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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아들... 헌신해도 엄마인저를 불쌍히 안봐요

.. 조회수 : 6,653
작성일 : 2017-02-07 10:03:36

 

저희때만 해도 부모님은 무조건 헌신이었잖아요....


제 아들은 중2인데요...

전 그게 절대 안됩니다. 하고싶지도  않구요..


예를 들면,

우산을 가지고 않아서 학교에 우산을 갔다주면, 뭐하러 왔다고 욱박지르며 빨리가라고 합니다.


방청소 해놓으면, 뭐하러 방청소 하냐고 절대 하지 말라고 나가라고 합니다.


이건 오늘아침 있었던일,

학교 갈 시간이라, 벌써 7시 30분이라고 깨워주니 그거 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깨웠다고 짜증을 부립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저리 해주고도 대접은 못받고

짜증을 받아야 하는지

왜 내가 너한테 잘해주고도

욕을 얻어먹어야하는지


이게 너무 싫어서

이제 절대 안합니다.


청소도

우산도

늦던 말던 깨우지도 않아요


우리엄마는 내가 그래도 다시하고 다시하고 하지만


전 이제 안하겠다고 아들한테 말했어요

니가 알아서 하라고


거지구석이 되도 안치울것이고

학교 늦어 니가 창피함을 당해도 안깨울것이고

비맞고 와도 난 다시는 학교에 우산을 가져가지 않겠다


다짐을 했어요


잘해줘도

왜 저에게는

정이 하나도 없을까요?


제가 나쁜 엄마인가요?



IP : 121.178.xxx.239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17.2.7 10:05 AM (175.223.xxx.39)

    님아이 인성을 잘못 교육시킨 님탓이죠..

    희생만하고 우쭈쭈 다 받아주면 다된다고 생각하니
    요즘애들이 그리도 개판이죠

    인성교육이 얼마나 중요한데 ...

  • 2. ..
    '17.2.7 10:07 AM (114.204.xxx.212)

    아이가 바라는 대로 해주면 되요
    싫다는걸 해주고 희생이라 생각할 필요없어요
    요즘애들 대부분이 비슷해요
    방에 들어오는거 싫고 간섭싫고 학교에 오는것도 싫어하대요
    알아서 일어나라고 두고 방은 집에 없을때 빨래감 내오고 청소기 돌려놓으면 그건 또 가만 있어요

  • 3.
    '17.2.7 10:10 AM (121.128.xxx.51)

    평상시 아이와 대화 많이 하세요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 하려고 하고
    원글님 이런 마음도 조용하게 얘기해 보세요

  • 4. ...
    '17.2.7 10:10 AM (58.146.xxx.73)

    그애의 뇌가 지금 그런거잖아요.
    중2남자의 뇌.

    비오는날우산은 갖다주지마세요.
    어차피 워킹맘 애들은 그게 당연한거거든요.
    비좀 맞거나 사물함에 우산 넣고다니겠죠.

    딴집애들도 거의 비슷할거예요.
    간혹 진짜 다정한애들있던데
    그애들은 어릴때부터 엄마아빠가
    그렇게 키운거겠죠.

  • 5. 아이 깨우고 청소 숙식제공
    '17.2.7 10:11 AM (203.247.xxx.210)

    아이를 낳았으면 그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닌지....

  • 6. .......
    '17.2.7 10:12 AM (183.109.xxx.87)

    위에 그건이라 글쓰신분은
    공감능력 제로인데 인성교육 개판 운운할만한 자격 없으시구요
    서로 내 의견과 사랑을 전달하는 방법이 서툴러서 자꾸 어긋나는거라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는 아직 아이일뿐이에요
    이제라도 늦지 않으셨으니 엄마는 이런 마음으로 너에게 이렇게 해주는건데
    네가 몰라주고 화내니 서운하고 속상하다고 좋은 표현으로 얘기해보세요
    사춘기 아이들 미안해도 미안하다고 쉽게 사과못하고 속상한마음을 오히려 화로 표현하는
    미숙함이 있습니다
    자기 감정을 바르게 표현하는걸 도와줘야하는 시기이고
    우리 부모들도 그걸 배우고 자란 세대가 아니다보니 서로 서툴러요
    생각보다 조금만 노력하면 아이들 쉽게 수긍하고 빨리 변화합니다

  • 7. ...
    '17.2.7 10:12 AM (58.146.xxx.73)

    그리고 되게 불쌍하게생각안하죠.
    엄마가 자기할일하는걸
    중2가 뭘 불쌍해하겠어요.
    잠 5분 더자고싶지.

    엄마가 손빨래하고
    곤로에 새벽밥하고 연탄가는거 보고자랐던시절에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던 적이 저도 있었어요.

  • 8. 어디서 들었던 강연
    '17.2.7 10:12 AM (221.146.xxx.118)

    옛날 세대와 지금 어머니들 세대는 세대차만 있었지,
    어머니들 세대와 지금 아이들 세대는 세대차 생태계 차가 있어요.

    빠르게 변하는 IT덕에 그 간격은 메워지기 힘들죠.
    요즘 아이들이 부모에게 바라는 것은, 엄마다움 아빠다움이 아닐지 몰라요.

    헌신적으로 챙겨주는 것에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거죠.

    인성교육도 중요하지만,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고
    부디 자녀와의 관계를, 나와 부모의 관계에서 이해하지 마세요.

    지금처럼 안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만약 잘못을 하더라도 자녀에게 미안할 게 있으면 미안하다고 사과하시고.

    너무 잔소리 하지 마시고
    잔소리의 대부분은 스마트폰 하지말아라, 컴터 하지 말아라일텐데
    생태계가 다른 아이들은, 그거 없으면 뭘 해야 할지도 모르는 아이들이잖아요.

    그리고 어머니도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자녀에게 '네 삶을 살아라'고 말하는 것처럼 엄마도 엄마 탈을 벗은 내 모습을 보여줄때
    아이들이 더 호기심을 가지고, 부모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 9. 근데요.
    '17.2.7 10:14 AM (110.70.xxx.34)

    우리집에 아들이둘인데요.

    한명은 일찍 일어나고 행동도 빠르고
    그러니 아침에도 별 트러블이없지요.
    학교갈 준비하고 밥먹고 양치하고 나가고
    빨리가는걸 좋아하니 얼른나가죠,



    근데 큰애는 일찍학교가야되는데도
    안일어나고 준비 안하고 옷도 느리게입고
    그러니 밥못먹고가거나 그러면 제가
    차에서 먹을거리 주는데
    지 기분나쁘면 안먹는다 그러구요.


    근데 사실 요즘 겨울이라 일어나기 힘든데
    아침에 안깨워주면 다 지각하고 힘들지않을까요?

    좀 타고나는 성격이 있는것같아요.

