데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매몰찬거 같지만 지치지않고 길게 가려니...
    제주가 강력하면 다 꼬리 내릴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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