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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삶이 더 좋을까요? 전업과 커리어우먼요

.. 조회수 : 7,096
작성일 : 2017-02-14 01:58:32
아래글읽다 여러분생각 듣고싶어서요
원글님양해없이 글쓰는것 우선 사과 드려요

1. 커리어우먼 외국계기업 억대연봉 임원 40대

2. 전업주부 애들 다 키우고 남편이 생활비로 150줌

번외. 과부 50대 밤9~아침 10시 청소. 월급 180

1번. 아래글 보다보니 어떤님 외국에서 억대연봉받으시며
임원으로 일하시는데 너무 힘드시다고 일접고싶다시네요

외국에서 동양여자가 임원으로 일한다는게 정말
멋지고 대단하세요 존경스럽습니다 근데 힘들어서

이제 그만하시고 싶다시니그럴수도 잇을것 같구요

2번. 우리 시어머님, 평생 전압주부시구요
결혼하시고 딱 1년 음식점 일 해보신게 전부에요
아버님이 생활비 따박따박 150씩 주시고 자식들은
다키워놓셔서 돈들어갈데 없우시고요
아버님 사업 잘돼셔서 노후걱정은 사실 없구요.

번외. 울엄마 29세에 과부돼셔서홀로 외동딸
남부럽지 않게 가르치신 분이신대 여태 일하세요
앞으로도 남편 없으니 돈 갖다주는 사람없고
저도 지금 애낳고 얼마안돼 도와두릴형편못돼
일하셔야 하는데...

저희
시모랑 엄마 비교하면 울엄마 너무 불쌍하고
시어머님 부러워 지는게 사실이에요
이런얘기하면 여기 분들 뭐라 할테지만 (남편한테
기대산다) 그래도 울 시모님 인생이 울엄마보다는
훨 편하신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울엄마나 시모님이나 친정이 어려운건 사실이구요
그렇게 보면 남편 잘만나는것 너무 큰 복이라
생각됩니다...

저희엄마 인생은 누가봐도 너무안돼서...
번외로 넣엇구요
여러분은 1번과 2번인생중 어느것이
나은것같은가요?

전 결혼해서 애낳고 키운다는 가정하에는
2번으로 기웁니다
애키우면서 일해본사람으로서요...
너무 힘든거 알거든요
IP : 211.106.xxx.46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4 2:02 AM (116.41.xxx.111)

    그냥 자식이 있으면 커리어우먼이든 전업이든 여자는 힘들어요. 그래도 굳이 고른다면 전업은 안하겠어요.. 제주변에 전업으로 가정 잘 가꾸고 아이잘 키운 친구들은 다 후회해요.. 자식 다 크고 나 늙으면 인생이 넘넘 허망하다고. 내 인생은 없다라고 맨날 울어요.

  • 2. ............
    '17.2.14 2:04 AM (216.40.xxx.246)

    근데 또 워킹맘은 애들 어릴때 죽음으로 힘들죠.. 그렇다고 딱히 자기인생이 있었던것도 아닌건 마찬가지에요.

  • 3.
    '17.2.14 2:05 AM (211.187.xxx.28)

    1번이요. 회사 다니면서 애 키웠는데 계속 입주 쓴거랑 남편이 꼼꼼과라 연말정산 서류부터 식당 예약 구두 수선까지 다 처리해 준거, 그리고 애가 똘똘해서 잘 따라온거 이게 삼박자가 맞았어요 전. 결과적으로 고비들이 있었지만 가사는 안하고 퇴근후 애만 관리했고 금전적으로 풍족하고 남편과 관계에서 늘 우위를 점한다는 느낌이 있어요. 언제라도 이혼하고 혼자 살수 있다?

  • 4. //
    '17.2.14 2:12 AM (121.159.xxx.51)

    애 대학 잘 보내 취업 잘 하게 키우고 남편 연금 잘 나와 돈 걱정 없는 전업들은 마사지에 골프에 가족여행 여고동창여행에 너무 행복하던데....어디 전업분들이 맨날 진짜 우나요?....제 주변이 무슨 엄청난 사모님들 아니지만 이제 사람사는 것 같다 하던데....--;;;

  • 5. 원글
    '17.2.14 2:12 AM (211.106.xxx.46)

