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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안만나니 너무 편해요...

ㅇㅇ 조회수 : 14,658
작성일 : 2017-03-16 17:41:50
말하자면 너무 긴 사연이라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간관계에 회의가 들어 친한친구들도 일년에 몇번 안만나요.

주말에 온전히 집에 널부러져서 쉬는 것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어요. 예전엔 하루에 두탕씩 약속있고 친구들 만나고 그랬는데 왜 그랬을까 후회될 정도로 지금이 좋네요.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밀린 집안일 하고 산책하고 큰맘먹고 산 70인치 티비로 영화보고 음악들으며 설거지하고. 남편은 바쁜 회사원이라 주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데 이게 그리 편한지 몰랐어요.

결혼하고 나니 인간성 보이는 친구들 멀리하고 실망하고. 사람많은 곳 딱 질색이고 북적거리는 게 싫어 요즘은 마트도 거의 안갑니다. 좋은 친구들도 여전히 있는데 만나자는데 거절하기 미안하지만 혼자보내는 시간이 몹시 좋네요....
IP : 39.7.xxx.85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16 5:47 PM (59.29.xxx.37)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ㅎㅎ
    점점 집안을 잘 꾸밀 연구를 하고 심플하게 꾸며서 집에 오면 정말 나만을 위한 공간이 되어가네요
    쾌적한 침대 따뜻한 이불에 템퍼 매트리스에 저도 큰 올블랙이 되는 화질 끝내주는 티비가 침대앞에 있어요
    다른데 쓸데없이 사먹는 돈을 줄이고 좋은 식재료 쓰고 음악 들을 스피커도 좋은걸로 구비했어요
    커피 기계에 좋은 원두 채워놓고 혼자만의 시간이 완전 행복해요 ㅜㅜ
    마트에서 필수적 물건만 배송시키면 저렴하면서도 카드 청구할인까지 되어서 편하고 운전 안해도 되서 좋더라고요

  • 2. ..
    '17.3.16 5:48 PM (220.117.xxx.144)

    친구도 부질없다는 것을 알고는 안만나요. 재미도 없구요.
    남편은 걱정하더라구요. 어떻게 아무도 안만나냐구요. 그런데 저는 너무 편한거 있죠. 어느 때가 되면 또 만나고 어울리겠죠 뭐.

  • 3. ㅇㅇ
    '17.3.16 5:52 PM (39.7.xxx.85)

    저도 템퍼매트리스에 구스이불입니다. 침대 누울 때마다 감탄해요. 너무 포근해서 잠이 스르륵 와요!!!토요일 오전에 커피향 내며 내려 마시구요!! 저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제품에는 아낌없이 투자합니다!! 어지러운 살림 없이 거의 서랍 안에 잘 정리해서 놓고 냉장고에 먹지않는 음식은 절대 안넣고 거의 비우고 살아요. 일품 요리 위주로 먹고요. 이게 요즘 말하는 미니멀리즘이겠지요? 화장실도 어지러운 살림어없이 딱 있을 것만 있고 극세사수건 10개만 화장실 장안에 놓고 살아요. 마트도 거의 안가고 요즘은 거의 배달앱써서 마트도 배달로 장봐요

  • 4. ㅇㅇ
    '17.3.16 5:57 PM (121.154.xxx.40)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222

  • 5. ..
    '17.3.16 6:01 PM (221.140.xxx.107)

    이런분들이 미니멀리스트 아닌가요

  • 6. 저도
    '17.3.16 6:03 PM (175.223.xxx.124)

    사람상대하는 직업에 있었어요

    이제는 사람들의 이중성, 다중인격, 기타등등
    환멸감을 느껴
    (이게 지위고하, 연령, 학력 상관없이)
    될수있음 사람접촉 안하려고 해요

    때로는 내불행에 본인들의행복을 얹어가더군요

    아이가있어서 맘대로되진않지만
    사람접촉안하고 살면 그만큼 평온함이 오더라구요

  • 7. ㅁㅁ
    '17.3.16 6:05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저두요

    직장 안다니면 큰일 나는줄..