  • 10. ....
    '17.2.7 10:14 AM (1.212.xxx.227)

    요즘아이들은 예전처럼 부모의 절대적인 희생을 원하지 않아요.
    누가 해달라고 했나? 라고 하죠.
    괜히 다 해주고 힘들어 하지 마시고 말씀하신것처럼 그냥 놔둬보세요.
    비도 몇번 맞아보면 스스로 우산을 미리 챙겨갈것이고 알람으로 안 일어나면 깨워주지 않겠다고 하세요.
    예전 우리가 자랄때처럼 고생하는 부모님을 안쓰럽게 생각하는 아이들 요즘은 별로 없어요.

  • 11. ...
    '17.2.7 10:14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저런 행동을 헌신이라고 하지는 않지요.
    그리고 부모가 저런 행동을 했다고 부모를 불쌍하게 여겨야 하나요?

    지금 원글님은 자식이 원하는 사랑이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사랑을 베풀면서
    그거에 대해 자식에게 고마워하라고 하는 건데 그건 사랑이 아니죠.

    비 맞는 게 싫으면 본인이 일기예보 챙겨 볼 것이고 아니면 사물함에 우산 하나 챙겨 놓을 겁니다.
    비 맞을만 하니까 맞고 오는 거예요.
    방 더러워도 본인은 견딜만 하니까 그냥 두는 거예요.
    지각이야 본인이 심각성을 못 느끼나 본데 그냥 두세요.
    자식이 잘못 될까봐 전전긍긍하면서 알아서 챙겨주는 거 장기적으로는 아이에게 전혀 도움 안 됩니다.

    원글님 삶에 집중해서 열심히 사세요.
    그런 모습이 오히려 자식에게 자극이 돼요.

  • 12. ...
    '17.2.7 10:14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지금 중학생, 그것도 남자아이가 엄마의 헌신과 감사함에 대해 얼마나 깊이있게 표현하겠어요.
    좀 철부지같고, 맹하고, 망아지 같아도 되는 나이에요.
    저도 좀 엄격한 엄마에 속하지만, 내가 낳았으니 대학교 가기 전 까진..
    보호해주고 챙겨주면서 내 몫에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저도 사춘기 자녀 둔 엄마라, 엄마나 그런 것들이 속 터지는 지는 알지만,
    저의 중학생때 모습을 돌이켜보면..지금 우리아이랑 별반 다르지 않았거든요.

  • 13.
    '17.2.7 10:16 AM (211.192.xxx.1)

    원글님. 인터넷 얘기 너무 새겨 듣지 말아요. 보면 꼭 '그건'님 같은 분들이 있죠. 이건 엄마 탓이 아닙니다. 애가 못되서 그렇지. 하지만 내 자식인데 신경 안 쓸래야 안 쓸수도 없어요. 더 막 나가니까요. 청소 안해주면 아주 먼지구덩이 방을 보게 될거에요. 가장 좋은건 애 보다 한 다섯살 정도 많은 듬직한 형을 시켜서 애를 움직이는 방법 같아요. 애들은 또 요런 애들 말은 잘 듣더라구요.=_= 주변에 한번 쓸만한? 형 노릇 해줄 사람 없나 찾아보세요. 그리고 속 문드러져도 애 케어는 손 놓지 말아야 해요. 20살 넘어도 잘 안 고쳐집니다. 우리 힘내요!

  • 14. ...
    '17.2.7 10:17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그리고 왜 불쌍히 봐야 하나요. 엄마는 엄마의 역할을 하는 건데.

    패륜아 아니고서는, 철들면 다 고마워 해요.

  • 15. 대화하고
    '17.2.7 10:18 AM (110.10.xxx.30)

    원하지 않는것은 해주지 않기
    우리가 나이 먹어도
    부모님이 우리를 위해 해주는 잔소리나
    보양식이나 이게 난감할때 많찮아요
    나이좀더 먹어 표현방법이 다를뿐이지요

  • 16. ㅁㅁㅁ
    '17.2.7 10:19 AM (180.230.xxx.54)

    애가 원하지 않는것까지 포함해서 '모든것'을 해준 다음에
    엄마는 희생자, 너는 나쁜놈
    이렇게 프레임 짜면
    자식 입장에서는 지긋지긋합니다

  • 17.
    '17.2.7 10:21 A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애가 못된게아니라 그냥 관심을 끊어줄 시점이 온거죠.
    눈에 온통 지적거리인데 그냥 두기 너무 힘들지만 참견을 싫어하는 시기가 온거니 큰 탈선 아니면 참아야죠.

  • 18. dd
    '17.2.7 10:24 A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그놈의 희생 헌신이란 말 좀 하지마세요
    부모가 자식 챙기는건 사랑이고 의무입니다
    저희 친정엄마 허구헌날 희생이란 말에
    질릴대로 질렷는데 원글님도 그런 스타일이네요

  • 19. ㅁㅁㅁ님 동감
    '17.2.7 10:26 AM (112.148.xxx.109)

    그냥 알람시계 갖다주고 알아서 일어나라 하던가
    아니면 몇시에 깨워줄까 하고 물어보세요
    중학생 남자애들 학교에 우산 가져오는거 좋아하지 않아요
    자기들이 알아서 해요
    원하지 않는거 먼저 해주면서 널위해 내가 이렇게 까지 해주는데
    고마워하지도 않아?라는 식의 엄마의 사고 방식은
    자식과의 관계를 나쁘게 하는 주범입니다

  • 20. ......
    '17.2.7 10:27 AM (175.182.xxx.220) - 삭제된댓글

    좀 편해지세요.
    중2면 조금씩 놓아줘야 할때죠.

    우산은...사춘기라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엄마가 돌봐줘야 하는 애기라는 걸
    친구들에게 알리는 기분이니까요?
    어른이라고 우쭐우쭐하며 다닐땐데 친구들 앞에 이미지 다 구기는 거죠.

    방청소..이거 진짜 애들이 싫어해요.
    자기 사생활이라고 생각하고 침해당했다고 느끼죠.
    생각해보세요.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가 내방 청소한다고 다 뒤집도 계신다면 어떤기분이겠어요.
    게다가 어머니는 난 널 위해서인데 희생하는데 넌 버럭버럭하다니 못된것!하면???
    질색하는 애는 정상이고 엄마가 해주기를 바라는 애가 바로
    엄마를 하녀로 알고 있는 비정상입니다.
    중2예요.네방 네가 치워라.하시면 됩니다.
    거실까지 나와,난장판 만드는 거 아니면 자기방 자기가 돼지우리 만들더라도
    청소해라 말만 하시고 냅두세요.

    지각은 늦어서 학교에서 한번 호되게 혼나봐야 정신차릴겁니다.
    이게 이론인데 엄마로서 마음이 안놓이면
    소리가 큰 자명종 하나 주시던가
    아니면 깰 시간에 간지럼 태우세요.막 뽀뽀하시던가.그러면 깹니다.

    이젠 아이가 성인으로 가는 길목이죠.
    어린애가 아니예요.
    내 희생 몰라준다고 서운해 하지 마시고
    이만큼 커서 내손이 덜가도 된다,
    난 내인생 살아야지.하세요.

