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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가 진정 즐거웠던 분들은 드문가보네요

ㅇㅇ 조회수 : 2,986
작성일 : 2017-03-20 18:32:46
40, 50대가 좋은 이유의 대부분은 아이들 뒷바라지에서 해방됐다는 건데
육아가 진정 행복할 수는 없는 거죠?

좀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애 뭐 하러 낳나 싶네요
IP : 121.168.xxx.4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0 6:35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저는 할만해요
    아이들도 이정도면 순(?)한 편이고
    지금이 제일 이쁠때다 싶고 (5살 3살)

    남편도 시누들 육아하는 것에 비해
    저 보더니 수월하게 하는 것 같다 하더라구요

  • 2. ㅇㅇ
    '17.3.20 6:37 PM (121.168.xxx.41)

    지금 아이 어리신 분들은 패쓰~~^^
    그 글 댓글에서도 애들 키우고 있는 분들은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결론은
    지나놓고 보니까 그때도 좋았지만 지금이 더 좋다?

  • 3. ㅇㅇ
    '17.3.20 6:38 PM (49.142.xxx.181)

    그렇지 않아요. 전 아이 키울때 정말 좋았어요.
    단.. 그건 아이성향에 따라서 다른거고, 주양육자.. 주로 엄마겠죠.. 엄마와 아이가 얼마나 맞냐 그런것도
    중요하다고 봐요.
    저희 아이가 되게 순했어요. 아마 순했던 아이 엄마들은 대부분 육아가 그리 힘들지 않았을겁니다.
    때되면 자고 먹고.. 평균대로 키나 몸무게도 크고... 발달사항도 특별히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았고..
    혼자 잘놀고 놀아주면 더잘놀고 했던 아이였는데 당연히 키울때 좋았죠..
    힘들었을때는.. 비교적 건강한 아기였는데도 어린이집 가면서부터는 자주 감기에 걸리더라고요.
    아플때마다 좀 힘들었어요.
    그랬던 아이가 지금 대학3학년 딸이네요.
    저희아이한테 제가 그래요. 너 혹시 나중에 애기 낳아서 봐줄사람이 필요하면 엄마가 다 봐주겠다고요..
    뭐 손주가? 저희 아이랑 같을지 어쩔지는 몰라도 ㅎㅎ

  • 4. 어른들 말으
    '17.3.20 6:38 PM (138.68.xxx.194)

    출가한 아이들이 집에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고 하잖아요
    저도 아이 기쁘게 키웠디만 웬만큼 키워 제 시간 있는 지금이 좋네요

  • 5. 남자애만 둘.
    '17.3.20 6:39 PM (221.151.xxx.250)

    아이 낳고 키우면서 아이때문에 세상에 이렇게 인간이 이쁠 수가 있는 거구나 하고 느꼈는데요.
    남자를 사랑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사랑.
    그 고물고물하고 사랑스럽던 아기때를 생각하면 너무 행복해지는데요.
    그 때로 돌아가래도 돌아갈 수 있어요.
    지금 대딩 고딩인데도 너무 이쁘구요.

  • 6. ㅇㅇ
    '17.3.20 6:40 PM (121.168.xxx.41)

    아 그렇군요

    집에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는
    명언이 있었죠!!

  • 7. ....
    '17.3.20 6:42 PM (221.157.xxx.127)

    즐거웠어요 사춘기되서 섭섭해요 ㅜ

  • 8. ㅇㅇ
    '17.3.20 6:42 PM (121.168.xxx.41)

    그때도 좋았다, 그때도 아름다웠다~ 로 정정합니다^^

  • 9. dd
    '17.3.20 6:43 PM (49.161.xxx.18)

    죽을 거 뭐하러 사나요?

    제 그릇과 능력에 맞춰 하나 낳았고 어느새 고2 입니다.
    저는 좋습니다.
    매 시기 좋았고 추억도 많습니다.
    이렇게 지내다 온전한 독립체로 성장하면 더 바랄게 없을 거 같습니다만 그 이유가 뒷바라지가 끝나서는 아닐 겁니다.

  • 10. 티니
    '17.3.20 6:43 PM (125.176.xxx.81)

    어느 정도의 아픔이 없는 행복도 있나요...
    아이를 사랑하든 연인이나 가족을 사랑하든
    다 힘들고 미운점이 있지만
    그렇다고 다 연끊고 살면 마냥 편하고 좋나요?

  • 11. ㅇㅇ
    '17.3.20 6:45 PM (121.168.xxx.41)

    그지 같은 제 글에 반짝거리는 댓글..
    부끄럽고 창피하네요;;;

  • 12. 전 육아가 즐거웠어요
    '17.3.20 6:49 PM (114.204.xxx.4)

    그 전까지 진짜 소처럼 일하다가
    임신 후기부터 산휴 육휴로 1년 반쯤 쉬었는데
    집에서 쉬니 정말 좋았고요
    아기가 잠이 없어서 힘들긴 해도
    서로 교감하며 젖물리던 시간은 행복 그 자체였어요
    말하기 시작한 후에는 예쁜짓 폭발이라 좋았고
    4살 되어 어린이집 보낼 때는 너무 아쉽더라고요
    틈만 나면 여행으로 추억 만들었지만
    세월이 너무 휙휙 지나갔어요
    지금은 저보다 더 키 큰 고등학생이라
    11시 되어야 오니
    주말에야 딸아이 얼굴 간신히 보네요 ㅠㅠ