    지금은 쉬는데..

    연락도 되고 가끔 만나기도 하고

    집에 있는게 이리 평안한지 몰랐어요..

  • 8. 라...
    '17.3.16 6:17 PM (39.113.xxx.91)

    좀 편할수는 있는데 많이 편하다면 본인 성격에 모가 많은 사람일 가능성도 커요..
    모난 돌이 못어울려요.. 남의 단점 포용못하고 거기서 피곤함을 유달리 느끼고..

  • 9. 인터넷
    '17.3.16 6:28 PM (115.90.xxx.42)

    스마트폰에 집에 쿡티비같은거 설치된 이후로 친목관계 필요성이 없어졌어요.혼자서도 얼마든지 재밌게 지내고 정보가 넘쳐나니 도리어 사람들만나면 피곤하기만 하네요.
    전업이었다 아이들 커가면서 일다니니 더더욱 시간도 없고요.최대한 가족에 집중하며 살아요.

  • 10. ㅐㅓ
    '17.3.16 6:39 PM (223.62.xxx.50)

    제 이야기인줄 알았음다
    요즘은 사람 만나는것이 왤케 스트레스받는지
    사람들이 이기적으로 변해가서인지 저도 이기적인지 서로 상처주는 거 많이 해요
    차라리 안보는게 맘이 편해요

  • 11. ..
    '17.3.16 6:42 PM (175.193.xxx.126)

    저도 그래요
    아이가 대학들어간 작년부터 학부모
    선생 만날필요가 없으니 더더욱 집순이가 되어가고
    있어요
    다니던 교회에 실망하고는
    이젠 대형교회가서 등록안하고
    예배만 보고오구요

    내삶에 집중이 되니
    집도 항상 깨끗하게정리되고
    스트레스 덜받고
    운동도 하고
    이 생활이 좋아요

  • 12. 심리학을
    '17.3.16 6:45 PM (110.45.xxx.63)

    공부한걸 후회해요.

    나부터
    사람들의 본성이 잔인하단걸 깨닫고
    거리를 항상 둡니다.

    고독하기도 하지만
    사람은 자기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관계를 맺습니다.

    개중에 자기욕구를 타인에게서 찾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극소수고 걸리면 로또맞은거죠.

  • 13. ..
    '17.3.16 6:48 PM (180.229.xxx.230)

    쫌 지나면 맨날 똑같은 풍경 똑같은 일정에 나가고싶어져요
    수다도 떨고싶고..
    인터넷 세상과 다른 사람끼리의 교류도 있어야해요

  • 14. 동감
    '17.3.16 6:59 PM (223.33.xxx.193) - 삭제된댓글

    그 돈으로 커피원두의 질을 높였네요 저도ㅎㅎ
    저도 티비 75인치 사고 사운드바 달고 집에서 영화보네요
    제가 집에 있으면 누구보다도 우리강아지가 제일 행복해하죠
    분리불안증이 심하거든요
    오지라버들이 보는 부정적인 시선만 없으면 좋겠어요

  • 15. 전 반대로..
    '17.3.16 7:07 PM (39.118.xxx.139) - 삭제된댓글

    아이들 대학갈때까지 사람들과의 만남 줄이고. 거의 없다시피하고
    교육과 가정에만 몰두했는데. 둘째 대학 보내고 나니 마음에 바람이 드네요.
    매일 매일 나가고 싶고. 사람들 만나고 싶어요...
    너무 오랜 세월....집순이 했어요. 물론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즐겼지만.