    와 윗님 자녀들도 기특하고 남편분도
    자상하신건지 너무 부러운 인생이네요
    그렇게만된다면야 커리어우먼도 아쁘지 않겟어요

  • 6. 발란스
    '17.2.14 2:14 AM (120.16.xxx.218)

    뭐든 균형적인게 좋죠..
    제 경우 친정어머니 이혼 안하고(자식 탓을 하시는 데..) 버티심.. 올해 환갑인데 청소일 다니세요
    (울아버지 무능력에 목소리만 크고 좀 인격장애)
    시어머니 큰아들 18되자마자 이혼해서 완전 부자 아저씨랑 (땅이 있는 데 넓어서 비행기로 찍어야 나올 만큼..)
    재혼해서 맨날 놀러다니세요( 팽당한 시아버지 알콜중독)

    일하다 전업하다 애들 키우고 다시 일나가는 게 젤 좋을 듯 한데 한국도 서서히 바뀌어 나가겠죠

  • 7. ...
    '17.2.14 2:19 AM (221.139.xxx.60)

    고기가 맛있냐 새우가 맛있냐 채소가 맛있냐라고 물으면
    고기라고 답하는 사람이나 새우, 채소라고 답하는 사람
    각각 있겠죠. 누가 더 나은지 비교하지 말았으면 해요.

  • 8. 임원글 적은사람
    '17.2.14 2:20 AM (74.96.xxx.32)

    어떤 삶을 살던지 간에 거기 따른 책임과 장단점이 있죠. 어떤게 나은지 비교 하는 자체가 영어 표현대로 사과랑 오렌지 비교하는 거죠. 저는 일하면서 제 몸 하나 추스리는 것도 힘든데 전업하면서 애 둘셋씩 보는거 정말 대단하고 워킹맘으로 살면서 애까지 본다면 더더욱 대단한거죠.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사는거라 생각해요. 저는 전업하고 살 스타일이 아니라 커리어를 선택했고 그 덕에 여러 나라 돌아다니며 살았군요.. 제 문제는 삶의 패턴 ㅡ 전업이냐 커리어냐 ㅡ 가 아니라 노화가 문제 예요. 이건 전업이냐 아니냐에 상관없이 다 겪는 거죠. 그래도 오랜만에 월차내고 여기 글 읽고 하니 좀 기운이 나기도 하네요 ㅋ

  • 9. 원글
    '17.2.14 2:32 AM (211.106.xxx.46)

    와 임원원글님~
    제글애 댓글남겨쥬셔서 너무 감사해요
    전못가본길을 가셔서일까요
    정말 존걍스럽습니다
    친하게 지내고싶은건 제 욕심이겟죠?
    한국들어오시게되면 뵙고도싶고
    ㅎㅎ 컨택하면서 지내요? ㅎㅎ 대쉬해봅니다

  • 10. ....
    '17.2.14 2:32 AM (110.70.xxx.99)

    이런 비교는 무의미하지 않나요.
    비교해서 뭣하게요. 불행은 비교에서 오고. 또 내가 겪어보지 않는 이상 진심으로 알수도 없는 부분이에요.

  • 11. ㅇㅇ
    '17.2.14 2:36 AM (107.77.xxx.80) - 삭제된댓글

    엄마가 힘들게 원글님 키우셨네요.
    잘해드리세요.
    행복하시길.

  • 12. 비교가 안됨요
    '17.2.14 2:38 AM (36.38.xxx.115)

    억대 연봉의 임원급 커리어를 가진 독신녀와
    월 150만원 남편에게 받는 전업주부요?
    이게 비교가 된다고 보세요?

  • 13. ㅇㅇㅇㅇ
    '17.2.14 2:45 AM (121.130.xxx.134)

    그러니까요 비교 자체가 안 되는 건데... ㅎㅎ
    그냥 원글님 보기엔 150 받는 전업인 시모 인생이 순탄해 보여서 그렇게 쓰셨겠죠.

    그래도 비교를 하려면
    1) 커리어우먼 외국계기업 억대연봉 임원 40대
    2) 전업주부 애들 다 키우고 남편이 생활비로 500줌
    이 정도로는 해야 밸런스가 맞죠.
    생활비 500이 우습냐고 하실까봐 설명 덧붙이자면
    생활비 500이 우스운 게 아니라 외국기업 억대연봉 임원이 대단한 거예요.
    그러니 대부분 1번 하고 싶지 생활비 꼴랑 150 받으며 전업하고 싶다고 할까요?