  • 21. 그건
    '17.2.7 10:27 AM (110.47.xxx.46)

    초등 저학년때까지 해줄 일이고 중2면 지가 알아 해야죠.
    아침에 일어나고 방 치우고.. 우산 정도는 뭐 예외적인 상황 있다해두요.

    희생?? 지금은 알아서 할수 있게 미리 교육하고 냅둬야할 시기 아닌가요? 지각해도 자기 책임이죠

  • 22. ㅡㅡ
    '17.2.7 10:28 AM (125.189.xxx.54)

    아마 우리 엄마세대는 모든 신경이 아이한테 쏠려 있지 않아서 그게 가능했던게 아니었을까 싶어요
    먹고 사는데 정신이 팔려 있으니 지금보다 아이들이 부모의 시야에서 자유로웠던거 같애요 그러니 갈등할일이 훨씬 적었겠죠
    좀 신경을 딴데로 돌려보세요
    그러면 아이의 반응에 일일히 신경이 곤두서지 않게 됩니다
    아이도 엄마의 관심이 적어지면 어느 순간 쓱 손을 내미는 때가 오게 되겠지요

    저도 중2아들이 있어 매일 감정이 몇번씩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많이 생각하고 생각하게 되네요
    이 아이가 이런다고 내가 똑같이 반응하면 우리 사이의 끝은 정말 남보다도 못해질꺼 같아요
    언젠가 착한 아들이 되어 철이 나서 돌아 오는 때에 지난 날을 웃으면서 얘기할수 있기를 기다리고 이습니다

  • 23.
    '17.2.7 10:28 AM (180.70.xxx.220)

    자식 성정에 따라 잘해주면 고마워 하는 애들이 있는반면에 잘 모르는 애들도 있어요. 그 아이가 나빠서가 아니라 그냥 애라 그래요.제가 보기엔 그냥 놔둬도 될 듯 싶은데 엄마가 앞서서 너무 해주는 경향이 있네요. 이젠 독립하려고 엄마와 거리를 두는거니 내버려 두세요.

    자식에게도 밀당이 필요합니다. 적절하게 조절하는게 서로에게 좋아요.

  • 24. 불쌍???
    '17.2.7 10:28 AM (223.62.xxx.97) - 삭제된댓글

    엄마가 거지에요 불치병 환자에요?
    왜 불쌍해 해야 하죠??
    뭔 대단한 희생을 했다고요.
    자기 생활을 위해 결혼하고 애 낳은 거지 어디 끌려가서 강제로 애 낳아 키운 거 아니잖아요?
    애를 낳은 책임이 있으니 잘 키우는 게 의무이지 뭐가 희생인 건가요?
    막말로 님이 그 아이 안 낳았으면 전업으로 살 수 있었나요?
    누가 누구 덕을 보고 사는지 모르겠네.
    우리나라 여자 상당수가 자식 덕 보고 사는 거 왜 이리 모를까.
    아이 낳아서 먹고 사는 거나 다름 없는 건데요.
    그리고 이렇게 신세 한탄,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엄마를 어떤 아이가 존중하겠어요. 한심하게 보죠.
    남들이 보면 청상 과부에 노동으로 자식 키운 줄 알겠네.

  • 25. ..
    '17.2.7 10:30 AM (125.132.xxx.163)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도 밀당이 필요하듯 자식과도 밀당이 필요해요.
    너무 받아주고 싫다고 해도 해주면 귀하고 고마운줄 몰라요
    이 쯤에서 냉정하게 하세요
    또 아이가 크면서 자식과의 관계를 다시 정립하세요

  • 26. ㅇㅇ
    '17.2.7 10:35 AM (211.36.xxx.89)

    이해가 안되면
    먹지도 않는 반찬 자꾸보내는 시어머니 생각하보세요.
    어차피 먹지도 않고 고맙지도 않고
    음식물 버린다는거 찝찝해서 스트레스만 받는데
    시집에서는 반찬도 주고 뭐도 줬는데
    왜 은혜도 모르냐는 생색까지..
    도망치고싶죠

  • 27. 음..
    '17.2.7 10:36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제 경험을 말해볼게요.

    부모님이 이혼하고 외할머니가 우리 자매를 키워주셨거든요.
    외할머니는 할아버지는 아프고 삼촌들은 밥벌이도 못하고 외할머니 혼자서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밥해놓고
    시장에 장사하다가 6시쯤 우리가 좋아하는 과자나 빵 떡 이런것을 꼭 사가지고
    집에 오셔서 밥하고 빨래하고 씻고 주무셨어요.

    진짜 할머니가 쉬는 날은 추석, 설날 그날부터 그 다음날까지(2~3일)정도만 쉬고
    매일매일 새벽부터 저녁까지 시장에서 일하고 집안일 하고 그렇게 지내셨어요.

    정말 자식과 손주를 위해서 헌신 또 헌신하셨거든요.
    정말 헌신 = 외할머니 라는 생각이 문신처럼 머리속에 들어있지만
    이상하게 할머니가 좋다~~할머니 사랑한다~이런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우리자매는 대학을 서울로 오게되어서
    서울 생활을 시작했는데
    10년이상 외가집에 가지 않았어요. 할머니가 보고싶다는 생각도 안들고
    할머니를 찾아뵈야지 하는 생각조차도 안들더라구요.

    우리가 나쁜년이냐?

    걍 사람들이보면 착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가정교육 잘받은 사람으로 생각되는
    아주 상식적은 사람이거든요.

    책도 많이 읽고 생각도 많이 하는 그런류의 사람인데

    이상하죠.

    할머니가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희생하면 마음속에 고맙고 희생에 대한 뿌리깊은 감사함? 사랑? 정성? 이런거 느껴질꺼같죠?

    아니예요.

    할머니가 희생했다는거 알고 있지만
    희생은 했지만 할머니가 머리속에 안남는다는거죠.

    뭔말이냐.
    자기를 불사르다보니까 자기는 안남고 걍 희생이라는 단어만 남은거죠.

    엄마는 희생하고 산다~라는건
    엄마는 기억에 안남고 걍 희생만 남는거라는거예요.

    엄마는 걍 희생하는 존재로만 보는거지 엄마라는 사람으로 안보고
    크게 엄마라는 사람의 이미지가 없는거죠.

    우리가 할머니 하면 떠오르는것이 걍 희생 이라는 단어거든요.
    할머니랑 정신적 교감, 즐거움, 추억, 많은 대화,공감대......하여간 즐거웠던 다양한 추억이 없으니까
    할머니하면 희생만 떠오르지 다른건 기억이 없는거죠.
    왜냐 추억할만한것이 없거든요.