  • 16. 절친이랑
    '17.3.16 7:08 PM (138.68.xxx.194)

    언짢게 헤어지고... 우리 사업이 힘들게 되면서 우연히 오랜친구랑 통화를 했는데 통화시간 내내 힘들다는 이야기를 입에 달고 있더군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내가 자기한테 돈 빌려달랄줄 알았나봐요. .... 한때는 다정한 사이였지만...이젠 거리를 둡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어서 친구들을 안만나지만 그래도 전 만나서 수다 떨고 시간보내던 그 시절이 그립긴 해요.,

  • 17. ....
    '17.3.16 7:12 PM (218.147.xxx.215)

    저도 윗님들과 같아요
    집에서 집안 깔끔하게 하고
    버릴물건찿아내고...책읽고.. 커피머시고..
    운동가고..아무도 안만나요
    이젠 멀리있는 여동생에게 연락도 안함
    친구들에게도 그렇고요.

  • 18. ....
    '17.3.16 7:14 PM (72.253.xxx.139)

    인간관계에 환멸을 느끼게 된 게 베프때문이었거든요. 그 후 친구라는 단어에 대한 정의를 다르게 하게 됐고 인간관계 때문에 괴로운 것 보다는 차라리 외로운 게 낫다는 생각 으로 사는데 요즘엔 혼자 지내도 외롭고 심심할 틈이 없네요.

  • 19. 공감
    '17.3.16 7:42 PM (223.62.xxx.50)

    71.253님 공감이에요
    괴로운거보다는 외로운게 나아요
    몰려다닐시간에 나를위해 공부하고 책보는게 좋습니다

  • 20. 아무리
    '17.3.16 7:49 PM (211.243.xxx.122)

    친한 사람이라도 자주 안만나는게 오래 만날 수 있는 방법인 거 같아요.
    나이드니까 외로워도 혼자가 좋네요.

  • 21. 저도요
    '17.3.16 8:09 PM (121.160.xxx.222)

    저도 극도로 사람 좋아하는 성격인데 이번에 애 기숙사학교 보내면서
    오래 묵은 살림 왕창 정리하고 고급 커피머신 샀어요
    와 집에있는게 너무 좋아요 ^^

  • 22. ,,,,,,
    '17.3.16 8:14 PM (121.168.xxx.84)

    집이 조아요~

  • 23. ...
    '17.3.16 8:19 PM (220.125.xxx.120)

    저두요ㅎㅎ

  • 24. 비바비바
    '17.3.16 8:25 PM (156.222.xxx.211)

    저도 필요한 물건만 간소하게 있는 집에서
    고즈넉하게 있는게 제일 좋습니다.
    혼자 음악듣고 영화보고 귤까먹는게 천국이더군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 시간내기가 힘들어요.
    나이를 먹어가며 마음도 관계도 물건도 더 더 정리하고 싶어요.
    원글 댓글만 읽어도 힐링됩니다. 감사^^

  • 25. 꽃다지
    '17.3.16 9:41 PM (121.154.xxx.34)

    요즘 제가 느끼는 감정을 글 로 써 놓으셨네요..^^
    저도 혼자 있는 시간이 좋아요~
    가끔 도서관 다니면서 좋아하는 책 실컷 보고..핸드폰도 하고..
    괴로운 인간사가 얽혀있지 얺아서 머릿속도 맑습니다..

  • 26. ..
    '17.3.17 9:33 AM (112.152.xxx.96)

    저도 집순이..

  • 27. ㅡㅡ
    '17.3.17 1:56 PM (112.150.xxx.194)

    저도 6년만에 자유시간인데.
    못만난 사람들도 만나고. 구경도 다니고 해야지 했는데.
    혼자 보내는 시간이 너무나 귀하고 아까워요.

  • 28. ....
    '17.3.17 1:57 PM (58.233.xxx.131)

    저도 집순이..
    사람만나러 다니느니 그냥 온갖 도서관 무료 강좌가 훨씬 더 풍요롭네요..
    사람은 가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만나야 더 좋고 새롭고 하네요.