  • 14. ㅎㅎㅎ
    '17.2.14 2:50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비교는 불행의 지름길 입니다.

  • 15. ...
    '17.2.14 2:56 AM (95.149.xxx.71) - 삭제된댓글

    아이가 없는 커리어우먼이라면 모를까. 한국 사회에서 아이 키우면서 그자리까지 올라가려면 녹녹치 않은 인생이었을 것 같아요. 아니면 엄마로서의 인생은 내려놓고, 아이를 다른 양육자에게 맡겼겠지요. 그리고 아무리 내가 쓸 수 있는 돈이 많아도, 아이 다 키워놓고 자기 일 없이 유유자적하는 삶 또한 좋기만 할 것 같진 않아요.

    어느 인생이든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고. 제 생각으로는 어느 길이든 막상 가보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요. 결국 내가 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그 안에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지가 더 중요한 문제이겠지요. 남들 보기 아무리 멋져보여도 당사자가 행복하지 않다면 그 삶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없쟎아요?

  • 16. 저는
    '17.2.14 3:03 AM (125.176.xxx.180) - 삭제된댓글

    전업주부 월 150 생활비 받는 삶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다들 억대연봉 커리어 우먼 못해보셔서 환상이 크신거 같은데, 1억 연봉이라고 해봤자 실수령액 600만원 조금넘습니다.

    생활비 500이면 연봉 8000에 해당하는 돈이예요

    억대연봉 커리어 우먼 안해보고 멋있다 어쩐다 쉽게 입대지 마세요, 본인은 그 돈 버느라 생명에너지가 다 고갈됩니다 항상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일때문에 늘 불안에 시달립니다. 사는게 사는게 아니라구요

  • 17. 저는
    '17.2.14 3:06 AM (125.176.xxx.180) - 삭제된댓글

    전업주부 월 150 생활비 받는 삶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억대연봉 커리어우먼 못해보셔서 환상이 크신 분들이 가끔 있는거 같은데, 1억 연봉이라고 해봤자 실수령액 600만원 조금넘습니다.

    생활비 500이면 연봉 8000에 해당하는 돈이예요

    억대연봉 커리어우먼 안해보고 멋있다 어쩐다 쉽게 입대지 마세요, 본인은 그 돈 버느라 생명에너지가 다 고갈됩니다 항상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일때문에 늘 불안에 시달립니다.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전업주부가 팔자가 좋지요

    커리어우먼도 별 인생 없습니다. 퇴직후 남는것은 늙은 몸뚱이뿐

  • 18. ㅇㅇㅇ
    '17.2.14 3:54 AM (110.11.xxx.145) - 삭제된댓글

    바로 위 댓글은 정말 이상하네요. 그럼 남편이 생활비 500을 주려면
    남편은 생명에너지 다 고갈되고 늘 불안에 시달리면서 평생 일해야 하나....?
    왜 남자는 일하는 기계로 여기지 하는 생각이, 저런 댓글을 볼때마다 듭니다.
    전업주부가 팔자가 좋다는 건, 누군가의 희생을 전제로 하는 건데,
    정말 이기적인 생각 아닌가..
    남자가 사회생활 하기 훨씬 쉽다고 한다면, 결국 여자가 있을 곳은 집/남자는 사회라는
    구시대적 이분법만 강화시키는 꼴 밖에 안 되고.

  • 19. 거참
    '17.2.14 4:01 AM (125.176.xxx.180) - 삭제된댓글

    윗분 이해력 많이 딸리네

    갑자기 남자얘기가 왜나와요?

    원글님이 둘 중에 누가 더 팔자가 좋냐고 물으니까 내 생각에는 억대연봉 커리어우먼보다는 전업주부 팔자가 더 좋다고 얘기한거 잖아요

    남자입장에서는 전업주부의 남편보다는 억대연봉 커리어우먼의 남편이 더 팔자가 더 좋다는 거구요

    뜬금없이 남자를 일하는 기계로 여기냐는 얘기가 왜 나와요? 국어 잘 못하나부다

  • 20. ㅁㅁㅁ
    '17.2.14 4:01 AM (175.223.xxx.221)