    대화가 통하는것도 아니고 즐겁게 뭔 기억이 나는것도 아니고
    걍 힘들게 돈벌고 밥해주고 묵묵히 일만 했던 그것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자기 자신은 불태우고 희생만 한 사람은 생각보다 좋은 결과?
    가 안나와요.
    자식들이 본인이 희생할만큼 잘해주고 할꺼같죠?
    아니더라는거죠.

    적당히 본인도 있고 자식도 있던 이런 사람들이 더더더 자식이 효도? 한다는거예요.

    외식해서
    뭐먹을래? 엄마는 짜장면 ~~너희들은? 이런 사람은 자식들에게
    나중에 짜장면 얻어 먹을 수 있지만
    뭐먹을래? 엄마는 너희들 먹고 남은거 먹을께~
    한 사람은 짜장면도 못얻어 먹을 뿐더러 관심도 못받는다는거죠.

  • 28. 혹시
    '17.2.7 10:46 AM (174.110.xxx.38)

    혹시 어릴적에 많이 엄하게 하셨나요?

  • 29. 원글
    '17.2.7 10:51 AM (121.178.xxx.239)

    사랑합니다.
    모두들 사랑합니다.
    진심 진심 사랑합니다

  • 30. 원글
    '17.2.7 10:51 AM (121.178.xxx.239)

    모두모두 하나하나 잘 읽어보겠습니다

  • 31. 댓글 음..
    '17.2.7 10:52 AM (39.7.xxx.181)

    정말 못 됐다!
    머리 검은 머라더니..
    말이야 똥이야!
    너희 자맨 못된 ㄴ맞지

  • 32. 원글
    '17.2.7 10:52 AM (121.178.xxx.239)

    사실, 저는 울 엄마 불쌍해서 공부했어요
    그래서 고등때부터 장학금받고 자랐네요
    항상 힘들게 사셨던 울엄마 불쌍했어요

  • 33. ..
    '17.2.7 10:53 AM (119.198.xxx.29) - 삭제된댓글

    음..님은 이상한 거 맞아요.
    상식적인 사람이면 감사하죠. 나이들수록.

  • 34. 음 님...글
    '17.2.7 11:01 AM (61.72.xxx.150) - 삭제된댓글

    어느정도 이해되네요. 그 할머니는 안타깝지만...사람 감정이 마음대로 되는건 아니니...
    원글님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엄마= 불쌍으로 인식되어 있으신듯....꼭 엄마가 불쌍해야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그리고, 우선 아이가 사춘기이니...어느정도는 이해하고 받아들이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저도 돌이켜보면 사춘기일때 엄마의 관심 희생이 귀찮을때 있었거든요. 지금도 그럴때 있구요.
    김치 잘 안먹는데 굳이 무겁게 우리집까지 들고 오시는거 보면 가끔 짜증도 내지만 그게 엄마가 싫어서가 아니라 속상함, 미안함 등도 함께 섞여 있는 복잡한 감정이었던것 같아요.

  • 35. 33
    '17.2.7 11:01 AM (110.70.xxx.95)

    저도 남자아이 엄마인데요.울아들도 엄마가 희생한다고 생각안해요.근데 뒤돌아보면 엄마라는 이름으로 희생 맞거든요.아들에게 가끔 이야기해요.조용히.희생이 아니고 애쓰는면을요.그럼 울아들은 엄마가 애쓰는건 알아요.그냥 남자애들은 단순한것 같아요.엄마는 그냥 엄마.그리고 자기 삶에 바쁘죠.울아들 친구사궈느랴 엄청 바빠요~ㅋ

  • 36. 음 님 글도
    '17.2.7 11:02 AM (61.72.xxx.150)

    어느정도는 이해되네요. 그 할머니는 안타깝지만...사람 감정이 마음대로 되는건 아니니...
    근데 솔직히 좀 냉정하신 분인것 같아요. 그런데 어떤부분은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해요.
    원글님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엄마= 불쌍으로 인식되어 있으신듯....꼭 엄마가 불쌍해야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그리고, 우선 아이가 사춘기이니...어느정도는 이해하고 받아들이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저도 돌이켜보면 사춘기일때 엄마의 관심 희생이 귀찮을때 있었거든요. 지금도 그럴때 있구요.
    김치 잘 안먹는데 굳이 무겁게 우리집까지 들고 오시는거 보면 가끔 짜증도 내지만 그게 엄마가 싫어서가 아니라 속상함, 미안함 등도 함께 섞여 있는 복잡한 감정이었던것 같아요.

  • 37. 자식이 그나이
    '17.2.7 11:03 AM (118.216.xxx.171)

    되면.. 특히 남잔아이 거의 그럴거에요~ 나이들어 여친생기고 결혼하면 더 멀어질건데 그때 어쩌려구요 .. 그냥 비좀 맞히고 아침은 안먹음 안먹는갑다하시고 넘기세요~~ 그리고 자식한테 잘해줘도 희생과 헌신을 한다 생각하지 마시구요 나중에 상처 더 받아요!!

  • 38. 14.34.xxx.180
    '17.2.7 11:05 AM (211.59.xxx.176) - 삭제된댓글

    키워준 할머니 10년 이상 찾아뵙지 않는거 정상 아니에요
    추억 교감 대화가 없었기때문에 감사함이 없다니...일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사오던 손녀들이 좋아하는 간식꺼리는 사랑 아니였나요
    할머니 돌아가시면 부모가 죽은듯이 슬퍼하고 눈물흘리는 사람들도 많아요
    어릴때는 몰라도 크면 할머니 고생 알아보는게 사람이에요
    님이 그런거지 다른 사람들이 다 그럴꺼라 생각마시길

    님이

  • 39. 14.34.xxx.180
    '17.2.7 11:06 AM (211.59.xxx.176)

    키워준 할머니 10년 이상 찾아뵙지 않는거 정상 아니에요
    추억 교감 대화가 없었기때문에 감사함이 없다니...일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사오던 손녀들이 좋아하는 간식꺼리는 사랑 아니였나요
    할머니 돌아가시면 부모가 죽은듯이 슬퍼하고 눈물흘리는 사람들도 많아요
    어릴때는 몰라도 크면 할머니 고생 알아보는게 사람이에요
    님이 그런거지 다른 사람들이 다 그럴꺼라 생각마시길
    뭔 돼두 않는 말을 길게도 써놨네

  • 40. ///
    '17.2.7 11:13 AM (39.7.xxx.145)

    남자애들은 좀 그런게 있어요
    오빠들이 지금 50대 초반인데
    비 오는 날 우산 가져다 주거나
    도시락 갖다주거나
    늦게 일어난 날 차 태워주려고 하면
    질색팔색을 했어요


    비 오면 비 맞으면 되고
    도시락 안 가져가면 라면 사먹으면 되고
    돈 없으면 빌리고
    늦게 일어나면 지각해서 벌 서면 그만인데
    어린애처럼 엄마가 다해주면 친구들 사이에서
    애기 취급 받는다고 질색팔색했어요

