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지기 친구가 3박4일 방문했었습니다. 나름 자랑글

[우정]

저는 서울 살고 친구는 부산 살아요.

제 고향이 부산인데 고등 때까지는
서로 항상 붙어다녔는데 20살 이후로 떨어져 살았어요.
정말 둘도 없는 사이라 비밀이 없을 정도...

제가 늦게 결혼했는데도 진심으로 축하해줬고
남편과도 같이 술 한잔 할 정도로 친해졌어요.

부산에 제가 내려가면 친구네에서 하루이틀 머물고
친구가 서울오면 저희 집에서 머물고..
서운한 것도 불편한 것도 없을 정도로 잘 지내다와요.

친구가 제가 하는 머리 스타일이 좋다해서
제가 금요일에 미용실도 데려가고
커트 겸 염색비도 제가 선물로 지불했어요.
그냥 그렇게 해주고 싶었거든요.
친구는 마다했지만 왔다갔다 차비가 비싸니까
제가 해 주겠다고 우겼어요.
머리 스타일이 맘에 들었는지 친구가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비록 집밥은 두 번 정도 밖에 못 차려줬지만
3박4일동안 정말 즐겁고 재밌었답니다.
연극도 예매해서 보고
귀도 하나 더 뚫고 싶다 해서 하나 더 뚫고
안경도 명동에 가서 하나 맞추고 ㅎㅎㅎ

제가 주말에도 일하는 사람인데 미리 한 달전부터
스케줄 조정해서 사흘을 비워놨었어요.
그 사흘을 정말 알차게 친구랑 보냈어요.

봄도 되었고
친구가 잠시 휴직중이라 돈도 아쉬울 것 같아
말없이 가방 속에 상품권 한 장 넣어서
기차태워 보냈는데...
제 화장대 서랍 아래에 돈봉투를 넣고 갔지 뭡니까..

눈물이 나면서 속도 좀 상하면서
감격도 하고...아무튼 그렇네요..ㅎㅎ

제 남편이 보더니 참 부럽다고..
이런 친구 두기 힘든데 서로 참 좋겠다 하네요.

그냥 자랑글 살짝... 올려봅니다.

[.....]

그 우정 길이길이..
저도 많이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게도 참 소중한 친구예요..^^

[....]

그런 친구 두신 원글님 부럽습니다~~^^

[ㅇㅇ]

참 좋은친구 두셨네요 서로를 진심으로 배려하는 마음이 보입니다

[친]

자매보다 낫네요.부러워요.

[고맙습니다]

사실 이런 친구 둔 게 참 좋아서
자랑하고 싶어서...
자랑글이라
글은 곧 삭제할게요.

[evecalm]

부럽고..부끄럽네요..
29년 친구..오늘 생일이고 목욜에 만나는데..
저도 상품권 전해줘야겠어요..

[부자시네요.]

그런 친구를 두시다니, 두 분 모두 정말 부자십니다. 소중한 우정 영원하시길 바랍니다.

[ᆢ]

친구란 이런거 같아요
한쪽만 잘하는건 오래가지못하는듯
친구말고 모든 인간관계가
부러워요
원글읽다 찡하고눈물이 났네요

[삭제 금지]

이런 훈훈한 글은 삭제하면 안됨...

82기록물임...

[아 정말 훈훈]

이런 훈훈글은 82기록물로 보존을 2222222
저도 그런 친구있어요. 정말 뿌듯해요.

[친구가 놓고 간 봉투는]

그대로 뒀다가 다음에 친구 또 만나면
맛있는 것도 먹고 선물도 하나 사주려고요.

좋은 댓글 달아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다.

[부럽네요.]

저는 30년지기 베프 먼저 하늘나라 간지 벌써 3년
되었네요.세상 부러운거 없는데 친구부분은 참 눈물나게
부럽고 그래요.
두분 오래오래 잘 지내세요^^
저는 더 못해준게 사는거 바빠 함께 더 많은 추억 못 만든게
너무나 아쉽더라구요. 7살부터 친구거든요~

[그럼요]

봉투를 주지 않고 갔더라도 서운함은 1도 없었을 거에요.
오해는 마세요...^^

[쓸개코]

보기좋은데 삭제하지 마셔요.^^

[플럼스카페]

지우지 마세요^^
힐링하고 가요.

[555]

좋은 친구가 진짜 가장 큰 재산 중 하나인 것 같아요^^

[..]

