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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스타일을 파격적으로 바꿨는데 남편반응이 너무

황당하네요 조회수 : 4,172
작성일 : 2017-03-21 12:44:59

항상 긴머리 , 짧아야 어깨위...

간간히 웨이브 파마도 하고...

결혼 20년차 다 되어가고..

40대중반...

머리를 컷으로 짧게 잘랐어요.

생전 처음 이렇게 짧게 잘랐네요.

숏컷은 아니고요..


그런데 그 머리를 하니..

남편이 너무 좋아하는 거에요.

너무 잘 어울린다..


그걸로 끝이 아니고...

인터넷 모니터를 열어주더니 와서 보래요..

그게 뭐냐면

울 남편이 일본영화 러브레터를 젊었을 때부터 좋아했어요.

여러번 보고 또 보고...

그렇다고 막 감성적인 남자 아니에요.

미션임파서블, 어퓨굿맨, 매트릭스 같은 영화 좋아하는 사람이고

평소 멜로쪽은 눈꼽만큼도 관심없는 타입인데..

희안하게 러브레터만은 여러번을 보길래 이상하다 했어요..


그런데 그 여주인공을 모니터로 보여주면서 너무 똑같이 머리를 잘랐다고

마구마구 좋아하네요.

우리애도 보고 똑같네..이러고요..

참나..


이제껏 그 영화를 그 여주때문에 본거였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여자 신상프로필을 줄줄이 읊어 대는데 너무 황당해요..

남편마음은 그 여주인공으로 내가 얼굴까지 바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새삼스레 울 남편이 이재용이나 그런 사람처럼 재벌급으로 돈이 많았으나

진작 그 여주랑 개인적인 만남을 만들었겠구나 싶더군요.

IP : 14.32.xxx.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1 12:47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우리네도 아니고 결론 참 요상하게 내리네요.

  • 2. ㅇㅇ
    '17.3.21 12:49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오바육바칠바입니다. 님이 만약 공유 편이라고 해요. 남편이 공유 머리로 잘랐는데 어울려요. 그럼 좋다고 칭찬하겠죠? 그러나 그게 전부이지 않겠어요? 그 여배우 이혼하고 혼자 사는 거 알면 님 더 불안하겠네요.

  • 3. 아휴
    '17.3.21 12:50 PM (99.232.xxx.166)

    무슨 그리 확대 해석을 하세요.
    남편이 결국 예쁘다고 해준건데.

  • 4. 남편이 멜로스타일이
    '17.3.21 12:51 PM (14.32.xxx.7)

    아닌데 자주 러브레터를 보길래...저 멜로는 좋은가 보네...했는데 그게 그 여주를 보기 위해서 그 영화를 봤다는걸 이제 알게 되었네요..
    아 기분나빠요..
    다시 머리 길게 붙여버리고 싶어요.

  • 5. 건강맘
    '17.3.21 12:51 PM (110.8.xxx.115)

    아마 님 얼굴도 남편 분께는 예쁘게 보이실 거에요...머리 모양만 똑같다고 다 똑같이 보이는 거 아니죠.
    그렇게 진심으로 기뻐하시는 거 보니, 아마 님도 정말 닮아보이시나 봐요....^^

    그리고 저 그 결론 이해 가요.
    가끔 남편이 정말 권력 있고 그랬음 넘들 하듯 연예인이나 이상형 세컨드 두고 살지 않았을까 생각 들어요.
    살아보니 사람 인성 거기서 거기더라고요...
    지금이야 평범한 중산층 남성이니 이러고 사는 거지, 법 위에 서 있는 권력층이야 윤리와 도덕에 그리 크게 얽매이겠어요, 어디.

  • 6. ...
    '17.3.21 12:53 PM (211.36.xxx.12)

    마흔 넘어가면 짧은머리가 더 젊어보이고 경쾌해 보여요
    어깨 밑까지 머리 긴 분들은 공주병 있어보여요
    제 생각일 뿐입니다

  • 7. 젋었을때 잠깐 그 영화를
    '17.3.21 12:53 PM (14.32.xxx.7) - 삭제된댓글

    좋아했다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겠는데
    몇년전까지도 가끔 보더라구요.
    그런데 더 놀라운게 그 여주에 대해 나이가 몇살이고..등등 개인신상을 너무 자세히...ㅠㅠ
    전형적인 공대스타일남자라 연애인 신상..이런거 진짜 아둔한 타입인데..
    배신감이 느껴지네요.

  • 8. ㅇㅇ
    '17.3.21 12:54 PM (211.46.xxx.61)

    그 여배우 이혼하고 혼자 살고 있나요?
    넘 괜찮던데....

  • 9. 젋었을때 잠깐 그 영화를
    '17.3.21 12:54 PM (14.32.xxx.7)

    좋아했다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겠는데
    몇년전까지도 가끔 보더라구요.
    그런데 더 놀라운게 그 여주에 대해 나이가 몇살이고..등등 개인신상을 너무 자세히...ㅠㅠ
    전형적인 공대스타일남자라 연애인 신상..이런거 진짜 아둔한 타입인데..
    배신감이 느껴지네요.
    여지까지 그 여자로망에 사로 잡혀 산거잖아요.
    다시는 짧은 머리 안 할거에요.

  • 10. ...
    '17.3.21 1:02 PM (1.234.xxx.143)

    이글의 핵심은 남편에게 화가났다는게 아니라 머리를 잘랐더니 러브레터의 여배우를 닮았다고 했다는 것임.. 많은 여자들이 쓰는 화법...그래서 전체적으로 말이 맥락에 안 맞는 것 이지요...

  • 11.
    '17.3.21 1:10 PM (118.219.xxx.145) - 삭제된댓글

    원글 너무 무섭다...........

  • 12. 하하
    '17.3.21 1:20 PM (119.14.xxx.20)

    제가 위 점 세 개님하고 비슷한 얘기를 하려고 했어요.

    머리를 잘랐는데, 러브레터 여주인공 스타일이라며 이 머리가 너무 어울려준단다, 아이마저도 확인사살했다...이것이 글의 뽀인트.

    많은 여자들이 쓰는 화법...이란 말씀에 뒤로 넘어갑니다. ㅎㅎ

  • 13. ....
    '17.3.21 1:26 PM (59.20.xxx.28)

    배우자에게서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면
    오~ 이사람에게 이런면이?
    신기하고 재밌지 않나요?
    범법 행위나 도덕적으로 어긋난게 아니면
    특정 연예인 덕후질쯤 귀여운데요.

  • 14. ㅋㅋㅋ
    '17.3.21 1:31 PM (1.225.xxx.50)

    점 세개님 빙고.
    딱 읽다보니 알겠는데.
    아니라고 팔딱팔딱 뛰었죠 곧.

  • 15. ㅋㅋ
    '17.3.21 5:24 PM (1.242.xxx.15)

    남편의 반응이 정말 기분 나쁘시다면
    지금 당장 가발을 쓰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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