    그런데 우리 어머니는 섭섭해하지 않고 꼴깝하네
    그래 니들 원하는대로 해주마 이러고 간섭 안 했습니다

  • 41. 중2아들
    '17.2.7 11:14 AM (112.153.xxx.64) - 삭제된댓글

    전 아들하고 사이좋아요. 아들 사춘기인거같긴 하구요
    사이좋은 이유는 미리 이때의 아들들은 이럴것이다 생각하고 미리 반응해요
    님이 쓴 3가지 다 포함입니다
    우산 가지고 가는거 다~~싫어해요. 좋아하는 아들 있나요?
    우리 딸도 싫어했어요
    지들끼리 비맞고 장난치면서 오는거 더 좋아해요
    학교갈 일 있을때 가끔 보면 다들 그래요
    비 맞아도 좋~~다고 지들끼리 축구하고 그래요
    죽을일 아니면 그냥 패스해 주세요.
    사춘기 애들 엄마가 우산 들고 있음 과보호 받는 아이인줄 알고 친구들이 눈치줘요
    방청소? 안해주는게 당연해요. 가끔 대청소할때 같이 하는거지 아들방만 지저분하다고 치우지않아요
    온집안 청소할때만 건드려야 해요^^
    지저분하다고 궁시렁대면서 치워주면 짜증내요. 내 소중한 사적 공간인데
    무슨 중요한 사적인 공간인지는 모르나 암튼 아들놈 아지트는 함부러 건드리면 안됨
    아침 7시 반에 일어나는 시간도 똑같네요ㅋㅋㅋ
    이놈시끼 발소리가 부드럽지 않으면 10분 더자도 된다고 짜증내요
    30분에 깨워도 등 살살 문지르면서 꺠워야 한 30초 노곤함을 느끼다 깨요.ㅠㅠ
    아빠에게도 안해주는데...ㅠㅠ.....암튼 아침에 깨울때는 최대한 부드럽게
    별로 잘 안챙겨주는 엄마인데요.챙겨줘도 화날일도 없어요
    최대한 관여를 안하고 최대한 말을 줄여야 한다는건 하루에 몇번씩을 다짐하곤해요

  • 42. 헌신
    '17.2.7 11:14 AM (221.167.xxx.82)

    아이가 아직 어리고요, 그만한 일을 헌신이다고 생각하시니 좀..누가 내 행동에 고마워해야만 만족하면 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 43.
    '17.2.7 11:14 AM (110.47.xxx.46)

    14.34님. 님은 못된거 맞아요. ㅡㅡ
    외할머니가 혼자 일하며 살림하며 키운 그 형편에 무슨 추억 운운이 가당키나 한 상황인가요?? 그 외할머니 아님 보육원 갈 형편이었던 사람이.
    책 읽는게 다 무슨 소용인가요??

    원글과는 전혀 별개로 음님은 그야말로 검은머리 짐승인거네요.

  • 44. 중2아들
    '17.2.7 11:15 AM (112.153.xxx.64) - 삭제된댓글

    발소리-->말소리
    오타 패스

  • 45.
    '17.2.7 11:20 AM (110.47.xxx.46)

    저런 손녀를 키운다고 6시에 퇴근길에 과자,떡 챙겨온 할머니라리 ㅡㅡ
    보통 사람이라면 그 과자, 빵,떡이 사랑이고 추억으로 기억되죠.
    부모에게 버림받은 상처인지, 아님 애들 다 버리고 간 엄마 ,아빠 피가 흘러 그런건지..본인은 정상이라 여길지 몰라도 절대 일반적인 감정은 아니죠

  • 46. 그러게
    '17.2.7 11:22 AM (211.49.xxx.218)

    엄마맘으로는 우산도 챙겨주고 싶고
    청소도 대신해주면 고마워할줄 알고
    깨워주면 고마워해야하는데
    아들 마음은 아닌데 어째요.

    저는 우산은 학교에 꼭 하나씩 놔두고 다니라고 챙겨주는데
    가방안에 있는데도 안쓰고 다니더라구요.


    깨우는건 그야말로 어찌되나 한번 놔둬 보세요.
    왜 안깨웠냐고 난리납니다.
    한번 겪어봐야 깨워줄때 찍소리 못하더라구요.

  • 47. 그러게요 지금 이렇게
    '17.2.7 11:30 AM (122.36.xxx.91)

    사회에 나와서 남들눈에 이상하게 보이지 않고
    괜찮은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었던건 할머니의 힘이 컸는데
    어떻게 그걸 원글님글에 본인의 부끄러운 경험을 빗대서 쓴건지... 얼마전 보육원 뉴스 못보셨어요?여자애들 성폭행당하고 성추행당하며 커서 매일 여기만 나갈수 있게 기도한다고...
    전 우리 말안듣는 아이 보여줬어요... 감사한줄 알고 살아라구요...

  • 48. 저도 중2
    '17.2.7 11:31 AM (117.111.xxx.160)

    원글님 저도 중2 아들 키워요.
    겉으로 보기엔 무지하게 모범생입니다.
    학교에서 상점이 가장 많아요. (작년 한 해 표창장도 3장이 되더라고요.)
    그냥 학교 선생님 포함해서 남들이 보기엔 잘 자란 아들처럼 보여요.
    근데 전 작년 한 해 동안 아들 때문에 엄청 울었어요
    감정의 교류도 힘들고. 세상엔 자신만 있는 듯. 엄마 말은 듣지도 않고.
    영혼 없이 "알았어 엄마~" 만 반복하고.....
    저는 .늘 챙겨 주는 엄마입니다.
    아이 생활에서 제가 빠지면 ... 언제가 개학인지도 모르는 아이입니다.

    돌이켜 보면 아주 어릴 때 부터 공감 능력이 부족한 아이였어요..
    딸과는 달리 감성이 부족했어요.. 그거 키워주려 음악. 미술도 꾸준히 정말 꾸준히 가랑비에 옷 젓듯이 스며 들도록 환경을 만들었었어요.

    그런데 중학생이 되고...아들이 제 마음에서 멀어지더라고요...여전히 엄마 역할은 충실히 하지만 마음이 예전과 같지 않아요..
    이런 마음을 극복하려면 제 스스로 도량을 넓히는 수 밖에 없겠죠. 그리고.. 이 지독한 사춘기가 끝나면 그 사랑스럽던 내 아들로 돌아오겠죠.
    요즘은 볼 살 통통히 귀엽던 시절 사진을 사주 들여다 봐요..
    제 눈빛에서 그 넘치는 하트가 나오던 시절을 회상하며 지금의 아이를 이해 해 보려 합니다..

    중2...아들..
    북한이 무서워서 못 쳐들어 온다는 그 무서운 중 2..
    전 제 아이가 그 중2병 앓이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 49. 음..
    '17.2.7 11:32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죄송해요. 댓글 지웠어요.
    원글님 글이 주목받아야 해서요.

    저에게 나쁜년이라고 욕해도 달게 받겠어요.