진짜 친구가 있으셔서 부럽습니다~~

[홍두아가씨]

캬~ 미장원에서 계산하시는 거 보니 센스가 보통 아니신 듯.
둘다 좋으신 분이니 선순환의 관계시네요.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친구에게 좀 더 센스있게 해줘야겠다는 반성도 되네요^^

[트리]

부럽습니다 내맘같은친구~~~

[두분다]

좋은사람. 부러워요..

[저두]

알은지 이삼십년된 지인모임이있는데 제가정말 아끼고 사랑하는사람들이라 맛난거,쓰는거 나눠주고 선물하고파서 잘챙기는데 지인들이 와서 묵는건 아무래도불편할것같은데 원글님네는 대단하시네요~서로가 노력하니 이렇게오래지속되는거겠지요 부럽습니다~~~

[참]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많이 부러워요.

[**]

내가 좋은 사람이어야 좋은 친구가 생기는 거죠.
두 분다 부럽습니다~
그리고...
커트 잘하는 곳이 어딜까요? ^^*
저도 온라인 친구다 생각하시고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저 서울 살고 제 커트비는 제가 내겠습니다~ 전 염색 안해도 돼요 ㅎㅎㅎ

[이런글 고마워요]

누가 오라온다 하면 민폐에 바로 선긋기 들어 가는 글들 보며 내가 시대에 뒤떨어진건가 싶을때도 있었는데...
사람사는 정...느껴지네요.
그 우정변치 않길 축복합니다~

[그런 친구]

서로 생각해주는 친구 넘 보기 좋네요~

[그림같네요]

잘해주면 더 잘해주려고 선의베틀되는 관계흔치않은데.. 복받으섰어요

[오]

두 분 정말 부러워요~~~ㅠㅠ

[쭈니]

호의가 호구만든다는 글만 보이다가..
글이 따뜻해서 너무 좋네요..

[정말 모처럼 기분 좋아지는 글입니다.]

저도 30년지기 친구가 있는데 요즘 왠지 자꾸 단점이 보이더군요.
사실 제가 문제 인거죠.
이번에 두가족 같이 놀러 가는데 반성하고 저도 원글님처럼 노력하고 사랑 하렵니다.

계속..쭈우욱...아름다운 사이 되시길...

[부럽네요]

얼마전에 20년지기 친구가 제가 사는 곳에 왔었는데.... 오랫동안 못 봐서 애틋했던 마음이 다 사라지고
실망만 했네요. 친구도 저한테 서운해했구요.

소중한 우정 오래 오래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그 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좋게 봐주시고 따뜻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정 오래도록 이어갈게요.

[그리고 저기 위에 미용실 문의하신 분]

제가 머리하는 곳은 경기도 안양이에요.
사는 곳은 서울이지만 가깝거든요.멀지 않아요.

거리 괜찮으시다면 다시 댓글 달아주시면
알려드릴게요.
광고라 오해살까봐 ㅠㅠ

[저도 부탁해요]

안양 어디인지 쪽지좀 주세요 미용실 찾아요 단골 미용사가 어느곳으로 갓어요
미용실에서 안가르켜줘요

[저랑~]

원글님 저랑 친구해여~~~
늠 부러운 우정이네요!
감동~~~

[무슨]

안 좋은 일이 일어날까 조마조마 했는데ㅋㅋ
너무 흐믓해요.
외국에 사는 절친네 오랫만에 놀러갔더니, 난 이제 남자없인 살아도 친구없인 못 사니 건강하라고...제가 몇 년전 큰 수술했었거든요. 맘 조렸을 친구에게 미안하고 고맙고 그랬네요.

[^^]

너무 부럽고 오랫만에 82글 보며 힐링합니다.
두 분 모두 건강하시고 오래도록 좋은 우정 이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

자랑하실만 해요
덕분에 마음도 훈훈해지고
부럽고....
서로에게 아끼지않는 마음이라 오래가시는 거에요
행복하세요~~

[...]

저도 안양 미용실 궁금해요!!
참고로..어떤 스타일 하신건지도.

[저도]

저도 26년지기에게
생일에 꽃 배달 받아 봤습니다.
그 기분 받은자만이 안다는..
친구..나이 들어 갈수록 좋은 단어 입니다

[...]

오랜만에 훈훈해지는글 좋네요.
원글님 친구분과의 우정 주욱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이 글 보니]

중학교때 친구들이 그리워지네요.
착하고 다정했던 친구들이였는데, 졸업하곤 못 만나봤어요.

[**]

아이고 제가 늦게 봤네요.
안양도 괜찮아요.
어디인지 말씀해 주시면 너~~무 감사하죠.
커트 잘하는 곳을 못찾아서요.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