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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견(푸들) 키우기 한달차..

동감 조회수 : 2,559
작성일 : 2017-03-22 01:50:23
애완견 키우자고 노래부르던 우리애들..
중학생되면 키우자..약속한 날이 왔습니다.
3월되자마자, 애완견타령에 한참을 검색중.. 82쿡게시판으로 5개월푸들 소개를 받았어요.
어머나..세상에.....
인연이 되려나.. 5개월푸들 주인이 저희동네분이더군요.^^
저는 결혼전 키우던 슈나가 죽은 기억에, 어린 강아지입양에 조심스러웠어요.
5개월된 강아지면 그래도 건강하고 고비는 넘긴 녀석이겠구나..싶어 입양했답니다.

5개월된 갈색 푸들한마리가 우리집에..그렇게 왔네요.
이름은 슈가.. 라고 지었어요.
마론5의 노래를 들어며 하도 신나게 뛰길래..노래제목을 붙였네요^^

만난 시간은 길지않지만, 우리집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어요~~
온식구가 슈~~슈~~하며 안아주고 쫒아다니고~
중학생되서 시간배분을 못한 큰딸.. 밤늦게 숙제할때가 많아 안스러운데..
큰딸 발등베고 자네요.
큰딸아이는 그모습이 너무큰 위로(?)가 되서 숙제시간이 덜 힘들데요.^^;

요녀석..밤 10시가 되면 온식구가 모이는걸 아나봐요.
밤 10시쯤 이면 푸드득 타임인지~두다다타임인지~ 식구들 사이에서 혼자신나 펄떡펄떡~

토이푸들라던데..6개월다되가는 지금 3키로예요
입맛도 까다로우셔서, 야채는 당근만 먹고, 제가 숨어서(?) 닭가슴살셀러드먹는건 귀신같이 알고 쫒아오네요..ㅋ
애완견 한마리 왔는데, 재롱둥이 막내아이 생긴듯, 하루에 한번은 온식구가 빵 터지게 웃게되요..ㅎ
스텐다드 푸들사이즈로 커도 구박안할테니, 건강하게 오래만 있어줬으면 좋겠네요..ㅎㅎ

혹시 푸들보낸 분이 이글보신다면.. 꼭 인사하고싶어요.
하동이 잘지내요.
어제 중성화수술하며 검진했는데, 건강하고 주인(우리가족)과 애착도 잘 형성되었다는 말씀도 들었네요.
귀여운 녀석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17.111.xxx.8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쁘게 키우세요
    '17.3.22 2:26 AM (180.65.xxx.232)

    두다다....저희 집에선 그걸 "그분이 오셨다"라고 표현해요
    어릴때 많이 그러다 크면 덜해서 아쉬울때도 있어요
    개한테 물린 이후로 개 엄청 무서워하고 싫어했는데
    사춘기 아들 아이가 입 닫고 방문 닫기 시작하더니
    식탁에서 갑자기 눈물 뚝뚝 흘리며 외롭다고 눈물바람하면서
    아들아이 소원이던 강아지 입양해서 키우기 시작해서 무사히 사춘기 잘 넘기고
    군복무 중이네요
    지금은 제가 더 이뻐라하는 7년차 접어드는 블랙탄 푸들 엄마랍니다

  • 2. ㅅ.ㅅ
    '17.3.22 3:17 AM (49.196.xxx.95)

    저도 4개월 강아지 키워요, 넘 귀엽죠~
    제 2살, 6개월 어린 아이들과 같이 키우는 데
    하나도 안힘들고 힘나요.
    이미 개1, 고양이둘이니 네째인 셈인데..보더 콜리라고
    헛짖음도 없고 푸들처럼 털도 안빠진데요 ㅎㅎ 시댁도 이미 키우는 거라 알려주셨는 데..

    다만 개가 너무 심심해 해서
    닭두마리 구경하라고 닭을 사셨답니다

  • 3. winy
    '17.3.22 8:31 AM (39.118.xxx.214)

    강아지덕분에 가족이 얼마나 행복하신지 충분히 느껴져요.
    슈가~ 슈~ 이름도 너무 예쁘게 잘 지으셨어요.
    슈와 함께 오래도록 행복하시고 사랑 넘치는 가정 되시길^^

  • 4. 우리집에도 푸들
    '17.3.22 8:35 AM (1.246.xxx.122)

    우리 강아지 없었으면 어떻게 살고있을까 생각할 정도로 고맙고 사랑합니다.

  • 5. 순콩
    '17.3.22 9:07 AM (61.38.xxx.242)

    털은 안빠지나요? 그게 제일 걱정이어서 엄두도 못내고있어요.

  • 6. 누리심쿵
    '17.3.22 10:17 AM (124.61.xxx.102)

    아고~ 이쁘겠어요^^
    애완견 표현보다는 반려견이라고 하는게 더 좋을것 같네요^^
    행쇼~

  • 7. @@
    '17.3.22 11:25 AM (121.150.xxx.17)

    아....이런 글은 올리시면 안되요....
    키우고 싶잖아요.......^^

  • 8. 동감
    '17.3.22 11:32 AM (117.111.xxx.83)

    큰딸아이가 집먼지진드기알러지로 좀 안좋아요
    애완견 키우며 좀 익숙해지도록(적응효과)를 생각해서 키워요
    애아빠가 상황을 아니 고려해서 견종을 푸들로 정했겠지만...
    푸들....놀라울정도로 털빠짐이 없네요..
    똑똑해서 삼일만에 배변도 다 가리고..

    최순실이후 뉴스도 보기싫고 뭔가 기운빠지는데, 새로운 전환? 기쁨..? ㅎㅎ
    애완견 덕에 요즘 식구들도 일찍 집에 들어오네요..ㅎ

  • 9. 정말
    '17.3.22 11:31 PM (219.254.xxx.151)

    멍뭉이는사랑이에요 제가쪼꼬만강아지도ㅡ목줄안하고지나가면 무서워서떨고 더러워서어찌같이사냐고 식기는더러워서어찌같은싱크대에서 그릇을세척하냐 했던사람인데 매일매일안고자고싶고숨소리듣고싶어요 제가세상에서제일믿고좋아하던사람에게 크나큰배신을당해서 슬프고우울하고무기력했는데 상처치유가많이됐어요 상담보다도나은것같구요 얘네는 오로지주인이에요 부모,남편,자식보다도 나아요 정말로.사람들은 다 나한테니가더잘해라 넌뭘못했다 투덜대기일쑤인데 강아지는무조건저만따르고사랑을줘요 현재 제가가장사랑하는대상은 강아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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