  • 29. 진짜
    '17.3.17 2:08 PM (121.161.xxx.86)

    사람만 안만나도 스트레스가 200프로는 줄어드는 느낌
    심신이 안정됩니다
    집안도 안정됩니다

  • 30. ㅊㅊㅊ
    '17.3.17 2:10 PM (220.78.xxx.36)

    전 어릴때부터 집순이라 혼자 놀고 그러는게 좋았거든요
    그래도 너무 그러면 인간관계 단절될까봐 억지로 주말에 만나고 그랬는데
    나이 먹으니 귀찮네요
    지금은 독립해서 혼자 사는데 얼마전 백수 됐어요
    그냥 혼자서 산책하고 운동하고 쇼핑하러 가고...그냥 지내요
    남들은 외롭지 않냐 뭐라 하는데 외롭긴 해요 말상대가 전 없어서 ㅋㅋㅋ
    우리 고양이랑 둘이 말하고
    가끔 친구한테 전화해 수다 떨고
    그냥 사회생활 하면서 인간들한테 치여 그런가 혼자 있고 싶네요

  • 31. ....
    '17.3.17 2:19 PM (221.141.xxx.8) - 삭제된댓글

    혼자도 좋고 사람들 만나도 좋고.....그런데 혼자인게 더 좋네요.

  • 32. 저위에
    '17.3.17 2:23 PM (175.223.xxx.208)

    성격 모났다는 댓글. 혼자면 적어도 남한테 피해는 안줍니다. 꼭 저런 사람들이 자기가 이용해먹을 구실 안주니 얄미워서 그런 말 한다고 하면 기분 좋겠어요? 참 편협하고 무례하네요.

  • 33.
    '17.3.17 2:36 PM (223.62.xxx.51)

    어릴때야 친구관계 유지하려 했는데 사회생활
    인간관계에 질려서 혼자가 이렇게 편한줄 알았으면
    진작 편하게 살걸 그랬어요
    집에 저녁때 남편도 들어오고 가끔 부모님도 만나고
    아주가끔 친구 한명정도 만나니 완젼 혼자는 아니지만
    주로 혼자 다녀요
    집에 있어도 좋고 쇼핑도 혼자가 편하고
    좋아하는 가수 팬질도 하고 행복하네요ㅋ

    몰려 다니면서 모임 하는거 완젼 시끄럽고 기빨려요

  • 34. ...
    '17.3.17 2:48 PM (202.20.xxx.210)

    저도 진짜 질려서 사람하고 잘 안 만나요. 근처에 가족들 있으니까 굳이 친구 필요 없구요. 매일 모임하고 하는 분들 보면 -_- 진짜 대단해 보여요.

  • 35. ㅇㅇ
    '17.3.17 2:51 PM (39.7.xxx.87)

    그냥 자전적으로 주절거린 글이었는데 베스트까지 갔네요. 혼자가 편한 것이지 사람을 안만나진 않아요. 친구 두세명은 한달 한번 정도는 만나요. 아무리 친해도 적당한 선이란 게 서로를 위해서 필요하단 걸 깨달았어요. 개인성향을 보니 저는 기브앤테이크 성격이더군요. 손해보는 걸 싫어해요. 예전에 엄청 퍼주다가 한 친구에게 뒤통수 맞은 이후 제 이런 성향을 깨달았어요. 사실은 손해보는 걸 싫어한다는 것을. 예전엔 친구관계에서 외로움을 해결하려했다면 지금은 가족에 집중해요. 친구들 경조사는 챙기지만 너무 깊게 그들의 사생활에 관여하고 싶지않아요. 모임 같은 건 절대 안만들고 나가지 않아요. 저희 엄마는 다니는 모임만 네개 이상이고 사람 만나는데 돈을 쓰는데 저는 안락한 집순이생활에 필요한 용품(?)들을 사는데 주로 돈을 쓰는 것 같아요. 티비프로도 주로 집방, 나혼자산다 같은 프로보는 걸 좋아해요. 남편과 같이 주말을 보내도 누가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하루 한두시간씩은 각자 방에 들어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요.(이 시간엔 남편도 자기방에서 혼자 악기 다루며 놀아요). 소비욕구는 크게 없어서 쇼핑은 거의 안하는데 리빙용품에는 돈 안아껴요. 록시땅 어메니티같은 거는 패밀리세일할 때 쟁여놔요. 집에 있으면서 어떻게하면 집을 더 청결히 할까 고민하면서 쓸고 닦고...침대 베딩 마무리는 베드러너와 장식용쿠션으로 깔끔하게 해놓고 이런 게 재미있어요.