    하지만 할머니 주변에 있는 가족들 즉 삼촌, 이모, 손주들까지
    전부 할머니가 좋은 사람이고 가족들에게 희생했다는거 알지만
    아무도 할머니에게 사랑을 받았다는 사람은 없어요.

    할머니는 희생 = 사랑이라고 생각한거 같은데
    가족들은 아무도 사랑을 받았다는것을 못느끼니까

    사랑한다면 희생만 할 것이 아니라
    표현하고 공감하는것이 꼭 필요하다는것을 알려주고 싶어서요.

  • 50. 그러지마세요.
    '17.2.7 11:32 AM (210.90.xxx.209) - 삭제된댓글

    우산 갖다주니 짜증냈다. 그럼 짜증낸건 혼내셔야하구요.
    호의는 일단 감사하다 해야죠. 어디서 엄마한테..
    그리고 앞으론 안갖다주면 되요. 애가 싫어하니까 존중합니다.
    그런데 원글님의 마음은 사랑도 걷어가버리는것 같아요.
    부디 그런마음은 갖지마세요.
    우산갖다주는거 엄마희생이기도 하지만
    엄마 맘 편하려고 하는 일이기도 해요.
    비가 주룩주룩 오는데 그거 맞고 온다면 난 싫어요.
    아마 어릴적 생각나 마음불편한거겠죠.
    그런데 아이는 비맞고 친구랑 오는게 더 좋다하니
    우리 아이는 비오는날 슬픈추억보다 좋은 추억이 많겠구나

    예를 들어 우산만 이야기했는데 다른것도 그래요.
    애가 싫으니 안하는거지 (심플)
    너한테 욕먹으면서 희생하기 싫다는
    아이에게 상처받아 사랑도 거두고 어디 두고보자하면
    너무 앞서나가는거에요.

  • 51. ..
    '17.2.7 11:36 AM (58.228.xxx.173) - 삭제된댓글

    댓글 달려고 로그인 했더니,14.34님. 댓글 지우셨는지 안보이네요
    외할아버지는 아프시고, 밥벌이도 못하는 삼촌이 있고,
    손주도 키워야 하는 외할머니께서 명절에만 쉬고 일을 해야 했던
    외할머니의 고단한 삶을 생각해보세요
    밥먹고 살기도 힘들었을텐데 일 마치고 손주들 먹일 간식 사오신 할머니
    간식 사오는것도 큰 마음 먹고 사왔을텥데..그것이 사랑이지...
    외할머니 아니었으면 보육원에서 자라야 했을텐데...
    외할머니 생각하면 추억 거리가 없고 희생만 떠오르고
    10년동안 찾아 뵙지도 않았다는건 정말 잘못한겁니다...

  • 52. 음님
    '17.2.7 11:37 AM (124.53.xxx.20)

    그럼 할머니가 희생하지 않으셨다면
    지금의 님이 있을까요..?
    대학을 다닐 수 있었을까요..?
    집에서 거두기 힘들다고 보육원에 보냈다면..ㅠㅠ

    지금의 님이 있다는 건..
    할머니의 희생이 보탬이 되었다는 거에요.
    님도 열심히 사셨겠지만.
    그렇게 살 수 있는 밑거름은 할머니 희생임을 잊지 마세요.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외손녀까지 그렇게 돌보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에요..

  • 53. 친구 이야기
    '17.2.7 11:41 AM (91.207.xxx.25) - 삭제된댓글

    14.34님 다소 매정하고 은혜를 모르는 면은 있지만 무슨 말인지 이해는 가요.
    제 친구가 님 할머니 같아요.
    어릴 때부터 이웃집 아이들 잘 봐주고 잘 놀아주는 착한 아이였어요. 놀아줄 때 보면 아이들 요구 다 들어주고 화도 안 내고 묵묵히 잘 해주는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그 친구를 좋아하거나 기억하는 아이가 없어요. 저 누나 벙어리냐고 물어보는 애도 있었어요. 소통이 참 중요한 거더군요.
    지금도 홀로 돼서 일하면서 아이 키우고 있는데 그집 아이들이 엄마 우습게 알고 고마운 줄을 몰라요.
    아이들은 적당히 무섭고 적당히 딱 자르고 규율이 있는 어른을 존경하는 듯 해요.

    게다가 친구들한테 어찌나 하소연을 많이 하는지 몰라요. 자기가 이제껏 한 헌신과 희생을 수상 실적이라도 읊듯이 자랑스럽게 말하는데 너무 어리석어 보이고 질려요. 하녀처럼 산 게 왜 자랑할 일인지, 들을 때마다 답답해요. 왜 그러고 사냐고 하면 그렇게 사는 게 미덕이라는 식이에요.
    저렇게 공치사를 많이 하니 아이들도 더 싫어하겠구나 싶어요.

  • 54. 이게 뭔말이야
    '17.2.7 11:42 AM (211.59.xxx.176)

    사랑이 없었으면 가족 버리고 할머니 혼자 도망가 홀홀단신 편하게 살았지
    벌이 없는 가족들 먹여살린다고 고생을 왜 해요
    남편에 자식에 손녀까지 본인 손에 달렸구만 뭔 마음에 여유가 있었을까
    엄마도 돈 벌면서 자식키울려면 힘들어 짜증내는 판에
    결혼 안했죠?

  • 55. 음..
    '17.2.7 11:42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할머니가 의식주를 제공해 주셨는데
    큰이모가 많이 보살펴 줬고 많은 대화도 하고 공감도 해서인지
    큰이모에 대한 사랑은 애틋해요. 성인이되서 교류하는 친엄마보다.

    잠깐 같이지낸 외숙모에 대한 애정도 많은데
    나름 대화하고 공감해서인지

    이상하게 할머니에 대한 마음은 정말 감사하지만
    조금 공허해요.

  • 56. ..
    '17.2.7 11:42 AM (211.46.xxx.253) - 삭제된댓글

    아니 비 오는데 우산 가져다 주는게 희생 아니에요? 그게 엄마의 의무인가요.

    저도 아들키우지만.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매일매일 구박하세요
    저도 늘 구박해야지 다짐하는데 잘 안되네요. 잘해주면 진짜 가마니인 줄 알아요 요즘 애들.

  • 57. 희생
    '17.2.7 11:44 AM (185.82.xxx.112)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희생이나 헌신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너무 오바하시는 거예요. 희생은 그야말로 몸을 바쳐서 제물이 되는 건데요. 자식한테 쓸 말은 아니에요.
    낳아달라고 사정해서 낳은 것도 아니고 이 거칠고 힘든 세상에 낳아놓은 건 원글님이잖아요?
    미성년 아이한테 너무 심한 요구를 하십니다.
    이러다 크면 내가 너한테 희생했으니 부양하라고 하겠네요.
    원글님 친정 엄마가 힘들게 키우셨다고 거기에 투사하고 감정이입하지 마세요. 원글님은 그런 형편 아닌 것 같은데 왜 감정이입하고 애먼 아이를 원망하시는지요?

