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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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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긴 머리를 못 자르는 이유

.. 조회수 : 7,477
작성일 : 2017-03-18 22:47:09
4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고 미용실 간 지가 좀 되다 보니 머리가 꽤 긴 아줌마입니다.
저는 어깨 밑으로 내려가는 길이의 머리를 자르기 힘든 이유가 있어요.

일단 어중간하게 목을 덮는 길이의 머리로 더운 여름을 날 자신이 없어요.
숏커트는 아니면서 어깨선 닿을 듯 말듯하게 단발 우지하고 계시는 분들은 한여름 무더위를 어떻게 나시는지요?
저는 머리를 묶지 않는 여름은 상상할 수 없어요. ㅠㅠ
숏컷이 아닌 이상 뒷머리가 목을 덮게 마련이고 그럼 다른 부위가 아무리 노출돼 있어도 체감 온도가 일이도는 높은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단발이면 세수할 때도 묶기 어려우니까 매번 캡을 써 줘야 하고..
설거지하고 청소할 때도 상체 좀 숙이면 얼굴로 머리카락 쏟아져 내려서 시야 답답해 지고..

헤어스타일을 바꾸면 잘 어울릴까보다 불편해서 일상생활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때문에 포니테일 스타일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여잡니다.
겨울에도 긴 머리 풀고 다니면 거추장스럽고 신경쓰이더리구요.
다른 분들은 어중간한 길이의 머리가 불편하지 않으신가요?
IP : 175.211.xxx.14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18 10:48 PM (216.40.xxx.246)

    저는 딱 묶일정도만 기르는데 어깨선 닿을정도만 되어도 편하던데요

  • 2. ....
    '17.3.18 10:51 PM (175.223.xxx.135) - 삭제된댓글

    긴머리 감고 말리고 묶고 하는 게 더 힘들던대요?
    단발은 감고 휘리릭 말리면 그만

  • 3.
    '17.3.18 10:51 PM (118.91.xxx.167)

    30대후반인데 긴머리 밑에만 파마해여 미용실 원장님도 긴머리가 어울린다하고 주위분들도 다 그래서 못 잘라여 가늘고 숱도 없어 단발하면 ㅜㅜ

  • 4. 윗님
    '17.3.18 10:56 PM (175.211.xxx.143)

    저도 미용실가면 항상 하는 얘기가 묶일 정도로 잘라주세요 에요. 그것도 어떤 미용사는 옆머리 숱을 치가나해서 묶을 때 삐져나오게 하면 아주 짜증나죠..
    지금 좀 긴 상태긴 하지만 브라끈 넘어갈 정도는 아니구요.
    어쨌든 어깨 밑으로 내려가는 길이면 스타일이 거기서 거기인데 그 길이와 스타일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운 게 문제인 것 같아요.

  • 5. 반면
    '17.3.18 11:00 PM (175.211.xxx.143)

    단발은 보브컷이냐 둥그스름한 스타일이냐 등등 약간의 차이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것 같아요.
    완전히 묶이는 단발 말고 어깨에 살짝 닿는 길이로 유지하시는 분들 얘기를 듣고 싶네요.

  • 6. 40중반
    '17.3.18 11:03 PM (122.36.xxx.22)

    저도 커프 은찬이처럼 숏컷하면 더 어울리는 스탈인데,,
    좀 젊고 힘 넘칠때 몇번 그 머리 했는데,,,딱 한달만 이쁘고
    한달 지나면 도저히 관리도 안되고 매번 머리손질 힘들어서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냅뒀더니 브라끈 못미치게 자랐어요
    다들 내나이 되면 단발 아님 커트머리 하는데
    멋부리느라 머리 기른다 생각하더군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긴머리가 젤 편하드만요,,자신없는 어깨선도 가려주고,,ㅎ

  • 7. ..
    '17.3.18 11:04 PM (1.246.xxx.75)

    단발은 아침마다 감아야해서 긴머리 유지해요

  • 8. ...
    '17.3.18 11:14 PM (180.65.xxx.11)

    저도 어깨 약간 넘는 길이.
    염색모라 완전히 긴머리보다는 감기 편하고...
    묶기도 좋고.

  • 9. 맞아요
    '17.3.18 11:14 PM (122.32.xxx.151)

    여기 다들 쫌만 나이들면 긴머리 안이쁘다 어쩐다 하는데
    원래 단발이 더 이쁘게 손질하기 힘든거예요 대충 하고 다니니까 그렇지 ㅡㅡ;;
    긴머리는 손질 힘들면 펌하고 묶을 수나 있지 단발파마는 웬만큼 손질 이쁘게 안되면 그냥 국민아줌마 머리일뿐

  • 10. 커트와 상고머리를
    '17.3.18 11:20 PM (122.37.xxx.51)

    왔다갔다하며 유지합니다 머리 못길러요.. 관리도 어렵고 어울리지도 않아서요
    학창시절엔 늘 커트했기에 이후 잠깐 길렀을뿐 도로 짧게 자르고 다니네요..