    저 비교가 무리가 있는 게 닥치지 않은 여러 경우도 감안해서 내려야 하는 것이 삶의 선택이기 때문이죠. 저는 제 삶의 자기결정권이 매우 중요해서 1번을 택해요. 여러 경우를 상정해보았을 때 남편과 문제 발생시(남편의 병이든 변심이든) 제 삶이 그에게 종속된 행태였다면 제가 무언가 할 수 있는 여지가 그만큼 없는 거니까요

  • 21. ㅇㅇㅇ
    '17.2.14 4:05 AM (110.11.xxx.145) - 삭제된댓글

    윗분이야말로, 사회학적 이해력이 떨어지시네요.
    단순히 질문이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르는 거라는 이유로,
    남편에게 생활비 500받는 전업주부 팔자가 최고라고 얘기하면,
    그 얘기의 이면에 놓인 사회적 배경과 맥락도 따라오는 것 아닌가요?
    일해서 억대 연봉 받으려면 뼈빠지니, 나는 남이 뼈빠지게 벌어오는 돈에서 생활비나 받겠다는 건
    누군가는 뼈빠지게 일해서 생활비를 대야 한다는 것과 동의어죠.
    그런 2차, 3차 맥락에 대한 추측도 없이
    무조건 편하게 집에서 놀면서 생활비 타쓰니까 전업이 최고라고 외치는거야 말로 단세포적인 거 아닌가.

  • 22. 물어보나마나죠
    '17.2.14 5:23 AM (223.62.xxx.214) - 삭제된댓글

    150 받고 살면 식모나 다름없는 거죠. 아니 식모 시세보다 낮아요.
    이걸 질문이라고 하는 건지.
    전업의 정신승리인 건가.

  • 23. ..
    '17.2.14 5:49 AM (222.117.xxx.176)

    뭔 바보같은 논의를 하고들 있나요?
    셋 중에서 개인적 행복감과 만족이 제일 큰 삶이 윈이죠. 사람마다 다르지 무슨 병신같은 화두를 가지고

  • 24. ...
    '17.2.14 6:04 AM (39.7.xxx.147)

    음.. 가용 용돈(?) 150이면 모를까 생활비 150이면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하면 남는 돈이 없을텐데요..

  • 25. ...
    '17.2.14 6:17 AM (121.125.xxx.56)

    전 현재 워킹맘이지만 1번이요

  • 26.
    '17.2.14 6:23 AM (121.128.xxx.51)

    전업 주부 150 만원이면 겨우 밥만 먹고 사는 수준이예요
    몸은 편할수 있어도 외식도 하고 해외 여행도 다니고 그럴려면 힘들지요
    몸 아파 병원 가더라도 검사비 비쌀까봐 병원비 걱정하는 형편이구요
    옷도 중저가 입을 형편이구요

  • 27. ...
    '17.2.14 6:29 AM (86.156.xxx.85)

    한 번뿐인 인생 외국에서 임원으로 일해보는 게 더 좋지 않나요? 백인들과 경쟁하면서. 막 자랑스러울 것 같은데요.

  • 28. 돌돌엄마
    '17.2.14 7:06 AM (222.101.xxx.26)

    제가 좋은대학 나와 대기업 다니다가 애들 낳고 키우느라 몇년 전업주부로 살았는데 그새 남편이 바람이 나서 가정을 버리고 이혼 요구하고 있어요. 제가 버티니 생활비도 끊었고요.
    이런 상황에 4~5년만에 재취업하려니 연봉이 거의 반인 자리밖에 없더군요. 그나마도 겨우 구해 다니고 있고요. 밀착케어하던 엄마가 직장다니니 애들 고생은 말도 못합니다....
    당연히 1번이 좋죠. 내인생 내가 개척하고 주도적으로 사는 게 제일 같네요. 딸이 어떻게 살았으면 좋겠나 질문하면 단연 1번 우세하지 않나요? 돈있으면 가사, 육아 너무 쉬울 거고요..

  • 29. 그저웃지요
    '17.2.14 7:07 AM (121.55.xxx.172) - 삭제된댓글

    외국계임원과 생활비 150받는 전업이라,,
    이럴때보면 82가 외모지상주의나 학교 줄 세우기 하는거
    하는거 전혀 이상하지않네요.

  • 30.
    '17.2.14 7:38 AM (39.7.xxx.185)

    인생의 주도권을 쥐는게 중요한듯... 시부모도 이혼안하고 사는것만해도 고마워하심..

