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아들때문에 울화통 터져요

중2병 조회수 : 2,392
작성일 : 2017-03-25 22:44:05
아이가 제가 말하면 잠깐만 잠깐만 그러면서 들은척도 안해요 열번쯤 얘기하다 결국 큰소리 내면서 화내면 그제서야 승질내고 짜증 내면서 겨우 말 들어요
그런데 아빠가 한마디하면 바로 네에 하고 대답하고
말을 듣네요
늘 이런식인라 어이없고 분한데 어쩌나요?
아이들한테 화내기 싫어 처음엔 좋게 말하는데
좋게 말하면 결국 화내고 소리 지르게 되는 상황이
무한반복이에요 아무리 자식이라도
엄마말 우습게 알고 저러는데 너무 밉네요
그러다보니 초등 남동생도 똑같이 따라해요
뭐든 나쁜건 금방 배워 똑같이 하는데 미치겠어요
이제 곧 남편과 주말부부해야하는데 도저히 제가
저 두사내아이를 건사할 자신이 없어요
저는 지들 위해 헌신적으로 어미노릇 다 하는데
자식들이 너무 싸가지없어 속상합니다
평소 제가 너무 잘해줘서 그러는지 너무 만만하게 보는데 어떻게하면 저 못된 버릇 고칠까요?
정말 자식때문에 너무 괴롭고 하루하루가 힘들어
죽고싶은 마음이 들때도 많고 우울합니다
IP : 182.209.xxx.1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17.3.25 10:51 PM (211.200.xxx.3)

    저도 중2 남자아이 있어요
    사춘기잖아요.. 집집마다 애들 다 그럴껄요?
    열번쯤 얘기하고 화내지마시고 서너번쯤 화내지말고 안들으면 그냥 두고 넘어가세요...
    남편말을 듣는다면 남편이 아이들에게 얘기하게 하세요. 엄마말 존중해서 들어야한다. 엄마 무시한다는 얘기들으면 아빠가 화가날것같다고요

    그리고 고맘때 애들한테 흥분하고 화내면서 얘기해봤자 사이만 나빠져요. 화내지말고 ...차분히 .
    ㅡ 제가 사춘기5년 보낸 큰애 ...인생의 롤러코스터 타는기분 느꼈어요....
    큰애 좀 지나가니 둘째 중2 이제 시작하네요 ㅠ

  • 2. ㅠㅠ
    '17.3.25 10:53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엄마가 편해서 그런가보네요.....
    남편이랑 상의해서
    엄마의 권위를 끌어올리는 방법을 모색해 보시는 게 어떨지요.

  • 3. 중2 잖아요
    '17.3.25 10:58 PM (110.70.xxx.150) - 삭제된댓글

    한마디도 안집니다.
    이제 뭘하라고 하기만하면 승질을 내요.
    속에서 천불이 올라오네요.
    지할일이나 하면서 참견하지않지
    잔소리 안하면 핸드폰만 붙잡고 있어요 ㅠ.ㅠ
    아빠는 싫은소리를 안하니 둘 사이좋아요

  • 4. 아뜨리나
    '17.3.25 11:05 PM (125.191.xxx.96)

    혹시 잔소리심한편인가요?
    엄마가 잔소리 심하면 아이들 반응이 그렇더라구요

    이래도 뭐라고 하고
    저래도 뭐라고 하니...틀은척마는척

  • 5. 중2병
    '17.3.25 11:06 PM (182.209.xxx.142)

    사춘기라는건 머리로는 이해되는데 그 싸가지 없음이 용서가 안되네요ㅜㅜ
    제가 아직 내공이 얕아서 그렇겠지만 작은아이한테까지 영향을 끼치니 못참겠어요
    이제부터 아이한테 엄마도리만 하고 편하게 대하지 말까봐요
    그리고 힘들까봐 뒷치닥거리 다 해주는데 그것도 지들이 힘들던말던지 대충하고 말까봐요ㅜㅜ

  • 6. ..
    '17.3.25 11:10 PM (112.152.xxx.96)

    놔버려야 해요..아님..맘이 진짜 힘들어요...하루이틀도 안고..

