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찾는 친구유형?

조회수 : 3,861
작성일 : 2017-03-26 13:18:57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친구는 어떤 유형들인가요?

제가 아는 언니가 직업은 괜찮은데
뜨개질 좋아하고 식물 좋아하고 싸우는 거 싫어하고
좀 자기 못 꾸미는데.. 실용적인편이고
사회생활을 잘 밀당하지도 못하고
자기 이익 계산하며 하지않다가 실망하고
사람들관계에서 늘 치이는 것 같고
결혼하고 살림하고 애키우며 살고 싶었다는 언니인데 노처녀에요.

요즘 다른 사람들의 프레임에 자기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게 되서 힘들다고..
늘 자기를 지지해주는 한두명은 꼭 있었고 필요했다고..
저는 그 말도 이해가 안되어 담담히 살짝 웃으며
왜 그리 사냐고 했네요.
혼자 강해지고 즐길 줄 알아야한다고 하면서요.

저는 애키우고 사람들에게 먼저 만나자고 못할만큼
나름 할일없어도 걍 바쁜데..

이 언니는 첨 사귈때 일이 힘들었을 땐 힘들다고
연애할땐 연애한다고
톡, 전화해서 시시콜콜 밤에..

그래서 몇번 들어주다가 자꾸 30분이넘어가길래
한번 돌직구 날리고 피하고 잘라냈더니 요즘은 좀 누그러졌는데
2주에 한번씩 연락이 와요 만나자구..

그 전엔 멀리 살아서 만나자하면 거의 만났어요.
자주 못볼까봐.. 그런데 멀리 삶에도 만나자고
자주 그러니ㅜ
이젠 이 것도 컷트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딱히 그게 그 말이구 전 동생이랑도 그리 자주 보거나
연락하지 않는데 넘 피곤..

제가 잘 들어주고 면박안주니 연락하는 거겠죠?
그래도 저는 그나마 좋아서?

제가 맘이 약하고 정이 좀 있는 편이긴 한데
이런 경우는 없어봐서 좀 사람을 뭘로보나 싶기도 하고 짜증나요.

아니 그 나이에 쏠로면 동성이랑 노닥 거리는게 뭐가 그리 잼있다구ㅠ

이제 선긋는 거 잘 할 것 같아요.
저도 할만큼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IP : 223.33.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3.26 2:25 PM (111.118.xxx.165)

    원글님께는 안된 표현이지만...
    감정의 쓰레기통..

  • 2.
    '17.3.26 2:41 PM (223.33.xxx.130)

    아니 착한 사람이 사람을 그렇게 이용할 수가 있나요?
    글구 감정의 쓰레기통이 왜 필요한지..

  • 3.
    '17.3.26 3:40 PM (115.161.xxx.71) - 삭제된댓글

    그 언니가...원글이 이런 생각 가지고 있다는 거 알면 연락 안할텐데..
    좋은 사람인줄 착각하니까 자구 연락하는거겠죠..
    동성이랑 노닥거리는게 재밌는 사람도 있어요...
    있는 그대로를 보이세요.
    금방 떨어져 나갈거예요

  • 4. 원글비호감
    '17.3.26 3:42 PM (115.161.xxx.71) - 삭제된댓글

    그 언니가 자존감 낮다는 근거는 뭔가요??
    그 언니가...원글이 이런 생각 가지고 있다는 거 알면 연락 안할텐데..
    좋은 사람인줄 착각하니까 자꾸 연락하는거겠죠..
    동성이랑 노닥거리는게 재밌는 사람도 있어요...
    있는 그대로를 보이세요.
    금방 떨어져 나갈거예요

  • 5.
    '17.3.26 3:55 PM (223.33.xxx.130)