  • 13. ...
    '17.3.20 6:52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첫댓글 쓴 사람인데요
    아이들이 어릴때가 그 가정의 황금기라 생각해요
    (뭐 적어도 내 가정의)

    아이들이 커가면서 점점 엄마에게서 한발짝씩 멀어질것이고 몸은 점점 편해지겠지만
    이 시간이 다시 오지 않을걸 생각하면 슬퍼요

  • 14. ...
    '17.3.20 7:07 PM (39.115.xxx.198) - 삭제된댓글

    9살 6살 매회 갱신하며 예쁜중입니다.
    악명높은 사춘기 전에 이 시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큰애 공개수업 가보면 외동엄마 그 중에서도 외아들 엄마들은
    눈에 꿀떨어지는게 보입니다. 눈에 손을 받치고 싶을정도^^
    힘든건 당연하지만 세상에 자식보다 더 사랑스러운건 없으니까요.

  • 15. 저는
    '17.3.20 7:21 PM (175.209.xxx.57)

    너무너무 좋았어요!!!! 아마도 직장 다니니 퇴근 후에 봐서 더 좋았을지도 모르죠. 근데 주말 내내 봐도 힘든 것 보단 이쁘고 행복한 게 더 컸어요. 또 중요한 건 아들이 엄청 순했어요. 별로 시달릴 게 없었어요. 제가 자꾸 안고 뽀뽀하려고 하고 아들을 귀찮게 했죠. ㅎㅎㅎ 가만히 앉혀 두면 레고,자동차 등 가지고 혼자서도 너무 잘놀고 뭐든 먹이면 잘 받아먹고 잘 자니 어려울 게 별로 없었어요. 목욕 시킬 때도 오리 장난감 하나 주면 노느라 정신 없고 기저귀 갈 때도 장난감 쥐어주면 되고 어쩌다 좀 울면 막대 사탕 손에 쥐어주면 뚝 그치고. (근데 막상 먹지는 않음 ㅎㅎㅎ) 애가 너무 순하고 수월해서 별난 애 나올까봐 둘째는 안 낳았어요. ㅋ

  • 16. ㅇㅇ
    '17.3.20 7:40 PM (112.153.xxx.102)

    sweet bitterness라는 말이 있잖아요. 당연히 좋을때도 있고 울고싶을때도 있지요.
    그래도 저는 아이를 키우며 배우는 점이 많네요.
    힘드니까 건너뛰고 싶지는 않아요.

  • 17. 그때가 그립네요.
    '17.3.20 8:19 P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저희는 터울이 있어서 큰애가 작은아이 낳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우유도 먹어주고
    저보다 동생을 더 챙겼어요.
    두녀석이 다 순하기도 했고,
    남매가 어찌나 사이가 좋은지 몰라요.
    지금은 두녀석이 대학4학년, 1학년인데
    아이들 자랄때 사진보니 세월이 너무 빠르네요.

  • 18. ....
    '17.3.20 8:30 PM (220.127.xxx.123)

    이렇다 라는 글이 올라오면 꼭 난 아닌데?라는 댓글들이 더 달리더라구요^^; 사실 육아 끝나면 시원섭섭의 기분일거같아요. 아이 키우는게 행복도 두배. 인내심도 두배 필요한 일이라...ㅡㅡ;

  • 19. 000
    '17.3.20 10:05 PM (116.33.xxx.68)

    아이들어릴때가 그립죠
    나이가먹어서그런가 젊은시절의 그때의 내가 그리운것같아요
    아이들은이뻤지만 넘키우기힘들었어요
    다시키우라고하면 글쎄요 도와주는사람있으면 가능할것같아요
    전연년생 한번도 남의손에맡겨본적없었어요
    맞벌이하면서 설움도많이겪었구요
    다시돌아간다면 그시절전투적으로 키우진못할것같아요

  • 20. 지나가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17.3.21 9:22 AM (39.124.xxx.36) - 삭제된댓글

    전 힘들었지만 죽을만큼은 아니였고
    좋았고 그 순간이 행복했어요~
    완모하느라 밤에 잠 못자고 낮에 직장서 유축할때
    잠이 많이 모자란거 빼고~~~
    둘째 어릴때 본의 아니게 혼자 아이들 육아 독박썼을때도
    오히려 아이들과 애착을 형성할수있어 기뻤구요
    지금 커서 중딩 초등 고학년인데 하루하루가 아까워요^^

  • 21. .....
    '17.3.21 7:23 PM (119.194.xxx.141)

    아이 키우는게 너무 행복하고 좋았어요.
    대학가 기숙사 보내고 전 지금 갈곳없이 방황중입니다.
    빈둥지 증후군....

  • 22. ㅇㅇ
    '17.3.21 9:08 PM (121.168.xxx.41)

    반성해요~
    저는 애들이 전 귀찮은가 봐요
    애들이 빨랑 독립하길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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