  • 7. 중2병
    '17.3.25 11:11 PM (182.209.xxx.142)

    네 잔소리는 좀 하죠.. 제 성격은 깔끔하고 예민하고 도덕성 엄청 중요시 여기는데 안그런 아이들을 인간 만들려다보니 그럴수밖에 없어요
    잔소리를 안하고 살수는 없겠지만 줄여봐야겠네요

  • 8. ...
    '17.3.25 11:20 PM (222.112.xxx.139)

    학교에서 알게 모르게 기싸움 엄청 할꺼고,
    종일 시키는 거 하는게 학생이잖아요.
    요령도 없고,눈치도 없고 엄마한테 잔소리 들으니 이 정도는 내가 이겨봐아지
    이런 심보, 안정감 없이는 못하는 거죠
    저도 이뻐해 줄려구 노력하는 중이에요

  • 9. 워쩌요
    '17.3.25 11:27 PM (221.127.xxx.128)

    이제 시작일뿐인데....
    고3까지 완전 하는 짓이 미워 돌아버릴 지경.....

    무자식이 상팔자란 말이 왜 나왔는 절감통감공감실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9352 봉하마을 이장님 짱입니다!! 20 ㅇㅇ 2017/04/03 4,984
669351 집에서 손톱 안깍고 회사와서 손톱깍는 것들 왜 그런가요? 9 ^^* 2017/04/03 1,401
669350 고척돔 가고 있습니다 24 부산에서 2017/04/03 1,182
669349 계정이 사라지기도 하나요? 2 카카옥톡 2017/04/03 312
669348 약산성 바디로숀좀 알려주세요 2 가려움 2017/04/03 480
669347 안철수 노조 생기면 회사 접겠다 발언 한적 없음 12 예원맘 2017/04/03 464
669346 충치치료 무서워서 알프라졸람이나 자낙스 먹고갈건데 괜찮나요 6 충치 2017/04/03 1,979
669345 안철수, 양자대결에서 처음 문재인 추월 31 ㅁ ㅅ .. 2017/04/03 1,964
669344 [단독] 침몰 당시 세월호 “‘4번 탱크 평형수’ 없었다” 열적.. 12 고딩맘 2017/04/03 1,828
669343 작년 김장양념으로 지금 김치 담아도 될까요? 2 김치 2017/04/03 928
669342 장학생으로 학비 면제받았을 경우 학사경고 받으면 3 다시 2017/04/03 827
669341 안철수가 말하는 친문패권주의 5 안철수 2017/04/03 260
669340 박지원 ㅡㅡ; 1 ㅇㅇ 2017/04/03 250
669339 신축아파트도 규모 따라 청약통장 필요한가요? 부동산 2017/04/03 199
669338 윤식당 접시 어디꺼에요? 윤식당 접시.. 2017/04/03 1,782
669337 저희집 개가 계속자요 1 123 2017/04/03 978
669336 커튼 브라켓 혼자 달기 쉽나요? 2 ㅎㅎ 2017/04/03 1,007
669335 해외구매대행업 하시는 분 있으세요? 저도 해보려구요 1 ooooo 2017/04/03 536
669334 오늘뭐먹지 토마토무수분카레 보셨나요?? 2 ..... 2017/04/03 1,151
669333 홍신애는 또 피소당했다네요. 근데 변호사가 ㅇㅇ 2017/04/03 2,228
669332 고딩 문제집좀 추천부탁드립니다 2 5등급정도 2017/04/03 562
669331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면서 얼굴에 상처가 났는데요.... 9 ren 2017/04/03 1,583
669330 저렴한 항공권 검색은 어떻게 하시나요? 9 여행자님들,.. 2017/04/03 1,952
669329 성적순 반편성, 조직적 컨닝 ..일그러진 교실 현실 2017/04/03 687
669328 노령견 살 찌우는 방법 3 .. 2017/04/03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