  • 31. ㅎㅎ
    '17.2.14 7:56 AM (114.206.xxx.35) - 삭제된댓글

    님.. 외국계기업임원과 비교할 수 있는 전업은요.. 월 150 생활비 받는 전업이 아니에요.ㅠㅠ

  • 32. midori
    '17.2.14 8:00 AM (114.206.xxx.35)

    님.. 외국계기업임원과 비교할 수 있는 전업은요.. 월 150 생활비 받는 전업이 아니에요.ㅠㅠ 저도 외국계기업 다니는데 회사 여성 임원들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에요. 경제적으로 여유있다보니 소비수준도 높구요.

  • 33. 이상해
    '17.2.14 8:26 AM (182.211.xxx.44)

    지금 원글은 젊을때가 아니라 시모 친모 노후생활을 애기하는거죠.
    시모는 돈 들어갈데 없고 남편 사업 잘되고 노후걱정 없이 생활비 150이면 혼자 쓰는돈인거죠.
    친모는 과부로 혼자서 원글님 키우고 나이들어도 일하시니 노후가 걱정되는 딸이 보기에 안쓰러워 당연히 비교가 되는거죠.
    인생길이 길다보니 어떤게 더 나을지 일반화 시켜 말할수는 없지 않겠어요?
    어떤 굴곡이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 없으므로.
    지금 원글님 입장에서 딱 시모 친모 놓고 보자면
    내 딸은 시모 입장이면 좋겠다 생각하는게
    당연한 마음이죠.
    불안한 노후를 맞는게 얼마나 힘든일이겠어요.

  • 34. ..
    '17.2.14 9:19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저는 직딩맘이고요
    친구 보니까
    한달에 4000을 남편한테 받는 친구아 있네요 400이 아니고요
    그 친구정도 되면 전업맘이 부럽다고나 할까요?
    물론 그 친구도 힘든과정을 또 겪기도 하기는 하더군요

  • 35. ....
    '17.2.14 9:23 AM (222.164.xxx.62)

    외국에서 임원하고 있는 40대 워킹맘입니다.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으신 분들이 82에 또 있나보군요. 밑에 글이 있다니 한번 가서 읽어보고 싶네요.
    그 어떤 순간에도 내 인생의 주도권을 남에게 넘겨 버리고 그에 기대서 오는 편안함과 안락함이 내 인생의 주도권보다 더 좋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애시당초 외국까지 나와서 임원까지 할만큼의 성취동기가 없었겠지요. 2번이 더 좋다는 사람은 1번의 삶을 택한 사람과는 본질부터 다른 사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본질적으로 1번으로 살고싶은 사람도 갖은 태클로 결국 2번으로 살게 만드는 환경이긴 하지만요. 그러면서 2번이 더 좋은 팔자라고 다들 외치지요.

    2번이 생활비 150만원이 아니라 몇천만원을 받아도 마찬가지 이야기입니다.

  • 36. ...
    '17.2.14 9:51 AM (58.146.xxx.73)

    그나마 2번이 정신승리하는건
    남편사업이 잘되는데
    생활비를 조금주는것뿐이니까요.
    살림살이 펑펑 못쓰는거지
    나가서 돈벌어야할 필요를
    전혀 못느꼈다는건
    그냥 150소득있는거랑 전혀다른 문제죠.

    아마 경제적으로 400실수령에
    연금받는 조건에 해당할겁니다.

    노후걱정, 목돈걱정안하고
    150쯤면주고 출퇴근도우미두고 애둘키우며
    150생활비 쓰고살려면.
    근데현실은 직장스트레스
    양육스트레스가 같이오겠죠.

  • 37. 아루미
    '17.2.14 10:06 AM (182.225.xxx.189)

    저는 아이 출산 전까지는 정말 소위 군대 같은 직장에서
    연봉 많이 받고 일했었지만 제 딸은 그렇게 살게 하고
    싶지 않아요. 지금은 전업 주부인데 지금이 너무 좋아요
    남편한테 일정 생활비 받고 친정에서 물려주신 상가에서
    매달 몇백정도 월세 받아서 따로 수입도 있거든요.
    아이 학교 보내고 간단히 집 정리하고 근처 카페에서
    책 읽고 오후에는 산책 겸 운동하고 .
    좋아하는 영화 개봉하면 조조 영화 보러 다니고. . .
    주말에는 가족 여행 다니면서 소소하고 여유롭게
    사는 삶이 좋거든요.. .
    딸도 이렇게 살게 해주고 싶어요

  • 38. ...
    '17.2.14 10:16 AM (58.146.xxx.73)

    윗님같은분은
    아들은 임대업자로 기르실건가요?
    궁금하네요.

