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아들이 대상포진에 걸렸어요

칵테일 조회수 : 2,445
작성일 : 2011-08-27 20:33:36

중학교 입학하고 키가 폭풍 성장을 했어요. 거의 20센티 정도.

먹긴 많이 먹는데 몸에 살이 붙지 않고 휘청 휘청 그래요

잠이 많고 깨기도 힘들어 하고 학교 갔다 오면 일단 한숨 자고 봅니다.

지난 일주일 유달리 더 피곤해하길래 저는 엄살인 줄 알고 혼도 냈어요.

어제 저녁 우연히 애가 옷 갈아 입는데 웃통 벗고 있는 아이한테 남편이 장난걸다가 발견했어요.

겨드랑이 뒤쪽 부분 근처에  곪은 상처 비슷한 것이  있었는데 정말이지 처음보는 이상한 형태라

겁이 덜컥 났어요.

토요일인 오늘 오전 일찍이 피부과를 갔더니 의시 선생님은 보자 마자 대상포진이라며

치료 잘 해야 한다고 약 먹고 월요일 날 다시 오라고 작은 책자 하나 주시더니 진료 끝이었어요.

좀 무성의한 느낌을 듬뿍 받고 나오는데 데스크에서 보험 안되는 연고 하나 사라길래 사고는

 약국에 처방전 내밀었더니 먹는 약도 비싸더군요.

애가 몸이 많이 약해졌나 싶어 안스럽기도 하고 공부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힘든 시기를 보내느데 내가 너무 무심했나 싶어 반성도 많이 되고 힘들었어요.

대상 포진이 청소년기에 오기도 하나요?

걸려 보신 분들이나 주변에 환자가 있으셨던 분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59.5.xxx.2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뉴스에
    '11.8.27 8:39 PM (180.230.xxx.93)

    수두바이러스에 걸린 적 있나요?
    어제 뉴스에서는 50~60대 여성이 많이 걸린다고 나오던데
    어린적 수두에 걸렸을 때 신경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몸이 약해져서 생기는 거라고 하던데요.
    그거 확실하게 치료해야 신경통으로 고생안한다고 했어요.
    아이가 개학하고 힘들었나 봐요.
    먹는것도 좀 잘 챙겨주시지요..생야채 생과일 필수고요.

  • 2. ..
    '11.8.27 8:40 PM (220.72.xxx.108)

    중1인데 봄에 입학전에 왔어요.
    잘먹고 쉬는데 좋다고하더라고요.
    울 아이는 일주일 입원시켜서 주사가 흡수가 빠르고해서 후유증없이 치료에 신경쓰느라고
    열심히 간호했어요.
    흉도 없이 잘치료됬고 통증이나 가려움증이 남는다고하는데 어린아이는 그런 후유증이 적다네요.
    무조건 먹고 자고 또먹고 자고.....
    치료잘하세요...저도 엄살이라고 들은척도 안했다고 너무나 미안하더라고요..

  • 3. likemint
    '11.8.27 8:50 PM (121.172.xxx.88)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으면 생긴다더군요.

    요새 학교생활이 좀 힘든가보네요~ 잘 챙겨주세요~~

  • 4. 우리 아들도..
    '11.8.27 10:05 PM (124.216.xxx.58)

    얼마전에 대상포진 걸렸었답니다.
    의사가 많이 피곤하고 힘들었나보다..했는데
    저는 아니요! 그런 일도 없어요! 하는데
    우리 아이는 쑥스럽게 고개를 끄덕끄덕...^^;;
    그 때가 기말고사가 끝났을 때였는데 제가 미안해서 공부하느라 힘들었구나..그래 주었네요.
    기말고사 전교 22등 했었거든요.
    그 후로는 농담처럼 전교 22등이나 하느라고 대상 포진도 걸리고....라는 말을 계속했더니
    쑥스러워 하면서 "엄마, 사실 그 정도로 힘들었던 건 아니야.." 라고 고백(?)하더라고요.
    ...
    어쨌거나 나름대로는 피곤함이나 스트레스가 좀 있었던 것 같아
    많이 쉬게 해줬더니 지금은 신경통으로는 남지 않고 흉터만 약간 남아 있어요.

    주절 주절 했는데...요지는
    예전에는 대상포진이 주로 노년 대상이었지만
    요즘은 청소년기에도 많이 온다는 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10 어제 짝 보신분.. 2 짝짝 2011/09/15 2,021
12809 성당 다니시는 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6 고민 2011/09/15 1,738
12808 사회복지사. 서울이나 수도권 취업하기 용이 한가요? 5 .. 2011/09/15 1,991
12807 코치 가방이 중국에서 만들어지나요 5 코치 2011/09/15 1,880
12806 나꼼수 업데이트 시간이라네요.. 10 .. 2011/09/15 2,145
12805 아파트 옵션 이런경우도 다 두고 와야 하나요? 2 옵션 2011/09/15 1,878
12804 외국가서 살면 국내 보험 소용없나요? 2 보험 2011/09/15 1,145
12803 싱크대가 막혔는데 비용을저희보고 내라하는데요 4 짜증 2011/09/15 1,781
12802 급여통장 어디께 좋은가요?? 3 ㅎㅎ 2011/09/15 1,541
12801 옆집 가정폭력 신고후 지인들의 반응 19 신고전화 2011/09/15 6,107
12800 핸드폰 문자가 전체 삭제되어 버렸네요. 황당해 2011/09/15 903
12799 택배사고--받도 않았는데 , 완료래요. 8 택배사고 2011/09/15 1,418
12798 여유만만에 나왔네요. 송병준 2011/09/15 1,257
12797 저는 자타공인 신기가 있는 여자죠.. 6 .. 2011/09/15 4,379
12796 나가사키 12 부끄럽다 2011/09/15 2,833
12795 아침 수영 매일 VS 일주일에 두번 2 수영 2011/09/15 2,821
12794 을지로 백병원 발목 잘보는 선생님 추천해주셨던분~~ 2 백병원 2011/09/15 1,817
12793 중국 청도는 어떤 언어를 쓰나요? 5 궁금 2011/09/15 1,573
12792 대입 수시 몇군데나 쓰셨나요? 8 흔들려요 2011/09/15 2,228
12791 시댁에서 섭섭한 일, 남편에게 말할 때 어떻게 말 꺼내시나요? 15 아내 2011/09/15 3,626
12790 아이허브에서두통,소화불량(체할때),치통,은행나무추출물혈행개선제 .. ,,, 2011/09/15 2,333
12789 굳은살 어떻게 없앨까요?! 두부 2011/09/15 889
12788 아래 마일리지 관련글보고 아시아나 열받네요. 6 마일리지 2011/09/15 2,339
12787 만삭의 부인 살해혐의 의사 남편에게 20년형이 선고됐대요. 7 마포사건 2011/09/15 3,068
12786 홈쇼핑서 파는 에그비누 질문입니다(매장알려주세요) 11 아름맘 2011/09/15 2,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