  • 58. ............
    '17.2.7 11:46 AM (218.48.xxx.118) - 삭제된댓글

    늦던 말던 xxxxxxxx
    늦든 말든 ooooooo

  • 59. ...
    '17.2.7 11:51 AM (23.19.xxx.60) - 삭제된댓글

    중2면 10대 초반인데 그 나이 아이한테 비 오는 날 우산 갖다주는 게 무슨 희생인가요?
    외국은 중학교 2-3학년까지 매일 학교 데려다주고 데리러오는 부모들도 널렸어요.
    치안 좋은 곳이라도 대도시는 그런 부모들 많습니다.
    우리나라 부모들 극성 같으면서도 아이를 제대로 돌보는 부모는 드문 것 같아요.
    그러면서 별 거 아닌 것 갖고 부풀려 과장하고요.
    그 나이면 뇌가 아직 덜 자라고 분화하는 시기라 혼란스러운 때에요. 어른으로 생각하시면 안 되죠.
    (인간의 뇌는 20대 초반에 발달이 끝나요. )

    싸가지 없는 애들은 저도 훈육 엄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저 정도면 양호한 거예요. 여기 올라오는 글들 보면 부모한테 욕하고 때리고 돈 훔치고... 대체로 기함할 일들 천지인데...

    원글님 아이는 사생활에 대한 개념이 생겨나는 거잖아요. 엄마 희생 논할 거면 아이라는 개인도 존중해주세요.

  • 60. ...
    '17.2.7 11:53 AM (58.146.xxx.73)

    너무가혹하네요.
    먹고살기힘든상황에 손주까지거두며
    가사노동에 장사까지해넸는데
    사랑을 안주고희생만했다니..
    그게 말입니까.

    노비라서 희생했겠어요?
    사랑하니까 희생했죠.

    그럼 그때 자식들이라도
    일그만하고
    같이 손가락빨면서 사랑추억나누자고 그랬어야지.

    그냥 박복한 분이셨네요.

  • 61. cakflfl
    '17.2.7 11:53 AM (221.167.xxx.125)

    그거 타고나요 절대 교육으론 안되요

  • 62. ㄴㄴㄴ
    '17.2.7 11:55 AM (211.196.xxx.207)

    일단 일련의 행동들이 헌신이라는 단어를 써야 될 정도인지 과분하고요.
    본인은 헌신이라 인식한다면 상당히 이기적인 성품이 아닌가 싶고요.
    나이가 그 무섭다는 중2고요
    지 부모 안 무서워하며 날뛰고 욕하고, 때려도
    오구오구 사춘기 자녀잖아요, 사랑해주때욤~
    이딴 댓글이 사춘기 자녀를 대하는 일반적인 태도라고 자위하는 아줌마들에 비하면
    아직 사춘기 초입도 안 들어간 자녀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아야
    서른 넘어 철 든 후에 우리 엄마가 날 위했구나, 고생했구나 한자락 생각이라도 하지
    니가 안해? 나도 안해!
    고작 열 세네살 자식에게 그래봤자 우리 엄마, 매몰찬 엄마, 엄마노릇 안 한 엄마
    그 정도밖에 기억되지 않을 거에요.
    자식들은 늘, 언제나, 항상, 변함없이 이기적이에요.
    애 낳은 여자들도 친정 엄마에게 울 엄마는 애 키우는 거 좋아해요~ 그러잖아요.
    애 봐준 공은 없다는 건 친척한테 하는 얘기기 아니라 부모에게 하는 이야기라고요.

  • 63. 사춘기아이
    '17.2.7 11:56 AM (110.13.xxx.3)

    부모의 희생으로 자식이 잘된 경우는 무조건적인 사랑이었을때 한정되어요. 어떤 행동을 해도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 부모. 근대 원글님은 조건부. 어릴땐 아이가 그 의미를 모르고 자라다가도 크면 자신도 엄마를 조건부로 대하게 되요.
    용돈 많이주면 좋은 엄마, 잔소리하면 나쁜 엄마.
    물려줄 재산이 있으면 부모에게 잘하고 재산 없으면 귀찮아하고 찾아오지도 않는 자식들. 사실 본인이 그렇게 키운거에요.
    누군가가 싫다고 거절의사 밝힐때 내뜻과 다르다고 강제할수 있는 권리가 나에게 있는지 과연 생각해보시고 나는 아이애게 어떤 모범을 보이고 있는지 돌아보시고 아이의 행동에 대한 대한 원망은 거두시고 그 마음을 이해해야 비로소 부모자식간에도 소통이 시작될거에요.

  • 64. ㅇㅇㅇㅇㅇ
    '17.2.7 11:58 AM (211.196.xxx.207)

    헌신의 헌 자에는
    개 견자가 들어간답니다.

  • 65. 할머니 희생댓글 지운 분
    '17.2.7 12:00 PM (175.223.xxx.240)

    참 매정하시네요
    어찌 그런 헌신이 사랑으로 안느껴지는지..
    새벽부터 일하고 저녁에 피곤한 몸 이끌고 집에 오시며 손에 쥐고오신 간식봉다리만 봐도 사랑이 넘치고 넘치네요
    허 참
    이래서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고..
    의무감이래도 갖고 찾아가세요
    무슨 가고싶지가않니 떠오르는게없니 이따위 망발을..
    할머니가 아닌 우리 엄마도 우리가 자식이라는 책임감 하나로 열심히 키워주셨어요
    정서적교류 거의 없었지만 엄마사랑을 의심해본 적이 없네요

  • 66. 그래서 애들크면
    '17.2.7 12:03 PM (118.217.xxx.54)

    엄마가 자기 일하나 있는게 좋은거같아요.
    전업엄마 어릴땐 좋은데
    나중에 크면서 부담스러운거같아요.
    엄마가 나만 바라보고 나 하나 전전긍긍하는거
    좀 부담스럽지않을까요?
    저 위에 시부모님 예로 든것도 그렇고...
    어느정도는 독립적으로 키우는게 좋을거같아요.

  • 67. ...
    '17.2.7 12:04 PM (211.59.xxx.176)

    타고 난다는 말 맞는거 같네요
    댓글이 하나같이 말해도 못알아먹는 사람도 있는거보면

  • 68. 음..
    '17.2.7 12:10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의식주 제공해준 할머니에 대한 생각보다
    같이 대화하고 공감하고 추억을 공유한 이모에 대한 사랑은 대단하고
    잠시 지낸 외숙모에 대한 애정도 있는데

    유달리 할머니는 매일 일하고 집에서는 밥만먹고 잠만 자니까
    할머니 하면 생각나는것이 하나도 없어요.

    결혼하고 나니까
    아~할머니 희생에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에
    찾아가고 용돈 드리고 할머니 필요한거 보내드리지만

    모르겠어요.