  • 36.
    '17.3.17 2:51 PM (1.241.xxx.10) - 삭제된댓글

    애초에 안맞는 사람들만 주위에 있었나보군요.
    자기랑 맞는 사람들만 추려서 꾸준히 만나는게 제일 좋아요.
    사람공부 사회공부도 하고 에너지도 얻어야 장기적으로 인생이 건강해지거든요.
    이러는 저도 육아때문에 사람못만나고 있지만 사회생활은 본인의 정신적인 발전을 위해 필수죠.
    사람이 먹고사는게 다가 아니니까요.

  • 37.
    '17.3.17 2:54 PM (1.241.xxx.10) - 삭제된댓글

    애초에 안맞는 사람들만 주위에 있었나보군요.
    자기랑 맞는 사람들만 추려서 꾸준히 만나는게 제일 좋아요.
    사람공부 사회공부도 하고 에너지도 얻어야 장기적으로 인생이 건강해지거든요.
    이러는 저도 육아때문에 사람못만나고 있지만 사회생활은 본인의 정신적인 발전을 위해 필수죠.
    사람이 먹고사는게 다가 아니니까요.
    사람때문에 피곤하고 안맞는 사람 추려내는걸 시행착오과정이라고 생각해야지 사람 안만나서 좋다.. 는 아닌것 같습니다.

  • 38.
    '17.3.17 2:57 PM (116.121.xxx.163) - 삭제된댓글

    원글과 댓글들에 힐링되고 갑니다..

  • 39.
    '17.3.17 2:59 PM (1.241.xxx.10)

    애초에 안맞는 사람들만 주위에 있었나보군요.
    자기랑 맞는 사람들만 추려서 꾸준히 만나는게 제일 좋아요.
    사람공부 사회공부도 하고 에너지도 얻어야 장기적으로 인생이 건강해지거든요.
    이러는 저도 육아때문에 사람못만나고 있지만 사회생활은 본인의 정신적인 발전을 위해 필수죠.
    사람이 먹고사는게 다가 아니니까요. 지금 이 글만해도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기위해 올린글이잖아요?얼굴 맞대고 사는 사람들보다 낯선 타인이 편하다는건 본인의 성격문제라고 심리학 책에서 읽었어요.
    사람때문에 피곤하고 안맞는 사람 추려내는걸 시행착오과정이라고 생각해야지 사람 안만나서 편하고 좋다는건 그냥 현실도피라고 봐요.

  • 40. 깍뚜기
    '17.3.17 3:03 PM (222.111.xxx.100) - 삭제된댓글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가장 크고,
    반대로 사람에게서 받은 사랑과 우정도 가장 크죠.
    내 삶에서 어떤 극적인 사건을 겪었을 때 인간관계와 궁극적으로 나를 돌아보게 되는데
    언제나 극단적 결론에 이르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런 류의 글에는 주로 다양한 견해보다는
    같은 성향의 공감 댓글이 주를 이루는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전 위의 흠님 댓글에 많이 공감이 가고요.

  • 41. ㅇㅇ
    '17.3.17 3:18 PM (223.62.xxx.26) - 삭제된댓글

    학교 다니고 직장 다니면서 수십년간 사람들 만나고
    다녔음 됬지 뭘 또 만나나요
    아줌마들 떼로 모여서 정신 없어요

  • 42. ^^
    '17.3.17 3:24 PM (211.105.xxx.177)

    그래도 가끔은 속터놓고 이야기할 동성친구 동네에 살면 진짜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소주한잔 같이 할 ^^

  • 43.
    '17.3.17 3:25 PM (223.62.xxx.14)

    남편에 가족에 절친있으면 충분히 바쁘지 않나요
    거기에 모임 몇개까지 하면 넋나갈것같아요

  • 44. 모모
    '17.3.17 3:34 PM (175.205.xxx.217)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데 다른 것은,,, 업무 외엔 아무도 만나지 않습니다.
    아이가 중3이고, 저도 제 직업이 있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학부모회 및 친구 엄마들 전화번호가 저장된 것이 없습니다.