    그리고 딸에게 몇백 임대료주려면
    살 집외에 십, 이십억정도 부동산줘야되는데
    그게 되는분얼마나될까요.

    직업없이 혼수, 지참금으로 시집보내기도 쉽지않고요.

    보통은 1이 가능한데 자발적으로
    2선택한 여자는 행복할수있겠죠.
    그외에는 자발적선택이 아닌듯.

  • 39. 차잇점이라면
    '17.2.14 10:26 AM (74.96.xxx.32)

    한국에서의 여성임원과 미국에서 여성 임원 근무 환경 차이죠. 억대라는게 일억대가 아니고 십억 심지어 뉴욕은 백억 까지도 가요. 뉴욕은 업계 초봉이 칠천이라 일억 금방 찍어요. 이십대 중반이면요. 아무래도 인종 차별이 있니 어쩌니 해도 저는 한국에서 있었으면 이런 기회가 없었울거에요. 일 스트레스는 둘다 마찬가지죠. 여긴 그나마 일하는 엄마들 권리가 보장되서 애 엄마라고 차별했다간 큰일납니다. 제 밑에 직원도 눈와서 학교 휴일이거나 애 아프다고 재택 근무 하겠다고하면 저는 두말 없이 그러라고 합니다

  • 40. ...
    '17.2.14 10:54 AM (124.111.xxx.84)

    아니 1번과 2번을 어떻게 비교하죠?

    당연히 1번이죠 남편150 가져다주는 전업이 커리어에서 완전 성공한 여성보다 나은 삶이라면 딸자식들 공부는 왜 시키시는지..

    비교자체가 안되네요

  • 41. ...
    '17.2.14 10:57 AM (211.208.xxx.105)

    무능하고 가방끈 짧은 여자는 2번으로 사는게 생존에 유리하죠.
    자기 삶의 주도권도 없고 남편이 바람펴도 이혼하고 싶어도 못하고 자존심 버려가며 남편돈에 기생하며 편하다는 이유 하나로 위로하면서.

    유능하고 똑똑한 여자는 1번으로 살아야 되고요.

  • 42. ㅇㅇ
    '17.2.14 11:02 AM (121.134.xxx.249)

    그냥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여기 계신 분들중에 외국계 또는 대기업 여성 임원 직접 보신 분들이
    몇분이나 계실지...
    카리스마 자존감 장난 아니구요.
    그런 여성들 남편들도 대부분 넘사벽이에요,
    전업 부러우면 그냥 사표쓰면 저절로 되는거에요.

  • 43. 누가 최곤지는 몰라도
    '17.2.14 12:05 P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

    3번 여자 불쌍하네요.
    딸이 엄마더러 과부라니.. ㄷㄷㄷ
    그거 낮춰부르는 말 아닌가요.
    홀애비 고아 자식없는 늙은이 과부 이렇게 묶어서 세상 가장 불쌍하고 의지가지없는 사람 네 부류 중국성어로 부를때 쓰는 말로 압니다.
    엄마더러 과부라니. 헐.

  • 44. 누가최곤지는 몰라도
    '17.2.14 12:10 P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

    혹시나 싶어 찾아봤는데 과부로 시작하는 성어나 속담중에 좋은 뜻 있나 보세요.
    딸이 엄마인샌 비교저울질 하게 키운 3번여자 제일 불쌍

  • 45. 그냥
    '17.2.14 12:25 PM (223.33.xxx.201)

    맘 편한게 최고다 하면 150에 전업이 편할수도 있죠 남편하고만 잘지내면 인간관계 걱정할 일 없고 내 집 일하면서 150 평생 용돈쓰고 사는거잖아요 그런데 내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고싶다하면 다른거 감수하고 내가 돈벌며 사는데 임원까지 한다? 이건 거의 최고 수준일듯.. 남자도 임원되기 힘든 판국에 ...
    저같으면 1번입니다. 울딸이라고 해도 1번처럼 되었으면 좋겠지 150 받는 전업되라 하고싶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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