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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아이 놀이치료 받아보시분 계실까요~?

10살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17-02-07 12:04:52

아이가 불안이 심해서 불안장애치료로 놀이치료를 받은적이 있어요

한달 정도요.. 그런데 바로 좋아져서..그만 두었거든요..놀이치료가 좋아서가 아니고 ..

시간이 지나니까..좋아지길래..놀이치료의 질이 별로여서 더 해야하나 고민하던 차에 아이도 안정이 되어서

차라리 집에서 여행다니고 즐겁게 해주자 생각하고 그만 두었습니다.

놀이치료는 40분하는데 보드게임하고 끝.. 별건 없더라구요..

그리고 놀이치료 선생님도 열의도 없으시고.. 4번하고 좀더 생각 좀 해보고 더 할지 결정하겠다고 했더니

인사도 없이 문 쾅 닫고..들어가시는.TT

병원에서 대기하고 기다리고 있어도 먼저 인사하는 법이 없으시더라구요..

여튼..그런데 최근에 다시 불안도가 높아져..

이번엔 다른 곳에 놀이치료를 예약하고 온 상태입니다..

이번엔 1년이상 길게 받을 생각이구요..아이의 불안은 건강에 대한 걱정 뿐입니다.

장염에 걸린 후 생겨났고..몸이 아프지 않으면 멀쩡하다가 조금이라도 배가 아파오면..불안도 올라가더라구요..

제가 다른 곳은 경험이 없고..전에 한달받는 곳만 알기때문에.. 놀이치료가 정말 보드게임만 하는것인가?? 의문이 들어요..

효과 보신분들은..어떠셨는지..궁금해서요..

아이가 아프니..참..힘드네요..

참..똑똑하고..야무진..이쁜 아들인데..힘들어 하는걸 보니..맘이 말이 아니네요..

불안장애나 강박으로 놀이치료 받아 보신분 경험담 좀 부탁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IP : 125.177.xxx.1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7 12:15 PM (49.98.xxx.56)

    놀이 치료는 처음부터 끝까지 설정되고 기획된 치료에요
    그냥 노는 것 같아도 .. 그 노는 것 속에 선생님이 목표로 뭔가 이끌어내고자 하는게 있을 거에요 ...
    일부러 자극도 하고 .. 일부러 도와도 주고 ...

    근데 보통 마지막에 오늘 어떤 걸 목표로 수업을 진행하셨고 ..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본인이 유도한건 뭐였고 아이가 나온 반응응은 어떤거여서 뭘 유도했는지 설명이 가능해야 하는거거든요

    그 선생님이 어떤 분이신지는 모르겠는데 ..
    제 개인 생각이지만 .. 놀이치료가 50분이라고 하면 45분만 해달라고 하고 나머지 5분은 오늘 치료 정리와 아이의 치료 포인트 등을 설명해달라고 하셔요. 그게 설명할게 없으면 그 선생님은 치료 잘못하신거거든요 ..

    모든 행동과 대사가 목적이 있어야 해요 .
    그냥 보통 보기엔 단순 놀이로 보일 수 있지만요

  • 2. ㅇㅇ
    '17.2.7 12:15 PM (61.98.xxx.164) - 삭제된댓글

    보드게임도많이 하지만
    보드겜만 한다는건 좀 의구심이 드네요
    놀이치료선생님들 실력차이가 많아요
    아이성향에 따라 미술이나 촉감 놀이 보드게임 역할극 인형극 풍선놀이 보드게임 다 접근하시던데
    방법보다는 아이와 교감하는 스킬의 차이가 커요
    여기저기 많이다니시며 상담 받아보시고 결정하세요

  • 3. 나야나
    '17.2.7 12:25 PM (125.177.xxx.156)

    윗님~ 정말 답변감사해요~ 교육이 끝나고 5분정도 부모 면담이 있는데.. 어떠나 여쭤보면 항상 같은 대답이세요..불안도가 높아요..이런상황에서 이렇게 대답을 하는 아이들은 불안도가 높은거예요..이렇데 대답하시고 집에서도 연계된 활동이 없을까요? 하고 여쭤보면 없다고 대답하시더라구요..참..답답했는데..이번엔 좀더 다른 분이셨으면 좋겠어요..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 4. ㅇㅇ
    '17.2.7 12:26 PM (58.230.xxx.149) - 삭제된댓글

    4주만에 끝나는건 처음 보는데요....짧아도 반년이던데....
    모래 놀이도 있고 역할놀이 만들기 블럭 뭐 다양하게 있던데요 .