    심지어, 저는 사무실 전화 외에는 제 핸드폰 벨소리를 무음으로 해 놓습니다.

  • 45.
    '17.3.17 3:54 PM (220.103.xxx.28)

    혼자 있는거 좋아하는 성향 이라고 아무도 안만나고
    사회생활 안하는 히끼꼬모리 그런거 아니자나요

    남한테 잘 의지 안하는 성격이지
    남한테 치대는 성격이
    시녀거느리고 다녀야지 혼자 못다니더라구요

  • 46. ᆞᆞ ᆞᆞ
    '17.3.17 3:57 PM (223.62.xxx.113)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성격 있어요
    나이들면 자식한테 엄청 집착해요

  • 47.
    '17.3.17 4:06 PM (113.216.xxx.199)

    젊을때도 혼자 쇼핑 못하고 볼일도 못보는 성격이면
    나이들면 병원이고 어디고 혼자 못간다고 울고불고
    자식 며느리 들들 볶겠네요

  • 48. 저 위에 라... 라는 인간
    '17.3.17 4:13 PM (118.37.xxx.5) - 삭제된댓글

    저런 댓글 예상하고 왔는데 역시나 있네요
    친구많고 어울리는거 좋아하면
    인간성 좋고 성격 좋고 훌륭한 사람이라는 얘긴가?
    그렇게 치면 이명박도 엄청 훌륭한 사람이겠네.

    저런 인간들이 꼭 남의 결혼식에 가서
    "어머..왜 이렇게 하객이 없어? 신부 인간성에 문제 있는 거 아냐???"
    이러면서 헛소리 하겠죠.

  • 49. 저 위에 라... 라는 인간
    '17.3.17 4:14 PM (118.37.xxx.5) - 삭제된댓글

    저런 댓글 예상하고 왔는데 역시나 있네요
    친구많고 어울리는거 좋아하면
    인간성 좋고 성격 좋고 훌륭한 사람이라는 얘긴가?
    그렇게 치면 이명박도 엄청 훌륭한 사람이겠네.

    사람들 어울리는거 좋아하면 아는사람 많을거고,
    그게 싫고 혼자만의 시간이 좋으면 원글이처럼 되겠지.
    전자는 친구 많은 사람이니 괜찮은 사람이고
    후자는 친구가 없으니 모난 돌 같은 사람?
    시각이 왜 이렇게 편협한지.

    저런 인간들이 꼭 남의 결혼식에 가서
    "어머..왜 이렇게 하객이 없어? 신부 인간성에 문제 있는 거 아냐???"
    이러면서 헛소리 하겠죠.

  • 50. 저 위에 라... 라는 인간
    '17.3.17 4:17 PM (118.37.xxx.5)

    저런 댓글 예상하고 왔는데 역시나 있네요

    친구가 없는건 그 사람의 단순한 인간관계 성향으로 존중하세요
    친구가 없다는게 곧 그 사람의 사회성이 별로고 인격이 별로고..이거랑은 별개의 문제예요
    그럼 반대로 말하면
    친구가 많고, 결혼식, 돌잔치에 으리으리한 화환과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면
    그 사람은 인격이 좋고 훌륭한 사람인가요?
    그렇게치면
    이명박도 엄청 훌륭한 사람이겠네요.