    할머니하면 떠오르는것이 없어요.ㅠㅠㅠ

    저에게 욕해도 되는데

    제가 말을 하고 싶은건
    소통, 공감 없는 희생은
    일방적이라는거예요.

    상대방에게 나의 희생을 알아줬음 하지만
    그것이 크게 와닿지 않는다는것을
    제 경험으로 알려주고 싶어서 댓글을 적어본겁니다.

    너가 나빠서 그런거야 라고 생각하고 싶겠지만
    그것만은 아니라는것을 한번 생각해 보라고 욕먹으면서 경험을 공유하는겁니다.

  • 69. ..
    '17.2.7 12:10 PM (222.234.xxx.177)

    그것도 한때입니다

  • 70. aa
    '17.2.7 12:18 PM (143.248.xxx.80)

    댓글 다 읽어보진 않았는데 제 생각은 이래요.
    보통 엄마들이 딸보다 아들한테 좀 과보호하는 걸 많이 봤는데,
    남자아이들은 특히 사춘기 넘어가면 마마보이처럼 보이거나 자기가 마마보이인거
    굉장히 부끄러워하고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우산같은것도 엄마가 가지고 와주면 고맙기 이전에 부끄럽고, 그래서 화낼 수도 있어요
    저도 딸이지만 비슷해서 이해가 되네요.
    아들이 독립적으로 자라기를 바란다면 그런 마음을 인정해주고
    좀 걱정이 돼도 내려놓고 멀리서 지켜봐주는 게 좋을거라고 봐요.
    저희 엄마도
    제가 자랄 때 독립적으로 자라길 바라던것, 저에게 자꾸 모든 걸 해주려 하고 가까이 있으려하지 말고
    좀 멀리서 지켜봐달라 했던 말을 아무리 부탁해도 들어주지않고
    자꾸 부탁한것도 아니고 오히려 안했으면 한 걸 저에게 게속 해주면서 절 힘들게했던것때문에
    저와 사이가 지금도 힘들어요.
    지금 독립을 했는데 훨씬 편하네요
    상대방이 뭘 원하는지 잘 생각해봐야지
    자기 좋을대로 남한테 해놓고 잘해줬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잘해준게 아니라
    구속한건데 혼자 착각하는거라고봐요
    진짜 인격적으로 성숙하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 진심으로 생각해본 적 있는 분들이
    자녀들을 키울 때에도 진짜 자녀의 마음, 입장을 헤아리고 나무그늘같이 있어주다가
    진짜 자녀가 필요할 때만 도와주는 좋은 부모님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럼 자녀들이 진심으로 고마워합니다
    꼭 원래 이기적이던 사람들이
    자녀들한테도 자기멋대로 잘해주는거라 착각하면서 해주다가
    자녀가 불만을 표현하면 배은망덕하다며 원망을 해요.
    원래 배은망덕한 사람은 생각만큼 없다고 봅니다
    사람이 무의식이라는 게 있는데 진짜 고마운사람한텐 사랑을 느끼고 고마워하죠

  • 71. 과자빵
    '17.2.7 12:19 PM (124.53.xxx.20)

    음님..

    저녁에 손녀 딸 잊지 않고 사다 놓으신 빵.과자가 소통이고 공감입니다.
    돌본다는 건 이야기 나누고 쓰담쓰담해 주고 하는 것보다 더 큰 거에요..
    결혼도 하셨으면.. 아이 기르시면 아실텐데..

  • 72. 음님은 배가 불렀네요
    '17.2.7 1:22 PM (210.210.xxx.234)

    부모가 버린 자식을,할머니가 키웠는데 그걸 사랑으로 못느끼다니..

    그냥 인간이 덜된거죠.

    할머니하고 추억이 없는건,먹고 살기 바빠서 추억을 쌓을 시간이 없었던거죠.추억을 쌓을려면

    돈과 시간이 필요한데,

    음님 집에서 돈 버는 사람은, 나이 먹은 할머니뿐이고,줄줄이 들러붙은 돈 못버는 사람들 뿐이잖아요?

    댓글을 보니,할머니가 자기남편 자기 아들,손주들까지 그 입 먹여 살여야 하는데,추억은 사치죠.

    음님 나이가 몇인지 모르겠지만,그러시면 안돼요.

    음님 이모와 외숙모가 상냥하고 기분좋게 대해줬던 이유는,그들이 음님을 책임질 이유가 없기때문에 그런거에요.

    책임감의 무게를 줬다면,그 이모와 외숙모가 그때처럼 잘해줬을거라 믿으시나요?

    할머니는 음님과 추억만 없을뿐이지만,이모와 외숙모가 조카를 책임졌다면 더 한 서러움을 맛볼수도 있을텐데요.

    제가 원치않게 조카를 돌보게 된다면,그 짜증과 원망이 아이한테 갈거 같거든요.저는 성인군자가 아니여서요..

    할머니와 살면서,돈이 궁해서 못해봤던 것들과 물질에 대한 부족함은 스스로 살면서 채울수가 있잖아요.
    과거가 우주충하고(부모가 버린 자식이라서)
    결핍에 시달려서 과거를 부정하고 싶다고 해도,
    그 시절 할머니의 희생으로 내가 살았다!!!는 마음만큼은 져버리시면 안됩니다.

    그 마음은 꼭 방문과 돈으로 표시하면서 인간답게 살기를 바래봅니다.

  • 73. ..
    '17.2.7 1:41 PM (58.228.xxx.173) - 삭제된댓글

    외할머니 연세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30년전만 해도 자식이 이혼하면
    외손주는 내핏줄 아니라고 안키워요
    외할머니도 먹기 살기 힘든데
    외손주까지 키웠다는건 사랑이 많은 분입니다

  • 74. 첫댓글 참
    '17.2.7 1:57 PM (116.124.xxx.146)

    첫댓 참...인성교육 참 안 되어 있네요..
    안타깝다.

  • 75. 울아들방
    '17.2.7 4:52 PM (59.8.xxx.112) - 삭제된댓글

    고2예요
    아마도 먼지를 털면 쓰레기 봉투 하나가 나올거예요
    그래도 그냥둬요
    본인보고 치우라고 했거든요
    중학교 들어가면서
    방이 너무 난리면 방에 들어간김에 쓰레기 좀 주워서 나와요,,,

    아침에 깨워주는거요

    미리 물어봐여 언제쯤 깨워줄까 하고요
    우리애는 준비 시간이 길어서 40분전에 깨워 달래요
    이걸 10분만에 다 해치우는아이도 있으니 애에ㅡ 따라서 조절해야 겠지요

    우산도 중학교 가서부터는 안 가져다 줬어요
    그까짓 비 한두번 맞으면 어때서요, 다 큰넘이
    그리고 우산 작은거 하나를 사물함에 넣어 두라고 미리 보냈어요
    애들끼리 비 맞고 다니면 되요
    그냥 적당히 하세요
    물어보고 싫다면 냅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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