  • 5. ,,
    '17.2.7 12:38 PM (58.230.xxx.149) - 삭제된댓글

    큰애가 좀 그랬어서 중 1때까지 온 식구들이 한방에서 잤어요
    중 1지나고 자기방 갔던거 같아요
    둘쨰는 악몽을 꾼 이후로 무섭다고 같이 자다가 5학년 말에 자기방으로 갔습니다
    아이가 불안해 하면 같이 자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
    전 구립 청소년 상담센타 다녔는데 좋았어요 .
    아이가 거기까지 엄마와 가는것도 괜찮게 생각했던거 같고 끝나고 뭐 사먹거나 이런것도 괜찮았고 자기 속마음을 엄마 말고 다른에에게 말할수 있다는데 좀 안정이 되었던거 같아요
    선생님도 좋으셨어요
    저 위에 선생님은 좀 그렇네요....

  • 6. 아들이
    '17.2.7 1:03 PM (1.225.xxx.71)

    초등학교 때 거의 6개월 정도 했는데
    대체 그 치료로 뭘 치료했는지 지금도 의문이에요.
    아이의 심리파악을 해서 부모에게 알려준다거나
    행동교정을 해준다거나
    문제행동의 원인을 짚어준다거나 등등
    그런걸 기대했는데
    원글님의 경우처럼 늘 같은 설명에 같은 답변.
    6개월 후에 더 이상 안 하겠다고 했는데 몹시 아쉬워하더군요.
    그리고 모래치료든 인형놀이든 뭘 하면 이러이러한 목적으로 이걸 한다라고 설명을 좀
    자세히 해주면 좋을텐데 그런게 없이
    아이 관찰 결과만 이야기하고 끝이더라구요.

    티비에서 달라졌어요 같은데 보면
    아이의 놀이나 반응을 보고 원인을 딱 집어서 부모에게 설명을 해주던데
    저는 언제쯤에나 설명을 해주나 그러다가 끝났네요.

    잘 한다고 소문난 곳으로 가든지 해야지
    우후죽순 생긴다고 아무 데나 갈 것이 아니구나 싶어요.

  • 7. ....
    '17.2.7 1:23 PM (49.175.xxx.144)

    이전에 가셨던 곳은 제대로 하는 곳이 아닌 것 같네요.
    놀이치료는 첫 댓글님처럼 아이에 따라 목적과 방법이 달라요.
    불안이 높다고 하니 아이 마음을 풀어주는 치료가 우선 될 것 같네요.
    하시게 되면 입소문 난 곳에서 하시길 권합니다.

  • 8. ..
    '17.2.7 1:52 PM (222.237.xxx.171) - 삭제된댓글

    보드게임만 줄창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 목적과 의도가 있어요. 같이 무언가를 하며 라포를 형성하는 위한 과정이라 보여지더라고요. 저도 첨엔 그렇게만 하는 게 너무 돈 아까워서 제가 집에서 보드게임 애랑 같이 해봤거든요. 해보니 그냥 보드게임만 하는 게 아니고 애한테 맞춰지게도 되고 애가 어느 시점에서 분노를 폭발시키는지 어떤 점을 못 참는지가 보이더라고요. 저는 엄마라서 그걸 풀어주진 못했지만 아이의 상황을 보게 되었달까요. 암튼 그랬어요.

    그리고요 놀이치료 선생님의 자질은 천차 만별이에요. 대충 과정만 이수하고 임상경험 하나도 없이 실전에 뛰어드는 선생님도 많아요. 어느 분이 좋은 분인지 알아내긴 어렵지만 일단 유명한 곳 비싼 곳 선생님들이 검증된 곳이라 좋긴 한 거 같고요. 경험이 아무리 많고 좋아도 나와 맞는 선생님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좋은 선생님 잘 만나시길 빌어요.

  • 9. 버드나무
    '17.2.7 2:11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불안장애를 어머님이 너무 간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놀이치료중에 정말 아이가 단순하게 블럭쌓기.퍼즐.. 등 이게 뭔가 싶게 1달정도 아무것도 안하는것으로
    보일때가 있어요

    그때 조차. 선생님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 의심하지 않고 보낼수 있지요

    아마. 첫번샘과 원글님사이에 믿음이 없어서 그럴겁니다.

    아이는 장염. 정도에 흔들릴꺼구. 그러다 중학교 시험. 친구관계에 더 많은 불안에 처하게 되요

    모든건 아이스스로 자신에 대한 컨트롤을 가져야 하는데 그러려면 심리치료 가 최고 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당연히 어머님의 심적 지원 , 양육지원이 필요하구요

    심리치료가 조금이라도 효과를 보는데 6개월입니다... 그이후 보통 12개월이면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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