    언니가 스스로 자존감이 낮다는 말을 여러번 했어요..
    저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구요..
    저는 함부로 자존감 낮다 높다 평가하지 않아요.
    언니가 퀼트취미있어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응원해주고 하는데
    주위사람들이 노처녀인데 다른 노력은 안하고
    엄한 신부수업만 한다는 뉘앙스로 말해서
    속상했다고.. 자기가 자존감이 낮아져서
    그런 말도 오해하구 스트레스 받는 것 같다고 했어요..
    또 꽃이며 식물 좋아하는데 나눌 사람이 없어서 그런 측면들이 힘들다해서
    언니 정신연령이 높고 성숙해서 그런 것 같다고 공감해줬어요.
    늘 지지자가 없어서 사무실 자리 옆에 식물들 갖다놓고 위안받는다 하고..
    저는 언니같은 외모에 직장이면 자존감 낮을 이유가 없을 것 같다고 의지할이유도 없고.. 부러워하는데 정작 자신은 그 프레임에 갖혀지내는게 보여서 이해도 안되고
    자꾸 징징징 거리는 말하니까 저도 기운 빠져서 심심하고
    나쁜 얘기도 한두번이라 짜증나서요..

  • 6. 7777
    '17.3.26 5:07 PM (211.36.xxx.156)

    저도 자존감엄청낮은데
    전 누구한테도 먼저 전화하거나 만나자고하지않아요
    괜히 그사람 시간뺏는거같아서 ㅠ
    제가 최고로 자존감 낮은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0138 절친 초대 고민입니다 3 고민 2017/04/05 897
670137 미국때문에 진짜 전쟁날까봐 무섭네요 16 트럼프미대통.. 2017/04/05 2,280
670136 오늘자 신문 1면들 jpg 28 ㅇㅇ 2017/04/05 1,495
670135 대전 사시는 분들 영어 학원 추천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1 영맹 2017/04/05 357
670134 아빠와 중학생만 있는 집, 도우미 아주머니에게 일을 어떻게 부탁.. 9 ..... 2017/04/05 3,057
670133 흙수저 주제에 넘볼자리를 넘봐라? 5 ㅇㅇ 2017/04/05 1,407
670132 주간 문재인 9회, 어느 소녀의 비극(감정노동자의 눈물) 1 일하는 사람.. 2017/04/05 250
670131 미국이 진짜 북폭할듯... 12 ㄷㄷㄷ 2017/04/05 1,984
670130 (24.125.xxx.56) 여혐종자야? 왜 자꾸 도피유학 정신.. 넌어디에? 2017/04/05 456
670129 울니트 지금사긴 좀 그렇죠? 3 .... 2017/04/05 436
670128 더러움주의) 화장실 청소하실때요 ㅜㅜ 14 .. 2017/04/05 2,626
670127 종편이 슬슬 12 종편 2017/04/05 893
670126 2007년도 공공기관 특채는 2배수 이하여도 선발이 가능했나 보.. 2 자취남 2017/04/05 229
670125 봉사 실적 - VMS 에 올라온 거 나이스로 어떻게 보내는 거죠.. 봉사 2017/04/05 291
670124 주 1회 도우미 vs 로봇 청소기 10 ... 2017/04/05 1,966
670123 4월 4일 jtbc 손석희 뉴스룸 1 개돼지도 .. 2017/04/05 402
670122 동교동계?도 구새누리만큼이나 적폐인가봐요 19 들어보니 2017/04/05 490
670121 문근혜, 안그네 5 무식한 농부.. 2017/04/05 261
670120 삼겹살 아이디어 좀 주셔요.. 11 2017/04/05 1,698
670119 변비 있으신분께 여쭤봅니다. 5 .... 2017/04/05 725
670118 문재인님의 감동의 후보수락연설 7 어대문 2017/04/05 219
670117 민주당 이언주의원, 탈당후 국민당 입당 23 ㅅㄱㄷㄱ 2017/04/05 1,031
670116 가게 카운터 보고 있는데 아줌마 손님이 오셨어요. 9 어이없다 2017/04/05 3,203
670115 문재인 "공식사죄 없는 위안부 합의는 무효" 18 사람답게 사.. 2017/04/05 415
670114 한겨레기사-안철수 연대론 선긋고독자완주 열변 5 항상웃으며 2017/04/05 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