  • 11. 중년
    '17.3.18 11:38 PM (86.169.xxx.74)

    한국나이로 50대 중반으로 들어서는데 어깨보다 약간 긴 웨이브로 소위 긴머리인데요, 여자 나이들면 긴머리 이상하다고 하도 하지만 생머리가 아닌 웨이브는 분위기있게 만들어 주기도 해요. 쉽게 묶을 수 있고 한 번 파마하면 6개월 이상 가니 경제적이라 이 헤어스타일을 오랫동안 해 왔는데 쇼컷이나 단발보다 훨씬 편해요.

  • 12. 저는
    '17.3.18 11:39 PM (175.211.xxx.143)

    숏컷은 임신 때 한 번 해 본 적이 있는데 여성성이 인 느껴져서 아니다 싶었어요.
    나이들면서 안 그래도 여성성이 사라지고 있는데 정말 사타일리쉬한 컷 아니면 잘 어울리는 중년이 드물 것 같아요. 얼굴형과 이목구비가 받쳐준다면 몰라도요.

    그리고 짧은 스타일은 펌, 염색, 매일하난 드라이 이 셋 중 둘은 확실히 해결되야 유지될 것 같더라구요.
    펌은 헤나염색을 하는 제 모발엔 잘 안 나올 것 같고 드라이 재주도 없고..얼굴형은 더 말할 것도 없구요.ㅡ.ㅡ
    이러다 평생 포니테일로 살게 될까 걱정되네요.ㅎ

  • 13. 오타
    '17.3.18 11:41 PM (175.211.xxx.143)

    인 느껴져서-안 느껴져서
    매일하난- 매일하는

  • 14. 오십대 후반에
    '17.3.18 11:54 PM (124.53.xxx.131)

    긴머리 유지하는 사람 둘 아는데 다 멋있어요.
    키가 크고 한사람은 좀 세속적으로 세련됐고 한사람은 시민 운동하며
    화장도 거의 안하고 수수한데도 잘 어울려서 일명 아줌마 분위기는 아니란 거
    둘 다 이혼한 독신녀들이네요.ㅠㅠ

  • 15. 긴머리
    '17.3.19 12:02 AM (175.119.xxx.32)

    상큼한 단발과 속칭 아줌마머리는 한끝차이라.. 진짜 어려운 게 단발 같아요.
    저도 긴 웨이브 유지하는데요 염색 펌 하는게 그나마 젤 사람같아요. 세상 귀찮은게 미용실 의자 앉아있는 건데 진짜 그거 안 하면 효재 스타일 되는 거 순식간이라..

  • 16. ...
    '17.3.19 12:40 AM (119.64.xxx.92)

    마지막으로 미용실간게 13년전인데, 긴머리가 아니면 이게 불가능 ㅎㅎ
    저도 비슷한 이유로 긴머리에요. 머리 감기 좀 귀찮긴해요.
    밤에 자기전에 감고 나서 말리지도 않고 그냥 묶고있음.
    귀찮아서 이런건데, 의외로 아침에 일어나면 고대기로 만것같은 자연스런 웨이브가 생기네요.
    그런데 웨이브고 뭐고 요즘 흰머리가 많이 생기고 있는데, 염색은 할 생각이 전혀 없어서
    머지않아 백발마녀전 찍게 생김.

  • 17. 기린905
    '17.3.19 8:26 AM (219.250.xxx.13)

    40넘은 여자의 추한 긴머리라함은
    브라끈전후까지 정도죠.생머리면 더 읎어보이고요...
    어깨살짝 닿거나 웨이브상태로 살짝 어깨덮는정도야 뭐 흔한 길이이고 대부분 소화되고요.
    50넘어서는 아직 몰 겟네요...

  • 18. 묶으면
    '17.3.19 8:46 AM (61.105.xxx.161)

    머리밑이 아프고 탈모도 오는것 같아 그냥 머리 잘랐어요
    저도 어중간한 단발인데 작년처럼 너무 더운여름은 대충 묶고 삐져나온 머리는 실핀으로 정리하고 다녀요

  • 19. ..
    '17.3.19 9:44 AM (123.228.xxx.248)

    전 잘 기르고 싹둑 잘 잘라요. 긴 머리카락도 관리 지겨워지는 시점 오고 단발도 허전한 때가 오면 머리카락은 또 잘도 자라있어요. 뭐 단발머리 꽤 잘 어울려서 하고플 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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