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한테 거짓말하고 여행가는 나쁜딸입니다

나쁜딸 조회수 : 3,512
작성일 : 2017-03-19 12:02:40
엄마도 저도 여행을 좋아해서 많이도 같이 다녔네요 모전녀전이라고 제 딸도 여행을 좋아하게 키워졌어요. 남편이 바쁘다보니 남편이 못갈때는 엄마랑 저 제 딸 이렇게 셋이다닌적이 좀 있어요 유럽 2번 강원도 1번.
딸은 체험위주류 역사유적이나 미술관 박물관 좋아합니다 엄마는 무조건 쇼핑....유럽까지 가서도 바로 앞에 궁전이 있어도 미술관이 있어도 안들어가고 싶어하시고 그 앞에 기념품가게나 소품가게에서 몇시간이고 구경하고 싶어하세요. 엄마한테 혼자 쇼핑하라고 하고 딸이랑 둘이 초스피드로 40분 정도 박물관 들어갔다 왔는데 삐지셨더라구요...음식취향도 안맞고 암튼 모든걸 엄마위주로 맞춰드렸어요.
딸이 고딩이라 학업이 힘들어서 요즘 여행을 통 못다녔는데요 마침 봄방학이라 며칠 시간이 났어요. 가까운데 다녀오려는데 엄마한테는 친구 일행과 함께 간다고 거짓말 했어요. 너무너무 마음이 쓰이고 죄책감이 생기지만 또 쇼핑만 다닐까봐....밑에 엄마에 대한 마음의 부담이라는 글 읽고 저도 공감되서 써봐요.
IP : 219.255.xxx.10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3.19 12:08 PM (49.142.xxx.181)

    다 그런거죠 뭐 ...
    저희 엄마도 저희 외할머니한테 살짝 거짓말 하고 저한테 뭐 챙겨주고 그런적 있는데
    이제 저도 저희 엄마 섭섭해할까봐 거짓말 하고 제 딸과 뭔가 둘이만 하고 그런거 있어요..
    아마 제 딸도 또 나중에 자기 자식 생기면 그러겠죠.. ㅎㅎ

  • 2. dd
    '17.3.19 12:12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가서 싸우고 감정상하느니
    같이 안가는게 나아요
    다음번엔 사실대로 말하세요
    해외여행 간다고해서
    친정엄마랑 동행할 필요는 없죠

  • 3. . . .
    '17.3.19 12:17 PM (211.36.xxx.103)

    비밀은 없는데 솔직히 말하시는게 좋긴하지만
    잘다녀오세요

  • 4. 이런게 바로
    '17.3.19 12:17 PM (220.127.xxx.6)

    착한딸 컴플렉스에요.
    죄책감 느끼지 마시고 딸과 즐거운 여행 다녀오세요~
    원글님 마음은 저도 딸입장에서 충분히 이해가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고 부모입장에서 딸에게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엄마가 삐지시더라도 한 번 솔직하게 말하고 다녀오는게 앞으로 원글님 편하게 사시는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 5. 엄마는 그냥 친구들이랑 다니시라해요
    '17.3.19 12:32 PM (39.121.xxx.22)

    님은 님대로 다니시고
    그게 앞으로 서로서로 좋아요

  • 6. dlfjs
    '17.3.19 12:35 PM (114.204.xxx.212)

    여행 사타일 맞는 사람끼리ㅡ가야죠
    같이 가도 각자 다니다가 만나던지 해야죠

  • 7. ㅇㅇ
    '17.3.19 12:57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참 착한 딸이네요.^^ 저도 해외갈 때 몰래 가는데 너무너무 불안하더라구요. 에휴

  • 8. 노을공주
    '17.3.19 1:38 PM (27.1.xxx.155) - 삭제된댓글

    저희시엄마도 유럽보내드렸는데 사진이 모두 국내어딘가 꽃밭에서 찍은것들..-.,-이백넘게 들었는데.
    일단 기본상식이 없으면 재미가 없겠죠.
    착한따님이신데 이번은 제대로 여행다녀오세요.

  • 9. 기린905
    '17.3.19 6:37 PM (219.250.xxx.13)

    솔직히 말하세요.
    돈들여 시간들여 가는데 취향안맞아
    함들다고요.
    알건 알아야죠.
    즐기려고 가지
    가이드하러 가나요.
    이래서 시부모들도 좀 알아야합니다.
    같이 여행가자소리 하지말아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0014 [JTBC 뉴스룸]예고.....4월 4일 주요뉴스 ......... ㄷㄷㄷ 2017/04/04 339
670013 아이폰 쓰는분들, 왜 쓰는건가요? 16 궁금 2017/04/04 2,184
670012 님들아~진짜 문재인 사이버 알바들이 있네요. 47 기겁 2017/04/04 867
670011 애플민트 비슷한데 잎이 두꺼운 허브이름이 뭘까요 4 바다 2017/04/04 1,089
670010 모델 지망생 꼬드겨 알몸사진 받아... 2 사랑79 2017/04/04 1,510
670009 급질) 훈제목살 어케 먹어야 하나요? 질문 2017/04/04 438
670008 초등학교 봉사단체들..다른 학교도 후원금을 걷나요? 2 궁금 2017/04/04 418
670007 제 생각에는 거의 양자 대결로 갑니다 17 샬랄라 2017/04/04 1,149
670006 급여문의 1 근무 2017/04/04 510
670005 주식 할 때 다른사람 공인인증서로 사면 뭐가 좋은가요 7 2017/04/04 703
670004 군인연금 대단하군요... 31 **@@ 2017/04/04 6,267
670003 오늘 덥지 않았나요. 3 날씨 2017/04/04 590
670002 중간고사대비에 대해 여쭤봅니다. 8 중1맘 2017/04/04 1,225
670001 여러분들 삶의 낙이 뭐예요? 하루하루 살아가는 24 .... 2017/04/04 4,982
670000 제 앞에 반짝이는 얼굴 대체 뭘 바른걸까요?? 24 완전궁금 2017/04/04 4,584
669999 (감동주의) 문재인과 한 팀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 함께할 때 .. 2017/04/04 412
669998 5·18 취재 팀셔록 "전두환 회고록, 이해되지 않아.. 1 광주518 2017/04/04 229
669997 진보성향 방송에서 7 통쾌 2017/04/04 347
669996 운동하면 어깨 굽은 것 펴지나요? 3 자세 2017/04/04 2,542
669995 일본 처음갔을때 첫인상이 어떠셨나요? 28 // 2017/04/04 3,205
669994 나이 들수록 좋아지는 것 7 jj 2017/04/04 2,333
669993 왜 자꾸 물혹이 생길까요? 6 여기저기 2017/04/04 3,937
669992 연예인 골격 얘기 나온 김에 백화점식품매장에서 본 연예인 14 홍두아줌씨 2017/04/04 7,237
669991 요즘 30대들도 영어 못하는 사람 꽤 되네요... 14 ........ 2017/04/04 4,362
669990 저 문후보님 만났어요!!! 28 행복. . .. 2017/04/04 1,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