    그런 잘못관 관점으로 타인을 평가하니까
    또 쓸데없이 오지랖 넓은 하객들은
    "아니 왜 이렇게 하객이 없어? 신랑(신부) 성격에 문제 있는거 아냐?"
    이렇게 수군거리고.
    또 결혼 당사자나 혼주들은
    "결혼식에 사람들 적게 오면 어쩌지??" 이렇게 남 시선 의식하면서 걱정하게 되고,
    하객알바라는 웃기지도 않는 알아까지 생겨나는 거예요
    이 모든 코미디가 다 님 같은 편협한 사람들 때문에 생기는 겁니다

    사람 만나는게 좋으면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아는 사람 많이 생기는거고,
    그게 싫으면 그냥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거지
    전자는 성격도 좋고, 인격도 좋고, 사회성도 좋을거고, 후자는 그렇지 못하다?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뭐가 좋고 나쁘고, 옳고 그른 문젝 ㅏ아니에요
    그냥 개인의 성향이고 선택이고, 짜장이 좋냐 짬뽕이 좋냐의 문제입니다

  • 51. Mo
    '17.3.17 4:18 PM (223.38.xxx.165)

    저도 그래요. 깊이 공감하고 갑니다.
    그런데 탬퍼 매트리스 어떤거 쓰시는지 공유해 주심 안 될까요?

  • 52. 그냥
    '17.3.17 4:19 PM (119.75.xxx.114)

    지금 그럴때일뿐인거고... 더 나이먹으면 모여서 버스타고 등산가는거 좋아하게 될거고

    그보다 더 늙으면 양로원가기 바쁠거에요.

  • 53. ㅇㅇㅇ
    '17.3.17 4:21 PM (110.70.xxx.246) - 삭제된댓글

    스마트폰이 있으니 하는말이지
    스마트폰 없어도 혼자가 좋다고 자부할수 있어요?

  • 54. ㅇㅇ
    '17.3.17 4:25 PM (211.205.xxx.175)

    저도 혼자가 좋고 집이 좋아서 딴덴 욕심없는데
    집좋은데 살고싶어하니까 남편이 젤 큰 욕심이래요 ㅋㅋ
    근데... 이사온지 얼마안됐는데 윗집애든 우다다다
    뛰어다니고 오늘은 하루죙일 망치질에..이따가 다섯시쯤
    되면 또애들이 우다다다 쿵쿵 뛰어다니겠죠 ㅜㅜㅜ
    두통이 와요..진짜..너무 슬픕니다ㅜㅜㅜㅜ

  • 55. 노노
    '17.3.17 4:36 PM (222.104.xxx.236)

    인정할수 없겠지만
    그건 정신승리이자 회피반응이예요.

    편한건 사실이죠.
    하지만 불안할겁니다.
    혼자인 자신이 넘넘 불안하고 무서울걸요?

    결국 사람은 사람과 어울려야해요.

  • 56.
    '17.3.17 4:38 PM (211.201.xxx.2)

    등산이라니 등산복 일상복으로 홀릭하는
    지금 60~70대 세대하고 요즘 세대하고
    살아온 환경도 가치관도 넘 다를거 같은데요

    늙는다고 뽕짝틀고 산에 가지 않을거 같은데요

  • 57. ㅋㅋㅋ
    '17.3.17 4:39 PM (118.37.xxx.5)

    편한건 사실이죠.
    하지만 불안할겁니다.
    혼자인 자신이 넘넘 불안하고 무서울걸요?

    결국 사람은 사람과 어울려야해요.

    ---------------------

    별 이상한 소리 다 보겠네요
    책 보니까 어딘가에 이런 글구 ㅣ있더만요

    오롯이 나 혼자서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 행복한 사람이라고요.
    비싼 집, 좋은 차, 많은 친구들? 이런 것들로 채워지는 행복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라고.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시기 바래요
    멀쩡한 사람한테 정신승리 어쩌구 하지 마시고.
    당사자 본인이 행복하다는데 왜케들 꼬투리 못잡아 안달인지 원.
    이러니 원글이가 인간관계 피곤하다 그러죠. 댁같은 사람들 상대해야 하니까.

  • 58. 둥둥
    '17.3.17 4:45 PM (39.7.xxx.57)

    저도 궁금하네요. 탬퍼 매트리스, 구스이불 어디거 쓰는지. 침구를 바꿔야해서 고민이예요.

