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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공약에도 불구, 서울 주요대학 학종확대

조회수 : 626
작성일 : 2017-03-24 15: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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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2019 대입전형안 확정
주요대 14곳 중 12곳 학종 확대·유지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김현정 기자 = 전국 4년제 대학이 오는 31일 현 고교 2학년이 치르게 될 2019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확정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서울 주요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학종은 내신과 동아리·봉사활동·독서 등 비교과 활동을 두루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는 대표적인 수시전형이다.

◇건국대 가장 큰 폭으로 늘려…서강대·이대 2 곳만 아직 미정

뉴스1이 24일 서울 소재 대학 14곳의 2019학년도 대입 수시 학종비율을 확인한 결과, 총 9곳(약 64%)이 2018학년도보다 소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3곳은 현 학종비율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나머지 2곳(서강대·이화여대)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학종비율을 가장 큰 폭으로 확대하는 대학은 건국대다. 2019학년도에는 전년도(2018학년도) 학종비율보다 약 7%p 더 끌어올린다. 건국대 입학처 관계자는 "2018학년도 학종 비율은 선발정원의 43.6%(1467명) 수준인데, 2019학년도에는 학종비율을 51%(약 1700명)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외대는 2019학년도 수시에서 전년도보다 4%p가량 오른 전체 정원의 30%(약 1000명)를 학종으로 선발한다. 서울시립대는 전년도보다 2%p 증가한 41~42%(약 700명) 수준으로 높인다. 성균관대·경희대·동국대 등도 전년도보다 학종비율을 1~2%가량 올릴 방침이다.

연세대는 정확한 비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년도 수시에서 학종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연세대 입학처 관계자는 "2019학년도에는 학종을 소폭 확대할 것이며, 새로운 형태의 학종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종비율을 소폭 확대 예정인 중앙대도 기존 학종에 새로운 전형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숙명여대는 학종비율 확대 입장만 전달했다.

서울대·고려대·한양대 등은 현재 비율을 유지하는 게 기본 방침이라는 입장이다. 이들 대학은 현재 2019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확정을 위해 진행하는 입학전형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변화가 생기더라도 선발인원을 약간명 늘리는 수준이 될 것이며 축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명확한 사인 없는 교육부…대학 "일단 기존대로 학종 확대"

학종 비판여론이 심화하는 가운데에도 대부분의 서울 주요대학이 확대기조를 유지한 까닭은 학종이 최선의 입시전형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김경숙 건국대 책임입학사정관은 "학종을 통해 대입에 성공한 학생들은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내신성적 위주로 평가)이나 정시전형 등 다른 전형 합격자보다 학교 만족도, 평점, 학교활동 참여율 등이 모두 높다는 게 각 대학 종단(縱斷)연구 등을 통해 확인됐다"며 "대학뿐 아니라 학생 입장에서도 학종을 선택하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학종비율을 늘릴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입학처 관계자도 "학종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 대부분 우수한 학생들로 성장해줬기 때문에 대학은 인재를 선점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 전형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현재 교육부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아 기존 학종 확대기조를 따랐다는 입장도 있다. 서울지역 한 사립대 입학처 관계자는 "학종비판 여론이 점점 심해지고 있지만, 학종 확대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던 정부는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머뭇거리기만 하는 상황"이라며 "확대·축소·유지 등 명확한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이 없으니 대학 입장에서는 일단 기존 방침대로 소폭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줄곧 상승했던 학종비율은 2020학년도 대입부터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입시업체 관계자는 "현재 대선주자들도 학종확대 비판여론을 분명히 접했을 것이기 때문에 마냥 늘릴 수는 없다고 볼 것"이라며 "현재 학종비율 과잉·포화한 상태인 대학도 현 고1이 치르는 대입부터는 학종 유지나 축소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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