  • 59.
    '17.3.17 4:48 PM (223.62.xxx.208)

    가족이 있는데 뭐가 무서워요
    모임 지인들 없으면 무서워지나요?
    ㅋㅋ
    그들이 보디가드에요?

  • 60. 띠링띠링요
    '17.3.17 4:49 PM (203.234.xxx.132)

    저도 아직 미혼이지만 원글님과 비슷합니다.
    어릴때는 잘 맞지않는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억지로 이어가려고 노력하면서 상처도 많이 받았거든요.
    시간이 지날수록 부질없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 61. ㅇㅇ
    '17.3.17 4:53 PM (211.201.xxx.2)

    오히려 쓸데없는 인간관계 줄이면
    사기당할 확률 돈낭비할 확률
    정신적 데미지 입을 확률 인생 낭비할 확률
    줄이고 개이득일거 같은데요

  • 62. 라라~
    '17.3.17 5:03 PM (121.181.xxx.197)

    편한건 사실이고 혼자인사실이 불안하고 무서운게 아니라 홀가분하고 내자신의 욕구를 스스로 다 채워주니 충만합니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함..
    코드가 통하거나 배울점이 있거나 에너지가 넘치고 긍정적인 사람들하고 있으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수다떨기도함.
    취미생활도 많고 운동도하고있는데 세상에 할께 너무많아서 다 못하고 죽을까바 그게 더 두려움.
    즉 혼자가 좋냐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게 더 좋은가는 성향문제임

  • 63. 그린tea
    '17.3.17 5:27 PM (112.217.xxx.115)

    혼자가 편한 시간...... 너무 공감합니다^^

  • 64. 나나
    '17.3.17 5:37 PM (125.177.xxx.163)

    성격 모났다는 댓글. 혼자면 적어도 남한테 피해는 안줍니다. 꼭 저런 사람들이 자기가 이용해먹을 구실 안주니 얄미워서 그런 말 한다고 하면 기분 좋겠어요? 참 편협하고 무례하네요.2222

    저도 혼자인 시간이 너무 좋아요
    사람 대하고 말하는 직업이라 혼자 조용히 집에 틀어박힐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모임도 있고 친구들이나 선후배들도 있고
    종종만나고 맛집 소식나누며 먹으러도 가지만
    적당한 선 이상을 넘지않고 넘어오지않게 조심합니다
    사람만이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거든요

    만난지 6년쯤된 외국인 친구들 모임이 있어요
    제3국어인 영어로 소통하니 수다도 적당하게 라인으로 떠들게 되고
    말이 많지않으니 서로 오해할 것도 없고 조심하고
    일년에 한 두 번쯤 제가 가거나 오거나 아니면 제3국에서 만나니 더 잔잔한 관계가 돼서 좋더라구요

    휴일이나 퇴근후에 집에서 좋아하는 음악 작게 틀어놓고
    소파와 침대와 친하게 지내며 외장하드에 있는 영화 골라보며
    먹고싶을때 먹고싶은것 먹고 뒹굴거리는 순간이 좋네요

  • 65. ...
    '17.3.17 6:11 PM (220.125.xxx.12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쓰신거에 부정댓글예상했지만 오독하신분들많네요...저런분들은 사회생활못하고사회부적응자 히키코모리나 현실회피한다고하는데놀랐어요...원글,댓글다신분들께정말 무례하네요...

  • 66. ..
    '17.3.17 6:49 PM (223.62.xxx.200) - 삭제된댓글

    혼자가 편할때도 있고 사람들 만나는게 좋을때도 있는거고
    원래 그렇게 태어난 사람도 있는거지 다양성 좀 존중합시다
    네 성격은 왜그러냐 남탓하는 사람중에 괜찮은 성격 1도 못봤음.. 지나 잘할것이지 ㅋ

  • 67. 답답한속뻥
    '17.3.18 8:07 AM (119.67.xxx.92)

    좋은글들 많네요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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